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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순영=대환장파티 20
부제: 오랜만에 원우파티
〈알바 중 찾아온 원우란>
난 여전히 알바몬이다.
매장을 돌아다니며 고객님들이 부를 때마다 찾아 드리고, 설명해주고 아주 모범 알바몬이 되어 도움이 필요한 고객을 찾아다니고 있는데 익숙한 모습이 보인다.
"저기요."
알바 중 친구가 온다면 2가지 반응이 일어난다.
부끄럽거나, 신이 나거나. 난 그 중 후자의 반응이 일어났다.
"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총총 달려가 옆에 서자 그저 날 빤히 바라본다.
한 번 더 물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자기 손목을 내 코 앞에 가져다댔다.
"향 어때요?"
"네..?"
"이 향 어떠세요?"
"어.. 제 개인적은 생각이지만 너무 별로.."
"저번 주에 산 건데 이런 향 안 좋아하는구나.."
원우는 황급히 손을 거두고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그러던 중 좀 더 은은한 향수를 발견했는지 시향종이에 뿌려 몇 번 흔들고는 내 코 앞에 대주었다.
"오..!"
"좋아요?"
"이건 좀.. 너무 답답한 향기가.."
"혹시 향수를 안 좋아하시나요?"
친구가 존댓말 하는 게 낯설다가도 그게 원우라 어울리는 것도 같다.
가끔 조교님이나 교수님께 존댓말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한번쯤 원우에게 존댓말을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해봤는데 막상 이렇게 들으니 더 좋은 것 같다.
"아 안 좋아하는 건 아니구..!"
"여자들은 무슨 향수를 좋아하나요?"
내가 남자의 향은 잘 모르지만 가끔 여자고객이 남자 향수를 사가는 것을 유심히 보았다.
제일 많이 나가는 향수를 골라 들이밀었는데 원우는 그 향수를 내려놓더니 다시 묻는다.
"너는 무슨 향을 좋아해요?"
"아 저는.."
내가 맡아봤을 때 가장 좋은 향수를 들어서 보여주니 이걸로 달라는 원우였다.
의아함에 쳐다보다가 알바몬이라는 것을 깨닫고 향수를 찾아 건네줬다.
"더 필요하신 건 없으세요?"
"음.."
오늘따라 한가한 매장을 원우는 천천히 돌았다.
난 일을 해야 해서 도움 필요하시면 불러달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려고 했는데 급 나를 부른다.
"네?"
"너는 머리 깐 남자가 좋아 안 깐 남자가 좋아?"
"아 저는 안 깐 남자요!"
"그럼 이건 필요 없고."
또 돌아다니던 원우는 더 이상 살 것이 없는지 카운터로 향했다.
계산을 마친 원우는 주변을 배회 중이던 나에게 다가왔다.
"알바 끝나면 올게. 있다 봐."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나간 원우였다.
〈알바 끝>
매장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큰 숨을 들이쉬었다 내뱉었다. 오늘 왔던 진상손님 전부 길 가다 넘어지세요 플리즈.
한숨 덕에 입김이 훅 하고 나가는 걸 보고 있는데 그 앞에 원우가 나타났다.
"아이구 놀래라. 진짜 왔네!?"
"미안 놀랐어?"
"미안할 것까지야. 오늘 무슨 일 있어?"
"그냥. 보고 싶어서."
"아..."
아무 말 없는 나에게 밥부터 먹자며 앞장 선 원우는 모든 걸 나에게 맞추고 있다.
가지고 있던 핫팩도 나에게 줬고, 재밌게 해주려는 듯 내가 좋아할만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고, 우리가 먹을 것 까지도.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음.. 헐 곱창 먹을까?"
주변을 둘러보던 중 가장 눈에 띄는 간판이었다.
곱창 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고 나니 술이 있는 냉장고로 시선이 돌아갔다. 그래 곱창은 술이지..
"간단하게 마실까?"
"응!!"
"기다렸네, 기다렸어. 이모님 여기 맥주 한 병이요."
술이 먼저 준비가 됐고 우리는 곱창이 나오기도 전에 건배를 하고 있었다.
