[방탄소년단/전정국]전정국과 연애하는 썰_시즌2 46화
w.1억
나이를 로꾸꺼 먹은 대학생들_ 체육대회1
벌써 체육대회 날이야!
교수님은 또 작년이랑 비슷한 말씀을 하셨어
"사회체육과가 체육대회에서 지면 뭐다!!?!?"
"F다~~~~!!!"
"내가 보기엔 우리과 사람들 다 세뇌 당했다. 자동으로F다~~ 래 ㅋㅋㅋㅋ"
무슨 세뇌당한 사람들처럼 F다~~ 하고 꺌꺌 웃는데 다들 조금 나사가 빠진듯한 표정을 짓길래
내가 다 무섭고 웃겼어
그럼 그럼~ 한 종목 지는 거 까진 봐준다~ 화이팅! 하고 나가시는 교수님에
다들 지친 모습을 보이겠구나 싶었는데
"아즈아!!!!!!!!!!!!!"
"아자아아아!!!!!!!!!!!! 우리 이번에도 1등하면
5년 내내 1등이래!!"
"야 시끄러."
"야 임마아아!! 왜 나한테만 그러는데!!! 나만 아자 했냐!!"
아즈아!!!하고 눈에 불이 ...는 둘째치고 또 싸운다 저 오빠들은....
내 뒤에 서서 자꾸만 화이텡!!! 하는 남준오빠에
귀를 틀어막았어.
내가 귀를 틀어막으니까 남준오빠가 야 야! 야! 하고 나를 툭툭 치면서
"야 미안해! 미안하다고! 귀 까지 막을 필요가 있었냐! 어? 미안해애!!"
"아니에욬ㅋㅋㅋㅋ 제가 미안해요..."
"미안하다고오!!!!!!!!!!!!!"
일부러 저래 일부러..!
"아즈아!!!!!!!!!!!!!!!!!!!사회체육과 이겨서 고기 읃어 먹어야되지 않겠느아!!!!!!!!"
"김세운 아직도 안 왔어? 얼른 전화해서 오라고 해.
그리고 너네 어디 다른 곳으로 가지말고. 김남준 너 자꾸 어디 가..
이리와."
"..."
"체육대회당 체육대회당~ 맴맴매~~~"
"우리 이번이 마지막 체육대회인데 꼭 이겨야죠! 안 그렇슴니까. 형님"
"그래애! 얘들아! 이번 체육대회도 우리가 1등 해야겠지 않겄냐??화이팅 한 번씩 하자!!!화이팅!!!!!!!!! "
윤기오빠가 화이팅! 하는데 다들 조용 한 거야.. 까마귀가 지나가는 소리까지 들리니까
더 민망해보였어.
그 모습에
옆에 있던 석진오빠가 말했어
"야 솔직히 쟤 화이티잉! 이런 짓 하는 것도 힘들텐데. 화이팅 한 번씩 해주자! 화이팅!!!"
"야 그래애~ 윤기형 저러기 드물잖냐 화이티이이잉!!!!!!"
고맙다- 시바.. 하고 윤기오빠가 우는 시늉을 하길래
오이가 오빠 등을 토닥여줬어
그리고 오이가 신나서 막 춤추는데 호석이오빠가 옆에서 따라 췄어
둘이 진짜 쿵짝 잘 맞는다니까...
광고랑 태형이오빠랑 이제는 대놓고 같이 붙어있길래
괜히 흐뭇하게 봤더니
광고가 뭐 임마- 하고 날 보는 거야..
우와.. 원래 같으면 뭐 이년아.. 했을텐데. 임마래 임마..
광고가 달라졌어...
"야 여자 씨름에 김오이 나가냐?? 와 진짜 볼만하겠다."
"오빠는 뭐 나가요?? 계주??"
"엉. 정국이랑 계주. 소방과 애가 하나 못 나온대서. 우리과 두명 나가잖냐. 시부레!
야! 암튼 너 진짜 화이팅이다!!!! 유통과에 씨름선수였다는 애 나온대!"
그 말에 오이가 허! 하고 배를 쭉- 내밀고선 남준오빠한테 말 했어.
