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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우리 인터뷰는 여기서 끝났어 저번에 말했듯이 첫촬영은 인터뷰 형식으로 묶어서 내보내나봐
촬영 마무리하고 인사도 드리고 방송국에서 나오니깐 진짜 긴장 탁 풀리는거야 ㅠㅠ 아 오늘 너무 긴장해가지고 ㅠㅠ
차에타고 오늘은 별 다른 연습이나 스케쥴도 없고 시간도 늦어서 숙소로 이동하는데 숙소로 가는데
얘네 숙소랑 우리랑 가까워 이웃사이 아니 그냥 말하면 직원들끼리 이웃사이^^
지원이도 촬영이 힘들었는지 한 마디도 안 하더라고 피곤한가봄 우리 애기 ㅜㅜ
매니져님이 주차장에 차 대고 "내리자" 라고 말씀해주시자 내가 가방챙겨서 내릴려고 하니까
내 손목잡더니 지원이가 매니져님한테 잠깐 누나랑 이야기 하고 간다고 문 잠그고 갈테니깐
열쇠 주라고 해서 지원이가 열쇠 건네받고 지원이가 안전벨트 풀고 내 쪽으로 몸 돌리는거야
그래서 난 고개만 돌려서 가만히 지원이 쳐다봤지
"대체 무슨생각해?"
"응? 뭐가"
"거기서 왜 그런 대답이 나와?"
"뭐가...?"
"헤어지게 되면 자주 마주치니깐 불편할꺼같다고"
"아 그건 그냥 질문에"
"난 그런생각 안 하는데 안 헤어질꺼라서"
"그거 때문에 한마디도 없이 집까지 왔어?"
갑자기 지원이가 너무 귀여운거야 난 그냥 대답해야겠단 생각에 별 생각없이 한 말인데
엄청 신경쓰였나봐 그게 제법 진지하게 물어보는게 웃었더니 뭐가 웃기냐고 또 뭐라하는거야
"그냥 질문에 답해준거야 그런거 생각한적 없네요 김지원이 이렇게 잘 해주는데 내가 그런 생각 할 시간이 어디있어"
"잘해주면 칭찬이라도 해준던가"
"오구 우리지원이 고마워 됐지?"
칭찬해달라는게 너무귀여워서 손 뻗어서 머리 쓰다듬어 줄려는데 안전벨트때문에 잠시 스탑...!
일단 당황하지 않고 안전벨트를 풀고 몸 지원이쪽으로 해서 머리 쓰다듬을려니깐
손 다시 뻗으니깐 지원이가 머리 내쪽으로 내밀더라 그래서 머리쓰다듬어주면서 칭찬해줬어
그랬더니 내 손 잡더니 자기 쪽으로 당기는거야 그래서 원래 앉아있던 내 자리말고 가운데 있는 간이의자에 앉았더니
내 손 잡고는 또 만지작 만지작 거리면서 눈은 계속 나 쳐다보는거야
"쓰담쓰담 말고 다른 칭찬은 없어?"
"? 무슨칭찬 오구도 해줬잖아"
"뭐 예를들면 그 뭐냐 뽀뽀라던가 아니면 뽀뽀라던가 그것도 아니면 뭐 뽀뽀 라던가"
"그게뭐야ㅋㅋㅋㅋㅋㅋ"
내 눈 안피하고 계속 뽀뽀 거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지도 웃겼는지 눈웃음 짓고 그러다가 김지원이 가까이 오길래 내가 김지원 밀어내니깐
"왜에 아무도 없잖아!!" 이러면서 애교 아닌 애교를 부리는거야 그래서 내가
"그래도 안돼 빨리 내리세요 김지원씨"
"왜에~ 사람들 있으면 있어서 안돼고 없으면 없어서 안돼고 도대체 그럼 뽀뽀는 언제해"
"아 초딩이냐? 빨리 안내려?"
"싫어 오늘은 해줘 나 안그럼 안내려 진짜야"
아 너무 웃겨가지고 ㅋㅋ지딴에는 논리적으로 막 따지는데 솔직히 유치원생이 어리광부리는거 같았지만 초딩이라해줌
근데 진짜 안내릴껀지 자세 고쳐 앉아선 안전벨트까지 다시 매는거야ㅋㅋㅋㅋ
내가 진짜 지원이는 진지한데 나는 지원이가 너무 귀여운거야 키만 컸지 완전 하는짓이 애기잖아
그래놓고 맨날 팬분들에에는 바비오빠왔다! 이러고ㅋㅋㅋ바비오빠는 무슨 바비와쪄요~!
