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학교에 갔을 때는 이미 소문이 다 퍼져 있었다
보나마나 퉁각오빠가 냈겠지
나쁜 새끼..... 가다가 차에 치여라
그냥 지나가기만 해도 여기저기서 나를 보며 수군수군거린다.. 이수근이세요?
"김익인"
무기력하게 앉아 있는 나를 부른건 내 절친 익연이었다.
"퉁각오빠 여친 생겼대"
"뭐?"
어..어떻게 그럴수가..아닐거야...
나는 다짜고짜 퉁각오빠 반으로 가기 시작했다
다들 나를 보고 쑥덕거린다. 쑥떡이세요?
그런데 저 멀리서 주륵오빠와 퉁각오빠가 보였다
"니가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내가 뭘"
"익인이한테"
"걔가 질리는걸 나보고 어쩌라고"
"이 개새끼..."
그리고 퍽 소리와 함께 퉁각오빠는 바닥에 나동그래졌다
헐 뭐야;;;;;;;;땀난다
가만히 이 상황을 지켜보는데 퉁각오빠와 눈이 마주쳤다
"김익인?"
"퉁각오빠.."
"아 씨발... 니네 둘이 사귀냐?"
"무슨 소리야.."
"존~나 잘어울리네 잘 해봐 짝짝퉁"
"오빠!"
그리고 퉁각오빠는 가버렸다...
"익인아"
나를 부르는 주륵오빠를 뒤로하고 나는 퉁각오빠를 잡으러 가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