오늘따라 술이 다네. 알바 때문에 내 인생이 써서 그런가.. 술이 달아..
"일은 안 힘들어?"
"이제 익숙해졌지 뭐."
"요즘 순영이는 말 잘 듣고?"
"헐 맞다 순영이!"
순영이가 생각나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걸자마자 받는 순영이에 의해 바로 말했다.
"순영아 누나 늦어!"
"짐씅 왜!!?"
"나 친구 만나."
"마니 느져?"
"그렇게 많이 늦지는 않을 ㄱ"
"너는 무슨 향을 좋아해요?"
"아 저는.."
내가 맡아봤을 때 가장 좋은 향수를 들어서 보여주니 이걸로 달라는 원우였다.
의아함에 쳐다보다가 알바몬이라는 것을 깨닫고 향수를 찾아 건네줬다.
"더 필요하신 건 없으세요?"
"음.."
오늘따라 한가한 매장을 원우는 천천히 돌았다.
난 일을 해야 해서 도움 필요하시면 불러달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려고 했는데 급 나를 부른다.
"네?"
"너는 머리 깐 남자가 좋아 안 깐 남자가 좋아?"
"아 저는 안 깐 남자요!"
"그럼 이건 필요 없고."
또 돌아다니던 원우는 더 이상 살 것이 없는지 카운터로 향했다.
계산을 마친 원우는 주변을 배회 중이던 나에게 다가왔다.
"알바 끝나면 올게. 있다 봐."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나간 원우였다.
〈알바 끝>
매장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큰 숨을 들이쉬었다 내뱉었다. 오늘 왔던 진상손님 전부 길 가다 넘어지세요 플리즈.
한숨 덕에 입김이 훅 하고 나가는 걸 보고 있는데 그 앞에 원우가 나타났다.
"아이구 놀래라. 진짜 왔네!?"
"미안 놀랐어?"
"미안할 것까지야. 오늘 무슨 일 있어?"
"그냥. 보고 싶어서."
"아..."
아무 말 없는 나에게 밥부터 먹자며 앞장 선 원우는 모든 걸 나에게 맞추고 있다.
가지고 있던 핫팩도 나에게 줬고, 재밌게 해주려는 듯 내가 좋아할만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고, 우리가 먹을 것 까지도.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음.. 헐 곱창 먹을까?"
주변을 둘러보던 중 가장 눈에 띄는 간판이었다.
곱창 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고 나니 술이 있는 냉장고로 시선이 돌아갔다. 그래 곱창은 술이지..
"간단하게 마실까?"
"응!!"
"기다렸네, 기다렸어. 이모님 여기 맥주 한 병이요."
술이 먼저 준비가 됐고 우리는 곱창이 나오기도 전에 건배를 하고 있었다.
오늘따라 술이 다네. 알바 때문에 내 인생이 써서 그런가.. 술이 달아..
"일은 안 힘들어?"
"이제 익숙해졌지 뭐."
"요즘 순영이는 말 잘 듣고?"
"헐 맞다 순영이!"
순영이가 생각나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걸자마자 받는 순영이에 의해 바로 말했다.
"순영아 누나 늦어!"
"짐씅 왜!!?"
"나 친구 만나."
"마니 느져?"
"그렇게 많이 늦지는 않을 ㄱ"
"너는 무슨 향을 좋아해요?"
"아 저는.."
내가 맡아봤을 때 가장 좋은 향수를 들어서 보여주니 이걸로 달라는 원우였다.
의아함에 쳐다보다가 알바몬이라는 것을 깨닫고 향수를 찾아 건네줬다.
"더 필요하신 건 없으세요?"
"음.."
오늘따라 한가한 매장을 원우는 천천히 돌았다.
난 일을 해야 해서 도움 필요하시면 불러달라는 말과 함께 사라지려고 했는데 급 나를 부른다.
"네?"
"너는 머리 깐 남자가 좋아 안 깐 남자가 좋아?"
"아 저는 안 깐 남자요!"
"그럼 이건 필요 없고."
또 돌아다니던 원우는 더 이상 살 것이 없는지 카운터로 향했다.
