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철벽 구사일생 썰
; 천상천하 유아독존 개싸가지 김태형 꼬시기
w. 뷔타운
EP. 5
안녕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서 나랑 김태형 썰을 더 듣고싶은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을는지 모르겠넹
일단 늦게 와서 미안하구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속상한 썰 보다는 조금 설렐 수 있는 에피소드로 골라와봤움 !
나랑 전정국이랑 점심을 먹고 운동장 보면서 그 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앉아있었엉 피크닉 하나씩 빨면서 ㅇㅇ 원래 우리가 그렇게 운치있게 앉아서 애들이나 보고 있고 그런 성격은 절대 아니고 ㅎ 운동장 벤치에서 태형이가 어떤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걸 발견함 그래서 바로 전정국 붙잡고 그자리에 앉아서 5분째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지 뭐가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중간중간 태형이가 웃어주는거 같기도 하고 물론 태형이가 내꺼는 아니지만 어쨌든 짝사랑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슬프잖아
내가 피크닉을 다섯개를 다 먹고 빈 통만 쪽쪽 빨고 있을 때였나 시간으로는 한 삼십분 정도 흘렀을거임 그제야 일어나서는 태형이가 그 여자애 머리 쓰담쓰담 해주고는 (정말 너무너무 부럽고 슬퍼서 눈물날뻔) 여자애를 보내고 교실에 가려는데 전정국이 나 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태형이를 부름
김태형 철벽 구사일생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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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서 나랑 김태형 썰을 더 듣고싶은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을는지 모르겠넹
일단 늦게 와서 미안하구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속상한 썰 보다는 조금 설렐 수 있는 에피소드로 골라와봤움 !
나랑 전정국이랑 점심을 먹고 운동장 보면서 그 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앉아있었엉 피크닉 하나씩 빨면서 ㅇㅇ 원래 우리가 그렇게 운치있게 앉아서 애들이나 보고 있고 그런 성격은 절대 아니고 ㅎ 운동장 벤치에서 태형이가 어떤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걸 발견함 그래서 바로 전정국 붙잡고 그자리에 앉아서 5분째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지 뭐가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중간중간 태형이가 웃어주는거 같기도 하고 물론 태형이가 내꺼는 아니지만 어쨌든 짝사랑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슬프잖아
내가 피크닉을 다섯개를 다 먹고 빈 통만 쪽쪽 빨고 있을 때였나 시간으로는 한 삼십분 정도 흘렀을거임 그제야 일어나서는 태형이가 그 여자애 머리 쓰담쓰담 해주고는 (정말 너무너무 부럽고 슬퍼서 눈물날뻔) 여자애를 보내고 교실에 가려는데 전정국이 나 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태형이를 부름
김태형 철벽 구사일생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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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너무 오랜만에 찾아와서 나랑 김태형 썰을 더 듣고싶은 사람들이 아직 남아있을는지 모르겠넹
일단 늦게 와서 미안하구 그런 의미에서 오늘도 속상한 썰 보다는 조금 설렐 수 있는 에피소드로 골라와봤움 !
나랑 전정국이랑 점심을 먹고 운동장 보면서 그 운동장으로 내려가는 계단이라고 해야하나 거기에 앉아있었엉 피크닉 하나씩 빨면서 ㅇㅇ 원래 우리가 그렇게 운치있게 앉아서 애들이나 보고 있고 그런 성격은 절대 아니고 ㅎ 운동장 벤치에서 태형이가 어떤 여자와 대화를 나누고 있는걸 발견함 그래서 바로 전정국 붙잡고 그자리에 앉아서 5분째 지켜보고 있는 중이었지 뭐가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중간중간 태형이가 웃어주는거 같기도 하고 물론 태형이가 내꺼는 아니지만 어쨌든 짝사랑 하는 입장에서 굉장히 슬프잖아
내가 피크닉을 다섯개를 다 먹고 빈 통만 쪽쪽 빨고 있을 때였나 시간으로는 한 삼십분 정도 흘렀을거임 그제야 일어나서는 태형이가 그 여자애 머리 쓰담쓰담 해주고는 (정말 너무너무 부럽고 슬퍼서 눈물날뻔) 여자애를 보내고 교실에 가려는데 전정국이 나 보다가 고개를 절레절레 젓더니 태형이를 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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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고백?"
"뭐가? 아, 아까 걔. 음, 너네가 상상하는 그런건 절대 아닐걸."
이렇게 애매하게 대답하니까 더 궁금해서 미치겠는거 뭔줄 암? 애매하게 답하니까 진짜 막 속이 타들어가는데 나는 그래도 태형이가 아니라는데 계속 추궁할 수는 없으니 아주 얌전히 다 먹은 피크닉 빨대만 잘근잘근 씹을 수 밖에 없었 ..
태형이가 기운없이 땅만 보고 앉아있는 내가 눈에 거슬렸는지 나를 흘긋 보더니 살짝 숙여져 있는 머리를 가볍게 한번 누르고는 장난스러운 투로
"맞다해도 네가 그렇게 시무룩할건 또 뭔데."
