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꾼_詐
w.1억
#꾼의 비밀기지 1층
호석이 아침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오고 있었을까. 밤에 잠도 못잤는지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듯하자,
1층에서 먼저 밥을 먹던 석진이 푸하하- 웃으며 호석에게 묻는다.
'너 잠 못잤냐? 귀신 때문에?' 석진이 비웃자 호석이 괜히 인상을 쓴채로 석진에게 화를 낸다.
"그쪽도 귀신 무서워서 2층에서 못잔다면서!!"
"너도 꼬우면 1층에서 자던가 대신, 방은 없다는 거."
석진의 말에 호석이 약오른다며 식탁 의자에 털썩 앉는다. 루원이 밥공기를 들고서 호석을 내려다보자,
호석은 괜히 여자와 한집에 사는 건 또 처음이라 긴장한듯 헛기침을 한다.
얼마 지나지않아 정국이 목이 뻐근한듯 목덜미에 손을 얹혀놓은채로 계단을 밟고 내려오자 루원이 묻는다.
"민윤기 그 양반은요?"
"몰라요."
"잠 잘못 잤나봐?"
"그닥."
"저..씨.."
루원이 짜증나는듯 주먹을 꽉 쥐자, 앉아서 밥을 먹던 태형이 고갤 들어 루원을 힐끔 본다.
루원이 밥 한공기 더 퍼주고선 반찬들을 반찬통 안에 넣고있자, 태형이 늘 그렇듯 루원을 걱정한다.
"너는 밥 안먹냐?"
"다 먹으면, 정신 없어서."
"혼자 먹는 밥이 뭔 맛이냐."
"혼자 먹는 맛."
"참.."
그와중에 호석이 '이거 너무 싱겁다'하며 장조림을 가리키자 루원이 다가와 호석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말한다.
"어이 형씨."
"예..?"
"싱거우면 먹지를 말어."
루원이 그대로 장조림이 든 그릇을 가져가자, 호석이 당황한듯 허공을 보며 혼잣말을 한다.
"직접 만든 거였어..?"
[방탄소년단] 꾼_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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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의 비밀기지 1층
호석이 아침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오고 있었을까. 밤에 잠도 못잤는지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듯하자,
1층에서 먼저 밥을 먹던 석진이 푸하하- 웃으며 호석에게 묻는다.
'너 잠 못잤냐? 귀신 때문에?' 석진이 비웃자 호석이 괜히 인상을 쓴채로 석진에게 화를 낸다.
"그쪽도 귀신 무서워서 2층에서 못잔다면서!!"
"너도 꼬우면 1층에서 자던가 대신, 방은 없다는 거."
석진의 말에 호석이 약오른다며 식탁 의자에 털썩 앉는다. 루원이 밥공기를 들고서 호석을 내려다보자,
호석은 괜히 여자와 한집에 사는 건 또 처음이라 긴장한듯 헛기침을 한다.
얼마 지나지않아 정국이 목이 뻐근한듯 목덜미에 손을 얹혀놓은채로 계단을 밟고 내려오자 루원이 묻는다.
"민윤기 그 양반은요?"
"몰라요."
"잠 잘못 잤나봐?"
"그닥."
"저..씨.."
루원이 짜증나는듯 주먹을 꽉 쥐자, 앉아서 밥을 먹던 태형이 고갤 들어 루원을 힐끔 본다.
루원이 밥 한공기 더 퍼주고선 반찬들을 반찬통 안에 넣고있자, 태형이 늘 그렇듯 루원을 걱정한다.
"너는 밥 안먹냐?"
"다 먹으면, 정신 없어서."
"혼자 먹는 밥이 뭔 맛이냐."
"혼자 먹는 맛."
"참.."
그와중에 호석이 '이거 너무 싱겁다'하며 장조림을 가리키자 루원이 다가와 호석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말한다.
"어이 형씨."
"예..?"
"싱거우면 먹지를 말어."
루원이 그대로 장조림이 든 그릇을 가져가자, 호석이 당황한듯 허공을 보며 혼잣말을 한다.
"직접 만든 거였어..?"
[방탄소년단] 꾼_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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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의 비밀기지 1층
호석이 아침을 먹으러 1층으로 내려오고 있었을까. 밤에 잠도 못잤는지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온듯하자,
1층에서 먼저 밥을 먹던 석진이 푸하하- 웃으며 호석에게 묻는다.
'너 잠 못잤냐? 귀신 때문에?' 석진이 비웃자 호석이 괜히 인상을 쓴채로 석진에게 화를 낸다.
