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꾼_詐
w.1억
대현은 차 뒷좌석에 올라타서는 운전대를 잡은 비서에게 작게 웃으며 말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했더니."
"네."
"이루원 그 아이랑 많이 닮은 것 같네."
"……."
"분명 자살했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나도 참 괜히 살아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대현은 소름돋는다며 팔을 매만지더니 곧 웃으며 창밖을 본다.
누군가는 추억으로 남길 무언가, 다른 사람에게는 고통이 된다는 걸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제7화
단 하루도 잊은 적 없었다
#꾼의 비밀기지 앞
루원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루원이 들어가는 걸 멍하니 바보처럼 보고만있던 석진은 한숨을 내쉬었고
석진의 뒤에 서있던 정국이 이게 뭔 상황일까 싶어 석진에게 묻는다.
[방탄소년단] 꾼_詐
w.1억
대현은 차 뒷좌석에 올라타서는 운전대를 잡은 비서에게 작게 웃으며 말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했더니."
"네."
"이루원 그 아이랑 많이 닮은 것 같네."
"……."
"분명 자살했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나도 참 괜히 살아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대현은 소름돋는다며 팔을 매만지더니 곧 웃으며 창밖을 본다.
누군가는 추억으로 남길 무언가, 다른 사람에게는 고통이 된다는 걸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제7화
단 하루도 잊은 적 없었다
#꾼의 비밀기지 앞
루원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루원이 들어가는 걸 멍하니 바보처럼 보고만있던 석진은 한숨을 내쉬었고
석진의 뒤에 서있던 정국이 이게 뭔 상황일까 싶어 석진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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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1억
대현은 차 뒷좌석에 올라타서는 운전대를 잡은 비서에게 작게 웃으며 말했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다 했더니."
"네."
"이루원 그 아이랑 많이 닮은 것 같네."
"……."
"분명 자살했다고 들었는데 말이야. 나도 참 괜히 살아있다는 생각에 소름이.."
대현은 소름돋는다며 팔을 매만지더니 곧 웃으며 창밖을 본다.
누군가는 추억으로 남길 무언가, 다른 사람에게는 고통이 된다는 걸 전혀 모르는 사람인 것이 분명하다.
제7화
단 하루도 잊은 적 없었다
#꾼의 비밀기지 앞
루원이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루원이 들어가는 걸 멍하니 바보처럼 보고만있던 석진은 한숨을 내쉬었고
석진의 뒤에 서있던 정국이 이게 뭔 상황일까 싶어 석진에게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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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현이 이루원을 알아보네요."
"아, 응."
"……."
"극복 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등신이다.. 하필 또 거기서 김대현을 만나네.. 계획이 틀어졌어."
"……."
"며칠동안은 잠수 타야겠다 우리."
먼저 가있어- 하며 정국의 어깨 위로 손을 올린 석진이 다시금 운전석에 탄다.
아마 차를 폐차하러 가는 것일 거다. 정국이 멀어지는 석진의 차를 한참 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대문을 열고 들어섰다.
얼마나 무서우면 손이 다 떨려..
#꾼의 비밀기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루원이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대고 토를 하기 시작했다.
그 때 일만 생각하면 토가 나오는 바람에 루원이는 속상한지 눈물도 같이 흘린다.
밖에서 루원이의 토하는 소리를 듣던 호석과 지민은 아무것도 하지 못햇다. 달래주는 것도, 말리는 것도..
"어떡해? 왜 저러는 건데.."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래요."
"트라우마? 어떤 트라우마길래.."
"감히 끼어들어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사연을 갖고 있는 애가 아니라."
"……."
"극복 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등신이다.. 하필 또 거기서 김대현을 만나네.. 계획이 틀어졌어."
"……."
"며칠동안은 잠수 타야겠다 우리."
먼저 가있어- 하며 정국의 어깨 위로 손을 올린 석진이 다시금 운전석에 탄다.
