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
w.1억
유은이 붕어빵 봉지를 든채로 아픈 발목인데도 불구하고 신난듯 조금씩 골목길 밖에서 들리는 작은 음악 소리에 리듬을 타며 걷던 모습을 떠올렸다.
거실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던 정국이 일어나 큰 거실을 그 발걸음을 따라 걸으며 웃는다.
언제 왔는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윤기는 정국의 엉뚱한 걸음 걸이에 인상을 쓴채로 정국을 바라보았다.
"뭐하냐 저 새끼..?"
웬 갑자기 이상한 걸음 걸이를 하고서 책을 읽고있어.. 분명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불 끄고 멍만 때리던 놈이..
정국이 자신의 말에 대답이 없자, 윤기는 스읍- 소리를 내며 고개를 저었다.
"너 왜 그러냐? 왜 이렇게 신났어?"
"첫사랑."
"뭐?"
"첫사랑이라고."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
w.1억
유은이 붕어빵 봉지를 든채로 아픈 발목인데도 불구하고 신난듯 조금씩 골목길 밖에서 들리는 작은 음악 소리에 리듬을 타며 걷던 모습을 떠올렸다.
거실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던 정국이 일어나 큰 거실을 그 발걸음을 따라 걸으며 웃는다.
언제 왔는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윤기는 정국의 엉뚱한 걸음 걸이에 인상을 쓴채로 정국을 바라보았다.
"뭐하냐 저 새끼..?"
웬 갑자기 이상한 걸음 걸이를 하고서 책을 읽고있어.. 분명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불 끄고 멍만 때리던 놈이..
정국이 자신의 말에 대답이 없자, 윤기는 스읍- 소리를 내며 고개를 저었다.
"너 왜 그러냐? 왜 이렇게 신났어?"
"첫사랑."
"뭐?"
"첫사랑이라고."
[방탄소년단/전정국] 내 마지막 이십대
w.1억
유은이 붕어빵 봉지를 든채로 아픈 발목인데도 불구하고 신난듯 조금씩 골목길 밖에서 들리는 작은 음악 소리에 리듬을 타며 걷던 모습을 떠올렸다.
거실 소파에 누워서 책을 읽던 정국이 일어나 큰 거실을 그 발걸음을 따라 걸으며 웃는다.
언제 왔는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선 윤기는 정국의 엉뚱한 걸음 걸이에 인상을 쓴채로 정국을 바라보았다.
"뭐하냐 저 새끼..?"
웬 갑자기 이상한 걸음 걸이를 하고서 책을 읽고있어.. 분명 며칠 전까지만 해도 불 끄고 멍만 때리던 놈이..
정국이 자신의 말에 대답이 없자, 윤기는 스읍- 소리를 내며 고개를 저었다.
"너 왜 그러냐? 왜 이렇게 신났어?"
"첫사랑."
"뭐?"
"첫사랑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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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국이 그 말에 대답도 않고 책을 읽자, 윤기는 어이가 없는듯 신발도 못벗고서 벙찐 표정을 지어보였다.
쟤 뭐라는 거야..?
제 3화_
누군가의 첫사랑의
기다림이란
#유은이의 집 안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건 천정이었다. 나는 잘 때 항상 반듯하게 자서 그런지.. 눈 뜨자마자 보이는 거라곤 고작 이 허전하나 천정..
아, 출근하기 싫다. 아무리 속으로 이렇게 찡얼거려도 누군가 나를 구원해줄 사람은 없다.
일어나자마자 소현이의 방 문을 열고 들어서자 웬일인지 벌써부터 준비를 다 한 소현이에 놀란 표정을 짓자, 애가 또 놀라운 짓을 한다.
김석진의 포스터를 돌돌 말아서 서랍 안에 넣길래 뒷걸음질을 치며 물었다.
"너 뭐해?"
"뭐가?"
"왜 그 포스터를 돌돌 말아서.."
"이제 연예인 안좋아 하려고."
"뭐어..?"
"나 오늘 먼저 간다!"
"야! 아직 8시야! 너 맨날 20분은 돼야 나갔잖아."
그냥! 소리치며 나가는 소현이에 아직도 벙쪄서는 소현이의 방을 한참 둘러보았다. 왜 저래..? 남자친구라도 생긴 건가..
머리를 긁적이며 뒤늦게 시계를 본 나는.. 오늘도
"미쳤다, 미쳤어!!!"
30분 안에 준비를 하고 출근을 해야 한다.
#이화여자고등학교 앞 버스 정류장
소현은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주위를 둘러보았다. 어제보단 일찍 왔으니까.. 볼 수 있겠지?
의자에 앉지도않고, 혹시나 지나쳐갈까싶어 계속 주위를 둘러보는 소현은 몇십분이 지나도 오지않는 정국에 손목시계를 보았다.
"어제만.. 지나쳐 간 건가.. 안되는데.."
#이인백화점 2층
저절로 나오는 하품에 유은이 뒤늦게 눈치보며 고개를 숙였고, 여선은 그런 유은을 보고선 또 피곤해? 하며 괜히 기분나쁜 미소를 보인다.
그러다 유은이 어색하게 웃으며 괜히 잘 진열 된 립스틱을 다시금 진열 시키자, 여선이 싱글벙글 웃으며 유은이의 옆으로 다가와 복화술로 말한다.
"김석진 셀카 보니까 사진빨 진짜 안받더라구."
그런 여선에 유은이는 같이 복화술로 말할 만도 한데 그와 반대로 아무렇지도 않게 작게 말한다.
"셀카요?"
"응, 그때 적립할 때 번호 줬잖아.. 그거 저장했었거든요."
"아.. 저장하셨구나."
"자기는 저장 안했어? 난 바로 저장해봤는데.."
"에이.. 저장해서 뭐 해요."
연예인 번호 하나쯤은 갖고 있어도 좋잖아! 복이 들어 올 수도.. 여선의 말에 유은이는 더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연예인이 무슨 돼지도 아니고.. 그러다 점장이 지나가자 유은과 여선은 꼿꼿이 허리를 세운채로 점장을 바라보다,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안녕하십니까 점장님."
점장은 다들 정신 바짝 차리고 일을 하라며 괜히 짜증을 내며 사라졌고, 여선은 그런 점장에 유은이에게 말한다.
"아, 저 늙은 점장.. 뭐만하면 짜증이야.. 립스틱도 너무 빨갛게 바르면 욕한다니까? 이놈에 백화점엔 다 늙은이들 뿐이니 뭐..
제대로 굴러가는 일도 하~~나도 없고 말이야."
"그러네요.. 화장 안하고 오면 하라고 하고.. 너무 찐하면 또 술집 여자같다고 욕하고.."
