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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LmeKat - Flower in the night

 

 

 

 

 

 

블러드 ( Blood )

01

 

 

 

 

 

 

 

 

 

7달전



연구실 안, 모두가 퇴근하고 남은 연구소 제일 구석에 위치해있는 한 연구실 그 안에는 하얀색 연구복을 입은 여자가 손을 벌벌 떨며 서있다 싱크대 안,깨진 실험관,배수관을 타고 흘러내리는 액체,잔뜩 겁에 질린 여자의 표정.깨진 유리 파편 조각들을 하나씩 집어올리자 곧 여자의 손에서 한 두방울 피가 떨어지기 시작한다

 

 

 

" 실수야 실수.실수라고.실수야. "

 

 

 

여자는 중얼거린다 그리고 주운 파편들을 휴지에 감싸고 싱크대에 묻어있는 액체를 물로 흘려보낸뒤 도망치듯 연구실을 빠져나간다 여자가 나가고 아무도 없는 연구실은 싸늘하고 적막하다 그리고 많은 실험관 중 [ X ] 라고 적혀진 실험관의 자리만 텅 비어있다.

 

 

 

 

 

 

 

 

서기 2xxx년 겨울, 많은 사람들이 광장 사거리에서 북적거린다 겨울의 추운 날씨에 의해 사람들의 모습은 알아볼 수 없이 모두들 꽁꽁 싸맨체 바쁘게 움직였다 사람이 제일 많을때인 출근 시간, 그리고 제일 사람이 많은 지역의 꼽히는 광장 사거리, 큰 전광판에서 흘러나오는 아침 뉴스 그 누구랄것도 할것없이 모두들 복잡한 곳에서 힘들어했다 빨간불이였던 신호등이 초록불로 바뀌고 수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엇갈리면서 혹은 같은 길을 걸으며 이동한다.

 

 

 

꺄악-

 

 

 

비명소리.사람들은 바쁘게 움직이던 몸을 멈추고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시선을 돌린다 비명소리가 가짜가 아님을 확인해주듯 또 다시 비명소리가 들리고 점점 비명소리가 커진다 그리고 사람들이 비명소리를 쫓아 모여든다 각자 길을 가기 바빴던 사람들이 한곳으로 모이고 비명소리의 정체를 확인한지 얼마 안지나 모두들 뒷걸음을 치기 시작한뒤 아예 뒤를 돌아 뛴다 아이의 울음소리,경찰에 전화하는 소리,살려주세요! 하는 외침소리 그 전보다 좀 더 복잡해진 광장 사거리의 사람들.

 

 

 

그리고 그 속에서 관심을 모았던 비명소리가 울려퍼진 횡단보도 한 가운데에선 쓰러진 여자와 입가에 피를 흘리며 웃고있는 남자가 서있다 전광판 뉴스에는 변종 바이러스 출몰이라는 자막과 앵커의 긴급한 목소리가 광장 사거리에 울려퍼진다.

 

 

 

 

 

같은 시각 연구소 소장의 자리에는 사표가 놓여져있다

 

 

 

 

 

 

 

- 변종 뱀파이어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액체가 몸속으로 들어가거나,변종 뱀파이어에게 물리게되면 감염된다

- 변종 바이러스 치료제는 정확히 3달 뒤 개발되었다

 

 

 

 

 

 

 

 

 

 

***

 

 

 

 

 

 

 

 

 

" 질겨 "

 

" 질겨도 쳐먹는건 쳐먹을 수 있어 "

 

" 다음번에는 부드럽게 썰어 "

 

 

 

다음번에는 부드럽게 썰어~ 경은 마치 지호를 조롱하듯 그의 말투를 따라하며 남은 생고기를 한입에 넣고 받침으로 사용되었던 신문을 집어들었다 피로 범벅되어 읽기도 힘든 신문을.신문은 변종 바이러스가 처음 나타났을때의 신문이다 한쪽면은 물론 모든 기사들이 바이러스를 주제로 하며 써있다 경은 신문을 보며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며 개구지게 웃어보였다.

