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현성/조직물] 아프로디테 08+이미지매칭

[인피니트/현성/조직물] 아프로디테 08+이미지매칭 | 인스티즈

새로운 등장인물 등장!!!!!!!!!!!!!!!!

브금 지겨우셨죠??.....ㅋㅋㅋㅋ

아프로디테 08

"..김성규.."
너는 진심으로 내가 너에게서 떠나길 바라고 있구나.
다신 찾아오지마. 그의 목소리가 단호하게 나를 밀어버린다.
"어떻게, 어떻게 하면 너랑 내가 사랑할수 있는데? 어떻게하면! 너랑 내가 세상 눈치 안보고 사랑할수 있냐고!!"
나는 울부짖는다.

그를 향해, 그리고 그와의 사랑을 방해하는 모든 것들을 향해.

"어떻게 하면 우리가 사랑할수 있냐고?"
그는 공허하게 비싯 흐르는 쓴웃음을 내뱉으며 말한다.

"없어. 우현아."

그의 말이 사형선고 처럼 다가와버린다.
쿵-하고 심장이 덜컹이면서 그의 말이 머리를 울린다.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길은, 없다.

"우린 애초부터 만나면 안되는 인연이었던거야."
씨발, 애초부터 만나면 안되는 인연이 어디있어.
격한 말이 튀어나와도 그의 표정은 꿈쩍도 않는다.
하아, 돌겠다 진짜.
마른 세수를 버벅이며 결국 김성규와 마주쳐있는 시선을 내가 먼저 피해버린다.
"그만하자, 김성규."
나는 도망친다. 그가 원하는 것처럼 김성규한테서 도망가는게 아닌, 현실에서 도망치려 발버둥친다.
그를 등지며 도망치듯 빠르게 방에서 벗어나려는 나의 등뒤로 그의 목소리가 단호하게 들려온다.

"다시는 만나지말자. 우현아."
씨발. 다시한번 욕짓거리가 입에서 튀어나버린다.
누구맘대로 만나지말자는 건데.
너가 왜 맘대로 이래라저래라야 김성규.

방을 나와 시큰거리는 눈두덩이를 쓱 훔쳐내면서 빠르게 계단을 내려간다.

가슴이 따가워온다. 왠지 이게 마지막일거같아.

눈이 시큰거려온다. 이게 마지막인걸까?

가슴이 시리다. 찬 기운이 온몸을 휘감고 있는 기분이 들어.

난, 이제 혼자인걸까.

그라는 존재는, 이제 내 옆에 서있지 못하는 것일까.

나는 이제 그의 뒤조차 쫒아다닐 수 없는걸까.

그의 떨리던 눈동자를 감겨주고 말랑이는 볼을 쓰다듬어주고 싶었다.
그를 따스하게 감싸주고 그와 달콤한 키스를 하고 싶었다.
하지만 이 세상은 그와의 모든 걸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아프로디테 나는 아레스.

우리의 사랑은 순결하고 아름다운 신들의 사랑이 아니다.
결국 남의 눈으로 바라보면 불륜,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불순한 사랑.

아름다운 신화의 꿈만같은 사랑이 아닌, 그와 나는 그저 만나면 안됬었던 잘못된 사랑.

흐르는 눈물이 따갑게 느껴진다.
심장이 너무나 아파온다.

이제 모든 것을 내려놓을 때가 된것 같다.

"김사장님, 이러시면 안되죠."

저희는 자선사업가가 아닙니다. 사장님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시면 우리도 사장님께 피해를 드릴수 밖에 없어요.
능글맞게 웃어보이며 손안의 칼로 손장난을 쳐보인다.
"이봐, 남실장. 시간을 조금만 더 주게."
퉁퉁하게 불어있는 밴들밴들한 얼굴에 땀이 주르륵 흘러내리는게 보인다.
이 사람은 욕심이 너무 과해 스스로 화를 자초해내고야 말았어.
나름 동정심을 느껴보지만 결국 그는 여기까지다.
이 바닥이란게 원래 한번 삐끗하면 영원히 일어날 수 없는 곳.
결국 자신이 파놓은 굴이 자신의 무덤이 되는 그런 곳.