"그러니까!"
"참나.. 진하게 하면 술집 여자 같다고 하는 건 또 뭔 싸가지인지.."
"그치!!!!"
"그래도 우리가 여기 직원이면 어쩔 수 없죠."
"그치.."
점점 둘은 풀이 죽어서는 시무룩해져 있었고, 옆 매장에 서있던 혜리는 둘의 모습이 웃긴지 숨죽여 웃다가
다시금 앞으로 지나가는 점장에 정직한 자세로 점장을 마주한다.
#이인백화점 지하 식당
혜리는 나와 시간이 맞지않아 다른 매장 직원분과 밥을 먹게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 이어폰을 끼고서 핸드폰으로 뭘 그렇게 보는지
힐끔 그 핸드폰을 보니, 김석진의 얼굴이 떡하니 보이는 걸 보니.. 김석진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갤 들고선 날 보고 웃기에, 나도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러더니 직원분이 이어폰을 하나 빼 나에게 건내주기에 손을 들고서 미친듯이 저었다.
"아, 아니에요! 저는 안봐도 돼요."
"이 드라마 안봐요?"
"드라마를 잘 안봐요."
"아…."
"이분 연기 잘해요?"
"연기 하는 거 한 번도 못봤어요? 히트 친 드라마만 수두룩한데.. 연기 엄청 잘해요."
"아.. 그래요??"
"잘생겼지.. 연기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도 없는 우리 오빠.."
"하하하.. 덕선씨..의 오빠..?"
"잘생기면 다 오빠에요."
"그쵸! 하하하하."
"아, 근데! 어제 김석진 와서 유은씨 매장에 왔다면서요? 유은씨랑 친해보인다고 막 그러던데.."
"에? 저랑요??"
"네! 막! 얘기 계속하고!"
"에이! 해봤자 그냥 새로나온 제품 얘기만 했죠 뭐.. 제가 감히 연예인이랑?"
직원은 그래도 부럽다.. 하며 이어폰을 하나 마저 귀에 꼈고 나는 여전히 숟가락으로 밥을 퍼 입에 넣으며 화면을 보다가 다른 곳을 보았다.
다리에 대해선.. 그냥 연예인이 잘보이려고 오지랖 부린 거일 수도 있잖아.
그리고 조금 말 나눴던 사람이니까 편해서 우리 매장으로 온 거일 수도 있고..
#이인백화점 1층 로비
윤기와 태형은 아무래도 유명한 백화점이기에 손님들이 끊이지않자 피곤한지 가끔은 고갤 숙이고서 한숨을 쉬곤한다.
서서 졸던 태형이 윤기가 뒷통수를 조금 세게 탁- 치자, 놀란듯 허겁지겁 정신을 차렸고
윤기가 소리죽여 웃자, 태형은 인상을 쓰채로 윤기에게 주먹을 꽉 쥐어 보여준다.
그러다 윤기가 밖으 가리키며 놀란척을 하자 태형은 안속는다는듯 고개를 저었다.
윤기가 안속네.. 중얼거리며 다시 한 번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고 밖을 가리키자 태형이 또 말한다.
"절대 안속아."
"전정국 왔다니까?"
"개애애애소리 마라???"
정말로 태형의 뒤로 정국의 목소리가 들리자, 태형이 놀란듯 뒤를 급히 돌아보았다.
"뭐야! 전정국 네가 여기 왜 왔냐!?!"
"백화점 오지도 못하냐 난?"
"아니.. 그게 아니라.. 맨날 집에만 있다가 왜 나왔냐 이 소리지 난.. 어어? 야 어디가!"
"셀카요?"
"응, 그때 적립할 때 번호 줬잖아.. 그거 저장했었거든요."
"아.. 저장하셨구나."
"자기는 저장 안했어? 난 바로 저장해봤는데.."
"에이.. 저장해서 뭐 해요."
연예인 번호 하나쯤은 갖고 있어도 좋잖아! 복이 들어 올 수도.. 여선의 말에 유은이는 더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연예인이 무슨 돼지도 아니고.. 그러다 점장이 지나가자 유은과 여선은 꼿꼿이 허리를 세운채로 점장을 바라보다,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안녕하십니까 점장님."
점장은 다들 정신 바짝 차리고 일을 하라며 괜히 짜증을 내며 사라졌고, 여선은 그런 점장에 유은이에게 말한다.
"아, 저 늙은 점장.. 뭐만하면 짜증이야.. 립스틱도 너무 빨갛게 바르면 욕한다니까? 이놈에 백화점엔 다 늙은이들 뿐이니 뭐..
제대로 굴러가는 일도 하~~나도 없고 말이야."
"그러네요.. 화장 안하고 오면 하라고 하고.. 너무 찐하면 또 술집 여자같다고 욕하고.."
"그러니까!"
"참나.. 진하게 하면 술집 여자 같다고 하는 건 또 뭔 싸가지인지.."
"그치!!!!"
"그래도 우리가 여기 직원이면 어쩔 수 없죠."
"그치.."
점점 둘은 풀이 죽어서는 시무룩해져 있었고, 옆 매장에 서있던 혜리는 둘의 모습이 웃긴지 숨죽여 웃다가
다시금 앞으로 지나가는 점장에 정직한 자세로 점장을 마주한다.
#이인백화점 지하 식당
혜리는 나와 시간이 맞지않아 다른 매장 직원분과 밥을 먹게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 이어폰을 끼고서 핸드폰으로 뭘 그렇게 보는지
힐끔 그 핸드폰을 보니, 김석진의 얼굴이 떡하니 보이는 걸 보니.. 김석진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갤 들고선 날 보고 웃기에, 나도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러더니 직원분이 이어폰을 하나 빼 나에게 건내주기에 손을 들고서 미친듯이 저었다.
"아, 아니에요! 저는 안봐도 돼요."
"이 드라마 안봐요?"
"드라마를 잘 안봐요."
"아…."
"이분 연기 잘해요?"
"연기 하는 거 한 번도 못봤어요? 히트 친 드라마만 수두룩한데.. 연기 엄청 잘해요."
"아.. 그래요??"
"잘생겼지.. 연기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도 없는 우리 오빠.."
"하하하.. 덕선씨..의 오빠..?"
"잘생기면 다 오빠에요."
"그쵸! 하하하하."
"아, 근데! 어제 김석진 와서 유은씨 매장에 왔다면서요? 유은씨랑 친해보인다고 막 그러던데.."
"에? 저랑요??"
"네! 막! 얘기 계속하고!"
"에이! 해봤자 그냥 새로나온 제품 얘기만 했죠 뭐.. 제가 감히 연예인이랑?"
