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내가 다시 돌아왔다 사실 더 일찍오고 싶었는데 노트북이 고장나서 ㅠㅠ모바일로라도 왔쪙 음 저번에 내가 김지원이랑 울면서 친해졌댔지? 그 얘길 해줄겡 그때가 처음 만나고 일주일 정도가 지났을때였어 우린 아직도 어색해서 서로 존댓...말...을 쓰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 뿌요찡이 나한테 존댓말 했을 정도면 뭐 알만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점심먹고 연습실로 들어왔더니 김밥이 없는겨 그때 월말평가를 준비하는데 김밥이랑 나랑 맞출 부분이 있었거든 기맘빈이랑 뿌요찡도 둘이 다른 연습실가서 맞춰보고있어서 나혼자 있었어 그래서 단톡에 물어봤어
3번 연습실에 갈 일이 없는데 왜 간걸까 생각하면서 지원이 오빠(오빠라니... 저때는 어떻게 지원이오빠라고 불렀을까) 를 찾으러 갔지 "어 진짜 여기있네" 문을 살짝 아주 살짝 열었는데,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근데 막 쉬원하게 우는건 아니고 막 참을려고 끅끅대는거 알지?
"응 엄마 걱정말아요.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몇년만 기다려줘요. 꼭, 꼭 데리러 갈게요 응. 나도 사랑해." 컴퓨터로 화상통화를 하고있었나봐. 그 말을 하고 컴퓨터를 서둘러 끄더니 참았던 눈물을 뱉어내면서 통곡하듯이 우는거야. 사실 나는 가족들이 다 이민갔어. 한국에있는 할머네서 살고있었는데 그 이유가 한국에서 꼭 가수가 되고 싶어서 안따라갔거든. 김지원이 우는거 보니까 갑자기 나도 엄마 보고싶고 너무 슬퍼져서 문고리를 부여잡고 막 울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막 내가 더 슬퍼져서 울고있으니까 소리가 들렸는지 김지원이 이쪽 쳐다보더라? "...흑...끕...흡...? 언제 왔어, 끅,요???" "아, 끅,방금전에 왔는데요, 너무, 슬퍼,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앙" 아마 쟨 뭐지... 또라인가... 이렇게 생각했을거임ㅋㅋㅋ "왜, 흡, 훔쳐보고 그래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흐어어어어엉내가ㅏ아아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서로 마주보고 울다가 김지원이 이쪽으로 오는거야 뭐지... 이러고 그냥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안아주는거야 "히이잉이잉ㅇ잉, 울지 말아요ㅠㅠㅠㅠㅠㅠ" " 오빠도 울지 말아요ㅠㅠㅠㅠㅠ 왜울어요ㅠㅠㅠㅠㅠ" "흐아아아아앙ㅇ아아아앙ㅇㅇ유ㅠㅠㅠㅠ" "흐아아아아아앙아ㅏ아앙ㅇㅇㅇ유ㅠㅠㅠㅠㅠㅠㅠ" 그렇게 우린 서로 부둥켜 안고 연습실이 떠나갈 듯이 통곡했지 울음이 겨우 멈추고 나서는, 서로 가족사에 대해서 말했어.
"그래서, 가족들은 다 미국에 있어 삐잉이도 나랑 비슷했구나" 그 특유의 눈웃음 하면서 말하는데 진짜 김지원 눈웃음은ㅠㅠㅠㅠ 너무예뻐ㅠㅠㅠ "응응 오빠도 많이 힘들었겠다 진짜" 어느새 우리는 반말하고 짱친이 되어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다음날
-------- 오늘은 쪼끔 진지했죠ㅠㅠㅠ 다음편은 다시 재밌게 써올게요! 독자님들 사랑해요 항상 읽어줘서ㅠㅠ♥♥♥내사랑먹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