계산을 마친 원우는 주변을 배회 중이던 나에게 다가왔다.
"알바 끝나면 올게. 있다 봐."
내 대답은 듣지도 않고 나간 원우였다.
〈알바 끝>
매장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와 큰 숨을 들이쉬었다 내뱉었다. 오늘 왔던 진상손님 전부 길 가다 넘어지세요 플리즈.
한숨 덕에 입김이 훅 하고 나가는 걸 보고 있는데 그 앞에 원우가 나타났다.
"아이구 놀래라. 진짜 왔네!?"
"미안 놀랐어?"
"미안할 것까지야. 오늘 무슨 일 있어?"
"그냥. 보고 싶어서."
"아..."
아무 말 없는 나에게 밥부터 먹자며 앞장 선 원우는 모든 걸 나에게 맞추고 있다.
가지고 있던 핫팩도 나에게 줬고, 재밌게 해주려는 듯 내가 좋아할만한 주제로 대화를 이어가고, 우리가 먹을 것 까지도.
"뭐 먹고 싶은 거 있어?"
"음.. 헐 곱창 먹을까?"
주변을 둘러보던 중 가장 눈에 띄는 간판이었다.
곱창 집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고 나니 술이 있는 냉장고로 시선이 돌아갔다. 그래 곱창은 술이지..
"간단하게 마실까?"
"응!!"
"기다렸네, 기다렸어. 이모님 여기 맥주 한 병이요."
술이 먼저 준비가 됐고 우리는 곱창이 나오기도 전에 건배를 하고 있었다.
오늘따라 술이 다네. 알바 때문에 내 인생이 써서 그런가.. 술이 달아..
"일은 안 힘들어?"
"이제 익숙해졌지 뭐."
"요즘 순영이는 말 잘 듣고?"
"헐 맞다 순영이!"
순영이가 생각나 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걸자마자 받는 순영이에 의해 바로 말했다.
"순영아 누나 늦어!"
"짐씅 왜!!?"
"나 친구 만나."
"마니 느져?"
"그렇게 많이 늦지는 않을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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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안 들여보낼 건데."
들렸을까..? 숨죽여서 순영이의 목소리를 기다리는데 다행히 못 들은 건지 똥꼬발랄한 목소리가 들린다.
"짐씅 뭐라구!!? 잘 안 들려!!"
"아.. 그렇게 늦게 들어가지는 않을 거야!"
"아라써.. 수녕이는 가마니 짐씅 기다리고 이쓸게.."
"재밌게 놀고 있어!"
"웅.."
여기까지 순영이의 시무룩함이 느껴지는 것 같다.
전화를 끊고 앞을 보니 나를 보고 있는 원우에 의해 고개를 돌려버렸다. 하 저렇게 쳐다보면 잘생김에 숨이 막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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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피해? 너무 부담스러운가?"
"아, 아니! 그러고 보니 우리 어떻게 친해졌지? 너랑 친해진 게 너무 신기해."
"신기해? 그거야 내가 먼저 다가갔으니까 친해졌지."
"그런가?"
"하도 마음을 안 열어서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내가?"
"응. 다른 애들한테는 잘만 다가가면서 왜 나한테는 안 다가왔어?"
"그거야.. 너가 너무 존잘이니까!! 다가갈 수 없는 아우라가 있ㅇ, 아니 그게 아니라.."
아차 싶어 입을 막는데 나이스 타이밍이게도 곱창이 나왔다.
어서 익기만을 기다리는데 원우가 잔을 들어 혼자 마시려고 한다.
"원우야 내가 있는 한 같이 짠하고 마셔야 돼. 알았어?"
"아 미안."
미안이 입에 벤 건지 오늘도 원우는 미안을 달고 산다.
곱창이 익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또 시선이 느껴진다.
"혹시 내 얼굴에 뭐 묻었어..?"
"거울봐봐."
"아 진짜로 묻었구나.."
가방에서 팩트를 꺼내 얼굴을 보자 아무 것도 묻은 게 없다.
그냥 내 얼굴이 신기해서 쳐다보는 건가?
"이제 알겠지? 왜 보는지."
"응? 더 모르겠는데."