아마 차를 폐차하러 가는 것일 거다. 정국이 멀어지는 석진의 차를 한참 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대문을 열고 들어섰다.
얼마나 무서우면 손이 다 떨려..
#꾼의 비밀기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루원이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대고 토를 하기 시작했다.
그 때 일만 생각하면 토가 나오는 바람에 루원이는 속상한지 눈물도 같이 흘린다.
밖에서 루원이의 토하는 소리를 듣던 호석과 지민은 아무것도 하지 못햇다. 달래주는 것도, 말리는 것도..
"어떡해? 왜 저러는 건데.."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래요."
"트라우마? 어떤 트라우마길래.."
"감히 끼어들어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사연을 갖고 있는 애가 아니라."
"……."
"극복 했을 거라고 생각한 내가 등신이다.. 하필 또 거기서 김대현을 만나네.. 계획이 틀어졌어."
"……."
"며칠동안은 잠수 타야겠다 우리."
먼저 가있어- 하며 정국의 어깨 위로 손을 올린 석진이 다시금 운전석에 탄다.
아마 차를 폐차하러 가는 것일 거다. 정국이 멀어지는 석진의 차를 한참 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대문을 열고 들어섰다.
얼마나 무서우면 손이 다 떨려..
#꾼의 비밀기지
집에 들어오자마자 루원이 화장실에 들어가 변기에 대고 토를 하기 시작했다.
그 때 일만 생각하면 토가 나오는 바람에 루원이는 속상한지 눈물도 같이 흘린다.
밖에서 루원이의 토하는 소리를 듣던 호석과 지민은 아무것도 하지 못햇다. 달래주는 것도, 말리는 것도..
"어떡해? 왜 저러는 건데.."
"트라우마가 있어서 그래요."
"트라우마? 어떤 트라우마길래.."
"감히 끼어들어서 뭐라고 할 수 있는 사연을 갖고 있는 애가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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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내가 뭘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어."
"……."
지민은 고개를 저으며 현관문 열리는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고, 정국이 들어오자 지민은 웃으며 정국에게 손을 흔들었다.
왔어요? 지민의 말에 정국은 대충 고개르 끄덕이고선 자켓을 소파 위에 올려둔다.
뒤늦게 들어 온 윤기는 토하는 소리에 이게 무슨 소리일까 싶어 고개를 갸웃했고, 지민이 말한다.
"루원이 제외하고 우리 끼리만 회의를 좀 해봐야 될 것 같은데."
벌써 밤이 되었다. 루원이는 괜찮다며 웃어보지만, 1층에 있는 방에서 전혀 나오지도 않자 비밀기지는 꽤나 조용해진다.
태형은 루원이 너무 조용하자 걱정되는지 문 앞에 서서 노크를 하려다가도, 석진이 고개를 젓자 한숨을 내쉰다.
확실하게 조용해진 비밀기지에 호석은 신기한지 팔짱을 낀채로 애들을 한 번씩 번갈아보았고
유독 태형이 더 시무룩해있자, 호석이 발코니로 나가는 태형에게 다가가 옆구리를 쿡- 찌르고선 말한다.
"야 인마."
"뭐예요."
"담배 한대 필까?"
"저 끊었거든요."
"원래 끊으면 다시 피는 겨."
"무슨.."
"너 저 애 좋아하지?"
"누구요? 이루원이요!?"
"그래."
"…아니요?"
"대답이 너무 느렸어."
"아니라니까요.."
"좋아하네!"
"아!!"
"야아아아! 김태형이!!!"
태형이 급히 아잇- 하며 호석의 입을 틀어막았고, 호석은 푸하하 웃으며 태형을 삿대질하기 시작했다.
"좋아하네! 좋아하네!!"
"아, 그런 거 아니니까 좀 그만해요. 사람 놀리니까 재밌어요?"
"너~무 재밌는데. 더 놀리고싶어! 아, 현기증 나!"