"그쪽도 귀신 무서워서 2층에서 못잔다면서!!"
"너도 꼬우면 1층에서 자던가 대신, 방은 없다는 거."
석진의 말에 호석이 약오른다며 식탁 의자에 털썩 앉는다. 루원이 밥공기를 들고서 호석을 내려다보자,
호석은 괜히 여자와 한집에 사는 건 또 처음이라 긴장한듯 헛기침을 한다.
얼마 지나지않아 정국이 목이 뻐근한듯 목덜미에 손을 얹혀놓은채로 계단을 밟고 내려오자 루원이 묻는다.
"민윤기 그 양반은요?"
"몰라요."
"잠 잘못 잤나봐?"
"그닥."
"저..씨.."
루원이 짜증나는듯 주먹을 꽉 쥐자, 앉아서 밥을 먹던 태형이 고갤 들어 루원을 힐끔 본다.
루원이 밥 한공기 더 퍼주고선 반찬들을 반찬통 안에 넣고있자, 태형이 늘 그렇듯 루원을 걱정한다.
"너는 밥 안먹냐?"
"다 먹으면, 정신 없어서."
"혼자 먹는 밥이 뭔 맛이냐."
"혼자 먹는 맛."
"참.."
그와중에 호석이 '이거 너무 싱겁다'하며 장조림을 가리키자 루원이 다가와 호석에게 어깨동무를 하며 말한다.
"어이 형씨."
"예..?"
"싱거우면 먹지를 말어."
루원이 그대로 장조림이 든 그릇을 가져가자, 호석이 당황한듯 허공을 보며 혼잣말을 한다.
"직접 만든 거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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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저거 산 건데."
호석이 읭? 하며 석진을 바라보자, 석진이 허리를 최대한 숙이고선 호석에게 가까이 와보라는듯 손짓을 한다.
호석이 침을 꿀꺽 한 번 삼키고선 허릴 수그려 석진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원래 루원이 쟤가 생색내기 짱이라서.. 아무리 산 반찬이라도 싱겁다, 뭐다 하면 쟤한테 죽-어."
곧 석진이 뒤에서 느껴지는 오싹한 공기게 천천히 고개를 돌려보았을까, 루원이 최대한 상냥하게, 또는 섬뜩하게 웃으며
호석과 석진의 밥그릇을 뺏어간다. 그 덕에 호석은 '난 왜!'하며 루원이에게 손을 뻗는다.
그 상황을 보던 정국이 고개를 저으며 계란후라이에 젓가락을 댔을까.. 계란후라이를 들어올린 정국의 표정이 일그러진다.
"먹고 죽으라는 건가."
새까맣게 타버린 형체잃은 계란후라이에 정국이 고개를 저으며 후라이를 그릇에 내려놓았고,
곧 내려놓자마자 태형이 그 후라이를 가져가 입 안에 넣자, 정국은 뭐 저런 걸 먹냐는듯 태형을 바라본다.
제 5화
그들만의 사정
#꾼의 비밀기지 거실
루원이 다 먹고난 후에야 혼자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려고 했을까, 맞은편으로 밥공기 하나가 놓여진다.
루원이 고갤 들면 태형이 맞은편에 앉으며 루원이에게 말한다.
"먹고 죽으라는 건가."
새까맣게 타버린 형체잃은 계란후라이에 정국이 고개를 저으며 후라이를 그릇에 내려놓았고,
곧 내려놓자마자 태형이 그 후라이를 가져가 입 안에 넣자, 정국은 뭐 저런 걸 먹냐는듯 태형을 바라본다.
제 5화
그들만의 사정
#꾼의 비밀기지 거실
루원이 다 먹고난 후에야 혼자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려고 했을까, 맞은편으로 밥공기 하나가 놓여진다.
루원이 고갤 들면 태형이 맞은편에 앉으며 루원이에게 말한다.
"먹고 죽으라는 건가."
새까맣게 타버린 형체잃은 계란후라이에 정국이 고개를 저으며 후라이를 그릇에 내려놓았고,
곧 내려놓자마자 태형이 그 후라이를 가져가 입 안에 넣자, 정국은 뭐 저런 걸 먹냐는듯 태형을 바라본다.
제 5화
그들만의 사정
#꾼의 비밀기지 거실
루원이 다 먹고난 후에야 혼자 식탁에 앉아서 밥을 먹으려고 했을까, 맞은편으로 밥공기 하나가 놓여진다.