"알 텐데. 너도 계속 거울보고 싶지 않아?"
"...설마."
"예쁘잖아."
"원우야 벌써 취한 거야?? 증말 못 말려.."
그래도 기분은 좋네ㅎㅎㅎ
빙구같이 웃으며 앞에 있는 부추를 먹었다.
"너랑 술 마시니까 좋네. 단 둘이서 마시는 건 처음 아닌가?"
"맞아! 과끼리 마실 때만 마셨네."
"앞으로 자주 마시자."
"당연하지!"
그 말을 끝으로 난 굴삭기처럼 곱창을 먹었다.
곱창 먹고 술 마시고 아주 그냥 진공청소기처럼 미친 듯이 흡입하다가 삘이왔다. 취할 삘.
"워누야.. 그러니까 곱창은 닭이 아니잖아. 안 그래?"
"아니지."
"곱창도 그렇구 술도 그렇구 다 닭 아니지!?"
"걱정 말고 먹어."
"내가 닭에 예민해요.. 치킨이 너무 먹고 싶은데 죄책감 때문에 먹질 못해.."
"나도 양고기 못 먹어."
"닭도 잘 먹지 못해.. 니가 생각날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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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했네 취했어."
"아니!!!"
"집에 가자. 순영이가 목 빠져라 기다리겠다."
"그래!? 그럼 가야지!!"
"진짜 순영이 하나면 다 되는구나.."
벌떡 일어났지만 어지러움으로 인해 다시 앉았다.
원우의 지탱을 받으며 밖으로 나와 집으로 걸어갔다. 집 앞에 도착하니 원우는 진이 다 빠졌는지 퀭해 보였고 난 집을 가리키며 말했다.
"워누야 2차 가자!"
"그래 가자."
그렇게 원우를 끌고 집으로 들어가려는데 자기는 준휘를 챙겨야 한다며 내뺐고 난 그런 원우를 억지로 집 안으로 끌고 왔다.
"춥지!? 들어와!!"
들어가자마자 뛰어오는 순영이의 볼을 감싸고 오구오구 해주자 웃던 순영이는 원우를 보고 급정색을 했다.
입 꼬리를 억지로 당기는데 내 손을 내린 순영이는 나에게서 한발자국 멀어졌다.
"친구가 워누였어?"
"웅!! 누나 술도 마셔써!!"
"괜히 기다렸네."
쿵쿵대며 거실로 간 순영이는 소파에 앉아 우리 쪽을 째려봤다.
원우는 곤란한지 다음에 또 오겠다고 했고 난 술김에 원우를 붙잡고 늘어졌다.
"날 버리지 마 워누야ㅠㅠㅠㅠㅠ"
"얼씨구."
"내일 또 만나면 되지. 오늘은 늦었으니까 가봐야 돼."
"가지마 워누야ㅠㅠㅠ"
"너 자꾸 그러면 나 자고 간다?"
"좋아!! 자고 가 원우야!!!"
"무슨 소리야!!!!!"
순영이는 원우를 밖으로 내쫓았고 난 순영이의 등짝을 야무지게도 때렸다.
결국 밖으로 내쫓긴 원우지만.
"수녕이 미워!!!!"
"뭐..?"
"밉다구!!"
"짐씅이 더 미워!!!"
그렇게 순영이는 내 방으로 달려가 들어오지 마라며 소리를 지르고 문을 잠근 후부터 기억이 안 난다.
〈나레기>
"아 머리아파.."
머리를 붙잡고 밀려오는 갈증에 물부터 원샷했다.
식탁 의자에 앉아 멍을 때리며 어제의 기억을 되짚어보는데 딱 한 장면만 기억난다.
내가 원우를 잡고 늘어진 거.. 나레기 진짜 미쳤네.. 머리를 감싸며 식탁에 엎드렸다가 순영이가 생각나 벌떡 일어났다.
"순영이 깼어?"
"얼씨구."
"내일 또 만나면 되지. 오늘은 늦었으니까 가봐야 돼."
"가지마 워누야ㅠㅠㅠ"
"너 자꾸 그러면 나 자고 간다?"