"당분간은... 루원이 대해서 장난 치지 마요. 김대현 만난 건 진짜.."
"왜?? 김대현 만난 게 그렇게 문제야?? 애초에 우리 얼굴을 알면 안되는 거잖아?"
"응. 루원이는 자살했다고 뉴스에도 나오고, 기사도 떠서 죽었다고 알고 있을텐데..
아는척 하는 걸 보면.. 어쩌면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에이 뉴스도 나왔는데 뭔? 야 근데 너희 대단하다?? 자살했다고 뉴스까지 내보냈어?"
"지민이가 아는 기자가 있어서 가능했지 뭐.."
"오호..근데 근데?? 근데 루원이 쟤는 왜 저렇게 힘들어 하는데?"
"당사자가 말 안해줬으면 나도 못해줘요."
"야.. 헐.. 이러기냐? 야아아아!! 얘들아!! 김태형이!"
"말해요. 그래도 난 못말해주니까."
"야 인마."
"뭐예요."
"담배 한대 필까?"
"저 끊었거든요."
"원래 끊으면 다시 피는 겨."
"무슨.."
"너 저 애 좋아하지?"
"누구요? 이루원이요!?"
"그래."
"…아니요?"
"대답이 너무 느렸어."
"아니라니까요.."
"좋아하네!"
"아!!"
"야아아아! 김태형이!!!"
태형이 급히 아잇- 하며 호석의 입을 틀어막았고, 호석은 푸하하 웃으며 태형을 삿대질하기 시작했다.
"좋아하네! 좋아하네!!"
"아, 그런 거 아니니까 좀 그만해요. 사람 놀리니까 재밌어요?"
"너~무 재밌는데. 더 놀리고싶어! 아, 현기증 나!"
"당분간은... 루원이 대해서 장난 치지 마요. 김대현 만난 건 진짜.."
"왜?? 김대현 만난 게 그렇게 문제야?? 애초에 우리 얼굴을 알면 안되는 거잖아?"
"응. 루원이는 자살했다고 뉴스에도 나오고, 기사도 떠서 죽었다고 알고 있을텐데..
아는척 하는 걸 보면.. 어쩌면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에이 뉴스도 나왔는데 뭔? 야 근데 너희 대단하다?? 자살했다고 뉴스까지 내보냈어?"
"지민이가 아는 기자가 있어서 가능했지 뭐.."
"오호..근데 근데?? 근데 루원이 쟤는 왜 저렇게 힘들어 하는데?"
"당사자가 말 안해줬으면 나도 못해줘요."
"야.. 헐.. 이러기냐? 야아아아!! 얘들아!! 김태형이!"
"말해요. 그래도 난 못말해주니까."
"야 인마."
"뭐예요."
"담배 한대 필까?"
"저 끊었거든요."
"원래 끊으면 다시 피는 겨."
"무슨.."
"너 저 애 좋아하지?"
"누구요? 이루원이요!?"
"그래."
"…아니요?"
"대답이 너무 느렸어."
"아니라니까요.."
"좋아하네!"
"아!!"
"야아아아! 김태형이!!!"
태형이 급히 아잇- 하며 호석의 입을 틀어막았고, 호석은 푸하하 웃으며 태형을 삿대질하기 시작했다.
"좋아하네! 좋아하네!!"
"아, 그런 거 아니니까 좀 그만해요. 사람 놀리니까 재밌어요?"
"너~무 재밌는데. 더 놀리고싶어! 아, 현기증 나!"
"당분간은... 루원이 대해서 장난 치지 마요. 김대현 만난 건 진짜.."
"왜?? 김대현 만난 게 그렇게 문제야?? 애초에 우리 얼굴을 알면 안되는 거잖아?"
"응. 루원이는 자살했다고 뉴스에도 나오고, 기사도 떠서 죽었다고 알고 있을텐데..