루원이 고갤 들면 태형이 맞은편에 앉으며 루원이에게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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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더 먹으려고."
"그 배에 한공기가 더 들어가?"
"너 심심할까봐 더 먹는 거다, 인마."
"오빤 분명히 여자친구 생기면 엄청 잘해줄 거야."
"복수 끝내면 생기겠지."
"내가 보기엔 우리 꾼 멤버들 복수 끝내면 자유다! 하면서 하루에 여자 백명은 만나고 다닐 것 같은데?
다들 얼굴이 연예인 뺨치잖어."
"너 갑자기 그렇게 칭찬하면 의심스럽다."
"그럴까봐 1절만 하잖아."
"잘했어."
"근데 민윤기 저 양반은 위에서 뭐하는 거야?"
루원이의 말을 들은 호석이 거실에 아무렇게나 놓여있는 샌드백을 주먹으로 세게 쳐대며 말한다.
"저 새끼는 밥보다는 잠이라 깨우면 안 된다. 어떻게 아침밥을 한!!번을 안먹냐?"
"……."
"사람이 얼마나 또 무기력하던지.. 뭘 하자고해도 종이처럼 그냥 펄럭~,펄럭.. 근디 또 웃긴 건 말이여!
막상 타겟 잡고 일할 땐 누구보다 더 신속하고, 제대로 한다니께. 아, 힘은 또 어찌나 쎄던지.. 저거 비밀이 많은 자석이여!"ㅇ
"사투리가 참 구수하시네요."
"……."
"걱정 마요. 여기 김태형이랑 박지민 이 둘도 흥분하면 사투리 쭉 쭉 나오니까."
"전 대구요 형님."
'대구 으디냐?' 호석이 괜히 호기심에 태형에게 다가왔고, 태형은 또 어디 출신이라며 서로 웃으며 말하기 바쁘다.
그러다 방금 일어났는지 머리가 부시시해서는 윤기가 1층으로 내려오자, 루원이 마치 10년지기 친구한테 인사하듯 손을 흔들며 입을 연다.
"어이, 자기! 일어났는가? 밥 다 먹으니까 내려오면 우째..."
"……?"
"어, 아니야 아니야.. 당황 하지 마. 얘 원래 사람들한테 다 이렇게 불러.
만약 그쪽들한테 자기, 여보라고 부른다고 한들.. 감정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생각하면 안!돼애."
식탁을 다 치우고서 루원이 쓰레기를 버리러 밖으로 나갔을까.
창밖으로 보이는 루원이는 옆집 아줌마와 하하호호 웃으며 몇분내내 얘기를 하기 바빴고,
정국이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서서는 창밖을 보며 한참 생각한다.
"별난 애야."
"이루원 쟤는 그냥 도우러 온 사람인가."
정국의 옆에 서서 따라 창밖을 보던 윤기의 말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소파에 누워있던 석진이 상체를 벌떡 일으켜 '아니!'하며 소리친다.
그 덕이 윤기는 조금 놀랐는지 인상을 쓴채로 석진을 내려보았고, 석진이 입을연다.
"사람이 얼마나 또 무기력하던지.. 뭘 하자고해도 종이처럼 그냥 펄럭~,펄럭.. 근디 또 웃긴 건 말이여!
막상 타겟 잡고 일할 땐 누구보다 더 신속하고, 제대로 한다니께. 아, 힘은 또 어찌나 쎄던지.. 저거 비밀이 많은 자석이여!"ㅇ
"사투리가 참 구수하시네요."
"……."
"걱정 마요. 여기 김태형이랑 박지민 이 둘도 흥분하면 사투리 쭉 쭉 나오니까."
"전 대구요 형님."
'대구 으디냐?' 호석이 괜히 호기심에 태형에게 다가왔고, 태형은 또 어디 출신이라며 서로 웃으며 말하기 바쁘다.
그러다 방금 일어났는지 머리가 부시시해서는 윤기가 1층으로 내려오자, 루원이 마치 10년지기 친구한테 인사하듯 손을 흔들며 입을 연다.
"어이, 자기! 일어났는가? 밥 다 먹으니까 내려오면 우째..."
"……?"
"어, 아니야 아니야.. 당황 하지 마. 얘 원래 사람들한테 다 이렇게 불러.
만약 그쪽들한테 자기, 여보라고 부른다고 한들.. 감정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생각하면 안!돼애."
식탁을 다 치우고서 루원이 쓰레기를 버리러 밖으로 나갔을까.