직원은 그래도 부럽다.. 하며 이어폰을 하나 마저 귀에 꼈고 나는 여전히 숟가락으로 밥을 퍼 입에 넣으며 화면을 보다가 다른 곳을 보았다.
다리에 대해선.. 그냥 연예인이 잘보이려고 오지랖 부린 거일 수도 있잖아.
그리고 조금 말 나눴던 사람이니까 편해서 우리 매장으로 온 거일 수도 있고..
#이인백화점 1층 로비
윤기와 태형은 아무래도 유명한 백화점이기에 손님들이 끊이지않자 피곤한지 가끔은 고갤 숙이고서 한숨을 쉬곤한다.
서서 졸던 태형이 윤기가 뒷통수를 조금 세게 탁- 치자, 놀란듯 허겁지겁 정신을 차렸고
윤기가 소리죽여 웃자, 태형은 인상을 쓰채로 윤기에게 주먹을 꽉 쥐어 보여준다.
그러다 윤기가 밖으 가리키며 놀란척을 하자 태형은 안속는다는듯 고개를 저었다.
윤기가 안속네.. 중얼거리며 다시 한 번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고 밖을 가리키자 태형이 또 말한다.
"절대 안속아."
"전정국 왔다니까?"
"개애애애소리 마라???"
정말로 태형의 뒤로 정국의 목소리가 들리자, 태형이 놀란듯 뒤를 급히 돌아보았다.
"뭐야! 전정국 네가 여기 왜 왔냐!?!"
"백화점 오지도 못하냐 난?"
"아니.. 그게 아니라.. 맨날 집에만 있다가 왜 나왔냐 이 소리지 난.. 어어? 야 어디가!"
"셀카요?"
"응, 그때 적립할 때 번호 줬잖아.. 그거 저장했었거든요."
"아.. 저장하셨구나."
"자기는 저장 안했어? 난 바로 저장해봤는데.."
"에이.. 저장해서 뭐 해요."
연예인 번호 하나쯤은 갖고 있어도 좋잖아! 복이 들어 올 수도.. 여선의 말에 유은이는 더 어색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연예인이 무슨 돼지도 아니고.. 그러다 점장이 지나가자 유은과 여선은 꼿꼿이 허리를 세운채로 점장을 바라보다, 허리를 숙여 인사를 한다.
"안녕하십니까 점장님."
점장은 다들 정신 바짝 차리고 일을 하라며 괜히 짜증을 내며 사라졌고, 여선은 그런 점장에 유은이에게 말한다.
"아, 저 늙은 점장.. 뭐만하면 짜증이야.. 립스틱도 너무 빨갛게 바르면 욕한다니까? 이놈에 백화점엔 다 늙은이들 뿐이니 뭐..
제대로 굴러가는 일도 하~~나도 없고 말이야."
"그러네요.. 화장 안하고 오면 하라고 하고.. 너무 찐하면 또 술집 여자같다고 욕하고.."
"그러니까!"
"참나.. 진하게 하면 술집 여자 같다고 하는 건 또 뭔 싸가지인지.."
"그치!!!!"
"그래도 우리가 여기 직원이면 어쩔 수 없죠."
"그치.."
점점 둘은 풀이 죽어서는 시무룩해져 있었고, 옆 매장에 서있던 혜리는 둘의 모습이 웃긴지 숨죽여 웃다가
다시금 앞으로 지나가는 점장에 정직한 자세로 점장을 마주한다.
#이인백화점 지하 식당
혜리는 나와 시간이 맞지않아 다른 매장 직원분과 밥을 먹게 되었다. 밥을 먹으면서 이어폰을 끼고서 핸드폰으로 뭘 그렇게 보는지
힐끔 그 핸드폰을 보니, 김석진의 얼굴이 떡하니 보이는 걸 보니.. 김석진이 나오는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내 시선이 느껴졌는지 고갤 들고선 날 보고 웃기에, 나도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그러더니 직원분이 이어폰을 하나 빼 나에게 건내주기에 손을 들고서 미친듯이 저었다.
"아, 아니에요! 저는 안봐도 돼요."
"이 드라마 안봐요?"
"드라마를 잘 안봐요."
"아…."
"이분 연기 잘해요?"
"연기 하는 거 한 번도 못봤어요? 히트 친 드라마만 수두룩한데.. 연기 엄청 잘해요."
"아.. 그래요??"
"잘생겼지.. 연기 잘하지.. 못하는 게 하나도 없는 우리 오빠.."
"하하하.. 덕선씨..의 오빠..?"
"잘생기면 다 오빠에요."
"그쵸! 하하하하."
"아, 근데! 어제 김석진 와서 유은씨 매장에 왔다면서요? 유은씨랑 친해보인다고 막 그러던데.."
"에? 저랑요??"
"네! 막! 얘기 계속하고!"
"에이! 해봤자 그냥 새로나온 제품 얘기만 했죠 뭐.. 제가 감히 연예인이랑?"
직원은 그래도 부럽다.. 하며 이어폰을 하나 마저 귀에 꼈고 나는 여전히 숟가락으로 밥을 퍼 입에 넣으며 화면을 보다가 다른 곳을 보았다.
다리에 대해선.. 그냥 연예인이 잘보이려고 오지랖 부린 거일 수도 있잖아.
그리고 조금 말 나눴던 사람이니까 편해서 우리 매장으로 온 거일 수도 있고..
#이인백화점 1층 로비
윤기와 태형은 아무래도 유명한 백화점이기에 손님들이 끊이지않자 피곤한지 가끔은 고갤 숙이고서 한숨을 쉬곤한다.
서서 졸던 태형이 윤기가 뒷통수를 조금 세게 탁- 치자, 놀란듯 허겁지겁 정신을 차렸고
윤기가 소리죽여 웃자, 태형은 인상을 쓰채로 윤기에게 주먹을 꽉 쥐어 보여준다.
그러다 윤기가 밖으 가리키며 놀란척을 하자 태형은 안속는다는듯 고개를 저었다.
윤기가 안속네.. 중얼거리며 다시 한 번 놀란듯 눈을 크게 뜨고 밖을 가리키자 태형이 또 말한다.
"절대 안속아."
"전정국 왔다니까?"
"개애애애소리 마라???"
정말로 태형의 뒤로 정국의 목소리가 들리자, 태형이 놀란듯 뒤를 급히 돌아보았다.
"뭐야! 전정국 네가 여기 왜 왔냐!?!"
"백화점 오지도 못하냐 난?"
"아니.. 그게 아니라.. 맨날 집에만 있다가 왜 나왔냐 이 소리지 난.. 어어? 야 어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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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국이 태형을 지나쳐 그냥 가버리자, 태형이 손을 뻗어 정국에게 어디가냐 소리를 친다.