"내가 다 발라버릴 거예요!!!!!!!!!!!! 고기 먹고싶고!!
우리가 돈 타면 우리과 애들끼리 놀러간다고 했으니까!!
그거 꼭 갈 거야!"
"얘 씨름 이긴다고 집에서 나 엎어치고 난리 났었다고.
이거 지면 진짜 김오이 오늘 펑펑 울 것 같은뎈ㅋㅋㅋㅋ"
"어어! 나 진짜 이길 거야. 나 승부욕 강한 거 알지?"
"알지 알지~"
"한 번만 더 연습하자!"
"여기서??"
"왜??"
"흙 위에서 굳이...?"
"그럼 남준오빠!"
오이가 남준오빠~ 하고 남준오빠에게 다가가니까
"어우 왜.왜.왜."
"왜 쫄아요 ㅡㅡ 내가 때리려고 했나!"
"너 원래 사람 잘 패잖아..."
"저기요!!!! 아니 됐고! 씨름 한판 고."
호석이오빠가 질투가 나는지
아니야! 내가 해줄게! 하고 오이한테 다가갔어
둘이 막 씨름 연습을 하길래 흐뭇하게 보는데
누가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고개를 돌려보면
"응? 왜??"
"뭐가?"
"왜애...?"
"뭐어?"
"쳐다봤잖아.."
"쳐다보면 안 돼??"
"아니. 안 되는 건 아닌데??"
"뭐야."
"그냥 쳐다보니까 기분 나쁘잖아~~~"
"와."
"뭐어."
"진짜 너 그렇게 살아라!"
됐거든?- 하고 피식 웃는데
뒤에서 음료수가 든 박스를 들고있는 석진오빠가
우리 사이로 들어와서는 말 했어.
짜증나게?"
"얘네 꽁냥 거리는 거 한 두번 보는 것도 아니고.
발야구 하는 여자애들 앞으로 나와줘. 여자들 발야구 먼저 시작한다."
뭐어- 하고 발야구 하는 애들 모이는 걸 구경하는데
정국이가 갑자기 빠세- 하고 내 정수리를 툭- 손 그 옆부분 있잖아.. 그 부분으로 때리는 거야
아아 -.. 하고 정국이를 어이없게 쳐다봤더니
정국이가 뜬금없이
"자 기도합시다."
"ㅡ.ㅡ"
"ㅋ"
"ㅡㅡ"
"ㅋㅋㅋㅋ"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안 놀아."
"아! 미안!!"
"저리가!!"
"아 미안해..."
"미안해??"
"응!!"
"미안하면 내 앞에서 앞구르기 한 번 해! 그럼 봐줄게."
정국이가 진짜로 앞구르기를 하려는 거 같아서
안 돼애! 하고 말렸더니
"왜애! 하라며! 하면 봐준다며! 할게! 두 번도 할 수 있어! 봐봐!"
"아니야! 미안해 ㅠㅠㅠ내가 미안. 하지마!!"
"왜애애! 할게!!!!!!!!!!!!!!"
진짜 할 거 같아서 하지말라고 뜯어말렸더니
정국이가 후... 그럼 안 해준다 특별히... 하고 허세쩌는 표정을 지었어
정국이랑 서있는데 지민오빠가 쯧쯧 혀 차면서 오더니 말했어
"멀리서 봐도, 가까이서 봐도 뭐하나 싶다. 너희는...
니들은 갑 을 그런 거 없지... 방금 건 거의 정국이가 널 갖고 노는데??"
"그쵸! 자꾸 정국이가 요즘 저 놀리고 막 그래요!!"
"정국이가 그게 애정표현이야..."
"치.. 예전엔 장난도 이렇게 심하겐 안 쳤는데.
요즘엔 더 그런다니까요..."
"ㅋㅋㅋㅋㅋ왜 귀엽자나. 탄소 너는 뭐 해?"
"아, 저..!"
"아무것도 안 해요. 작년에 안 한 애들 위주로 많이 넣었다던데."
"아 구래?? 작년에 피구 잘 했잖어. 탄소.."
지민오빠 말에 아니에요오- 했어.