아는척 하는 걸 보면.. 어쩌면 살아 있을 거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어서요."
"에이 뉴스도 나왔는데 뭔? 야 근데 너희 대단하다?? 자살했다고 뉴스까지 내보냈어?"
"지민이가 아는 기자가 있어서 가능했지 뭐.."
"오호..근데 근데?? 근데 루원이 쟤는 왜 저렇게 힘들어 하는데?"
"당사자가 말 안해줬으면 나도 못해줘요."
"야.. 헐.. 이러기냐? 야아아아!! 얘들아!! 김태형이!"
"말해요. 그래도 난 못말해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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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끼.. 의리!!"
"의리!"
#꾼의 비밀기지 지하
…루원을 제외하고 모두가 지하실에 모였고, 지민은 잠시 무언가 생각하는듯 볼펜 뚜껑을 닫았다 열었다를 반복하다가
곧 호석이 '뭔데!'하고 소리치자, 그제서야 입을 천천히 연다.
"루원이 일로 회의 할 게 있어서요."
"……."
"……."
"루원이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도 몇몇분 있겠지만.. 제가 대신해서 루원이 사정을 얘기해줄 수가 없어요."
"……."
"우리 대부분이 김대현 그 자식한테 당한 것이 많아 복수하려는 것도 있는데..
나는 솔직히 이 사기 조직을 만들면서 제일 걱정 됐던 게 루원이었어요."
"……."
"여자라서가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이 아이를 껴도 될까...하고 몇개월을 고민했어요."
"……."
"최대한 그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시간을 많이 주기는 했지만.. 오늘일 보면 갑자기 김대현이 나타나는 바람에.."
"……."
"하.., 그것도 김대현 그 자식이 루원이한테 아는체를 해서.."
지민도 자신이 뭔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지 곧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호석은 '뭔 소린데! 더 얘기해봐'하며 자꾸만 지민을 재촉했고, 나머지 꾼들은 조용히 지민을 기다려주었다.
"혹시 꾼에서 루원이를 빼도 될까 싶어서."
"…뭐?"
"내가 말했잖아."
"……."
"루원이가 너무 걱정이라고, 저렇게 심각할줄 몰랐어. 웃으면서 괜찮다면서 손 계속 떠는 거.. 나 처음 봤단 말이야."
"……"
"아니면 김대현 잡는 일을 조금 더 미루던가.."
"……."
"조금은 루원이한테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서 하는 소리야."
루원이는 정신을 차리고보니 벌써 새벽 2시가 되었다는 걸 확인하고나서야 상체를 일으켜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7시부터 2시까지 계속 이러고 누워만 있었어. 나는 진짜 최악이야..
밖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루원이는 드디어 방문을 열고서 나왔고, 소파에는 남준과 석진이 뻗어있자 루원이 조금은 작게 웃어보였다.
서로 방 쓰겠다고 싸울 땐 언제고 둘이 같이 붙어서 자고있어.. 웃기고 있어.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에 간 거지? 루원이 두리번 거리다가도 불이 다 꺼져서 어두컴컴하자 포기하고서 현관문을 열고서 정원으로 나온다.
정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 벤치 앞에 있는 작은 분수대를 한참 바라본다.
"……."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 징그러운 얼굴.. 나는 나름 긴장하고, 무서워했다는 걸 티내지않으려고 했는데.
아마.. 꾼 이 사람들은 내가 약해졌다는 걸 알아챘을 것이다.
내 사정을 다 아는 꾼들은 아마 나를 많이 걱정했을 것이고..
"어.."
이 새벽에 전정국 저 남자는 왜 나오는 걸까? 내가 벤치에 앉아있자 저 남자도 나를 힐끔 보더니 곧 나를 무시하고서 그냥 지나치려기에
나는 또 진 느낌을 받으며 전정국에게 말을 건다.
"어디가요."