창밖으로 보이는 루원이는 옆집 아줌마와 하하호호 웃으며 몇분내내 얘기를 하기 바빴고,
정국이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서서는 창밖을 보며 한참 생각한다.
"별난 애야."
"이루원 쟤는 그냥 도우러 온 사람인가."
정국의 옆에 서서 따라 창밖을 보던 윤기의 말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소파에 누워있던 석진이 상체를 벌떡 일으켜 '아니!'하며 소리친다.
그 덕이 윤기는 조금 놀랐는지 인상을 쓴채로 석진을 내려보았고, 석진이 입을연다.
"사람이 얼마나 또 무기력하던지.. 뭘 하자고해도 종이처럼 그냥 펄럭~,펄럭.. 근디 또 웃긴 건 말이여!
막상 타겟 잡고 일할 땐 누구보다 더 신속하고, 제대로 한다니께. 아, 힘은 또 어찌나 쎄던지.. 저거 비밀이 많은 자석이여!"ㅇ
"사투리가 참 구수하시네요."
"……."
"걱정 마요. 여기 김태형이랑 박지민 이 둘도 흥분하면 사투리 쭉 쭉 나오니까."
"전 대구요 형님."
'대구 으디냐?' 호석이 괜히 호기심에 태형에게 다가왔고, 태형은 또 어디 출신이라며 서로 웃으며 말하기 바쁘다.
그러다 방금 일어났는지 머리가 부시시해서는 윤기가 1층으로 내려오자, 루원이 마치 10년지기 친구한테 인사하듯 손을 흔들며 입을 연다.
"어이, 자기! 일어났는가? 밥 다 먹으니까 내려오면 우째..."
"……?"
"어, 아니야 아니야.. 당황 하지 마. 얘 원래 사람들한테 다 이렇게 불러.
만약 그쪽들한테 자기, 여보라고 부른다고 한들.. 감정이 있어서 그렇게 부른다고 생각하면 안!돼애."
식탁을 다 치우고서 루원이 쓰레기를 버리러 밖으로 나갔을까.
창밖으로 보이는 루원이는 옆집 아줌마와 하하호호 웃으며 몇분내내 얘기를 하기 바빴고,
정국이 여유롭게 커피 한잔을 마시며 서서는 창밖을 보며 한참 생각한다.
"별난 애야."
"이루원 쟤는 그냥 도우러 온 사람인가."
정국의 옆에 서서 따라 창밖을 보던 윤기의 말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소파에 누워있던 석진이 상체를 벌떡 일으켜 '아니!'하며 소리친다.
그 덕이 윤기는 조금 놀랐는지 인상을 쓴채로 석진을 내려보았고, 석진이 입을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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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우리들 다 사정이 딱한지라, 누가 더 불쌍하고 어떻고 가르기엔 애매하지만.
내 생각엔 루원이가 제일 화날 것 같은데."
"……."
"애가 그러기엔 너무 밝지? 근데 더 소름인 거 알려줄까?"
"……."
"저거 밝은 척 하는 거 아니고, 진짜 밝은 거다."
정국이 석진을 뚫어져라 바라보았고, 석진이 푸딩을 한입 더 먹고선 자신을 뚫어져라 보는 정국을 올려다본다.
정국이 굴하지않고 석진을 바라보다 조금은 이해 안간다는 표정을 하고서 말한다.
"근데요."
"엉. 다 물어봐!"
"……."
"애가 그러기엔 너무 밝지? 근데 더 소름인 거 알려줄까?"
"……."
"저거 밝은 척 하는 거 아니고, 진짜 밝은 거다."
정국이 석진을 뚫어져라 바라보았고, 석진이 푸딩을 한입 더 먹고선 자신을 뚫어져라 보는 정국을 올려다본다.
정국이 굴하지않고 석진을 바라보다 조금은 이해 안간다는 표정을 하고서 말한다.
"근데요."
"엉. 다 물어봐!"
"……."
"애가 그러기엔 너무 밝지? 근데 더 소름인 거 알려줄까?"
"……."
"저거 밝은 척 하는 거 아니고, 진짜 밝은 거다."
정국이 석진을 뚫어져라 바라보았고, 석진이 푸딩을 한입 더 먹고선 자신을 뚫어져라 보는 정국을 올려다본다.
정국이 굴하지않고 석진을 바라보다 조금은 이해 안간다는 표정을 하고서 말한다.
"근데요."
"엉. 다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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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먹어요?"
"뭐! 뭐!!"