@
"오오! 오오오!! 멀리 찼어!! 오오오!!! ㅇ어어어어! 다리 걸었어!! 우리팀 넘어졌따아아!!"
"야이 개새캬!!!!!!!!!!!!!!"
발야구가 시작되고, 심판이 남준오빠에게 '욕하시면 안 됩니다' 하니까
남준오빠가 허허- 웃으면서 말 했어.
"아이 제가 언제 욕을 했슴니까?"
"엨ㅋㅋㅋㅋㅋㅋ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남준오빠
엉덩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팬티꼈ㅋㅋㅋㅋㅋㅋ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이거 패션이야. 요즘 패션 모르냐?"
"민망하니까 퍀ㅋㅋㅋㅋㅋㅋㅋㅋ션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닥쳐! 그만 웃어!!!!!!!!!!!!!!!!!!!!!!!"
"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미안!!!ㅋㅋㅋㅋㅋㅋㅋ 뭐야ㅋㅋㅋㅋ 쇠파이브 어디서 났어!!! 미안해요!
그거 내려놔!!!!"
석진오빠가 뭘 그렇게 싸돌아다니는지
숨을 헐떡이면서 우리쪽에 오더라?
윤기오빠도 석진오빠랑 같이 오고선
애들 잘 하고 있나 확인을 했어.
"뭐가 그렇게 힘들어? 어디 갔다왔어?"
"교수님이 자꾸 심부름 시키잖냐. 어우. 이기고있어?"
"응. 우리과 애들 짱 잘해!"
"어우! 아이스크림 땡기지 않냐!? 매점 가자. 아이스크림 사줄게."
"그래! 정국아 가자!"
하고 정국이를 봤더니
정국이가 귀찮은지 고개를 저었어.
그럼 여기 있어! 기다려!- 하고 웃었더니
정국이도 날 따라 웃었어.
탄소와 석진이 매점으로 향하고
윤기와 정국이 둘이 남아 벤치에 앉아있었고,
윤기가 발야구 하는 애들을 한참 보고 있었을까
갑자기 윤기의 옆으로 음료수 하나가 놓여졌다.
"안녕하세요..!"
"아,응. 안녕."
아지가 수줍게 인사를 하고선 가버렸고
정국이 그 모습을 보고선 윤기에게 말했다.
"아무래도 쟤가 형 좋아하는 것 같은데."
"뭐래."
"아, 너무 사랑을 받아본지 오래라. 헷갈리겠네요 형은."
"이 개새끼가. 웃으면서 말하니 때릴 수도 없고."
윤기가 정국을 때리며 말했고
정국이 악- 때리면서.. 하고 말을 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놓고 티내잖아요.
솔직히 1학년 애들한테 소문 난 이유도. 아지 쟤가 말했기 때문에 소문이 난 거 아니겠어요?"
"..."
"윤기형이 1학년 애랑 사귄다고 생각하니까. 오 신선한데여?"
"뭘 신선해 새꺄. 그런 거 아냐."
에~ 하고 정국이 장난을 쳤고, 갑자기 정국의 뒤로 웍! 하고 정국을 툭- 치는
오이에 윤기도 따라 뒤를 보았다.
오이가 정국이 목덜미를 툭- 치고선 말했다.
"어이 전정국~ 생일코스는 그래서 다 짰냐?"
오이의 말에 정국이 뒤 돌아 오이에게 뭐라 말을 했고,
윤기는 턱을 괸채 자신의 옆에 놓인 음료수를 한 번 보았다가
뱔아구 하는 애들을 보았다.
"어이. 거기 앞에 키 작은 무다리."
자꾸 뒤에서 까불거리는 오빠에 뒤를 돌아보면
오빠가 훗- 하고 날 봤어.
"무다리를 인정하는 건가? 왜 반응을 하는 거지?"
"무다리라 미안하네요~"
"미안하면 그 다리 좀 감추고 다녀줄래?"
"ㅡ.ㅡ"
"훗. 삐졌군."
"뭔 자꾸 훗이야. 증말."
