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빨리 나가봐야 될 일이 있는데 오늘 올리기로 약속해서,, 되게 짧아요ㅠㅠㅠ 그래서 6-1..
[인피니트/현성] 애인대행해드립니다 |
#06
성규는 우현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다 다시 고개를 돌렸다. 얘도 불쌍한 애였구나. 은근 동정심이 드는 성규였다. 성규가 우현의 등을 몇 번 쓰다듬었다. 우현은 꽤 놀란 눈치였다. 난 뭐 이러면 안되나.
"왜요."
"성규형이 이러니까 놀라워서요. 저 싫어하잖아요."
성규가 뻘쭘하게 손을 내렸다. 간만에 착한 짓 좀 하려했건만 도와주지를 않네. 우현이 그런 성규를 보고는 웃었다. 아. 우울한 얼굴보다는 이게 조금, 아주 조금 더 괜찮은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나가요. 맛있는 거 먹으러."
우현은 성규의 손목을 잡고는 하얀 병원을 빠져나왔다. 바깥 공기를 쐬니까 조금 두통이 나아진 듯 했다. 말없이 차에 올라탄 성규는 창문을 열고 묵묵히 밖을 바라보았다. 그냥 복잡했다. 우현이 자신에게 어머니를 보여 준 이유가 뭘까.
"뭐 먹고 싶은 거 있어요?"
"음.. 오므라이스요."
"그럼 마트로 갈게요."
"네.. 네?"
우현은 싱글벙글 웃으며 차를 돌렸다. 근데 지금 뭐라고 하셨어요? 마트? 성규는 당황스런 얼굴로 우현을 쳐다 보았다. 금새 마트에 도착한 우현은 빠르게 주차를 하고 차에서 내렸다. 성규는 멍하게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는 따라 내렸다.
"근데 식당으로 안 가고 마트는 왜요?"
"제가 한 요리 하거든요. 기대해요 성규형."
우현은 룰루랄라 카트를 밀며 이것 저것을 담기 시작했다. 뭐 이리 많이 사는지. 돈 많다고 자랑하는 건가. 근데 소세지, 과자, 팬돌이??? 해맑게 웃으며 고르는 우현을 칠 수도 없고 한숨만 푹푹 내쉬는 성규였다.
장보기를 마친 우현은 양손 가득 짐을 들고는 낑낑대며 차에 올랐다.
"성규형 안내해요."
"뭘요."
"성규형 집이요."
"에?!"
이노무 시키 뭐하려고.. 양 손으로 엑스자를 해 가슴위에 올려놓으니 우현이 기가 막히단 듯 웃었다.
"무슨 상상하는거에요. 성규형 안 잡아 먹어요. 성규형 집에가서 오므라이스 해주려구요."
"왜 하필.. 그리고 우리 집 오는 거 좀 그런데.."
우현이 시무룩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괜히 미안해진 성규는 숨을 크게들이쉬었다.
"애인 집도 못가고.. 그래도 한 달은 내 애인이잖아요.. 성규형이 싫다면.."
"알았어요.. 저 쪽으로 우선 쭉 가요."
우현은 그럴 줄 알았단듯 다시 웃으며 운전대를 잡았다.
그나저나 우리 집 하나도 안 치워서 오지 말라했던건데. 이런 망할.
|
*
부득이한 사정으로 필명에 점이 추가 되었습니다..
오늘 처음 보시는 분이나 전 화가 궁금하신 분은 필명에 "소셜"을 검색하시면 됩니다!
+매일 써져있는게 똑같네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놈의 점..ㅁ7ㅁ8
빨리 가지고 오고 싶었는데 떡신은 너무 일러서 다시 지우고 다시쓴게 함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