그 말에 정국은 대충 손을 흔들며 비상구로 향한다.
"형.. 이거 꿈이지.. 쟤 어제부터 이상해.. 카페도 가고, 안타던 차도 타도.. 백화점에 왔다...? 여기 왜 왔지? 진짜 의문인데 난?"
"꿈 아니야.. 쟤 어제 밤에 혼자 거실에서 책읽으면서 탭 댄스 췄다니까?"
"탭 댄스!?!!"
"어. 막 요래 요래.."
"아니야.. 이거 꿈이야.."
"나도 꿈같은데 우리 서로 뺨 때려서 아픈지,안아픈지 확인할래?"
"그래."
"하나 둘 셋 하면 때리는 거다."
"그래!"
"하나 둘 셋!"
"아 뭐야! 형 왜 피해!"
"너는 왜 피해!"
"근데 전정국 왜 왔지 진짜? 쟤 나와도 돼?"
"그럼 집에만 박혀있냐? 근데 왜 결론이 그거냐?"
"궁금하잖아.. 형 진짜 나 때리려고 했어??"
"어."
#이인백화점 2층
정국은 비상구 문을 열고 나와서는 매장을 둘러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던 정국은 저 멀리서 유은이의 얼굴이 보이자
들키지도 않을 거리이지만, 들리지않게 천천히 발소리를 내지않고 유은이의 매장으로 향했다.
유은이 고객을 향해 웃어주며 제품을 소개해주고 있었고, 정국은 매장앞을 어슬렁거리며 유은을 보았다.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미소를 잃지않고 유은을 대놓고 쳐다보던 정국에 여선이 정국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고객님 뭐 찾는 거 있으세요?"
"아.."
"아..?"
정국이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유은을 바라보고있자, 여선을 정국의 시선을 따라보았다.
유은씨를 보고 있네..? 속으로 생각한 여선은 괜히 정국을 스캔해보았다.
고객을 보내고 유은이 웃으며 정면을 보았을까, 생각치도 못한 인물이 매장 앞에 있자, 유은이는 뒤돌아 인상을 쓴채로 혼잣말을 한다.
"꿈 아니야.. 쟤 어제 밤에 혼자 거실에서 책읽으면서 탭 댄스 췄다니까?"
"탭 댄스!?!!"
"어. 막 요래 요래.."
"아니야.. 이거 꿈이야.."
"나도 꿈같은데 우리 서로 뺨 때려서 아픈지,안아픈지 확인할래?"
"그래."
"하나 둘 셋 하면 때리는 거다."
"그래!"
"하나 둘 셋!"
"아 뭐야! 형 왜 피해!"
"너는 왜 피해!"
"근데 전정국 왜 왔지 진짜? 쟤 나와도 돼?"
"그럼 집에만 박혀있냐? 근데 왜 결론이 그거냐?"
"궁금하잖아.. 형 진짜 나 때리려고 했어??"
"어."
#이인백화점 2층
정국은 비상구 문을 열고 나와서는 매장을 둘러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던 정국은 저 멀리서 유은이의 얼굴이 보이자
들키지도 않을 거리이지만, 들리지않게 천천히 발소리를 내지않고 유은이의 매장으로 향했다.
유은이 고객을 향해 웃어주며 제품을 소개해주고 있었고, 정국은 매장앞을 어슬렁거리며 유은을 보았다.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미소를 잃지않고 유은을 대놓고 쳐다보던 정국에 여선이 정국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고객님 뭐 찾는 거 있으세요?"
"아.."
"아..?"
정국이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유은을 바라보고있자, 여선을 정국의 시선을 따라보았다.
유은씨를 보고 있네..? 속으로 생각한 여선은 괜히 정국을 스캔해보았다.
고객을 보내고 유은이 웃으며 정면을 보았을까, 생각치도 못한 인물이 매장 앞에 있자, 유은이는 뒤돌아 인상을 쓴채로 혼잣말을 한다.
"꿈 아니야.. 쟤 어제 밤에 혼자 거실에서 책읽으면서 탭 댄스 췄다니까?"
"탭 댄스!?!!"
"어. 막 요래 요래.."
"아니야.. 이거 꿈이야.."
"나도 꿈같은데 우리 서로 뺨 때려서 아픈지,안아픈지 확인할래?"
"그래."
"하나 둘 셋 하면 때리는 거다."
"그래!"
"하나 둘 셋!"
"아 뭐야! 형 왜 피해!"
"너는 왜 피해!"
"근데 전정국 왜 왔지 진짜? 쟤 나와도 돼?"
"그럼 집에만 박혀있냐? 근데 왜 결론이 그거냐?"
"궁금하잖아.. 형 진짜 나 때리려고 했어??"
"어."
#이인백화점 2층
정국은 비상구 문을 열고 나와서는 매장을 둘러보았다. 주변을 둘러보던 정국은 저 멀리서 유은이의 얼굴이 보이자
들키지도 않을 거리이지만, 들리지않게 천천히 발소리를 내지않고 유은이의 매장으로 향했다.
유은이 고객을 향해 웃어주며 제품을 소개해주고 있었고, 정국은 매장앞을 어슬렁거리며 유은을 보았다.
뭐가 그렇게도 좋은지 미소를 잃지않고 유은을 대놓고 쳐다보던 정국에 여선이 정국에게 다가오며 말했다.
"고객님 뭐 찾는 거 있으세요?"
"아.."
"아..?"
정국이 아무말도 않고 가만히 유은을 바라보고있자, 여선을 정국의 시선을 따라보았다.
유은씨를 보고 있네..? 속으로 생각한 여선은 괜히 정국을 스캔해보았다.
고객을 보내고 유은이 웃으며 정면을 보았을까, 생각치도 못한 인물이 매장 앞에 있자, 유은이는 뒤돌아 인상을 쓴채로 혼잣말을 한다.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뭔데 또 여기 온 거야.."
유은이 정신을 차리고서 천천히 고개를 돌렸고, 정국이 여선과 함께 제품을 보고있자 당황한듯 천천히 정국에게 다가간다.
"뭔데? 살 거 아니면 그냥 가지?"
유은이의 말에 여선은 손을 휘이- 저으며 조금은 다급하게 말했다.
"유은씨! 고객님한테 왜.. 왜!"
"누나 얼굴 보러 온 것도 맞는데."
"……."
"살 것도 있어요. 거짓말 아니고 진짜."
유은이 의심하듯 정국을 노려보자, 정국은 급히 오해 하지 말라는듯 여선과 같이 손을 휘이 저으며 웃어보였다.
아, 참 이렇게 순수하게 웃으니까 할말이 없네.. 진짜로 산다는 거 맞아?