"좋아!! 자고 가 원우야!!!"
"무슨 소리야!!!!!"
순영이는 원우를 밖으로 내쫓았고 난 순영이의 등짝을 야무지게도 때렸다.
결국 밖으로 내쫓긴 원우지만.
"수녕이 미워!!!!"
"뭐..?"
"밉다구!!"
"짐씅이 더 미워!!!"
그렇게 순영이는 내 방으로 달려가 들어오지 마라며 소리를 지르고 문을 잠근 후부터 기억이 안 난다.
〈나레기>
"아 머리아파.."
머리를 붙잡고 밀려오는 갈증에 물부터 원샷했다.
식탁 의자에 앉아 멍을 때리며 어제의 기억을 되짚어보는데 딱 한 장면만 기억난다.
내가 원우를 잡고 늘어진 거.. 나레기 진짜 미쳤네.. 머리를 감싸며 식탁에 엎드렸다가 순영이가 생각나 벌떡 일어났다.
"순영이 깼어?"
"얼씨구."
"내일 또 만나면 되지. 오늘은 늦었으니까 가봐야 돼."
"가지마 워누야ㅠㅠㅠ"
"너 자꾸 그러면 나 자고 간다?"
"좋아!! 자고 가 원우야!!!"
"무슨 소리야!!!!!"
순영이는 원우를 밖으로 내쫓았고 난 순영이의 등짝을 야무지게도 때렸다.
결국 밖으로 내쫓긴 원우지만.
"수녕이 미워!!!!"
"뭐..?"
"밉다구!!"
"짐씅이 더 미워!!!"
그렇게 순영이는 내 방으로 달려가 들어오지 마라며 소리를 지르고 문을 잠근 후부터 기억이 안 난다.
〈나레기>
"아 머리아파.."
머리를 붙잡고 밀려오는 갈증에 물부터 원샷했다.
식탁 의자에 앉아 멍을 때리며 어제의 기억을 되짚어보는데 딱 한 장면만 기억난다.
내가 원우를 잡고 늘어진 거.. 나레기 진짜 미쳤네.. 머리를 감싸며 식탁에 엎드렸다가 순영이가 생각나 벌떡 일어났다.
"순영이 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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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짐씅?! 왜 잘 거러!!?"
"누나는 원래 강철 몸이라 다쳐도 금방 나아."
"아까 그거 다 거짓말이어찌!!!?"
"아니. 누나 진짜 아팠어."
벌떡 일어나 밥을 차리러 가는 나를 보며 순영이는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하.. 순영이 고래 앞에서는 한주먹거리도 안될 텐데.
"많이 먹어."
"짐씅도."
밥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전화벨이 울린다.
화면을 채운 원우의 이름에 순영이의 눈치를 보는데 휴대폰을 뚫어지듯 노려본다.
받지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데 이번엔 순영이한테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아 오늘 휴대폰 두고 어디 갔는데. 그러니 찾지 말고 할 거 해."
단호하게 끊은 순영이에 의해 눈치를 보며 밥을 먹어야 했다.
아니 닭이 원래 질투가 심한 동물인가요? 저는 잘 모르게쒀요.
〈세봉이 하숙집의 말>
짐씅들 저 또 와써여!!! 요즘 자주 오니까 좋네요!!
오랜만에 독자님들 댓글 받으니까 너무 행복한 거 있죠ㅠㅠㅠㅠ
1년 만에 온 건데 댓글 달러 오시니까 진짜 찡해지더라구요..
다들 감사하구 앞으로도 오래 함께해요!!!
다음편에서 봬요!!!
〈울희 짐씅들~♥>
벌스/(/♡/)/햄찡이/일공공사/크림빵/우들/호시부인/지하/헬륨/썬준/먕먕이/급식체/회귀/6월/숨숨/밍구리밍구리/11023/찬아찬거먹지마/라온하제/착한공/
늘부/꼬꼬빈/thㅜ녕이/예에에/꼬솜/순수녕/햄찌의시선/워누몽/진투/뿌뿌/문홀리/호찡/천사가정한날/Dly/쎕쎕/붐바스틱/순부/마그마/열일곱/또또/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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