 

 

 

" 오늘 밤에 광장에 갈 생각이다 "

 

 

 

예?,뭐라고? 지호의 말에 신문을 읽던 경도 생고기를 씹던 지훈도 놀란 표정으로 지호를 쳐다본다 변종 뱀파이어가 된 지금의 몸으로 광장에 간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도전이나 마찬가지 일이다 변종 바이러스가 퍼진 뒤 도시는 점점 색을 잃었다 사람들은 뱀파이어를 피하기 위해 집에서 숨어있기 전전긍긍했고 길거리에는 사람들 대신 비둘기가 진을 쳤고 쓰레기가 산처럼 쌓였다

 

 

그리고 치료제가 개발된 뒤 전보다 가게가 생기고,사람들이 밖으로 나오는 등 나아지긴 했지만 치료제를 거부하는 변종 뱀파이어들로 인해 여전히 도시는 색을 잃고있었다 나라는 이에 의해 뱀파이어를 사냥하게 되며 포상금을 주겠다는 말을 늘어놓았고 어느새 사람들에게 총은 기본 소지 물품이 되어버렸다,길거리에 진을 치던 비둘기와 산처럼 쌓였던 쓰레기 대신 변종 뱀파이어들을 노리는 일명 헌터들이 광장을 가득 채웠다 그만큼 변종 뱀파이어들이 움직이기에는 힘든 곳이 바로 광장이다.

 

 

 

 

" 형 가서 어쩔려고 그러는거에요 "

 

" 집에 가져올게있어서 "

 

" 저번에 다 챙겼다며 아니였어? "

 

" 사진을 두고왔더라고 그래서 가져오려고 오늘 밤에 비도 온다하니까 "

 

 

 

 

지호는 그렇게 말하고는 다시 포크와 나이프를 잡고 생고기를 큼지막하게 썰어 입안에 넣어 우물우물 씹어댔다 뭔가 몸이 찌뿌등하다 비가 오면 언제나 기분도 좋고 그 날 몸도 가벼웠던 지호가 무언가가 불편했다 무언가가 불안하다.

 

 

 

 

 

 

 

- 변종 뱀파이어를 잡는 사람들을 뱀파이어 헌터라 칭한다

 

 

 

 

 

 

 

 

 

 

***

 

 

 

 

 

 

 

 

 

 

" 이태일 놀지만말고 너도 총 닦는거 좀 도와! "

 

" 아까 닦았거든 "

 

" 그럼 다른 사람 총 닦는거 도와주던가!! "

 

" 자업자득이란 말도 못들어봤어? 바보인줄 알았더니 상바보네. "

 

 

 

헌터들의 아지트 안,재효와 태일의 말싸움으로 인해 시끌시끌하다 밥을 먹던 민혁이 그 둘을 보고 웃음이 터지고 유권도 민혁을 따라웃는다

 

 

 

" 자업자득 좋아하시네 일은 제일 많이 안하면서 고기는 제일 쳐먹더만! "

 

" 남자가 그거 하나 가지고 째째하게시리. 그리고 너도 쳐먹긴 많이 쳐먹었거든 턱 살 찐거봐라 꿀꿀 돼지냐? "

 

 

유치한 싸움은 끝이 보이질 않고 민혁은 유권만 불러내어 밖으로 나왔다 낮에만 해도 밝고 구름 한점 없던 하늘은 먹구름으로 가득 끼어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만 같았다 민혁은 그런 하늘을 보다 자켓에서 모자 두개를 꺼내어 하나는 자신이,하나는 유권의 머리 위에 무자비로 씌워주고는 무성하게 자란 풀 사이로 걸었다 유권은 모자를 고쳐쓰고는 민혁의 뒤를 놓칠세라 헐레벌떡 뛰어간다.

 

 

 

" 어딜가는거에요 선배? "

 

" 너 내가 선배라고 부르지 말랬지 선배가 뭐냐 정 없게. "

 

" 왠지 선배는 선배라고 불러야할것만 같아서 그래요 "

 

 

 

유권의 말에 민혁은 시덥지도 않다는 듯이 웃고는 광장에 갈거라며 답한다 최근 식량도 다 떨어지고 총알도 바닥을 들어내는터라 가게가 밀집되어있는 광장으로 가야하는 것이다 사실 민혁은 이런 경우 말고는 광장을 잘 가지않는다 총을 들고서 서로의 눈치를 보는 헌터들 어딘가에 숨어있을 뱀파이어들, 그 분위기를 민혁은 더럽다고 생각했고 광장에는 되도록 발을 들이지않았다 그래서 일부로 광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거처를 마련한 것도 그 이유 때문이다.