"제일 순한 크림이요. 애들이 쓸 수 있는 걸로.. 다섯개 종류별로 열개씩 포장 좀 해줄래요?"
"열개..씩.. 그럼 오십개요!?"
"네."
"오십개??!!"
"네."
"오십...개..!?!?!"
여선이 놀란듯 오십개?? 하며 열손가락 다 펴 펼쳐 정국에게 보여주자, 정국은 해맑게도 웃으며 똑같이 손을 펼쳐보이며 말한다.
"네! 오십개."
"……."
"아, 핸드크림도 냄새 좋은 걸로.. 캐릭터 그림 그려져 있는 거면 더 좋구요. 그것도 50개 주세요."
"오십개.."
여선이 또 오십개.. 하며 손을 펼쳐보이자, 정국은 다시금 고갤 끄덕이며 웃어보였다.
유은이는 그런 정국을 보고서 미친 거 아니냐는듯 표정을 짓다가도.. 뭐하는 애인가 싶어 고개를 갸웃했다.
"고객님.. 이렇게 하시면 총..삼백이십만원입니다.."
"아, 네."
"……."
정국은 아, 잠시만요.. 하며 주섬주섬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어 카드를 하나 꺼내 여선에게 건내주었다.
'일시불이요' 그 말에 여선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카드 결제를 하며 영수증을 끊어낸다.
여선 몰래 정국이 유은이에게 웃어보이자, 유은이는 그 눈을 한참 바라보다 곧 그 눈을 피하고만다.
정국이 별 문제없이 매장에서 그냥 사라져버리자 유은이는 의아하다는듯 고개를 갸웃하며 멀어지는 정국을 보았다.
"쟤 뭐야 진짜.."
유은이 정국의 뒷모습을 보며 혼잣말을 하자, 여선은 심장 부근에 손을 올려놓고서 유은이의 팔뚝을 팔꿈치로 쿡- 찌르며 말한다.
"아는 사람이에요?"
"…그냥 조금요."
"뭐하는 사람인데요? 삼백만원을 일시불로.. 오..우.."
"……."
"유은씨?"
유은이 아무 대답도 없자, 여선은 유은이의 눈치를 보았다. 그나저나.. 우리 매출이 제일 높겠는데? 대박..
여선은 고개를 숙인채로 신난듯 해맑게 웃어보였다.
#이인백화점 1층 로비
고객이 길을 묻자 안내를 해주던 윤기는 뒤에서 나는 익숙한 정국의 냄새에 천천히 고갤 돌려 정국을 보았다.
정국이 양손에 바리바리 무언갈 사가지고 나오자 윤기는 헤엑- 입을 벌린채로 정국을 바라보다 금방 고객을 본다.
태형도 지루하게 내적 하품을 하다말고 정국을 보고선 입을 떡- 벌렸다.
"수고해."
이 말을 끝으로 그냥 백화점에서 나가버리는 정국에 태형은 여전히 입을 떡 벌린채로 윤기를 보았고, 윤기가 고객을 보내고서 태형에게 말했다.
"쟤 또 시작이냐.."
"요즘 왜 이렇게 잠잠하나 했더니.."
#이인백화점 1층 로비/ 앞
유은이는 퇴근 시간 9시가 되어서야 로비로 나왔고, 경호원에게 시무룩하게 목례를 하자 곧
태형과 윤기는 오늘은 왜 저렇게 우울해보이냐며 고개를 갸웃한다.
유은이는 아까 정국을 계속 떠올렸다. 우연히 온 건 아니고.. 어제 분명 내가 여기 다닌다고 말했으니까 말이야.
근데.. 또 여기서 삼백만원어치 사갖고 가는 것도 참 웃기단 말이야?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렇지.. 그 많은 것들을 어디에 쓰려고 말이야.
진짜 뭐하는 놈일까.. 멍 때리며 걷던 유은이의 앞에 누군가의 신발이 보여, 또 정국일까 조금은 인상을 쓰며 고개를 든다.
"……."
"바닥 보고 걸으면 위험한데."
"…어? 김석진.."
"……."
"씨."
"뭔 생각을 그렇게 해요?"
"아, 그냥.. 근데 여긴 왜 또.."
모자를 푹- 눌러쓴 이 남자는 김석진이 분명했다. 마스크까지 써서 얼굴이 가려진 김석진이 자신인 걸 보여주려 턱까지 마스크를 내린다.
와.. 오늘도 나 연예인 김석진 본 거야? 이 사람은 오늘도 한결같이 잘생기고 또 난리네..
"……."
정국은 아, 잠시만요.. 하며 주섬주섬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어 카드를 하나 꺼내 여선에게 건내주었다.
'일시불이요' 그 말에 여선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카드 결제를 하며 영수증을 끊어낸다.
여선 몰래 정국이 유은이에게 웃어보이자, 유은이는 그 눈을 한참 바라보다 곧 그 눈을 피하고만다.
정국이 별 문제없이 매장에서 그냥 사라져버리자 유은이는 의아하다는듯 고개를 갸웃하며 멀어지는 정국을 보았다.
"쟤 뭐야 진짜.."
유은이 정국의 뒷모습을 보며 혼잣말을 하자, 여선은 심장 부근에 손을 올려놓고서 유은이의 팔뚝을 팔꿈치로 쿡- 찌르며 말한다.
"아는 사람이에요?"
"…그냥 조금요."
"뭐하는 사람인데요? 삼백만원을 일시불로.. 오..우.."
"……."
"유은씨?"
유은이 아무 대답도 없자, 여선은 유은이의 눈치를 보았다. 그나저나.. 우리 매출이 제일 높겠는데? 대박..
여선은 고개를 숙인채로 신난듯 해맑게 웃어보였다.
#이인백화점 1층 로비
고객이 길을 묻자 안내를 해주던 윤기는 뒤에서 나는 익숙한 정국의 냄새에 천천히 고갤 돌려 정국을 보았다.
정국이 양손에 바리바리 무언갈 사가지고 나오자 윤기는 헤엑- 입을 벌린채로 정국을 바라보다 금방 고객을 본다.
태형도 지루하게 내적 하품을 하다말고 정국을 보고선 입을 떡- 벌렸다.
"수고해."
이 말을 끝으로 그냥 백화점에서 나가버리는 정국에 태형은 여전히 입을 떡 벌린채로 윤기를 보았고, 윤기가 고객을 보내고서 태형에게 말했다.
"쟤 또 시작이냐.."
"요즘 왜 이렇게 잠잠하나 했더니.."
#이인백화점 1층 로비/ 앞
유은이는 퇴근 시간 9시가 되어서야 로비로 나왔고, 경호원에게 시무룩하게 목례를 하자 곧
태형과 윤기는 오늘은 왜 저렇게 우울해보이냐며 고개를 갸웃한다.
