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본건 절대 잊지 않는 너징썰39
(부제:에필로그)
(*너에게 닿기를-2학년의 봄)
할머니는 너징을 거두어줌
부모를 잃은 너징이 할머니에게서 부모의 정을 느끼고
딸을 잃은 할머니가 너징에게서 딸의 정을 느낀것처럼
둘은 잘 맞았음
할머니가 있는 위치는 제주도였음.
그래서 오는것만큼 멀었지만 돌아가기에도 멀어서 그런지
너징은 최대한 잊으며 살고있음
"자, 저기 옆을 보시면 돌하르방이 있는데요
돌하르방은 돌 할아버지의 제주방언이라고 합니다"
너징의 직업은 이제 스파이가 아닌 제주도 관광안내원이었음
너징의 능력을 어디에 쓸까하다가 제주도 전체를 외우며 관광을 시켜주는게
좋겠다 싶어 선택한 직업이었음
그만큼 너징은 관광사에서는 빛을 발함
한번 본걸 슥슥 외워대니 놓치기도 아까운 인재임
"누나! 여긴 어디예요?"
이번에 유치원에서 단체로 견학을 와서
너징은 하루종일 시끄러웠지만
누나누나,언니언니하고 잘 따르는 유치원 꼬맹이들을 보니
백훈이와 이한이 새삼 생각나서 짜증도 못내고
웃는 얼굴로 계속 아이들과 마주함
"으아 힘들다.."
"씻고 빨리와, 밥먹어야지?"
"네, 엄마"
하루종일 꼬맹이들에게 시달린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집으로 와선 뻗어있는데 할머니가
밥먹으라며 너징을 불렀음
너징의 호칭은 할머니에서 엄마로 바뀌긴 했지만
너징의 나이가 이제 막 30을 넘긴지라 할머니라고 부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서 엄마로 호칭을 바꿨음. 할머니도 좋아하니 뭐 됐다고 생각함
"아이고, 아직도 사건이 끊이질 않네"
할머니는 밥먹다 말고 티비를 보며 혀를 쯧쯧 찼음
테러에 살인에 범죄가 아이고 많다...라고 하던 할머니가 너징의 눈치를 살폈음
티비속에는 경찰을 도와 수사를 돕고있는 시설 사람들이 비춰졌기 때문임
"..다 아저씨 다 됬구만 뭘......
엄마, 빨리 먹어요 흘리겠다"
그제서야 할머니가 한두숟갈씩 다시 먹기 시작했고
티비에 시선을 고정하던 너징도 따라 밥을 먹기 시작했음
"뭐? 바꿔달라고?"
이른 아침. 너징은 쉬는 날을 맞이해
할머니를 도와 밭일을 가려고 했지만
오늘 하루만 안내담당좀 바꿔달라는 동기의 전화에 할머니의 눈치를 살폈음
할머니는 어서 가라며 다시 집으로 보냈고 너징은 어쩔수 없이 씻고
옷을 갈아입고선 안내를 시작하는 들판에 섰음
관광하러 온 사람들이 차를 타고 이 유채꽃이 잔뜩 핀 들판꼭대기에 올라오면
너징의 임무는 그때 부터 시작되는거임
"아 좀, 형들 빨리 오면 안돼?"
"너네 지금 젊다고 자랑하는거지..."
"....?"
밑에서부터 올라오는 시끌벅적함에 너징은 오늘 하루 죽겠구나 하는
생각부터 먼저 들었음
저렇게 시끌벅적하면 말 안들을텐데...
"아 니네 진짜 창피할만큼 시끄러워.."
"얘들아 민석이 시끄럽다고 한다"
"난 안떠들었어. 변백훈이 떠들었는ㄷ, 아 왜 때려"
"니가 제일 시끄러웠어"
..민석?변백훈?
너징은 밑에서 들려오는 이름이 너징이 아는 그 이름인가 싶음
너징은 정신을 차리고 보니 뒷걸음을 치고있음
마음의 준비도 안됐는데 만나는건가 싶은마음인가봄
"누나!!!!!!!!!!!!!!!!뒷걸음 치지마요!!!!!!!!!!!!!!!!!!!!!!!!!!"
저 소리가 들리더니 저 멀리서 루한같이 생긴 애가 막 뛰어옴
그 뒤로 백현의 학생시절 닮은 모습이 또 뛰어옴
"누나 이제야 만났다"
"ㅂ..백훈이?"
저 멀리서 뛰어오던 애는 곧장 너징에게로 뛰어왔고
멈추기는 커녕 너징에게 전속력으로 달려와 너징을 안고 뒤로 넘어짐
"너...백훈이 맞아?"
"그럼요, 누나! 나 컸다고 못알아 보는거예요?"
"누나, 나도 있는데...."
못알아보냐며 시무룩해진 백훈의 뒤로 이한이 자기도 있다며
어필을 했음
그리고 속속이 들판위로 올라오는 시설사람들
"어!지어, 너머져써!!!!"
"이야∼분위기 좋은데?"
"아, 형!!내 카메라 언제 가져갔어요!!!"
종대의 카메라를 잡겠다며 저 멀리서 순간이동 해오신 종인은
종대가 잡고있는 카메라를 캐치했음
저 멀리 흐뭇하게 보던 레이와 크리스가 너징의 앞에 섰음
"잘있었어?"
너징은 경수의 품에서 나와 레이에게 안겼음
레이는 너징을 안아주면서 잘있었냐고 물었고
너징은 대답대신 끄덕임으로 긍정의 표현을 했음.
#암호닉#
쑨 스피커 징징이 모카 엑소영 유민 두준두준 뭉이 라임 잇치 둥이탬
거북이 TO. 뭉구 궤리 별똥별 너구리 햇반 비타민 예찬 민트
또롱이 펑첸 b아몬드d 이리오세훈 갯벌 큥이 미키마우스 양양 클레이
프링글스 깹쑝 두부 변카엘 낯선이 예헷 쌍수 멍멍이 콩진호 됴랑
단호박 네임팬 민미 이어폰 밍구스 원주민 손나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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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초능력썰을 봐주신 여러분들께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메일링은 '암호닉'분들께만 드리겠습니다.
덧글에 메일을 써주시면 일주일내로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우와.....진짜 끝났어요!!!
끝났어!!!!!
우리 백훈이랑 이한이ㅠㅠㅠㅠㅠㅠㅠ고등학생이 되어
징어를 만나러 왔어요ㅠㅠㅠ
징어도 30대가 되어가고
다른 시설사람들도 30에 가까울텐데..ㅠㅠㅠ
어유ㅠㅠㅠㅠㅠㅠ
지금까지 초능력썰을 사랑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ㅠㅠ
이제부터 메일링을 받을게요
메일링은 39화.
바로 여기 에필로그 화에서만 받을테니 이점 유의해주세요
그리고 차기작말인데요
엑소x엑소로 하려고 했는데...ㅎ..
징어썰로 다시 돌아올까 생각중입니다.
조만간 프롤로그가 올라갈테니
차기작도 기대해주세요
다만 폭풍연재는 꿈을 못꾼다는것..
(그리고 공동연재도..할건데..필명이 다를테니...그건 알아서 찾으시고....
찾지 않아주셨으면 하는 작은바람)
다들 진짜 사랑해요
지금까지
☆Nei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