 

 

 

" 총알하고 식량만 구하면 되는거죠? "

 

" 응 할것만 빨리하고 가자 오래있기도 싫은곳이고 "

 

 

 

광장에 들어서자 무언가 더 퀘퀘한 냄새와 민혁과 유권이 거처하는 곳보다 많은 불빛들이 있지만 왠지 무거운 분위기에 민혁과 유권은 말을 하지않았다 잠시 후 정육점과 비슷한 취지의 가게에 도착하고 유권이 고기를 부탁하자 가게 주인은 잠시만 기달려달라며 가게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고 유권은 계산할 돈을 찾아 옷을 뒤적거렸고 민혁은 매서운 눈초리로 거리를 살폈다 여기저기서 창문 틈사이로 자신과 유권을 향해 총을 겨누는 사람들이 기분이 나빠 총을 잡아들려는걸 주먹을 쥐며 참았다.

 

 

그때 비가 하나 둘씩 내리기 시작하고 민혁은 모자를 더 푹 썼다

 

 

 

" 아 비 많이 내리기 생겼네 "

 

" 그러게요 "

 

 

비가 와 자신들을 바라보던 눈이 하나 둘씩 사라지자 민혁과 유권은 말이 트이기 시작했다

 

 

 

" 집에가면 곧장 총알부터 넣어두고 식량도 너가 잘 분배해놔 "

 

" 네 "

 

 

 

 

민혁은 유권에게 말하는데 옆쪽에서 사람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한다 뭐지 이렇게 비가오는데.대수롭지 않게 여기려했건만 순간적으로 보인 무언가에 민혁이 다시 그 사람을 쳐다본다 겉으로 보기에는 총을 소지하지않고있고,모자를 푹 눌러써 눈을 확인 할수없어 뱀파이어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몸의 형태로 봐서는 여자가 아닌 남자같은데 뭔가가 거슬린다.

그때 고기가 나오고 유권은 민혁에게 가자며 말하고 민혁은 영 찜찜한듯 뒤를 돌려는데 의문의 남자가 웃는다 보인다 남들과는 다른 뾰족한 송곳니가.

 

 

 

" 여기에 꼼짝 말고있어 "

 

 

 

민혁은 유권에게 그렇게 일러둔 뒤 곧장 남자에게 달려가고 남자는 민혁이 움직이자마자 뛰어간다 민혁은 놓칠세라 죽을 힘을 다해 뛴다 제기랄 이럴때 왜 하필 총을 두고와서는 이 사단이야 남자가 코너를 돌고 민혁이 곧바로 코너를 돌았지만 남자는 없고 휑한 거리가 민혁을 반겼다 분한 마음에 민혁이 애꿋은 벽을 발로 차고 쾅 하는 울림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제기랄 시발 젠장.민혁의 입에서는 욕이 쉴새없이도 나온다.

 

 

 

 

 

 

 

- 치료제를 복용할시 변종 뱀파이어는 모든게 전의 모습으로 돌아온게된다

( 눈의 색깔,송곳니 등 )

 

 

 

 

 

 

 

 

 

 

 

 

 

 

 

 

 

안녕하세요! 드디어 1화입니다! 엄청나게 많이 늦었네요..이 새벽에 올리다니..

다음부터는 좀 더 일찍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프롤로그에 두분이 댓글을 남겨주셔서 너무 기뻤습니다ㅠㅠ

기대를 안했는데...흑흑(기쁨)

그럼 다음 편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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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작가님 기다렷어요ㅜㅜㅜ지호와경이지훈이는물려서뱀파이어가된건가요약물때문인가요? 아님 변종뱀파이어의 최초인가여?!
9년 전
비회원도 댓글을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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