한번 씨익 웃어주고는 먼저 간다 하고 가는데 나 진짜 전정국 앞에서 엉엉 울뻔했잖슴 사람이 어? 내가 어? 지 좋아하는거 뻔히 알면서 어? 말을 어? ... 왜 그렇게 해 태형아 나 서럽게 ... 그래도 좋아
진짜 하루종일 수업 내용 하나도 귀에 안들리고 (원래 안들음) 그 생각밖에 안나더라고 물론 태형이는 인기도 많고 좋다고 하는 사람도 엄청 많은데 나도 아는데 그래도 내가 직접 그런 장면을 목격하니까 굉장히 색다른거 있지 게다가 뻥 차버린것도 아닌거같고 다정한 눈빛으로 엄청 사랑 가득한 손길로 쓰다듬어 주는걸 봤잖슴 ,, 살면서 한번쯤은 짝사랑 해봤다 하는 사람들 다 공감할거야 그치
그래서 하루종일 기운도 없이 마치고 태형이한테 갈 생각도 없이 그냥 터덜터덜 걸어가고 있는데 우리 반 친구한테 문자가 온거야 봤더니 오마이갓 태형이 여자친구 생겼냐고 물으며 태형이가 아까 그 여자랑 있는 사진을 보냈더라고 이건 정말 빼박캔트 여자친구가 생겼거나, 친하던 여사친이 원래 있었는데 내가 몰랐거나 아님 나를 떼어내려고 딴 여자한테 부탁을 했거나, 아니면 ... 아니면 ... 설마 그때 말했던 그 첫사랑이 돌아왔나 ... 내 머리로는 정말 그정도 유치한 생각밖에 안들었음 유치한걸 떠나서 이건 부정적인 생각만 들 수 밖에 없었음 ㅠ 이 상황에서 어느 여자가 슬퍼하지 아니할 수 있어
내가 눈물이 많다고 생각해도 어쩔 수 없지만 그 당시에는 정말 눈물이 쏟아질거 같은 기분이 아니라 정말 눈물이 쏟아졌음 나도 길가면서 울고 이런거 쪽팔리고 자존심이 있는데 참으려고 해봤지 근데 진짜 닭똥같은 눈물이 뚝뚝 떨어짐 이 상태로 집에 갈수도 없고 계속 걸어다닐수도 없고 해서 공원 벤치에 한참을 앉아있다가 집에 오는데 집 앞에서
"원래 이렇게 늦게 다니냐. 해명 한 번 하려고 한참 기다렸네."
"김태형, 나 기다렸어?"
"어 기다렸다, 너 또 혼자 착각하고 어디서 술이라도 퍼마시나 해서."
"… 왜?"
"아까 걔, 그런거 진짜 아니야. 나 어렸을 때 아빠 따라 다니던 봉사에서 만난 앤데, 거의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애야."
"오늘은 뭐 받을거 있어서 온김에 마치고 맛있는거라도 사줘야할 것 같아서 갔다가 바로 온거야 너한테."
"나도 이걸 왜 내가 너한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뭐 그냥 혼자 상처받을까봐 말해주러 온거니까 혹시라도 그런, 어, 다른 뜻이 있거나 하다는 오해는 하지마."
"늦었는데 들어가고, 나도 이제 집 가야지. 아, 그리고"
"원래 이렇게 늦게 다니냐. 해명 한 번 하려고 한참 기다렸네."
"김태형, 나 기다렸어?"
"어 기다렸다, 너 또 혼자 착각하고 어디서 술이라도 퍼마시나 해서."
"… 왜?"
"아까 걔, 그런거 진짜 아니야. 나 어렸을 때 아빠 따라 다니던 봉사에서 만난 앤데, 거의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애야."
"오늘은 뭐 받을거 있어서 온김에 마치고 맛있는거라도 사줘야할 것 같아서 갔다가 바로 온거야 너한테."
"나도 이걸 왜 내가 너한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뭐 그냥 혼자 상처받을까봐 말해주러 온거니까 혹시라도 그런, 어, 다른 뜻이 있거나 하다는 오해는 하지마."
"늦었는데 들어가고, 나도 이제 집 가야지. 아, 그리고"
"원래 이렇게 늦게 다니냐. 해명 한 번 하려고 한참 기다렸네."
"김태형, 나 기다렸어?"
"어 기다렸다, 너 또 혼자 착각하고 어디서 술이라도 퍼마시나 해서."
"… 왜?"
"아까 걔, 그런거 진짜 아니야. 나 어렸을 때 아빠 따라 다니던 봉사에서 만난 앤데, 거의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애야."
"오늘은 뭐 받을거 있어서 온김에 마치고 맛있는거라도 사줘야할 것 같아서 갔다가 바로 온거야 너한테."
"나도 이걸 왜 내가 너한테 설명해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뭐 그냥 혼자 상처받을까봐 말해주러 온거니까 혹시라도 그런, 어, 다른 뜻이 있거나 하다는 오해는 하지마."
"늦었는데 들어가고, 나도 이제 집 가야지. 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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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붓기는 빼고 와 전정국 괜히 나한테 욕하니까."
하고는 작은 목소리로 그새 울었네 하면서 중얼거리는데 그 누가 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남자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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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잇지 못한지 일년정도가 됐더라구요 ,, 이을지 말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 때 바빠서 개인 사정으로 못오고, 그 이후에도 이 글을 다시 잘 이을 자신이 없어 다른 글로 찾아왔었는데 어쩐지 오늘은 용기가 나서 쓰게 되었습니다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하고 혹시 기다렸던 독자님들이 있을까봐, 또 새롭게 제 글을 재미있게 읽어주실 독자님들이 생길까봐 이렇게 왔어요
앞으로 또 열심히 독자분들의 마음을 공략해보겠습니당 !
암호닉은 예전 그대로 가져오긴 했는데 다들 기억을 하실까요 ...?
기억하시는 분이 있다면 암호닉 사용해주시면 감사하구 없으신 분은 새로 암호닉 신청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ㅎㅎ
+
아 그리고 그 전에 썼던거 사진이 다 깨지고 날라갔길래 오늘 다시 수정해서 올려놔써요 :)
[암호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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