#서울 강남 경찰서 취조실
취조실에 뻘쭘한듯 앉아있는 요한과 그 앞에 마주앉은 최형사. 둘은 한참을 말도 없이 서로 마주보기만 했고
큰 정적 사이에서 드디어 최형사가 먼저 입을 열었다.
"네가 여태 김대현 옆에 붙어서 죽인 사람들만 네명."
"…제가 죽이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말합니까."
"그럼 네가 죽인 게 아니면, 김대현이 죽인 건가? 네가 왕처럼 모시는 그 인간?"
"…아닙니다."
"52세 노현직, 61세 이현팔, 46세 김현무, 27세 문현재."
"……."
"김대현이 지은 건물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일 뿐이였어. 다들 니들 말에 열심히 일하던 사람들이야.
그런 사람들이 실수 하나 했다고, 죽여야만 했냐?"
"제가 안그랬어요!"
"그런 새끼가 마약밀매까지.. 요즘 법이 참 좋아져서 너는 아마 무기징역도 아닐 거다. 10년 정도 살다가 나오겠지."
"…정말로 억울합니다! 형사님.. 마..마약 밀매는 그 자식들이 정말 저한테 사기친 거라니까요."
"사기?"
"정말 이상했어요.. 이상하게 막.. 그 사람들이 말하는데 홀리는 느낌이었다니까요. 제 말 좀 믿어주세요.. 예?"
"그러지 말고, 얼른 자백하지 그래. 계속 시간만 끌 수록, 네가 굶는 시간만 길어지는 거다.
항상 돈을 주머니에 넣고 다녔던 자식이라 하루도 못굶어봤지 너?"
"……."
"오늘 한 번 하룻동안 굶어봐."
최형사가 귀찮은듯 요한을 혼자 두고서 취조실에서 나왔고, 와서 짜장면 좀 먹으라는 다른 형사들의 말에 최형사가 웃으며 그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다른 형사들은 요즘 계속해서 잡혀오는 사람들에 신기한지 짜장면을 비비던 50대 박형사가 말한다.
"되게 신기하지? 역대사상 이렇게 순식간에 범인들이 잡혀 오는 건 또 처음이야. 그치 최형사?"
"김대현도 잡혀야 할텐데 말입니다."
"근데 진짜 웃기지..? 잡혀오는 자식들마다.. 다 김대현에 연관되어있는 애들이고, 우리가 아무것도 안해도 증거들이 놓여져있고..
다들 취조실에 오면 사기꾼들한테 낚였다고 하지를 않나. 뭔가 퍼즐이 계속 맞춰지는 느낌이랄까.. 어우 짜릿해!"
"……."
"참, 맞아.. 뭔가에 홀린 것 같다고 그러잖아. 어디 한 번 그 사기꾼들 보고싶네. 나도 한 번 속여봐달라고 하고싶어.. 나는 천하무적이잖냐! 안 그래?"
#회상 취조실
취조실에 무기력하게 앉아있는 유연석에게 다가 온 박형사는 박형사의 맞은편 의자에 앉아서 유연석을 한참 바라보았다.
유연석은 체념한듯 잠깐 혼자서 소리내어 웃었고, 박형사가 '왜 쪼개 이 자식아'하니 그제서야 말한다.
'사기치는 그 새끼들..'
'…….'
'그 새끼들 목소리에 최면 걸린 것 같았다니까.. 홀리는 기분.. 아주, 기분 좆같죠."
'뭐라는 거야 이 새끼는.. 어이, 정신차려.'
'형사님도 사기꾼한테 사기 당해본적 있으신가?'
잠시 그 때를 회상한 최형사는 혼자서 콧방귀를 끼고선 자신도 모르게 박형사에게 한마디 해버린다.
"선배라고 안홀리겠어요?"
"…엉?"
"아닙니다. 잘먹겠습니다."
"그래! 아무튼.., 사기꾼들도 잡아야 마땅한데! 그런 사기꾼들은 잡히면 뽀뽀 먼저 해줘야겠어."
"어우 징그러운 소리 마세요. 그러다 성추행으로 역 고소 한다니까?"
"이 쫘식이 못하는 말이 없어!"
사기꾼들은 최대 빠른 시간내에 상대방을 속이려 빠르게 말을 하며, 많은 행동들을 한다.
사람들은 머릿속에 많은 정보가 많이 들어오면 잘못 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그들은 착한 사람들에게 절대 사기를 치지 않는다.
나쁜 사람들을 기준으로 사기를 치며, 그 사람들의 나쁜 행적들을 찾아내 경찰에게 넘겨준다.
