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어미쳤어ㅋㅋㅋㅋㅋㅋ"
"왴ㅋㅋ또 부끄러워 막?"
"뭐래ㅋㅋㅋ넌 진짜 나중에 애기 많이 낳을거같다ㅎ"
"당연하지! 아주 빡그냥 막 확!"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친놈앜ㅋㅋㅋㅋㅋ
내가 한때꿈이 애 11명낳아서 축구단 설립하는거엿지ㅎ"
"와 딱나네ㅎ
아주 신혼 첫날부터 확그냥 막 빡!해가지고 아주그냥"
"ㅋㅋ앜ㅋㅋㅋㅋ아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랑 저런얘기하면서
빵터져서 웃는데
수정이언니랑 눈 마주쳣어요ㅎ
이쪽 보고잇더라구요ㅎ
우연일수도 있지만..ㅎ
암튼 그렇게 찬열이랑 밥먹으면서
알콩달콩한 시간보내고 있었어요
근데 오빠친구들 단체로 일어남
가려나봐요
그래서 그냥 신경안쓰고 있었는데
갑자기 수정이언니옴ㅎ
"찬열아 나 갈게"
"어ㅋㅋ 지금 가?"
"응ㅋㅋ 또 놀러가야지"
"그래 잘가"
"다음엔 빼지말고 같이와 박찬열ㅋ"
저말하면서 수정이언니가 저 힐끔쳐다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정모엿는데
또 나 만난다고 찬열이가 안껴서 저런가봐요
"징어도 잘 놀고 다음에 또 보자"
수정이언니가 저 말하고서 전 그냥 고개만 몇번까딱임
언닌 그렇게 갓어요
"뭐야 오늘 친구들이랑 만나기로 했는데 나랑 데이트하는거야?"
"아니야ㅋㅋ"
"아니긴 무슨.. 눈치보여"
"너가 왜 눈치를봐ㅋㅋ"
"그냥 ㅎ"
"내가 어제 너 변백현도 못만나게하고 약속 덜컥잡았는데
내가 빼냐 그럼ㅋㅋㅋㅋㅋㅋ"
"뭐 어때"
"또 삐지시려구요 공주님?"
"아니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너랑 있으니까 더 좋았구만"
"진짜?"
"응ㅋㅋ특히 침대위에서 보낸 뜨거운 시간?"
"미친놈앜ㅋㅋㅋㅋㅋㅋㅋ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박찬열 겁나 능글맞음ㅎ
암튼 찬열이랑 밥 다 먹고 나와서 좀 돌아다녓어요ㅎ
요새는 그냥 막 사람들많은 곳에서 돌아다니고
카페가서 얘기하고 그러는것보다
좀 사람없는 한적한 공원같은데 걷는게 더 좋더라구요ㅎ..
그래서 찬열이랑 손잡고 걸음ㅎ
"와 진짜 요즘만 같으면 좋겟다 앞으로도"
"왜?"
"그냥 너무좋아"
"내가?"
"미친놈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맨날 너 더 좋아지는데ㅎ"
"난 별로ㅎ"
"구라까고 잇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랑 싸우지만 않으면 항상 좋은데 나는ㅎ"
"ㅇㅇ 나도"
"넌 너무 헤어지자는 말을 쉽게해"
"미안ㅋ"
"용서ㅋ"
"감사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넌 너무 스킨쉽을 좋아해"
"당연하지 나도 남잔데"
"고자아니고?"
"디질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야 우리면 완전 건전한거지ㅎ
오빠 한번 본능을 자제하지말아봐?
아주그냥 훅간다 너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처럼하도록해"
"네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저번에 너가헤어지자고 할까봐 쫄앗엇어"
"왜?"
"너 권태기여서"
"미친ㅋㅋㅋ나 권태기아니엇어 진짜"
"뻥ㅎ"
"권태긴아닌데 올락말락햇던거같다ㅎ"
"그게 권태기지ㅎ"
"너의 수많은 권태기에 비하면 뭐.."
"아 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난이지 장난ㅎ"
"확 그냥"
"와 징어님이 심장 저때문에 심장쫄리셧다고하니까
좋네요 ㅠ.ㅠ"
"디진다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난 매순간순간이 쫄리는데 왜ㅎ"
"ㅋㅋㅋㅋㅋㅋ ㅇㅋㅇㅋ 퉁쳐"
"퉁은 무슨ㅋ"
암튼 그렇게
좀 걷다가 그 벤치에 앉아서 얘기햇어요
찬열이 어깨에 머리기대고 잇엇는데
찬열이가 눕고싶대서 제 무릎에 누움ㅎ
"아유 좋다"
"미친ㅋㅋㅋㅋ 무거워"
"내 머리에 너 생각으로 가득차있어서 그래"
"미친ㅋㅋㅋ겁나 오글거려
너 자꾸 그런거 어디서 배워와ㅡㅡ"
"김민석ㅋ"
"뻥치지마...제발 아니라고해..."
"걔가 이런말을 겁나 좋아하지ㅋ"
"젠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누워있는 찬열이 얼굴이랑 머리카락 막 만져줌
그러다가 귓볼을 좀 만지니까
"거긴 아니야"
"ㅋㅋㅋㅋㅋ뭐가 아니야"
"아니...오늘은 아니 지금은 아니야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찬열이 졸귀ㅎ
"야 일로와바"
"왜"
"아빨리 얼굴 좀 들이밀어봐"
"왜"
"아 빨리"
"아 싫어 밑에서 보는 얼굴이 얼마나 흉측한데"
"이미 보고잇엇어"
"미친놈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아 빨리!!"
"왜!!아왜!!!"
"나 눈에 뭐들어갓어 빨리 불어줘"
"아 ㅇㅋㅇㅋ"
이러고 허리 딱 숙이자마자
박찬열이 입맟춤ㅎ
그래서 찬열이 가슴팍쪽 잡고서 확 뗏어요ㅎ
"야 그러면 나 고개아파"
"무드 없는 기지배ㅋ"
"현실적으로 생각하자?ㅎ"
"ㅇㅋㅇ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우리 너무 무드없다ㅎ
암튼 찬열이 일어나자마자
좀 짧게 뽀뽀햇어요ㅎ
우리 공공장소에서 막 그렇게 막 하는 사람들 아니라서ㅎ.........
암튼 찬열이가 입떼고서 이럼
"크면 오빠한테 시집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