유은이는 아까 정국을 계속 떠올렸다. 우연히 온 건 아니고.. 어제 분명 내가 여기 다닌다고 말했으니까 말이야.
근데.. 또 여기서 삼백만원어치 사갖고 가는 것도 참 웃기단 말이야?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렇지.. 그 많은 것들을 어디에 쓰려고 말이야.
진짜 뭐하는 놈일까.. 멍 때리며 걷던 유은이의 앞에 누군가의 신발이 보여, 또 정국일까 조금은 인상을 쓰며 고개를 든다.
"……."
"바닥 보고 걸으면 위험한데."
"…어? 김석진.."
"……."
"씨."
"뭔 생각을 그렇게 해요?"
"아, 그냥.. 근데 여긴 왜 또.."
모자를 푹- 눌러쓴 이 남자는 김석진이 분명했다. 마스크까지 써서 얼굴이 가려진 김석진이 자신인 걸 보여주려 턱까지 마스크를 내린다.
와.. 오늘도 나 연예인 김석진 본 거야? 이 사람은 오늘도 한결같이 잘생기고 또 난리네..
"……."
정국은 아, 잠시만요.. 하며 주섬주섬 바지 뒷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어 카드를 하나 꺼내 여선에게 건내주었다.
'일시불이요' 그 말에 여선은 덜덜 떨리는 손으로 카드 결제를 하며 영수증을 끊어낸다.
여선 몰래 정국이 유은이에게 웃어보이자, 유은이는 그 눈을 한참 바라보다 곧 그 눈을 피하고만다.
정국이 별 문제없이 매장에서 그냥 사라져버리자 유은이는 의아하다는듯 고개를 갸웃하며 멀어지는 정국을 보았다.
"쟤 뭐야 진짜.."
유은이 정국의 뒷모습을 보며 혼잣말을 하자, 여선은 심장 부근에 손을 올려놓고서 유은이의 팔뚝을 팔꿈치로 쿡- 찌르며 말한다.
"아는 사람이에요?"
"…그냥 조금요."
"뭐하는 사람인데요? 삼백만원을 일시불로.. 오..우.."
"……."
"유은씨?"
유은이 아무 대답도 없자, 여선은 유은이의 눈치를 보았다. 그나저나.. 우리 매출이 제일 높겠는데? 대박..
여선은 고개를 숙인채로 신난듯 해맑게 웃어보였다.
#이인백화점 1층 로비
고객이 길을 묻자 안내를 해주던 윤기는 뒤에서 나는 익숙한 정국의 냄새에 천천히 고갤 돌려 정국을 보았다.
정국이 양손에 바리바리 무언갈 사가지고 나오자 윤기는 헤엑- 입을 벌린채로 정국을 바라보다 금방 고객을 본다.
태형도 지루하게 내적 하품을 하다말고 정국을 보고선 입을 떡- 벌렸다.
"수고해."
이 말을 끝으로 그냥 백화점에서 나가버리는 정국에 태형은 여전히 입을 떡 벌린채로 윤기를 보았고, 윤기가 고객을 보내고서 태형에게 말했다.
"쟤 또 시작이냐.."
"요즘 왜 이렇게 잠잠하나 했더니.."
#이인백화점 1층 로비/ 앞
유은이는 퇴근 시간 9시가 되어서야 로비로 나왔고, 경호원에게 시무룩하게 목례를 하자 곧
태형과 윤기는 오늘은 왜 저렇게 우울해보이냐며 고개를 갸웃한다.
유은이는 아까 정국을 계속 떠올렸다. 우연히 온 건 아니고.. 어제 분명 내가 여기 다닌다고 말했으니까 말이야.
근데.. 또 여기서 삼백만원어치 사갖고 가는 것도 참 웃기단 말이야? 아무리 돈이 많아도 그렇지.. 그 많은 것들을 어디에 쓰려고 말이야.
진짜 뭐하는 놈일까.. 멍 때리며 걷던 유은이의 앞에 누군가의 신발이 보여, 또 정국일까 조금은 인상을 쓰며 고개를 든다.
"……."
"바닥 보고 걸으면 위험한데."
"…어? 김석진.."
"……."
"씨."
"뭔 생각을 그렇게 해요?"
"아, 그냥.. 근데 여긴 왜 또.."
모자를 푹- 눌러쓴 이 남자는 김석진이 분명했다. 마스크까지 써서 얼굴이 가려진 김석진이 자신인 걸 보여주려 턱까지 마스크를 내린다.
와.. 오늘도 나 연예인 김석진 본 거야? 이 사람은 오늘도 한결같이 잘생기고 또 난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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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저인 거 어떻게 알았대요? 이렇게 가렸는데도 바로 알아보시네."
"다 가려도 김석진씨인데요..?"
"에? 정말요?"
"예.. 가리니까 더 김석진씨 같아."
"헐.. 그럼 모자 벗어야겠다. 아, 근데 안 돼요."
"왜요?"
"머리 안감아서 다 떴거든요."
"아.. 연예인도 머리 안감고 그러는구나.."
"…저도 사람인데요 뭐. 근데 백화점 닫았네요?"
"네. 9시면 끝나는데요.. 무슨 일로?"
"크림 좀 사려구요."
"아아.. 나중에 또 오셔야겠네.."
"그러네요.. 전화 좀 해보고 올 걸.. 에이.."
"하하.. 그럼 조심히 가세요."
"아, 병원은 가셨어요?"
"아, 네! 괜찮대요."
"다행이네.. 집은? 어디에요?"
"한정거리에 살아요. 걸어서 30분! 금방입니다."
"금방 아닌 것 같은데.. 데려다줄게요."
"에? 저를요???"
"네. 그쪽을요."
"왜요? 왜 저를?? 왜요??"
"왜요? 우리 초면도 아니고 구면이라.. 그것도 다리도 불편해 보여서 데려다준다고 하는 건데."
"아니요?? 저 운동 삼아서 좀 걸어 가려구요.. 요즘 뱃살도 막 나오고.."
"아아.."
"아아...?"
"아니 그게 아니라.. 그냥 차에 타요! 데려다 줄게요."
데려다준다며 갓길에 아무렇게나 세워둔 차를 가리키기에 그 차를 보니.. 괜히 그 스물다섯의 남자가 떠올랐다.
걔 차랑은 좀 많이 다르네.. 분위기가 많이 달라. 그냥 타요- 하며 친숙하게 웃으며 먼저 운전석에 타는 김석진을 보다가 곧 나는 주변을 둘러보고선
조수석에 올라타고만다. 와.. 이게 연예인 차야? 뭐 그 스물다섯 애랑은 별 다를 게 없구나..