내 말에 손에 들려있던 담배를 들어보이길래 아아.. 하며 고개를 끄덕이니 전정국은 대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아, 저 사람도 담배를 피는구나.. 안피게 생겨서는..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은 참 예쁘게 떠있었다. 내 세상은 예쁜적이 한 번도 없는데.. 너는 항상 예쁘구나.
아, 겉옷이라도 걸치고 나올 걸.. 너무 춥네.. 오들오들 떨며 달을 보고 있었을까.
대문 열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그쪽을 보니, 전정국이 어느새 담배를 다 폈는지 내 옆을 또 지나쳐간다.
참.. 사람이 말도 한 번 안걸어주네.
"저."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하늘을 보다말고 전정국을 바라보니, 전정국이 뻘쭘한듯 허공에 있는 손을 괜히 바지 뒷주머니를 쓸고선 말한다.
"……."
"……."
"루원이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도 몇몇분 있겠지만.. 제가 대신해서 루원이 사정을 얘기해줄 수가 없어요."
"……."
"우리 대부분이 김대현 그 자식한테 당한 것이 많아 복수하려는 것도 있는데..
나는 솔직히 이 사기 조직을 만들면서 제일 걱정 됐던 게 루원이었어요."
"……."
"여자라서가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이 아이를 껴도 될까...하고 몇개월을 고민했어요."
"……."
"최대한 그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시간을 많이 주기는 했지만.. 오늘일 보면 갑자기 김대현이 나타나는 바람에.."
"……."
"하.., 그것도 김대현 그 자식이 루원이한테 아는체를 해서.."
지민도 자신이 뭔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지 곧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호석은 '뭔 소린데! 더 얘기해봐'하며 자꾸만 지민을 재촉했고, 나머지 꾼들은 조용히 지민을 기다려주었다.
"혹시 꾼에서 루원이를 빼도 될까 싶어서."
"…뭐?"
"내가 말했잖아."
"……."
"루원이가 너무 걱정이라고, 저렇게 심각할줄 몰랐어. 웃으면서 괜찮다면서 손 계속 떠는 거.. 나 처음 봤단 말이야."
"……"
"아니면 김대현 잡는 일을 조금 더 미루던가.."
"……."
"조금은 루원이한테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서 하는 소리야."
루원이는 정신을 차리고보니 벌써 새벽 2시가 되었다는 걸 확인하고나서야 상체를 일으켜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7시부터 2시까지 계속 이러고 누워만 있었어. 나는 진짜 최악이야..
밖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루원이는 드디어 방문을 열고서 나왔고, 소파에는 남준과 석진이 뻗어있자 루원이 조금은 작게 웃어보였다.
서로 방 쓰겠다고 싸울 땐 언제고 둘이 같이 붙어서 자고있어.. 웃기고 있어.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에 간 거지? 루원이 두리번 거리다가도 불이 다 꺼져서 어두컴컴하자 포기하고서 현관문을 열고서 정원으로 나온다.
정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 벤치 앞에 있는 작은 분수대를 한참 바라본다.
"……."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 징그러운 얼굴.. 나는 나름 긴장하고, 무서워했다는 걸 티내지않으려고 했는데.
아마.. 꾼 이 사람들은 내가 약해졌다는 걸 알아챘을 것이다.
내 사정을 다 아는 꾼들은 아마 나를 많이 걱정했을 것이고..
"어.."
이 새벽에 전정국 저 남자는 왜 나오는 걸까? 내가 벤치에 앉아있자 저 남자도 나를 힐끔 보더니 곧 나를 무시하고서 그냥 지나치려기에
나는 또 진 느낌을 받으며 전정국에게 말을 건다.
"어디가요."
내 말에 손에 들려있던 담배를 들어보이길래 아아.. 하며 고개를 끄덕이니 전정국은 대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아, 저 사람도 담배를 피는구나.. 안피게 생겨서는..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은 참 예쁘게 떠있었다. 내 세상은 예쁜적이 한 번도 없는데.. 너는 항상 예쁘구나.
