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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성]금지된 사랑 中


성규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한동안 잊고 샇았던 기억이 무섭게 떠올랐다. 원치않게 레드풀룹에 납치됐고, 강간까지 당했다. 내 마음대로 살 수가 없었다. 먹는 것도, 화장실 가는거, 씻는거, 죽는 거까지 내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 조직에 바라는게 있는 것도 아니였다. 남우현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날 가둬놓고 있었다. 남우현이 조금씩 다가올수록 나는 조금씩 뒤로 갔다. 남우현의 표정이 굳어갔지만 보지 않았다. 더 공포감에 떨 이유는 없었으니까 그리고 극심한 공포가 다가왔다.


더이상 계단의 폭은 존재하지 않았다.


"사랑해 성규야"


"ㅇ,아니야...이건 사랑이 아니야..착각하지마 남우현.."


일어나니 손목을 잡고 반대손으로 허리를 잡고 깊에 입을 맞췄다, 발버둥치고 밀쳐도 그대로였다. 싫은데..이렇게 되는 건 싫은데..처음 납치됐을때의 그 공포가 온 몸을 급습해왔다.


"장동우가 너 도망가게 도와줘서 내가 죽였어"


그리고 크게 웃는 남우현의 모습에 소름이 끼쳤다, 남우현...넌..대체..어떤 얘인거야...? 그리고 날 계단에 급히 눕히는 널 멍하니 보고만 있었다. 아무도..날 도와줄 사람은...없었다..


*


"입벌려.김성규"


꿋꿋이 입을 닫고 우현을 바라만 보고 있는 성규. 이렇게 하면 자신이 맞을 거란걸 알고 있었지만, 자신이 할 수 있는게 이것뿐이라고 생각했다.


"성규야 내가 널 어떻게 할지 몰라"


성규가 납치당한지 5일때, 성규의 손은 침대머릿맡에 묶여있었고, 단 한기도 안 먹은 성규의 몸은 삐쩍 말라있었고, 상처가 가득했다.


"우현아.."


제발..멈춰..너도 힘들잖아..


성규의 말이 이어지자마자 우현이 성규의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성규의 얼굴이 힘없이 돌아가고 보잘것없이 마른 볼은 부어갔다. 성규가 우현을 보고 힘없이 웃으니 자리를 박차고 방문 밖으로 나가버린다. 그리고 우현이 나가자 마자 성규의 눈에선 조금씩 눈물이 흐르기 시작했다. 자신의 부모님도 보고 싶었고, 미운동생도 보고 싶어 울었다. 끄윽 끄윽 거리며 우는 성규의 소리가 방안에 퍼졌다.


끼익-하는 문여는 소리가 들리고, 성규의 교복과 같은 교복을 입은채 입에 사탕을 물고선 '남우현'이라는 명찰을 달고 있는 사내가 성규에게 가까이가 상태를 살피더니 방을 나갔다가 약상자를 들고 들어와 성규에게 다가와서 상처치료를 해주었다. 성규는 수치스러웠지만 어딘가 익숙한 모습에 참으려 했던 눈물이 한꺼번에 크게 쏟아졌다.


"야, 울지마. 찌질하게.."


하는 말은 매우 까칠하고, 치료하는 것도 매우 서툴렀지만 자신을 소중히 다뤄주는 듯이..조심스레 다뤄주는 것은 자신을 탈출하게 도와줬던 동우와 닮아있어서..자신때문에 죽은 동우에게 너무 미안해서 더 크게 울었다.


"끄윽...동우..흑..동우형..."


동우의 이름이 나오자 호원이 움찔하더니 성규를 멍하니 바라보다, 동우가 했던 말을 떠올리며 고개를 숙여 치료에 집중하는 듯 했지만 호원의 눈가에도 눈물이 흐르고 있었다.


'김성규야. 힘들어도 나한테 웃어주는...불쌍하고 착한 우리 성규..'


'호원아 나 무서운 꿈을 꿨어.. 남우현이 성규의 목을 움켜쥐고 힘을 줘서 성규의 숨통을 끊었어..'


'이호원, 저러다 성규 죽어!! 니가 하지말래도 나는 성규 여기서 내보낼꺼야. 성규 내가 살릴꺼라고!!'


'호원아 너 만나서 행복했어 미안해 그리고..'


사랑해 탕-하는 소리와 함께 무너져가버린 동우형의 모습에 눈이 급히 뜨이고 몸이 자동적으로 일으켜져 거친 숨만 몰아쉬었다. 어떤 사람이 나한테 그랬는데..미안해 다음에 오는 사랑해가 가장 잔인하다고..헛웃음만 나왔다. 방음이 안되는 자신의 옆방에선 고통섞인 신음소리가 들려오고 있었다. 이거였구나..김성규가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침대에서 내려와 멍하니 서있었다. 동우형이 죽은지 6개월, 김성규가 돌아온지 6일, 그리고 아무것도 안 먹고 버티도 있으면 이제 곧 죽겠지


똑똑-거리는 노크소리와 문을 열고 들어오는 성종이가 날 보며 웃어보였다.


"호원이형아가 외로워서 엉엉 울까봐 왔지요~"


성종아, 난 정말 니가 있어서 다행이야..너마저 없었으면 내가 지금 어떻게 살았는지 몰랐을꺼야...


"성종아"


"응,형"


남자 두명이 나란히 침대에 누워 있는 게 퍽 웃겨서 살짝 웃어보았다.


"너는 나 보고 싶을때 못보면 어떡하냐"


내가 이세상이 아니라 저세상에 가면 넌 어떡하냐..


"어떡하진, 뭘 어떡해..형, 동우현 보고 싶구나?"


이무말 없이 천장만 쳐다보니 날 껴안아오는 성종에 텅빈 웃음만 지어보았다. 내가 어떤 결정을 해야할지 고민이였다. 김성규가 스스로 나갈 수는 없을 터지만 스스로 나가길 간절히 빌었다. 나도 살고 김성규 너도 살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였으니까.


하..만 남은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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