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산소
달그락달그락
어두운 새벽 어디선가 들려오는 소리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어. 한달 전 집에서 나와 대학 근처 원룸에 자취를 시작한 나야. 오래 된 건물이라 그런지 현관 잠금장치가 번호키가 아닌 열쇠라는 점이 가장 맘에 들었어. 왠지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거든. 오늘도 피곤한 하루를 마치고 분명 문단속을 철저히 한 뒤 잠에 빠져들었는데 시끄러운 소음에 눈이 번쩍 뜨였어. 분명 문 밖에서 나는 거 같은데…. 핸드폰 불빛에 의지한채 조심히 현관문에 다가갔어. 여전히 달그락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그 소리와 함께 문고리도 함께 달그락거렸어. 덜컥 겁이 나 문구멍으로 바깥을 확인하려 한쪽 눈을 찡그리고 문에 바짝 붙었지. 어두워서 잘 보이지않아 끙끙거리다 그만 손에 들고있던 핸드폰을 놓치고 말았어. 바닥에 쿵 소리를 내며 떨어진 핸드폰과 동시에 희미하게나마 보이던 형체가 움직이더니 구멍사이로 눈이 마주쳤어.
덜컥-
"사람이 있었네?"
다리에 힘이 풀려 어정쩡한 자세로 뒤로 슬금슬금 도망갔어. 처음보는 낯선 남자는 얼굴에 웃음을 머금고 나에게 천천히 다가왔어.
"조용히하면 다치게 하지 않을게."
"…살…살려주세요…."
"응. 안 죽일테니까 내 말 들어."
남자는 책상에 올려진 티슈를 마구 뽑아 내 입에 쑤셔넣었어. 그리고 구석으로 끌고가서 무릎을 꿇게 한뒤 바닥에 대충 벗어놓았던 스타킹으로 두손을 묶었어. 남자는 생전 처음 느껴보는 공포감에 몸을 덜덜떨며 우는 나를 만족스럽게 쳐다보며 머리를 쓰다듬어줬어.
"내가 빨리 방 뒤지고올게. 이렇게 가만히 있어."
"……."
"조금만 기다려. 알겠지?"
도둑놈 주제에 나를 어린애 달래듯이 대하는 남자에게 황당함을 느꼈지만 내색하지 않았어. 지금 나는 어서 빨리 이 상황을 벗어나야한다는 생각 뿐이었으니까. 경찰에 신고를 해야하는데 핸드폰을 아까 현관에 떨어트린게 생각나 나 자신을 자책했어. 일단 침착하게 묶인 손을 풀기위해 이리저리 움직여 약간의 틈새를 만들었어. 끈이 아닌 스타킹이여서 그런지 손목은 쉽게 풀 수 있었지. 문제는 저 남자를 피해 어떻게 도망가느냐 이거야. 내 옷장을 샅샅이 뒤지느라 이미 방안은 난장판이 된지 오래야. 별다른걸 찾지 못했는지 옷장 옆 서랍을 열기위해 남자가 몸을 숙였고 눈치만 보고있던 나는 재빨리 현관으로 달려가 핸드폰을 챙기고 문을 열었어. 하지만 하늘은 내 편이 되어주실 수 없었는지 남자는 신발도 신지 못한 채 뛰쳐나간 나를 붙잡아 집 안으로 다시 끌고왔어.
"야. 진짜 죽고싶어?"
"죄, 죄송해요… 살려주세요… 잘못했어요…."
"도망가서 어쩌려구? 신고라도 하게?"
"제발 살려주세요…."
"예쁜 몸에 상처 생기면 보기 싫은데."
"……."
"뭐, 맛보기로 손가락좀 잘라볼까?"
"……!"
거칠게 잡아끌어 침대쪽으로 나를 집어 던진 남자때문에 침대헤드에 머리를 부딪쳐 몸도 제대로 못가누고 있는데 남자가 주방에서 칼을 꺼내들어 점점 나에게 다가왔어.
"어떤 손가락을 자를까요?"
"이…이러지 마세요…."
"엄지?"
"…하지마요…제발…."
"엄지손가락이랑 새끼손가락! 어때?"
"……."
급하게 손을 숨겨봤지만 남자의 힘에 못이겨 손이 번쩍 들렸고 남자는 머리위로 칼을 들어올렸어.
"안아파 걱정마."
"…으…으으…."
"엄지손가락이랑 새끼손가락이 없어지면 손 모양이 어떻게 되는줄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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