아, 겉옷이라도 걸치고 나올 걸.. 너무 춥네.. 오들오들 떨며 달을 보고 있었을까.
대문 열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그쪽을 보니, 전정국이 어느새 담배를 다 폈는지 내 옆을 또 지나쳐간다.
참.. 사람이 말도 한 번 안걸어주네.
"저."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하늘을 보다말고 전정국을 바라보니, 전정국이 뻘쭘한듯 허공에 있는 손을 괜히 바지 뒷주머니를 쓸고선 말한다.
"……."
"……."
"루원이 사정을 모르는 사람들도 몇몇분 있겠지만.. 제가 대신해서 루원이 사정을 얘기해줄 수가 없어요."
"……."
"우리 대부분이 김대현 그 자식한테 당한 것이 많아 복수하려는 것도 있는데..
나는 솔직히 이 사기 조직을 만들면서 제일 걱정 됐던 게 루원이었어요."
"……."
"여자라서가 아니라,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커서.. 이 아이를 껴도 될까...하고 몇개월을 고민했어요."
"……."
"최대한 그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게 시간을 많이 주기는 했지만.. 오늘일 보면 갑자기 김대현이 나타나는 바람에.."
"……."
"하.., 그것도 김대현 그 자식이 루원이한테 아는체를 해서.."
지민도 자신이 뭔 말을 하는지 이해가 안가는지 곧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호석은 '뭔 소린데! 더 얘기해봐'하며 자꾸만 지민을 재촉했고, 나머지 꾼들은 조용히 지민을 기다려주었다.
"혹시 꾼에서 루원이를 빼도 될까 싶어서."
"…뭐?"
"내가 말했잖아."
"……."
"루원이가 너무 걱정이라고, 저렇게 심각할줄 몰랐어. 웃으면서 괜찮다면서 손 계속 떠는 거.. 나 처음 봤단 말이야."
"……"
"아니면 김대현 잡는 일을 조금 더 미루던가.."
"……."
"조금은 루원이한테 시간이 더 필요한 것 같아서 하는 소리야."
루원이는 정신을 차리고보니 벌써 새벽 2시가 되었다는 걸 확인하고나서야 상체를 일으켜 앉아 한숨을 내쉬었다.
7시부터 2시까지 계속 이러고 누워만 있었어. 나는 진짜 최악이야..
밖은 왜 이렇게 조용한지.. 루원이는 드디어 방문을 열고서 나왔고, 소파에는 남준과 석진이 뻗어있자 루원이 조금은 작게 웃어보였다.
서로 방 쓰겠다고 싸울 땐 언제고 둘이 같이 붙어서 자고있어.. 웃기고 있어.
나머지 사람들은 어디에 간 거지? 루원이 두리번 거리다가도 불이 다 꺼져서 어두컴컴하자 포기하고서 현관문을 열고서 정원으로 나온다.
정원에 있는 벤치에 앉아 벤치 앞에 있는 작은 분수대를 한참 바라본다.
"……."
생각하고 싶지는 않지만 계속 떠오르는 그 징그러운 얼굴.. 나는 나름 긴장하고, 무서워했다는 걸 티내지않으려고 했는데.
아마.. 꾼 이 사람들은 내가 약해졌다는 걸 알아챘을 것이다.
내 사정을 다 아는 꾼들은 아마 나를 많이 걱정했을 것이고..
"어.."
이 새벽에 전정국 저 남자는 왜 나오는 걸까? 내가 벤치에 앉아있자 저 남자도 나를 힐끔 보더니 곧 나를 무시하고서 그냥 지나치려기에
나는 또 진 느낌을 받으며 전정국에게 말을 건다.
"어디가요."
내 말에 손에 들려있던 담배를 들어보이길래 아아.. 하며 고개를 끄덕이니 전정국은 대문을 열고 나가버린다.
