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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백도] 이마트 애완동물코너 직원 백현 X 조직보스 경수 4 | 인스티즈  

   

   

   

   

   

7. 변백현과 도경수의 공통분모?   

   

따르릉, 따르릉... 백현은 유아틱한 자명종 소리에 눈을 떴다. 한 번에 끄지 못해 조금 짜증이 났는지 자명종을 넘어뜨리니 소리가 금세 멎었다. 눈부신 햇살에 미간을 찌푸린 백현은 눈을 비비며 침대를 정리했다. 곧 우유 한 잔을 마시며 뒷머리를 신경질적으로 헤집던 백현은 액정 위에 떠 있는 휴대폰 메세지를 확인했다. 오, 오늘? 서둘러 찬열에게 전화를 건 백현은, 오늘 월차를 쓰겠다고 통보하고선 전화를 끊었다. 찬열이 무책임한 새끼라고 소리쳤지만 백현은 경수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 내가 내 휴가 내고 쉬겠다는데 무슨 상관이야?   

   

[방금 일어났어요 경수 씨 미안해요 깜빡 잠이 들어서 오늘 어디 가고 싶은 곳 있어요? -07:23 am ]   

   

백현은 답장을 기다리는 동안 외출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머리를 감으러 화장실로 들어갔다. 빠른 속도로 물을 묻히고, 샴푸와 린스를 사용해 머리를 헹구고, 이와 혀, 그리고 얼굴도 꼼꼼히 닦았다. 평소라면 느릿느릿하거나 한두 개는 건너뛸 백현이였지만, 훨씬 빠른 속도로 말끔하게 세안을 끝마친 백현은 면도까지 모두 마치고 매끈하고 뽀송뽀송한 얼굴로 화장실을 나왔다. 아직 경수에겐 별다른 소식이 없나, 조심스레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휴대폰을 확인한 백현은 씨익 미소지었다.   

   

[미안하다뇨!!! 그러지 마세요 (T-T) 전 아무 곳이나 다 괜찮아요~ 백현 씨가 원하는 곳으로 갈게요! 히히 -07:45 am]   

   

원하는 곳이라니? 백현은 곰곰히 생각했다. 내가... 가고 싶은 곳? 백현은 주소록을 뒤져 연애박사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 왜? 살짝 피곤한듯 하품을 하며 전화를 받은 친구에게 백현은 따발총처럼 쏘아댔다. 야, 내가 진짜 꼭 사귀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곳으로 갈 거래! 어디로 가는 게 좋을까? 응? 친구는 곧 짧은 침묵 후, 한숨을 쉬었다. 똥개야, 그 사람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참 불쌍하구나. 나긋나긋한 목소리에 백현은 순간 주먹에 힘이 들어갔지만 참을 인을 새기며 다시 물었다. 어디로 갈까, 응? 몰라, 새끼야. 니가 좋아하는 데로 가. 산 같은 곳은 힐 신을 때 불편하니까 가지 말고. 남산도 마찬가지다? 나 바빠, 커미션 들어온 거 완성해야 해. 매정하게 끊긴 전화에 백현은 화면을 한참이나 노려보다 곧 경수도 좋아하고 백현도 좋아할만한 곳을 생각하기 시작했다. 어, 어디가 좋을까. 그때, 백현의 휴대폰에서 알림음이 한번 더 울렸다.   

   

[백현 씨 고민하지 마시구 편하게 편하게 고르세요~ 전 아무 곳이나 다 괜찮아요! ♡▽♡ -07:50 am]   

   

백현은 경수의 문자를 확인하고 머리를 계속해서 굴렸다. 시내? 아니, 너무 평범하잖아. 놀이동산? 처음 데이트에 가기엔 조금... 우리 둘이 좋아하는 건, 뭐가 있지? 백현은 머릿속으로 마인드맵을 그려가다 박수를 딱 쳤다. 그래, 거기로 가자!   

   

[동물원 가요 A 동물원 어디있는지 아시죠? 거기 정문에서 10시까지 만나요 -07:52 am]   

   

경수에게 문자를 전송한 백현은 지갑과 시계까지 꼼꼼히 챙기고 향수도 뿌릴까, 고민하다 경수는 너무 독한 향을 꺼려하겠다 싶어 로션을 덕지덕지 발랐다. 나가기 전 거울에서 여러 표정을 지어보인 백현은 만족스러운 얼굴로 앞머리를 매만지다 집 문을 나섰다. 오늘따라 하늘도 더 맑고, 바람도 솔솔 불어오는 게 좋았다. 길거리에서는 달달한 노래가 흘러나왔고, 지나가는 커플들을 봐도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았다.   

   

   

8. 나 으르렁, 으르렁, 으르렁 대!   