#꾼의 비밀기지
루원이 권투 장갑을 낀채로 익숙한듯 앞에서있는 남준의 권투 장갑을 툭툭- 친다.
루원이 원투췝- 하며 툭툭 치면 남준은 손으로 다 맞아주다가도, 한 번은 공격을 해준다.
머리를 한대 툭- 때리니 루원이 아아- 소리지르며 남준을 째려본다. 남준은 아무 표정도 없이 루원을 내려다보다 하품을 하고서 말한다.
"너는 주먹은 절대 못써."
"왜애!"
"그 작은 손으로 누구 강냉이를 부술래?"
"자기."
"뭐."
"자기가 한 번 강냉이 나가보자."
"내가 왜?"
"나 사람 강냉이 한 번 털어보는 게 소원인데.. 실천에선 엎어치기밖에 더 하냐."
"너 충분해.. 전에 그 누구냐.. 변태범 콧구멍에 손가락 넣고 옆으로 내던져서 쌍코피 나게 한 것도 대박적이었다."
둘의 얘기를 듣던 호석이 괜히 자신의 코가 아픈지 코를 감싸쥐었고, 식빵에 잼을 바르던 지민의 옆에 다가 온
석진이 지민의 손에 들린 식빵을 가져가 한입 베어물며 지민에게 윙크를 한다.
지민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웃었고, 2층으로 올려가려는 정국을 바라보더니 입을 연다.
"밤에 회의하고, 내일부터 움직입시다."
"……."
"김원춘 먼저 잡아 넣자구요."
#꾼의 비밀기지 2층
역시 아직은 어색한지 전정국, 민윤기 저 사람들은 2층에 올라가서 내려 올 생각이 없어보였다.
정호석 저 사람은 어느새 우리 멤버들과 친해져서 꼼짝도 안하는데 말이다.
같은 팀이면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과일을 깎아서는 제일 먼저 민윤기의 방문 앞에 서서 노크를 했다.
천천히 문을 열자, 민윤기 이 사람은 노트북을 켜고 김원춘에 대해, 김대현에 대해 알아보는듯 했다.
내가 들어오던 말던 힐끔 보는 게 끝이기에 다가가 과일이 담긴 그릇을 책상 위에 올려주니 대충 목례를 한다.
그럼 난 차가운 이에게 말한다.
"형씨 천천히 하쇼.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니잖어, 우리 널린 게 시간인데?"
"그 시간동안."
"……."
"피해자들이 더 늘잖아."
"……."
"시간 없어."
"뭐.. 바람직하군.. 다 먹으면 그냥 문 앞에 둬요. 그리고 어? 1층에 내려와서 소통도 좀 하구!"
이 남자는 또 말이 없었다. 이제 알겠네.. 이 사람은 원래 말도 없고, 재미도 없어.. 쯧..
등 돌려 방에서 나와서는 바로 옆방인 전정국의 방문을 그냥 열고 들어섰다. 아, 노크 한다는 걸..
"워어어어! 크으으으! 대애애박."
씻고 나왔는지 윗옷도 안입고있는 전정국은 몸이 꽤 좋았다. 크으으- 하며 따봉을 해보이자, 전정국은 급히 등을 돌렸고.
나는 아마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 같았다.
"……."
전정국의 옆구리에도, 등짝에도 칼로 찔린듯한 흉터가 보였다. 지저분하게 꼬맨 자국이 마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전정국이 급히 윗옷을 입고서 다시금 등을 돌려 나를 본다.
"무슨 일."
"너무 하시네.. 우리 같은 팀인데 어제는 용건, 오늘은 무슨 일. 용건이 있어야, 무슨 일이 있어야 얼굴 볼 수 있나?"
"어우 징그러운 소리 마세요. 그러다 성추행으로 역 고소 한다니까?"
"이 쫘식이 못하는 말이 없어!"
사기꾼들은 최대 빠른 시간내에 상대방을 속이려 빠르게 말을 하며, 많은 행동들을 한다.
사람들은 머릿속에 많은 정보가 많이 들어오면 잘못 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그들은 착한 사람들에게 절대 사기를 치지 않는다.
나쁜 사람들을 기준으로 사기를 치며, 그 사람들의 나쁜 행적들을 찾아내 경찰에게 넘겨준다.
#꾼의 비밀기지
루원이 권투 장갑을 낀채로 익숙한듯 앞에서있는 남준의 권투 장갑을 툭툭- 친다.
