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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난테 전체글ll조회 1444l 2

 

[규열] 아저씨 김성규X고등학생 이성열

 

말그대로 아저씨 성규와 학생 열이의 이야기.

규열

 

 

 

"아저씨는 내 어디가 좋아요?"

 

 

자는 줄만 알았던 성열이 눈을 깜박거리며 입을 열자 성규는 머리를 쓰다듬던 행동을 그만두고는 무표정하게 자신의 무릎에 누워있는 성열을 바라보았다. 

 

"그걸 꼭 말로 듣고싶나"

 

 

굉장히 사무적이고 딱딱한 말투였지만 그런 성규를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성열은 다시 물었다.

 

 

"응? 내 어디가좋아요..말못하는것 보면 내가 싫은가?"

 

 

요즘들어 부쩍 성열은 성규에게 사랑을 확인받고 싶어했다. 평소 자신의 감정을 뚜렷히 나타내지 않은 성규여서 그런지 성열은 성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3년동안 사귀면서 한번도 듣지 못했던것같았다. 처음에는 그게 아저씨의 매력이야! 하면서 귀엽게 넘어갔지만 요즘들어서는 부쩍 성규의 그런면을 못믿어하고 불안해하는듯 했다.어제만 해도 그랬다. 평소보다 일찍들어온 성규를 위해 조금 늦은감이 없잖아 있었지만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도 성열은 이런말을 꺼냈었다. -아저씨 나 사랑해요?...아님 됬고..- 그런 성열을 성규는 이해하지 못하는건 아니였지만 여전히 사랑한다는 말을 입으로 내뱉고 성열을 우해 달달한 말한다미 해줄수 없는건 사실이였다.

 

어릴때부터 부모님이 바쁘셔서 제대로된 사랑을 받지못한 성규는 사랑이란 단어는 한참이나 어색했고 낯설었으니깐. 한 사람을 보면 설레고 가지고싶다는게 사랑이라는걸 알기는 하지만 입밖으로는 절대 내뱉어본적이없었다. 아니 내뱉을수 없었다. 

 

 -

 

나른한 오후의 날씨. 성규와 성열 모두가 유일하게 오후를 즐길수있는 일요일이 되었다. 유난히 아침잠이 많은 성열은 오전을 다 잠으로 때우고는 어기적 어기적 기어나와 쇼파에 앉아있는 성규의 옆에 앉았다. 평소에도 일찍 일어나는게 습관이 되어있는지,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일찍 일어나 TV시청으로 무료함을 달래고 있던 성규는 졸림을 얼굴에 덕지덕지 붙여서 나온 성열이 귀여울 뿐이였다.

한참을 아무말 없이 TV만 바라보던 성열이 힘없이 일어나 부엌쪽으로 향하였다.

 

 

 

"아직 밥 안먹었죠. 미안해요 내가 늦게일어나서"

 

 

 

이제 점심먹어야지- 말을 끝마친 성열이 냉장고에 있는 잔반찬 몇가지를 식탁위로 꺼내다가 다시 집어넣으며 입을 열었다.

 

 

 

"외식해요 우리. 반찬이 없어..힝.."

-

"아저씨 이것도 한번 먹어봐"

 

 

평소 맛있다고 소문난 한식집을 찾은 성열과 성규는 어릴적부터 교양을 배운 사람들처럼 짭짭소리나 젓가락 소리 한번도 내지않고 조용한 식사시간을 가지고있었다.        물론 조용한 식사시간을 가진건 성열뿐이였다. 평소 가리지않고 뭐든 잘먹던 성열은 여러 반찬을 골고루 먹으며 밥을 벌써 반공기 넘게 먹고있었지만 성규는 그러지 못했다. 날을 잡아도 단단히 잘못잡은건지 성규는 어릴적부터 죽어도 먹기싫은 검은콩밥이 한식 메뉴로 나온것이였다.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은척 밥을 먹는듯 보였지만 속으로는 이걸대체 어떻게 처리하나 싶었다. 사실 성규의 밥그릇을 보면 콩이 수북히 쌓여있었다.

 

성열은 성규가 콩을 먹지 못한다는걸 잘 알고는 있지만 그런 성규를 위해 라는 말로 콩반찬을 만들거나 콩밥을 가끔가다 만들었다. 그럴때마다 성규의 표정은 무표정에서 아예 썩은표정으로 변하였고 성열은 그런 성규에게 아저씨 나이가 몇인데 콩도 못먹어요? 쪽팔리게 라면서 웃는 얼굴로 항상 얘기하였다. 웃는 낯짝에 침못뱉는다고 성규는 그럴때마다 항상 콩은빼고 밥을 먹었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고개를 들어 성규의 밥그릇을 보고는 스리슬쩍 한쪽 입꼬리를 올려 소리없이 비웃고는 그의 밥그릇에 콩조림을 잔뜩 끼얹져주었다.                  그러자 갑자기 자신의 밥그릇에 갑자기 콩이 배로 늘어나버린 성규는 크지않은 그의 눈을 있는힘껏 성열을 째리며 쳐다보자 성열은 환하게 웃어주는대신 비웃으며 성규를 마찬가지로 쳐다봐 주었다.

 

 

"뭐하는거야"

"이쁜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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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으아 신알신. 뭔데 날 설레게 하죠. 성열이가 예쁘고 성규가 날 설레게 나와..... 우앙ㅇ
9년 전
로시난테
흐익...감사합니당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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