   

경수는 약속장소가 정해지자마자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갔다. 베이컨을 넣은 까르보나라가 먹고 싶다며 세훈에게 기대는 루한과 무슨 아침부터 까르보나라를 먹냐며 짜증내는 세훈을 보던 경수는 소리를 질렀다. 야! 까르보나라고 뭐고 얼른! 얼른 뭐? 인상을 팍 쓴 루한이 말했다. 경수는 순간 말문이 막혔지만 세훈이 벌떡 일어났다. 알았어요, 보스! 제가 해줄게요! 서둘러 경수의 손을 붙잡고 루한에게서 달아나는 세훈은 조직 최고의 패셔니스타였다.    

   

이것만 입으세요. 그 남자 뿅 갑니다, 뿅 가! 세훈이 내민 건 화사한 꽃무늬 남방이였다. 곧 세훈은 죽일듯 쏘아보는 경수에 잔뜩 위축된 채 무난한 옷을 골랐지만 경수는 고개를 저었다. 이거보다 검은색이 더 낫지 않아? 루한이 어느새 들어와 검은색 맨투맨을 건넸다. 이건 너무 평범하잖아! 루한은 금박 처리가 된 자켓을 꺼냈다. 경수는 지금 장난하냐며 톡 쏘아붙였고, 루한이 화가 나서 달려들려는 걸 세훈이 막아냈다. 보스는 화사해서 흰색도 잘 어울려요. 전 이게 예쁜 것 같아요. 싫으시면 알아서 입고 가세요! 세훈이 방문을 꽝 닫고 나갔다. 경수는 한숨을 쉬었다. 세훈이 방금 꺼내고 나간 흰색 맨투맨을 본 경수는 숨을 들이켰다. 귀여운 토끼 캐릭터가 그려져있었다. 제 성격이 정말 상남자 중의 상남자라고 생각하는 경수에게는 꽤 충격이였지만, 잘 어울린다니 뭐... 스키니진까지 입은 경수가 루한의 크로스백과 세훈의 스냅백과 팔찌를 대충 골라 끼웠다.    

   

드레스룸에서 나온 경수는 거실을 지나치며 다녀온다고 대충 말을 꺼냈다. 세훈을 조르고 졸라 까르보나라를 만들라고 시켰던 루한이 세훈을 애타게 찾았다. 아, 왜여! 소리를 지르며 나온 세훈은 경수를 보고 신나게 웃어제꼈다. 으학, 그게 뭐예요! 꼴이 꼭 중학생인데요! 루한도 얼굴 낭비가 심한, 미친 개구리의 웃음으로 경수를 반겼다. 무슨 철컹철컹도 아니고, 존나 웃겨! 근데 내 가방은 왜 챙겨! 씨발! 루한이 다다다 달려가 크로스백을 빼앗아들었다. 세훈이가 나한테 사준 첫 선물인데! 세훈은 그 사람의 스타일이 어떨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아마 가디건 같은 스타일을 입겠지, 싶었다. 목소리로 사람을 판단하는 건 잘못된 일이지만... 세훈은 옷장 깊숙한 곳에서 체크무늬 남방을 하나 꺼냈다. 기본템이거든요. 전 안 입는데... 경수의 팔에 걸려있던 알록달록한 팔찌를 뺀 세훈은 심플한 디자인의 가죽 팔지를 서랍에서 빼서 경수의 팔목에 끼워주었다. 여기요! 그리고, 이거 가지고 가세요. 에코백이라는 건데요, 되게 실용적인데다 디자인도 좋아서... 네, 스냅백은 안 쓰고 가시는 게 더 예쁠 것 같아요. 제가 무스로 예쁘게 올려드릴게요. 세훈의 꼼꼼하고 재빠른 터치로 경수는 순식간에 시내 나온 중딩에서 벚꽃 흩날리는 교정에서의 대학 선배가 되었다.    

   

거울만 보고 멍하니 서 있는 경수를 보던 세훈이 안 늦으셨어여? 조심히 묻자 경수가 눈이 커지며 소파로 달려가 루한에게 재촉했다. 야, 운전 좀 해줘. 응? 어서어. 나 까르보나라 먹어야 해. 택시 타고 가. 그리고 루한은 경수에게 멱살이 잡힐 뻔한 걸 겨우 막고 차고에서 그나마 가장 싼 차인 오피러스를 끌며 동물원에 도착했다. 마침 버스정류장 쪽에서 백현을 발견한 경수는 루한의 허벅지를 툭툭 치며 멈추라고 말했다. 루한은 욕짓거리를 겨우 삼키고선 경수의 말대로 따랐다. 당장 경수가 내리면 집으로 돌아가 허벅지를 벅벅 씻어야겠다고 생각한 루한은 경수가 내리는 소리에 옆을 바라보았다. 감동의 만남이냐... 루한은 어디 얼굴이나 볼까, 하며 창문을 내렸다.   