루원이 원투췝- 하며 툭툭 치면 남준은 손으로 다 맞아주다가도, 한 번은 공격을 해준다.
머리를 한대 툭- 때리니 루원이 아아- 소리지르며 남준을 째려본다. 남준은 아무 표정도 없이 루원을 내려다보다 하품을 하고서 말한다.
"너는 주먹은 절대 못써."
"왜애!"
"그 작은 손으로 누구 강냉이를 부술래?"
"자기."
"뭐."
"자기가 한 번 강냉이 나가보자."
"내가 왜?"
"나 사람 강냉이 한 번 털어보는 게 소원인데.. 실천에선 엎어치기밖에 더 하냐."
"너 충분해.. 전에 그 누구냐.. 변태범 콧구멍에 손가락 넣고 옆으로 내던져서 쌍코피 나게 한 것도 대박적이었다."
둘의 얘기를 듣던 호석이 괜히 자신의 코가 아픈지 코를 감싸쥐었고, 식빵에 잼을 바르던 지민의 옆에 다가 온
석진이 지민의 손에 들린 식빵을 가져가 한입 베어물며 지민에게 윙크를 한다.
지민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웃었고, 2층으로 올려가려는 정국을 바라보더니 입을 연다.
"밤에 회의하고, 내일부터 움직입시다."
"……."
"김원춘 먼저 잡아 넣자구요."
#꾼의 비밀기지 2층
역시 아직은 어색한지 전정국, 민윤기 저 사람들은 2층에 올라가서 내려 올 생각이 없어보였다.
정호석 저 사람은 어느새 우리 멤버들과 친해져서 꼼짝도 안하는데 말이다.
같은 팀이면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과일을 깎아서는 제일 먼저 민윤기의 방문 앞에 서서 노크를 했다.
천천히 문을 열자, 민윤기 이 사람은 노트북을 켜고 김원춘에 대해, 김대현에 대해 알아보는듯 했다.
내가 들어오던 말던 힐끔 보는 게 끝이기에 다가가 과일이 담긴 그릇을 책상 위에 올려주니 대충 목례를 한다.
그럼 난 차가운 이에게 말한다.
"형씨 천천히 하쇼.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니잖어, 우리 널린 게 시간인데?"
"그 시간동안."
"……."
"피해자들이 더 늘잖아."
"……."
"시간 없어."
"뭐.. 바람직하군.. 다 먹으면 그냥 문 앞에 둬요. 그리고 어? 1층에 내려와서 소통도 좀 하구!"
이 남자는 또 말이 없었다. 이제 알겠네.. 이 사람은 원래 말도 없고, 재미도 없어.. 쯧..
등 돌려 방에서 나와서는 바로 옆방인 전정국의 방문을 그냥 열고 들어섰다. 아, 노크 한다는 걸..
"워어어어! 크으으으! 대애애박."
씻고 나왔는지 윗옷도 안입고있는 전정국은 몸이 꽤 좋았다. 크으으- 하며 따봉을 해보이자, 전정국은 급히 등을 돌렸고.
나는 아마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 같았다.
"……."
전정국의 옆구리에도, 등짝에도 칼로 찔린듯한 흉터가 보였다. 지저분하게 꼬맨 자국이 마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전정국이 급히 윗옷을 입고서 다시금 등을 돌려 나를 본다.
"무슨 일."
"너무 하시네.. 우리 같은 팀인데 어제는 용건, 오늘은 무슨 일. 용건이 있어야, 무슨 일이 있어야 얼굴 볼 수 있나?"
"어우 징그러운 소리 마세요. 그러다 성추행으로 역 고소 한다니까?"
"이 쫘식이 못하는 말이 없어!"
사기꾼들은 최대 빠른 시간내에 상대방을 속이려 빠르게 말을 하며, 많은 행동들을 한다.
사람들은 머릿속에 많은 정보가 많이 들어오면 잘못 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많다.
그리고 그들은 착한 사람들에게 절대 사기를 치지 않는다.
나쁜 사람들을 기준으로 사기를 치며, 그 사람들의 나쁜 행적들을 찾아내 경찰에게 넘겨준다.
#꾼의 비밀기지
루원이 권투 장갑을 낀채로 익숙한듯 앞에서있는 남준의 권투 장갑을 툭툭- 친다.
루원이 원투췝- 하며 툭툭 치면 남준은 손으로 다 맞아주다가도, 한 번은 공격을 해준다.
머리를 한대 툭- 때리니 루원이 아아- 소리지르며 남준을 째려본다. 남준은 아무 표정도 없이 루원을 내려다보다 하품을 하고서 말한다.