와 근데 신기하게.. 나 지금 연예인 차 탔어.. 그것도 먼저 타라고 했단 말이다.
"근데.. 제가 진짜 타도 돼요?"
"타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나?"
"그쪽은 연예인이시고... 아, 그리고! 혹시라도 막 사진 찍히고 그러면.."
"걱정 마요. 파파라치들은 제가 다 돈먹여놔서 절대 안따라붙어요."
"와.. 연예계란.."
신기하게 차를 둘러보는 내 행동에 김석진은 천천히 차를 움직이며 나를 계속 힐끔 바라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단 말이야..
"근데 진짜.. 신기하게.. 연예인이 집에도 데려다주고.. 허허."
"같이 사는 세상인데 신기할 게 뭐가 있어요. 너무 신기해 하지 말아요."
"네에.. 아무튼!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집에 가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해서 힐끔 김석진을 보았다. 이 사람.. 은근 스윗하게도 생겼구나.. 인기 꽤 많게 생겼어.
얼마나 많은 예쁜 연예인들과 만나고 헤어졌을까. 정말 친한 친구 사이였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봤을텐데..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오늘은 우연히 만나 그냥 집에 데려다주는 거니까. 다시 만날 일도 없을 거고.. 아, 크림.
"크림은 웬 크림이요? 어머니가 쓰시는 거 말고 본인 꺼...?"
"아.. 그.. 어머니가! 크림이 너무 좋다고 몇개 더 사오라고 말씀하셔서요."
"아.. 그래요? 근데 그거 재고 얼마 안남았어요. 하도 많이 팔려서.. 아니면 사서 보관해둘까요? 찾으러 오세요."
"아, 그래도 돼요?"
"네. 안될 거 뭐 있습니까."
내 말에 어른답게 적당히 예쁘게 웃어주는 그에 나도 따라 웃어보였다. 아, 역시 연예인은 다른가봐.
아.. 소현이가 김석진 엄청 좋아하는데.. 실제로 본다면 더 좋아할텐데 아쉽다.
또 이 얘기 하면 부러워서 잠도 못자겠지? 그럴 바엔 그냥 아무말도 안하는 게 나으려나..
"이렇게! 차로 5분이면 되는 걸.. 항상 걸어다녔어요? 이제 추워질텐데."
"더 늙기 전에 운동 해둬야죠.. 내년이면 서른인데요."
"걱정 마요. 파파라치들은 제가 다 돈먹여놔서 절대 안따라붙어요."
"와.. 연예계란.."
신기하게 차를 둘러보는 내 행동에 김석진은 천천히 차를 움직이며 나를 계속 힐끔 바라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단 말이야..
"근데 진짜.. 신기하게.. 연예인이 집에도 데려다주고.. 허허."
"같이 사는 세상인데 신기할 게 뭐가 있어요. 너무 신기해 하지 말아요."
"네에.. 아무튼!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집에 가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해서 힐끔 김석진을 보았다. 이 사람.. 은근 스윗하게도 생겼구나.. 인기 꽤 많게 생겼어.
얼마나 많은 예쁜 연예인들과 만나고 헤어졌을까. 정말 친한 친구 사이였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봤을텐데..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오늘은 우연히 만나 그냥 집에 데려다주는 거니까. 다시 만날 일도 없을 거고.. 아, 크림.
"크림은 웬 크림이요? 어머니가 쓰시는 거 말고 본인 꺼...?"
"아.. 그.. 어머니가! 크림이 너무 좋다고 몇개 더 사오라고 말씀하셔서요."
"아.. 그래요? 근데 그거 재고 얼마 안남았어요. 하도 많이 팔려서.. 아니면 사서 보관해둘까요? 찾으러 오세요."
"아, 그래도 돼요?"
"네. 안될 거 뭐 있습니까."
내 말에 어른답게 적당히 예쁘게 웃어주는 그에 나도 따라 웃어보였다. 아, 역시 연예인은 다른가봐.
아.. 소현이가 김석진 엄청 좋아하는데.. 실제로 본다면 더 좋아할텐데 아쉽다.
또 이 얘기 하면 부러워서 잠도 못자겠지? 그럴 바엔 그냥 아무말도 안하는 게 나으려나..
"이렇게! 차로 5분이면 되는 걸.. 항상 걸어다녔어요? 이제 추워질텐데."
"더 늙기 전에 운동 해둬야죠.. 내년이면 서른인데요."
"걱정 마요. 파파라치들은 제가 다 돈먹여놔서 절대 안따라붙어요."
"와.. 연예계란.."
신기하게 차를 둘러보는 내 행동에 김석진은 천천히 차를 움직이며 나를 계속 힐끔 바라보았다.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하단 말이야..
"근데 진짜.. 신기하게.. 연예인이 집에도 데려다주고.. 허허."
"같이 사는 세상인데 신기할 게 뭐가 있어요. 너무 신기해 하지 말아요."
"네에.. 아무튼! 감사합니다. 덕분에 편하게 집에 가겠네요."
아무리 생각해도 신기해서 힐끔 김석진을 보았다. 이 사람.. 은근 스윗하게도 생겼구나.. 인기 꽤 많게 생겼어.
얼마나 많은 예쁜 연예인들과 만나고 헤어졌을까. 정말 친한 친구 사이였다면 하나부터 열까지 다 물어봤을텐데..
그렇게 친한 사이도 아니고.. 오늘은 우연히 만나 그냥 집에 데려다주는 거니까. 다시 만날 일도 없을 거고.. 아, 크림.
"크림은 웬 크림이요? 어머니가 쓰시는 거 말고 본인 꺼...?"
"아.. 그.. 어머니가! 크림이 너무 좋다고 몇개 더 사오라고 말씀하셔서요."
"아.. 그래요? 근데 그거 재고 얼마 안남았어요. 하도 많이 팔려서.. 아니면 사서 보관해둘까요? 찾으러 오세요."
"아, 그래도 돼요?"
"네. 안될 거 뭐 있습니까."
내 말에 어른답게 적당히 예쁘게 웃어주는 그에 나도 따라 웃어보였다. 아, 역시 연예인은 다른가봐.
아.. 소현이가 김석진 엄청 좋아하는데.. 실제로 본다면 더 좋아할텐데 아쉽다.
또 이 얘기 하면 부러워서 잠도 못자겠지? 그럴 바엔 그냥 아무말도 안하는 게 나으려나..
"이렇게! 차로 5분이면 되는 걸.. 항상 걸어다녔어요? 이제 추워질텐데."
"더 늙기 전에 운동 해둬야죠.. 내년이면 서른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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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스물아홉?? 저도 스물아홉!"
