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과 잘생긴 김종인이랑 연애하는 썰 08
독자들 안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금방왔지?ㅋㅋㅋㅋㅋ아 그리고 다들 그런 어플이 있냐고 물어보는데... 다 있어효......편리하고 좋으니까
추천합니다(소근소근) 남친에게는 비추천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알려고들 하지마...
오늘은 무슨 얘기를 해줘야 잘했다고 소문이 날까???응????? 독자들한테 달달한 얘기를 해주고 싶은데 뭘 해주지.................는.. 그냥 내가 결정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평범한 얘기같으면서도 평범하지 않은것같은 평범한 얘기 해줄게여..(?) 내꺼인듯 내꺼아닌 내꺼같은너~
그냥 어느때와 다름없이 되게 익숙하게 학교 수업이 끝나고 먹고싶은거 장봐서 우리집으로 왔었던 날이였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인이가 저번부터 부대찌개랑
계란말이 먹고싶다고 해서 만들어줄려고 했었지!
"배고파."
"알았어, 조금만 기다려."
"밥 많이, 햄도 많이."
ㅋㅋㅋㅋㅋㅋㅋ저 식충이 누가 운동하는 애 아니랄까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억울한게 맨날 뭐 먹으면 나는 찌는데 종인이는 안쪄...... 그래서 억울해..... 나보다
두배 세배는 더 먹는데 왜 나만 쪄!? 불공평해.... 나도 근육 만들어야 하나.....?
"영화 뭐 볼건지 고르고 있어!"
"내 마음대로?"
"응. 뭐 보고 싶은데?"
"있어, 진짜 내 마음대로 한다?"
"응. 그러세요."
뭐 볼려고 저러는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는 종인이한테 보고싶은거 고르라고 한 뒤, 슬슬 음식만들기 시작했지. 일단 밥 짓는게 제일 오래 걸리니까 쌀부터
씻었어! 그런 다음에 한창 부대찌개 만들고 있는데 누가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드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뒤돌아봤거든? 근데 김종인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뭐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까이서 보고싶은데, 가면 안고싶을까봐."
"ㅋㅋㅋㅋㅋㅋ망원경은 어디서 났데ㅋㅋㅋㅋ"
어디서 가져온지 모르겠는 망원경으로 날 보고 있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쇼파에 누워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여워서ㅋㅋㅋㅋㅋㅋ내가 요리하다 말고
종인이 보고 막 웃으니까 자기도 웃겼는지 망원경 내려놓고 빨리 요리하라고 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안돼겠다."
웃음 꾹 참고 다시 요리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종인이가 저 말하고 움직이더니 내 뒤에와서 백허그를 하는거야... 요리하다가 놀래서 칼에 베일뻔 했잖아.. 나쁜노옴..
"뭐야! 놀랬잖아!"
"남자들이 이래서 여자친구가 요리할때, 뒤에서 껴안나봐."
"뭐?"
"요리하는 뒷모습이 예뻐."
"....얼른가, 요리하는데 방해되거든?"
"싫어, 이러고 해. 내가 조심할게."
....아니.. 솔직히 저 때 요리가 문제가 아니라.... 내 뱃살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가 내 뱃살 느낄까봐 그게 신경쓰였어ㅠㅠㅠㅠㅠㅠㅠㅠ 종인이 배에는 단단한
복근이 자리 잡혀있는데... 내 배에는... 무슨....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숨 쉬어도 되는데."
"............................"
"살 쫌 있네? 아기 배 같아."
김종인 때리러 갈 파티원 구함(1/50) 저랑 같이 가실 분? 저 말하고 계속 조물딱 조물딱 거리는데... 하 이걸 때릴수도 없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심지어 좋다고 웃는거야ㅠ
ㅠ.. 나는 진짜 민감한데..
"살뺄거야. 저리가."
"왜? 귀여운데."
"...나 칼 들고 있다?"