오빠가 내 어깨에 팔을 걸치고 걸었어
오빠는 나랑 같이 걸어가고 그러면
이게 편하다고 했어. 가끔은 내 머리 위로 팔을 올려놓기도 하는데..
나도 머리보단 어깨가 더 나은 것 같아.
"어우~ 이제 체육대회 끝나고. 기말까지 보면 휴학하는 애들 겁나게 많아지겠네.
시간 참 빨라."
"그러게에.. 벌써 한달밖에 두달 밖에 안 남았어.
두달이면 다들 휴학하고 군대 가고 그러겠지.."
"야 군대가 뭐 대수냐?"
"..."
"응. 대수지. 기다리는 시간이 지옥 같을 것이다."
"ㅡㅡ."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장난이잖아~ 왜 또 우울모드여~너 요즘 진짜 마음이 더 약해진 거 아니냐?
이번년도 들어서 성격이 좀 달라졌어."
"나 성격 달라졌어???"
"응. 작년보단?"
"나쁘..게?... 나.. 그럼 사람들한테 피해 주고.. 막 그래?
나 성격 많이 이상해?"
"나쁘게??는 아니지. 네가 원래 비정상적으로 착했으니까.
지금은 정상적으로 착한 정도?"
"그게 뭐야아.."
"좀 애가 1년이 지나니까 모든 일상에 무뎌져서 그런지 몰라도.
좀 달라졌어. 확실히 너 혀닝인가 굿모닝인가 하는 애한테 할말 다 한 것도 그렇잖어."
"음.. 그런가..."
"엉."
"굿모닝 뭐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응이 왜 이렇게 느려 ㅋㅋㅋ임맠ㅋㅋㅋ"
"생각해보니까 웃기잖아 ㅋㅋㅋㅋㅋㅋㅋ"
성격이 달라져서 나쁜 건 하나도 없다.
한없이 그냥 착하기만 했던 동생이 이제서야 조금은 자신을 지킬줄 알게 되어서
그게 다행인데.
탄소는 자기 성격이 달라져서
상대에게 민폐를 끼칠까 걱정을 하고 있었다.
시무룩하게 걷다가도
갑자기 오!! 하고 웃으면서 자신을 향해 소리치는 탄소에
석진이 웃어보였다.
"나! 근데 그래도 작년보다는 성격이 괜찮지!
나 이제는 내가 하고싶은 말 다 하고! 그치! 이젠 덜 답답하지!"
"그래애! 나랑 사겼던 여자 질투 했던 거 빼고~ 임마!"
"아.. 미안해.. 진짜.... 그건.. 내가! 내가.. 이쁜 여자애 소개 시켜줄 게!!
중학교 때 친구가! 오빠 잘생겼다고 막 그랬었는데...!!"
"야야. 됐거든. 연애 안 해~"
탄소가 미안해.. 하고 진짜 미안한듯 표정을 짓고선 졸졸 따라오자
석진이 에베베- 하고 말을 무시했고,
매점에 오자 문이 닫혀있자
석진이 에? 하고 문 앞에 서서는 매점 안을 보았고.
갑자기 옆에서 쾅! 소리가 들리고
도끼를 들고 건물 안으로 들어오는 매점 아줌마에
석진이 놀랬다.
"웜마 웜마!!!"
"어 왔어?"
"아줌마 왜 도끼를 들고 계세효!!!"
"아. 이거?아까 뭔 장작 팬다고 빌려달래서 빌려주고 받아오는 길."
"와... 진짜..."
석진이 심장부근에 손을 대고선 숨을 몰아쉬었고
뒤에서 모든 상황을 본 탄소가 풉- 하고 웃자
석진이 뭘 웃어! 이 자이언트 코끼리야! 하고 탄소의 이마에 딱밤을 맞췄고,
탄소가 아픈지 아! 하고 석진을 올려다보았다.
"진짜 하지마.. 아파."
"진쫘 하쥐마~ 아포?"
매점 아줌마가 문을 열어주자
으~ 얄미워! 하고 탄소가 먼저 매점 안으로 들어갔고,
석진이 야아~ 삐순이~ 하고 탄소를 따라 들어갔다.