"알아요."
"알아요??"
"네이버에 그쪽 이름만 쳐도 바로 나이 뜨던데.. 뭘 그렇게 놀라요??"
"아, 맞다.."
"아, 저어기! 앞에서 세워주시면 돼요."
내 말에 차를 멈춘 그는 말없이 나를 바라보았고, 나는 문을 열기 전에 고갤 돌려 김석진을 보았다.
워매.. 뭐 이렇게 부담스럽게 쳐다본디야? 혼자 흠칫 놀라서는 김석진을 바라보자, 김석진은 뒤늦게 자신이 날 뚫어져라 보고 있다는 걸 알았는지
자기도 놀라서는 눈을 크게 뜨고서 내게 말한다.
"아 근데요..."
"네??"
"아, 아닙니다."
"에..?"
"조심히 가세요!"
"아, 네! 감사했습니다. 재고 남은 거 챙겨둘까요??"
"아, 네. 그럼.. 내일이나 모레! 찾으러 갈게요."
"네에."
"조심히 가세요."
차에서 내려서는 나는 정말 매정하게도 뒤도 안돌아보고 골목길로 들어섰다.
혹시나 또 그 녀석이 따라올까싶어 뒤를 돌아보아도 그 녀석은 없었고, 나는 괜히 왜 그 애 생각을 하냐며 내 볼을 꼬집어보였다.
골목길에서 나온 나는 갑자기 누군가 내 앞에 워!! 소리지르며 나타나자 뒷걸음질을 쳐버렸다.
"이런 미치인!!!"
"어! 욕했다! 나 편해진 거 맞네!"
"어! 욕했다! 나 편해진 거 맞네!"
"어! 욕했다! 나 편해진 거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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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편해져서 나온 욕이 아니잖아!"
"오늘은 좀 일찍 왔네요? 9시 15분인데.."
"너 또 기다렸니?"
"네. 혹시라도 어제 그 이상한 아저씨 따라올까봐. 계속 지키고 서있었어요."
"……."
"저 잘했죠."
"너."
"네."
"아까 백화점에 온 거.. 말이야. 그거 카드.. 막 일시불.."
"네."
"아빠 카드 가지고 나와서 결제한 거냐? 아니야.. 그러기엔 삼백만원을.. 그거 사가서 뭐했어?"
"그게 왜 궁금해요?"
"뭐가."
"누나도 이제 저한테 좀 궁금한 게 생겨요?"
"네가 궁금한 게 아니라! 그걸 삼백만원어치 사가서 뭐했나 싶어서 물어 본 거야."
"그냥 봉사 좀 했어요."
"봉사??? 막 여자들한테 뿌렸냐?"
"아~니요?"
"그럼?"
"그렇게 궁금했어요?"
"참나! 알려주기 싫음 말아라!"
"네엡."
어쭈.. 진짜 안알려주겠다 이거냐??
"하여간.. 부모 잘만난 것들은.."
"그러게요. 부모 잘만나서 이런 복도 있고~~"
"너 은근 얄밉다?"
"저는 누나가 아무리 저한테 상처주는 말 해도 안떨어질 거예요."
"……."
"누나가 제 첫사랑이니까요."
걷다가 우뚝 멈춰서니 이 자식도 날 따라 멈춰섰다. 뒤돌아 이 자식을 보니, 이 자식도 또 날 따라 나를 뚫어져라 바라본다.
너 정말.. 사람 마음 이상하게 만든다. 뭔 아직 스물다섯살이 말하는 게 이렇게 가슴에 콕콕 박히냐?
"왜요?"
"넌 내가 네가 싫다고 해도 계속 따라다닐 거야?"
"싫다면 좋아하게 만들어야죠."
"말이 참 쉽다 너."
"제가 말은 잘해요."
"잘 아는구나."
"네. 근데 누나."
"뭐."
"제 이름 안궁금해요??"
"안궁금한데?"
"이제 궁금할 법도 한데.. 이상하다."
사실은 조금은 궁금하지만.. 물어보지 않을 뿐이었다. 애 말을 무시하고 집 앞까지 다 왔을까.. 애가 내 뒤에 서서 가만히 계단을 밟고 올라선 날 바라보기에
대충 손으로 훠이- 저으며 말했다.
"얼른 가라. 네 보디가드 역이 저 골목길에선 유용해도, 집 앞에선 필요가 없걸랑."
"네."
"그리고.. 그렇게 돈 많이 갖고 있으면 다른 예쁜 여자 좀 찾아서 연애도 좀 하고! 그래라.. 왜 나한테 그러냐 넌?"
"네."
"어쭈... 참나!"
"들어가요, 춥다."
잘가던지 말던지..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대문을 열고 들어서 혹시 애가 갔을까 현관문을 열었다가 닫고서 다시금 마당에 서서 담장 너머를 보았다.
뭐야.. 얘 어디갔어? 그새 갔다고?? 이렇게 순식간에?
"들어가요, 춥다."
잘가던지 말던지..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대문을 열고 들어서 혹시 애가 갔을까 현관문을 열었다가 닫고서 다시금 마당에 서서 담장 너머를 보았다.
뭐야.. 얘 어디갔어? 그새 갔다고?? 이렇게 순식간에?
"들어가요, 춥다."
잘가던지 말던지.. 뒤도 안돌아보고 바로 대문을 열고 들어서 혹시 애가 갔을까 현관문을 열었다가 닫고서 다시금 마당에 서서 담장 너머를 보았다.
뭐야.. 얘 어디갔어? 그새 갔다고?? 이렇게 순식간에?
비디오 태그를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입니다
"…막 알고보니 나만 보이는 귀신.. 이런 거 아니겠지?"
으으 뭐래.. 소름 돋아!! 괜히 닭살 돋은 팔뚝을 매만지며 현관문을 열고 들어섰다.
#유은이의 집 앞 대문
정국은 대문 옆으로 주저앉아서 심장 부근에 손을 올려놓고서 인상을 쓴채로 식은땀을 흘렸다.
그렇게 몇분을 통증을 호소하던 정국이 겨우 외투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익숙한듯 누군가에게 전화를 건다.
- 네, 말씀하세요.
"아저씨.."
- 아드..님..?
"저 좀.. 데려와 주실래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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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억이의 주저리]
예 예 예! 예에에! 내일은 쉬는 나아아알! 아아아 코노가서 오천원어치 부르고 왔더니 목이 나가부렀어요...
내 소즁한 목........ 아푸지마.. 도토성대...흐읅흐읅.. 으 내일은 2시에 일어날 예정입니다 히히
빠빠빨간날!! 완전 내쑤따일~ 할렐룽~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