아, 저 사람도 담배를 피는구나.. 안피게 생겨서는..
하늘을 올려다보니 달은 참 예쁘게 떠있었다. 내 세상은 예쁜적이 한 번도 없는데.. 너는 항상 예쁘구나.
아, 겉옷이라도 걸치고 나올 걸.. 너무 춥네.. 오들오들 떨며 달을 보고 있었을까.
대문 열리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그쪽을 보니, 전정국이 어느새 담배를 다 폈는지 내 옆을 또 지나쳐간다.
참.. 사람이 말도 한 번 안걸어주네.
"저."
갑자기 들리는 목소리에 하늘을 보다말고 전정국을 바라보니, 전정국이 뻘쭘한듯 허공에 있는 손을 괜히 바지 뒷주머니를 쓸고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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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괜찮은가. 얼굴 한 번을 안비추더니.."
"……."
"나와 있는 거 보니까 괜찮은가보네."
"안괜찮으면요."
"……."
"그럼 내 옆에 좀 앉아줄랑가."
"뭐.."
"……."
"그래도 상관은 없고."
"그럼 앉아있다가 가던가."
루원이의 말에 정국은 최대한 루원이에게서 떨어져 멀찍이 앉았다.
둘은 말없이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뒤늦게 어색할 때 쯤이 되어서야 정국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쪽은."
"나?"
"어쩌다가 꾼에 들어오게 됐어요."
생각치도 못한 정국의 물음에 루원이는 흐음.. 고민하는척 턱을 괸채로 하늘을 올려다보았고
정국은 허공으 보다가 루원을 보았다. 아직도 손이 떨리는 루원에 정국은 괜히 물어봤다 생각하며 작게 한숨을 내쉬었다.
"되게 진부할텐데. 괜찮겠어요?"
"진부한 일로 꾼에 들어왔을 것 같지는 않아서."
"그래 뭐 그럼.. 뭐.."
"……."
"학교 옥상 난간에 서서 죽으려고 눈을 감았는데. 누가 내 손을 잡아줬어, 겨울인데도 너무 따듯했어서 너무 생생해요."
"……"
"지민오빠가 내 손을 꼭 잡고 그 어떤 말도 않고 그냥 쳐다만 보는데.. 뭐가 그리 슬펐던지 난간에서 내려오지도 못하고 엉엉 울었던 것 같아.
휠체어까지 타고 있으니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어후..., 어때 졸라 진부하지"
"……."
"그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김대현한테 무슨 일이 당했는지 궁금하죠? 미안하지만 말 안해줄 건데."
"안궁금한데."
"그냥 궁금하다고 해라, 좀."
"조금은 궁금해요."
"그렇지."
사실은 더 묻고싶었을 것이다. 정국은 루원이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먼저 말을 해줄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게 맞는 거니까.
"그쪽은 왜 김대현 깜빵에 넣으려고 그래요? 김대현이 무슨 짓 했어?"
"그쪽도 말 안해주면서 뭘 말해달래."
"은근 쪼잔하네. 상대방이 안해주면 자기도 안해준다 이건가?"
"뭐 그렇게 느껴지면 그런 거구요."
"그때 봤는데 혹시 몸에.."
"……."
"아, 아닙니다."
"말을 하다 맙니까."
"미안요."
괜히 또 둘의 대화가 끊기자 루원이는 어색한지 턱을 괸채로 정국을 힐끔 보았고, 정국은 어색하지도 않은지 허공을 보고 잘도 있는다.
아, 이럴 때 누가 다가와주면 귀찮다고만 생각했는데.. 막상 이렇게 얘기하니까 속이 다 시원하구나.
라이터를 손에 쥔채로 손장난을 하는 정국의 손을 본 루원이 웃으며 정국에게 말했다.
"담배는 몸에 좋지도 않은 거 왜 펴요? 그러다 폐암 걸려서 죽는다."