"너는 주먹은 절대 못써."
"왜애!"
"그 작은 손으로 누구 강냉이를 부술래?"
"자기."
"뭐."
"자기가 한 번 강냉이 나가보자."
"내가 왜?"
"나 사람 강냉이 한 번 털어보는 게 소원인데.. 실천에선 엎어치기밖에 더 하냐."
"너 충분해.. 전에 그 누구냐.. 변태범 콧구멍에 손가락 넣고 옆으로 내던져서 쌍코피 나게 한 것도 대박적이었다."
둘의 얘기를 듣던 호석이 괜히 자신의 코가 아픈지 코를 감싸쥐었고, 식빵에 잼을 바르던 지민의 옆에 다가 온
석진이 지민의 손에 들린 식빵을 가져가 한입 베어물며 지민에게 윙크를 한다.
지민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웃었고, 2층으로 올려가려는 정국을 바라보더니 입을 연다.
"밤에 회의하고, 내일부터 움직입시다."
"……."
"김원춘 먼저 잡아 넣자구요."
#꾼의 비밀기지 2층
역시 아직은 어색한지 전정국, 민윤기 저 사람들은 2층에 올라가서 내려 올 생각이 없어보였다.
정호석 저 사람은 어느새 우리 멤버들과 친해져서 꼼짝도 안하는데 말이다.
같은 팀이면 친해져야 한다는 생각에 과일을 깎아서는 제일 먼저 민윤기의 방문 앞에 서서 노크를 했다.
천천히 문을 열자, 민윤기 이 사람은 노트북을 켜고 김원춘에 대해, 김대현에 대해 알아보는듯 했다.
내가 들어오던 말던 힐끔 보는 게 끝이기에 다가가 과일이 담긴 그릇을 책상 위에 올려주니 대충 목례를 한다.
그럼 난 차가운 이에게 말한다.
"형씨 천천히 하쇼. 그렇게 급한 것도 아니잖어, 우리 널린 게 시간인데?"
"그 시간동안."
"……."
"피해자들이 더 늘잖아."
"……."
"시간 없어."
"뭐.. 바람직하군.. 다 먹으면 그냥 문 앞에 둬요. 그리고 어? 1층에 내려와서 소통도 좀 하구!"
이 남자는 또 말이 없었다. 이제 알겠네.. 이 사람은 원래 말도 없고, 재미도 없어.. 쯧..
등 돌려 방에서 나와서는 바로 옆방인 전정국의 방문을 그냥 열고 들어섰다. 아, 노크 한다는 걸..
"워어어어! 크으으으! 대애애박."
씻고 나왔는지 윗옷도 안입고있는 전정국은 몸이 꽤 좋았다. 크으으- 하며 따봉을 해보이자, 전정국은 급히 등을 돌렸고.
나는 아마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본 것 같았다.
"……."
전정국의 옆구리에도, 등짝에도 칼로 찔린듯한 흉터가 보였다. 지저분하게 꼬맨 자국이 마음을 이상하게 만들었다.
전정국이 급히 윗옷을 입고서 다시금 등을 돌려 나를 본다.
"무슨 일."
"너무 하시네.. 우리 같은 팀인데 어제는 용건, 오늘은 무슨 일. 용건이 있어야, 무슨 일이 있어야 얼굴 볼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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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주려는 거면 안먹어요."
"아, 이거! 주려는 거 아니고!!"
"……."
"추우면 말하라고! 보일러 틀어줄테니까."
그냥 도망쳐 나와버렸다. 과일이 담긴 접시를 그냥 든채로 방에서 나와서 벽에 기대어 한참을 심호흡을 했다.
그래, 저 사람도 김대현한테 당한 게 있으니까 찾아 온 게 분명하잖아.
저렇게 큰 흉터가 졌단 건.. 큰 상처였단 건데.. 얼마나 아팠을까, 눈을 질끈 감았다.
#회상
늦은 밤 루원이 터덜터덜 힘없이 걷고 있었을까, 갑자기 쾅!! 하고 옆에 주차 되어있던 차 위로 묵직한 것이 떨어진다.
차 경보음이 들리고, 루원이 놀란듯 고개를 돌려보자..
'……!!!'
아빠가 눈도 감지도 못한채 차 위로 피를 흘리며 죽어있었다. 루원이 급히 위를 올려다보았을까.
누군가 아빠를 떨어트린듯 사람의 형체가 밑을 바라보다 모습을 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