@
"내 생각엔 우리과 사람들 우리 사귀는 거 알만큼 다 아는 것 같은데?"
"그래?? 하긴.."
"숨길 이유도 딱히 없으니까. 그냥 우리 대놓고 손 잡고 그르자~"
"남들 앞에서 손 잡는 거.. 민망하잖아."
"남들 앞에서 손 잡는 게 민망한 거야. 아니면 내가 민망한 거야?"
"아. 오빠가 왜 민망하겠냐?"
"그럼. 그냥 손 잡자~"
"..."
정말 광고는 태형이 민망한 게 아니라,
손 잡고 걸어다니면 사람들이 보는 게
그 시선이 민망했던 거였다.
항상 남자를 만났어도 밖에서는 스킨십 한 번도 안 해봤기에
광고는 태형을 한참 뚫어지게 보았고
태형도 따라 광고를 보았다.
"나 근데 진짜.. 오빠가 민망한 게 아니구.."
"알았으 알았으. 강제로 안 그래도 돼. 나도 뭐 스킨십 많이 하고 그런 거 안 좋아하니까."
"..."
"집에선 아주 리드하고 난리나더니. 밖에 나오니까.
순수컨셉 쩌네. 김광고."
"와 닥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 축구 나간다고 했나?"
"엉. 작년에 나 축구 골 넣은 거 봤냐?"
"작년에 축구 했었어?"
"나한테 관심이 아예 없었구나 니??"
"엉. 그냥 같은 과 오빠."
"와.. 사겨줘서 고맙다... 절 해줄까.."
"ㅋㅋㅋㅋ됐다~~"
"진짜 사겨줘서 고마워."
"..."
"...여태동안 사겼던 남자중에 너 제일 힘들게 했던 사람 있어??"
"왜?"
"잊혀지게 해줄게. 내가."
"허허~ 됐다. 오빤 얼굴로도 충분히 잊혀지게 해준다."
"호오 ㅋ."
"ㅋ호오 싀바.. 내가 이런 말을 다 하다니!!!!!!!!!!!!!!!!"
"왜. 너는 그런 말 할 때가 줴에에에에에ㅔ에에에에에에에~일 예뻐."
이 오빤 이 얼굴을 하고 이렇게 설레는 말을 하고 그르냐..
진짜.. 장난 치다가도 설레는 말을 하면 내가..
"아!.."
갑자기 광고의 머리로 날라온 축구공에
태형이 어.. 하고 광고를 보았다.
"안 피했어?"
"날라오는 거 보지도 못 했는데! 뭘 안 피해! 설마 날라오는 거 봤냐!?"
"엉."
"..."
"미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봤는데. 나 혼자 피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개빡친다..."
"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안햌ㅋㅋㅋ 나 혼자 피해섴ㅋㅋㅋ"
@
"앙. 내 생각엔..허니는 막 고급지고 그런 곳 안 좋아하니까.
비빔밥 같은 거 먹는 거 어떠냐? 얼마전에 허니가 돌솥비빔밥 먹고싶다고 하던데."
"돌솥비빔밥??"
"엉. 허니가 막 돌소오오옽~~ 막 이랬었엉."
"네가 먹고 싶은 거 아니고?"
"눈치 개빠른데? 야 그런 의미로 끝나고 돌솥비빔밥이나 사줘봐."
"내가 왜 니 배에 들어가는 걸 사주냐? 미쳤냐?"
"후.. 당신의 철벽에 부랄을 탁! 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없으면서 뭘 쳐 ㅋㅋㅋㅋㅋㅋㅋㅋ"
"인정;;; 아니! 그래서!! 선물은 뭐 줄지 생각은 해봤냐?
넌 뭐 기념일마다 목걸이,팔찌,반지,시계 이딴 거 다 줘서 줄 것도 없겠다."
"선물..."
정국이 팔짱을 낀채로 오이를 보았다.
뭔 생각을 하는지 눈을 굴리다 오이를 다시금 보고선 말했다.
"속옷?"
"속옷??????????????????????????????????????????"
"어."
"속옷!?!?!?!?!??!?!?!"