"담배 많이 펴서 죽는다는 건 다 개소리에요."
"누가 그래요?"
"담배 오래 펴도 오래 살 사람은 오래 산다고."
"아.. 하긴.. 우리 할아버지도 20대때 피셨는데 80세까지 잘 사셨지."
"거봐, 그건 다 개소리라니까."
"개소리니까 그냥 핀다는 소린가?"
"그런 뜻도 없지않아 있죠."
"아, 근데요."
뭔가 생각났다는듯 루원이 몸까지 돌려 정국을 바라보자, 정국은 말해보라는듯 궁금한 표정을 짓고서 루원을 보았다.
"우리 동갑이던데. 친구 먹으면 안되나?? 반말 쓰고 막!"
"나 아직 그쪽 어색한데."
"아.."
"……"
"그렇군.."
"그쪽 꾼에서 내보낸다 만다 말 많던데."
"뭐요?"
"힘내려면 빨리 힘 내던가, 힘들어 할 거면 계속 힘들어 하던가 둘중에 하나만 해.
계속 그렇게 힘들어하면 진짜로 꾼에서 내보낼 것 같은데."
"하.. 참나 날 꾼에서 내보내? 이제와서 보내면 나보고 어디가서 살으라는 거지!!!"
정국은 알아서 하라는듯 귀찮은 표정을 짓고서 일어나 먼저 집에 들어가려는듯 걸었고
루원이는 귀찮게시리 정국의 뒤에 따라붙어 찡찡 거리기 시작했다.
"누가 그래요! 박지민이 그래? 아니 그 양반은 말이야! 나 제일 아낀다는 양반이 말이야!"
"힘 안낼 거야?"
"에?"
"힘내면 안내보낸단 뜻이잖아."
"아."
"멍청인가."
"에?? 멍청이?????????"
"……."
"거! 멍청이라면서 웃지마요! 완전 기분 나쁘거든요?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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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마이 짧아쬬.. 힝...힝...힝히히ㅣㅇ힝ㅎㅇ!!
아 여러분 대박소식 있어요!! 대박 대박 귀대봐요!!!
사실은.. 꾼 연중 생각을 조큼.. 조..조큼마이.. 하구있어요 헤헤... 약간 뭐랄까... 분명 결말도 생각해놨고.. 그런데..그...그런데
막 뭔가 자꾸 막히는 느낌에.. 술술 써지지도않고... 역싀 나는 머리 굴리는 작은 안되나봐..... 그냥 썰들이나.. 눈하덮같은 그런.. 술술 써지는 것들이 맞나봐여....
주제넘게!! 이런 어려운, 어려운!!!소재를!! 뜨허으읅!! 돌대과리는 앵앵 웁니다!! 예!!!
(OTL)네! 제가 머리 박겠습니다!! 그래요!
그래도 연중을 하게 된다고 한들!! 예!! 다른 새작도 나올 의향이 이꾸요! 예!! 연중 되어도.. 넘모 술포하디마라듀뗴요..헿..
예에에에!! 그래요오오오! 다.. 다른 작이 꾼보다 조금.. 더 재밌을 수도..있..잖..아..ㅇ...허읗ㅂㅎㅎㅎ듷ㄷ브흡ㅎㅎ븧ㅂㅎ
아얏아얏 돌던지지 마라두ㄸㅔ요.. 광광...
근데 생각해보니 은근 저 연중한 글들이 많군녀... 안녕꿈도 연즁.. 정해진 운명도 연중.. 그리고 그 전의 것들 몇개도 연즁...
타싸에서도 연중을 많이했던 저는 역시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나봐요 ㄱ-.. 띠불딱....
헿 그럼 일단!-! 다음화에서 볼지! 공지에서 볼지!!! 모르게쮜만! 그때 보아요!!!!!
이상- 1억이의 찡찡 거림 100프로인 주저리변명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