칼 보여주니까 그때서야 백허그 풀고 가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바로 뒤돌아서 식탁에 앉아서 나 빤히 바라보는데.. 솔직히 귀여웠어ㅠㅠㅠㅠㅠㅠ 바로
가서 뽀뽀할뻔 했는데 참고 요리에 다시 집중했지
"밑반찬 좀 꺼내줘. 숟기락 젓가락도 놓고."
"응. 알았어."
저렇게 하니까 막 우리 부부 된거 같았어..ㅎㅎㅎㅎㅎ... 진짜 결혼하면 이럴려나? 이런 생각도 들고..ㅎㅎㅎㅎㅎㅎ헿ㅎㅎㅎㅎㅎㅎㅎ..
"맛있어? 밥 더 줄까?"
"응. 더 줘, 맛있다."
밥 먹기 시작하자 마자 우리 종인이 배고팠는지 허겁지겁 먹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결국 밥 한 그릇 싹 비우고 두 그릇 더 먹었어, 맛있게 먹어서 나는 또 그저 뿌듯 했지
"이러고 있으니까, 우리 부부 같다."
"어?"
"그냥, 우리 혼인신고 먼저 할까?
"...치, 치우자...설거지는 니가 해!"
또 돌직구에 부끄러워 하는 나란여자... 분명 나도 부부같다고 생각해놓고선 막상 종인이 입으로 들으니까 부끄럽더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그래서 그냥 종인이보고
설거지 하라고 하고 나는 과일 들고 거실로 나왔지.
"나랑 결혼 안할거야?"
"..몰라?"
"나는 너랑 결혼할거야."
"누구 마음대로?"
"나. 내가 먼저 침 발라 놨어, 아무도 너 못데려가."
설거지 다 하고 내 옆으로 오면서 결혼 안할거냐고 묻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귀여워서ㅋㅋㅋㅋㅋ분명 설거지 하는 내내 저 생각만 했을거야ㅋㅋㅋㅋㅋㅋ입 삐죽
내밀고 말하는데 귀여워 정말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하는거 봐서, 영화나 보자."
"말 돌리는것봐. 여우같아."
"영화 안볼거야?"
"볼거야."
나보고 여우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우는 무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나도 종인이랑 결혼 하고 싶은데, 종인이 반응이 너무 귀여워서 놀렸어ㅋㅋㅋㅋㅋㅋㅋ 나중에
청혼하면 그 땐 한번에 받아줘야지. 지금은 두고두고 놀리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무슨 내용이야?"
"보면 알아."
"봤던 거야?"
"응. 아주 좋은 영화야."
나는 쇼파 밑에 앉고 종인이는 내 다리 배게 삼아 누워서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영화는 남자랑 여자랑 사랑하는 얘기? 고등학교 때부터
서로 짝사랑하다가 졸업하고 사귀는 그런 로맨스 영화라고 생각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
"................................"
"...........아..................."
갑자기 낯뜨거운 장면이...... 너무 당황해서 눈 요리조리 돌리면서 화면 안볼려고 노력하는데 밑에서 피식 하는 웃음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래서 내가 눈 동그랗게 뜨고
김종인 봤어, 이게 어떻게 된거냐는 눈빛으로..
"귀여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저거 처음봐? 내 몸도 보면서 뭘...."
"야!!!!!!!!"
진짜 너무 당황해서 소리질렀다.. 김종인 입 두손으로 꾹 막으면서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이게 무슨 짓이야.. 어쩐지 아까 자기 마음대로 영화 고른다 하고, 아주 좋은
영화라고 흐뭇하게 웃더라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 변태.. 진짜 황당해서 저러고 있는데.. 설상가상 티비에서 민망한 소리가 들리는거야.......갓뎀..
"OO아."
"................"
"우리도 할까?"
그리고 저 말 하더니 내 두손 잡고 일어나서그대로 키스했어..... 그 다음 얘기는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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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독자님들
제가 너무 절묘한 곳에서 끊었나여?
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속 좀 타시라구.........는 거짓말이구용
뭐....언젠가는 독자님들이 궁금해하는 뒷 내용이 나오겠죠?
헿헿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