"와 평소에 사준다는 게 더 컬쳐쇼크."
"너 지금 얼굴이 더 컬쳐쇼크야. 너 화장 번졌어.
거울이나 좀 봐라."
"그건 그냥 모르는척 해줘라.쩐..."
"거슬려."
"예. 알겠습니다."
"아니. 그냥 니 얼굴이 거슬려. 치워."
"야이 샊꺄!!!!!!!"
오이가 주머니에서 화장품을 꺼내 고쳤고,
정국이 하품을 하며 발야구 구경을 하자
오이가 하품하는 정국의 입에 손가락을 넣고선 막 웃어대기 바빴다.
정국이 ㅍ_ㅍ 이 표정으로 오이를 보자
"..."
오이가 ㅈㅅ.. 하고 고개를 숙였다 들었다.
"아니~ 이거 좋지 않냐구. 딱! 음식 왔슴다~ 뚜껑 열었는데. 콘돔 딱! 딲!!!"
"진짜 개소리 말라고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왜 신박하지않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식이 있어야 하는데 콘돔이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무슨 자러 가는 것도 아니고. 다른 얘기 좀 해봐."
"호텔을 자려고 가냐?"
"자는 겸.. 자러....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딱 분위기 잡고! 크으- 딱 키스 딱! 크으으으으으으-"
"크으으으으- 이 지랄. 그냥 탄소한테 못 해줬던 거 해주고 싶어서 그래."
"오~~ 쩐 ㅋ 올~"
오이가 올~ 하고 자꾸 어깨를 흔들자
정국이 못볼 걸 봤다는듯 인상을 쓴채로 다른 곳을 보자
오이가 아잉~ 쩐~ 하고 정국의 팔을 툭툭- 쳤다.
그러다 멀리 보이는 윤기와 아지 모습에
오이가 어? 하자
정국도 따라 그쪽을 보았다.
"둘이 썸타는 거 맞네 ㅡㅡ."
"아니래잖아. 너 다른 곳 가서 둘이 썸탄다 어쩐다 그러지마라."
"아, 내 입이 가만히 있질 못하는데.. 너 왜 이렇게 나를 잘 아냐..."
"야 이거 니 양말이지."
호석이 언제왔는지 갑자기 뒤에서 겉옷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하얀 양말을 꺼내어 오이에게 던졌고
오이가 그 양말을 받아내고선 대답했다.
"엉. 내 양말인뒙ㅇ3ㅇ?"
"아 드릅게 왜 니 양말을 내 주머니에 넣어 ㅡㅡ."
"더워서 벗었는뒙... 잠깐 ㅡㅡ 너 나랑 결혼 한다며!!"
"얌마 결혼 하는 거랑 양말을 내 주머니에 넣는 거랑 뭔 상관이냐??"
"사랑하는 사람은 아무리 더러운 양말을 주머니에 넣어도
그렇게 막 어!? 소리치고 그러지 않는다!!"
"뭔 개소리야 또오오오!!!!!!!!!!!!!!!!"
"야! 그치 전정국! 너는 탄소가 만약에 너 주머니에 양ㅁㄹ..."
"와 이걸 오늘 하루에 다 한다고?? 내일은 일찍 끝나겠네 그럼."
"말 돌리지마 쩐!!!!!!!!!!!!!!!!!!!"
@
애들이 어디 안 갔나 확인을 하고선 윤기가 다시 벤치로 돌아와 앉았을까
아지가 자꾸 졸졸 따라와서는 윤기의 옆에 앉았다.
"오빠..! 이거 초콜렛... 사왔어요. 이거 완전 맛있거든요."
"그래. 고마워."
윤기가 초콜렛을 받아 옆에 두고선 먹지 않자
아지가 윤기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왜.."
"어?"
"안 먹어요...?"
"아."
아지의 말에 윤기가 한참 초콜렛을 보다가
저 멀리 애들을 보고선 말 했다.
"이런 거 잘 안 먹어."
"그때는..!"
"..."
"먹었잖아요..."
"그때?"
"..."
"나중에 먹을게. 지금은 목이 말라서."
"아.. 네.."
"그리고."