"처리해."
멀뚱이 서있는 조직원 들을 향해 대충 손짓을 저어보이곤 어두컴컴한 지하실을 빠져나온다.
뒤에서 들리는 소음을 애써 무시하며 생각한다.
이젠 저 퉁퉁한 얼굴도 마지막이겠군. 불쌍하지만 어쩔수 있나.
이미 수많은 일들을 겪어 무감각해진 신경은 저런 사소한 것에 반응하지 않는다.
나는 가볍게 휘파람을 불며 괜시리 위협용으로 들고있던 칼을 휙휙 돌려본다.

"형님. 김사장을 죽이실 겁니까?"
느닷없이 뒤에서 들려오는 낮은 음성에 고개를 돌려본다.
깡패답지 않게 단정한 검은 수트에 바짝 세운 검은 머리, 뚜렷하고 잘생긴 이목구비가 눈에 띈다.
아아- 이호원, 이 녀석은 깡패치고 쓸데없이 잘생겼단 말이야.
또..
"그래도, 고의도 아닌데 그런 실수에 목숨을 앗아버리는 건.."
또. 쓸데없이 착해빠졌다.

이 조직에 들어온지 8년째에 내 밑에 들어온지 3년째이지만 여전히 저 녀석은 사람에 대한 정이 너무 깊다.
그가 오른팔이 되지 못하고 오른팔인 내 직속수하가 된 이유가 그거였다.
싸움실력, 빠른 두뇌회전 모든게 완벽하지만 깡패한테 가장 중요한 게 없다.

비열함, 냉정함, 그리고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능력.

생긴건 얼음장 같이 생겼어도 융통성없다고 생각될 만큼 바르고 또한 저와 인연의 끈이 닿은 사람은 잘해주다 못해 집착하는 경향을 보이는 녀석이다.
그의 눈을 빤히 쳐다보면 그는 피하지도 그렇다고 독살스럽게 쳐다보지도 않는다.
그저 그냥 곧은 눈길. 아무리 생각해도 이 녀석은 깡패감이 아니다.
"정 불편하면 너가 알아서 해."
귀찮다는 듯 손을 휘저으며 녀석이 원하는 대답을 던져준다.
정이 쓸데없이 넘치긴 해도 아직까진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아니 괜찮을 거다.
감사합니다. 형님. 뒤돌아 갈길 가려고 걸음을 옮기려는 찰나 다시금 뒤에서 묵직한 저음이 들려온다.
슬핏 흘러나오는 웃음을 막지못하고 입가를 슬쩍 올려본다.
짜식. 그래도 내가 제일 아끼는 녀석인데 말이야.
주머니를 뒤적여 담배곽에서 담배 하날 꺼내 임에 물어본다.

이런 시기에 뭣모르는 하룻강아지조직들이 덤벼들면 오죽 좋을까. 그럼 김성규 생각하는 시간도 줄어들텐데 말이야.

그와 만난지 않은지 정확히 일주일이 지났다. 한시라도 몸을 움직이지 않으면 어느새 머릿속엔 김성규가 가득차 아우성친다.
그를 잊기위해서 낮은 없는 일도 찾아 일에 중독된 이마냥 보내버리고 밤은 아무여자나 끌어와 관계를 가지며 보냈다.
잠들기 전까지 잠시라도 틈을 줘버리면 기회라는 듯 머릿속에 김성규 투성이가 되어버리는 걸 어떡할까.
이렇게라도 발버둥쳐봐야지. 이렇게라도 버틸려고 노력해봐야지.

이러다 정신병자 되는 거 아닌가 몰라. 푸슷 웃음 아닌 웃음을 흘리며 사무실로 걸음을 바꾼다.
또 무슨 일을 해야 그를 생각하지 않을 수있을까.

오늘따라 허공에 뱉어지는 담배연기가 쓰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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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보너스로 이미지매칭이왔어요~!!

아프로디테 등장인물 성규 우현 호원 성종이의 이미지와 가장 맞는 사진을 골라 이미지매칭해보는 시간!!

먼저 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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