   

   

" 백현 씨, 아, 안녕하세요. "   

" 안녕, 경수 씨. "   

   

   

보기만 해도 오글거려 손발이 없어질 지경이다. 남자는 덥지도 않은지 하늘색 자켓 안에 흰색 와이셔츠를 입은 채였다. 그래도 얼굴은 꽤 괜찮았다. 도경수 취향이 이상한데 남자는 괜찮네. 루한이 곧 경수에게 소리쳤다. 도, 나 간다! 어제의 세훈으로 인해 얻은, '보스' 칭호에 대한 사건으로 루한은 경수를 '도'라고 불렀다. 하긴 이름으로 부르면 아마 집에서 경수가 길로틴 초크를 걸어올지도 모르는 일이였다. 남자와 눈이 마주친 루한은 간단한 눈인사를 하곤 차를 몰아 출발했다. 얼른 돌아가 세훈이 만들어준 까르보나라를 먹어야겠단 생각에 콧노래가 절로 나올 정도였다.   

   

저 멀리 떠나가는 차를 보던 경수가 백현을 돌아봤다. 백현 씨, 가요. 조금 걷다 백현이 아까부터 말이 없자 걱정이 된 경수가 입을 떼려는 순간, 백현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 아까 그 남자... "   

" 네? "   

" 누구예요? "   

   

백현의 표정이 살짝 굳어있었다. 경수는 별 생각없이 대답했다. 그냥, 음... 제 사촌 동생의 애인이에요. 루한은 맞다할 것이고, 세훈은 열을 낼 것이였다. 사실 세훈이 사촌 동생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혈연관계는 성립하니 대충 그런 격이 된다. 그리고 루한이 세훈을 끔찍하게 어화둥둥하고, 성인이 되는 순간 잡아먹는다고 조직에 아주 광고를 하고 다녔으니... 애인이라고 해도 되겠지. 경수가 짧은 생각을 마치고 백현을 바라보자 백현은 씩 웃었다. 그렇구나. 가요, 경수 씨. 앞서나가는 백현은 묘하게 신나보였다.   

   

   

   

   

♡   

   

암호닉 사물카드 고양만두 체리 고미 승꺄꺄 전화기   

   

   

사실 백도에 약간의 루세가 있을 수 있지만... 루세는 엑스트라일 뿐이에요. 정말입니다. 그래서 직접적인 언급은 나오지 않습니다... (와장창)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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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익후ㅜㅠㅠㅜ경수야 ㅠㅠㅠㅠㅠㅠ아 상상간다 배켜니ㅠㅠㅠㅠㅠㅠㅠㅠ
9년 전
독자2
승꺄꺄 왓져영ㅇ
으....으허....대박...이제 백도가 서로만났어요!!!!!데이트라니!!!!!!으어어어거거어어ㅓ어걱거거!!!!!!!!설!!!!!!!!레!!!!!!!!!으앙 죽겠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와 경수 토끼맨투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상상가ㅠㅠㅠㅠㅠ너무귀여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늘도 글잘보고가요ㅠㅠㅠㅠㅠ아싸랑해여

9년 전
독자3
체리왔지용 너무너무 취향저격하셔서 쥬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배켜나ㅠㅠㅠㅠㅠ 중딩소리들을 경숰ㅋㅋㅋㅋㅋㅋㅋㅋ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4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너무ㅠㅠㅠ좋잖아요 제발 구독료좀 받으십소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작가니뮤ㅠㅠㅠㅠㅠ왜ㅐㅠㅠㅠㅠㅠ 이런글 공짜로 읽으니까 막 너무 내가 미안해지뮤ㅠㅠㅠ막 아 경수야 왜 보슨데 왜 순둥순두우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님시 겁나 깝치류ㅠㅠㅠㅠㅠㅠㅠ 세후나 나도 코디해져ㅠㅠㅠ
9년 전
독자5
하악 하아고라아아가각...일단 심호흡 좀 하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왜 이 글을 이제 발견했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지짜ㅠㅠㅠㅠㅠㅠㅠㅠ 백현이랑 경수랑 둘 다 귀여워서 죽을 것 같아요퓨ㅠㅠㅠㅠ
9년 전
독자7
으아ㅠㅠ작가님짱이신듯ㅠㅠ혹시괜찮으시다면ㅠ암호닉받아주시겠어요?삼씩2루요..♥♥♥작가님잘보고가요♥♥♥
9년 전
독자8
사물카드임니다ㅜㅜ인티오랜만에들어왔는데ㅜㅜ흡ㅜㅜ백도가행쇼하고있는것같아서너무좋네요 백현이중간에질투하는겈ㅋㅋㅋㅋ너무기어워옄ㅋㅋㅋㅋㅋㅋㅋ♥♥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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