"네?"
"우리 소문 안 좋게 나는 것 같던데."
"..."
"미안하다. 내가 무턱대고 우리집에 너 재워서.
그런 소문 도는 것 같네."
"오빠는.."
"..."
"저랑 사귄다는 소문 도는 게 나쁜 소문이에요...?
오빠는 제가 싫어요..?"
"사실이 아닌데 맞다고 소문이 나는 건 좋은 소문이 아닌 거잖아."
"..."
"그치?"
"..그러네요."
"너 친구들은 어쩌고 여기 와서 앉아있어?"
"저기~ 있어요. 저 친구 있거든요.. 걱정하지마세요!.."
저 멀리서 석진과 탄소가 또 장난치면서 오는지
석진이 앞장서 뛰고, 탄소가 석진을 뒤따라 뛰며 달려왔고,
윤기가 그쪽을 보면서 웃자
아지가 웃는 윤기를 한 번 보았다가 한숨을 쉬었다.
"뭘 또 잘못했길래 쫒겨요?"
"내가 쫒기는 것 같았냐??? 달리기 시합 한 건데??????"
"이 오빠 완전 쓰레기에요!! 안 봐줘!!!"
"얌마! 네가 봐주지 말라매애애애!!!!!!!!! 이게 사람을 한 순간에 쓰레기를 만드네!"
"에에에에~ 안들려~~~ 윤기오빠 아이스크림 뭐 먹을래요! 이거!!?
이거 뭔가 오빠 생각나서 사왔어요."
"바밤바? 나 보면 바밤바 생각나냐???"
"뭔가 하얀느낌 나지 않아요?? 바밤바?"
"어. 안 나."
"아! 오빤 조옴!!! 내 인생에 방해 돼!"
"아.. 인생에 도움이 안 될 정도야...?"
"ㅡㅡ."
"...하.."
"삐졌다 또!"
윤기가 아이스크림을 받아서는 고맙다- 했고
바로 봉지를 뜯자
옆에 앉아있던 아지가 뻘쭘하게 그 모습을 보았다.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이건 먹네..
"어! 아지야 안녕! 작아서 안 보였다...핳.."
"안녕하세요 언니..!"
"언제부터 여기 있었어??"
"아까부터요 ㅎㅎ!!"
"오홍~"
탄소가 눈빛으로 막 윤기와 엮었고
아지가 고개를 저었다.
아이스크림 사온 건 또 어떻게 알았는지
저 멀리서 오이와 호석이 미친듯이 달려왔고
오이가 세이브!!! 하고 탄소를 끌어안자
탄소가 아이스크림을 건내주었다.
그리고 뒤늦게 온 정국이 오이를 떼어내고선
탄소를 와락 끌어안았다.
"왜 이렇게 늦게 와."
"매점 문 닫혀있었어!! 이거 먹을래??"
탄소가 먹을래? 하고 봉지 안 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보였고,
정국이
"아니 이거"
하고 탄소의 손에 들린 먹던 쭈쭈바를 가져갔다.
정국이 쭈쭈바를 물었다가 빼고선 윤기를 보고 말했다.
"어? 형 형같은 거 먹네요."
".."
"딱~~ 할아버지삘 나는. 그런."
"얌마!"
"아이~ 농담인 거 알죠?"
"놔 임마! "
"할아버지맛 나는 건 뭐얔ㅋㅋㅋ 너 할아버지 드셔보셨어요???"
@
씨름 시작합니다-
씨름 시작합니다-
"김오이가 이긴다 인져어엉~?"
호석의 말에 옆에 있던 이름모를 여자분이
예..예...! 했고
호석이 옆에 서있는 유교과 여자들에게 사체과 화이팅! 합시다 하니
다들 벙쪄서 사체과 화이팅!! 했다.
호석이 뿌듯하게 오이를 보자
오이가 호석에게 손키스를 날렸다.
"넘어간다.. 넘어간다!!!!!!!!!!!"
한 번 경기에 오이가 이기자 석진이
옆에 서있는 정국의 가슴팍을 팍팍 치며 말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김오잌ㅋㅋㅋ 표정 봨ㅋㅋ"
"와 개쩐다.. 체중이 저렇게 다른데 이길 수가 있구나."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도 이기자
"뭐야. 이겼어??"
"응! 대박!!!!!!!!!"
"와........"
"오!! 김오이 미친년아!!!!!!!!!!!!!!!!!!!!!!!!!"<- 광고
"와아아아아아아아악!!!!!!!!!!!!!이겨따아아아아아ㅏ아아아!!!!!!!!!!!!!!!!"
"여봐 내가 된다고 했지!!!!!!!!!!!!! 우리 이제 두개만 이기면 돼!!!!!!!"
"훠어어어!!!!!!!!!!!!!!!!!!!!!!!!!!!!!!!!! 사체과아아아!!!!!!!다 쓸어버류어!!!!!!!!!!!"
"역시 내 여자친구!!!!!! 야! 안겨!!!"
오이가 와아아악!! 하고 달려와
석진과 지민을 끌어안았다.
"...?"
정국이랑 서서 농구 하는 거
이도겸이 아뵤오!! 하고 정국이 뒷통수를 살살 때리는 거야
(멀리서부터 달려오면서 때렸나봐..)
"안 돼애애애애! 야 미안!! 나 너 때리려던 게 아니라, 김탄소 때리려던 건데...
전정국 괜찮..."
"..."
도겸이가 도망가려고 했을 땐 이미 늦었어
정국이가 도겸이를 거의 번쩍 들고 막 내팽겨치고 때리는데
도겸이가 살려달라는 눈을 하고 날 봤지만..
나는 애써 외면했어..
미안.. 도겸아.. 나도 정국이는 못 말려..
5분후-
한참 맞은 도겸이가 날 보고 말했어
"남자는 태어나서 세 번 울지."
"언제."
"첫 번째로는 태어났을 때.
두 번째로는 군대 갔을 때.
세 번째로는 누군가한테 오지게 쳐맞았을 때."
".."
"그래서 내가 지금 울지."
"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도겸이가 날 끌어안고 우는 시늉을 했는데
뒤에 뭔가 어두운 그림자가 져서 보면
정국이가 도겸이한테 웃으면서 또 발길질을 했어
"아! 이번엔 왜애! 왜!!왜애애애!!!!!!!"
"아니다. 굳이 너한테는 이러지 않아도 되겠다. 별 생각 안드네."
"?"
"뭐."
"???????"
"뭐."
"그거 은근 기분나빠! 나한테도 질투 해줘! 이 샊꺄!!!!"
"일단 너랑 나랑은 레벨부터 다른데 뭐. 그치. 탄소야."
"야! 아니지! 김탄소 빨리 답해!!!! 몇년 우정을 선택할 것이냐!
아니면 고작 1년 만나 폭력밖에 모르고, 나중에 너도 때릴 수 있는 전정국을 선택할 것이냐!
몇년을 만나면서 한 번도 안 싸우고 우정을 유지하는 도겸이를 택할 것이냐!!!
고작 1년 만나면서 몇 번 싸워본 전정국을 택할 것이냐!!!!!!!!!!!!!"
"니 진짜. 이리와봐."
"미안... 아!! 미안하다고!!!!!!!!!! 아! 아!!!!살려줘!!앜ㅋ!!악!!ㅋㅇㄴㅋㅇㄴㅇ아캉ㅇㅋ암랔!!!!ㅇㅁ암아ㄸㄸ!빌@!!ㄱ락ㅈㄻ!!"
"야아.. 그만해... 싸울 거면 저기 구석 가서 싸워어.."
"야!!! 너 그러면 안 되지! 말려야짘앜ㅋ!!!!!!!!앜!1미안!1암ㄴ아앜!! 거긴 안 돼! 거기 때리면 나 죽어!!!앜!!!아!! 아!!!!앜!!!!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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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는 2편까지에용... 하 어제 내려고 했눈데
이석증이 와버리는 바람에
10시? 9시??쯤에 잔듯해여......나 아직 파릇파릇한 20대 초반인데
왜 그러니!!! 여러분 건강 죠심!_!
암호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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