이게 더 어울릴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물론 지원이한테는 비밀이야...(소심)
내가 안전벨트 풀라고 버튼 누르려고 하자 버튼쪽 손으로 가리고 혼자서 안돼 싫어 누르지마 이러면서 손으로 막는거야
내가 일부러 더 장난치려는 마음에 일부로 소리나게 내 짐 챙겨면서 말했어 ㅋㅋㅋ
"그래~ 우리 지원이는 여기서 자고 내일 스케쥴 가자 지원아 굿밤 내일봐!"
"아 누나, 누나 누나~"
"누나 먼저 간다 지원이 내일 늦잠자도 되겠다"
일부러 막 문열고 내릴려고 하면서 말하니깐 엄청난 속도로 누나누나 거리는거냐 ㅜㅜㅜ
내가 진짜 일단 차에서 내려서 문 열고 밖에 서니깐 나 가만히 쳐다보다가 고개 반대편으로 돌리는거야 애기 또 삐졌어 ㅜㅜ
완전 귀엽지 않음? 내 애기라 나만 귀여운거야? 그런거임? 결국 다시 차에 타서 지원이 팔 잡고
"지원아 집에가자~" 이러니깐 쳐다도 안보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시간도 늦었는데 내일 아침부터 촬영이라서 지원이도 씻고 자야할거 아니야
그래서 그냥 "내일해줄게 내일 약속" 하면서 손가락 내미니깐 그제서야 고개돌리는거야
그러더니 다시 고개돌리고는 "뻥이잖아 싫어 안 속아" 이러길래
내가 내려서 내쪽 문 닫고 지원이 탄 쪽으로 돌아가서 지원이쪽 문열어서 지원이 손 잡아서 손가락 거니깐 손만 쳐다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진짜 약속 내일 해줄께"
"내일 언제?"
"지원이가 원할때"
"또 안해줄꺼면거면서"
"손가락 걸었잖아 진짜 진짜 지킬께 집에가자 우리 지원 숙소가서 씻고 잠도 자야지 또 내일 볼 수 있지 그치?"
은근슬쩍 말하면서 지원이 안전벨트 풀고 손 당기면서 말했어
가만히 있으면서 내리는데도 아직도 삐져가지고 차문 닫고 삑 소리나게 차도 잠그고
엘리베이터 타러가는데 내가 약속한다면서 어정쩡하게 손잡고 가는데 지원이가 손 제대로 고쳐잡는거야
"우리 밖에서 손 잡는거 처음이야"
"어? 그렇네"
"앞으로 많이 잡고 다니자"
대답없이 지원이손 힘줘서 잡았더니 자기도 대답없이 손 꽉 잡는거야
가만생각해보니 우리가 연애를 한다고 하지만 손을 잡은적도 몇번 없는거 같아
무슨 하이파이브할때나 뭐 잠깐이지 같은 공간에 멤버들 직원들 다 있는데 손 잡고 뭐하고
그러기엔 조금 눈치보이잖아 진짜 남들이 다 하는 연애 우리도 하는데
남들이 하는만큼 우리는 못 하고 있단 생각이 드는거야
엘리베이터 어느새 내려와서 엘리베이터 타는데 지하주차장에서 올라가는데
1층에서 띵 소리와 함께 멈추더니 같은 아파트 사는 조금 친한 학생이랑 마주친거야
순간적으로 내가 지원이랑 잡고 있는 손을 빼버렸어 학생은 나랑은 안면이 좀 있어서 인사하는데
김지원이 그 학생있는데 나한테 손짓하더니 자기가 와서 어께동무하며서 안는거야
그러니깐 그 학생이 가만히 우리를 보더니
"헐 대박 설마 지원오빠 그 여자친구가 언니예요?"
"..어? 아니 그런게 아니라"
"응 이거 오빠 여자친구가 누구인지는 우리회사사람 말고는 너가 처음아는거야"
"대박이다 그럼 무슨 프로그램찍는다고 카더라 돌던데......"
"오늘 촬영하고 오는 길인데?"
"헐 대박이다..... 어? 나 일단 내려요 다음에 봐요!"
"손은 왜 빼냐"
"아니 그냥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한 행동이야"
"이젠 그러지마 우리 공개연애하잖아"
또 완전 애기 웃음으로 웃으면서 말하니깐 또 스물스물 의심이 드는거야 저거 일부러 공개한거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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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고 혹시 지원이랑 여주의 듣고 싶은 에피소드 있으시면
글쓰는데 적극반영해 드릴께요 알려주시면 제 와썹맨 짤을 선물로....헹
안녕하세요! 공개연애PD입니다 (라고 쓰고 와썹맨!이라 읽는다)
아 요새는 우리 와썹맨 쓸 곳이 없어가지고 슬퍼요ㅠㅠㅠ
어느덧 와썹맨에 중독되신 여러분은 제글을에 아주 빠시졌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여,,,)
오늘도 어김없이 1일 1글 미션성공!
그 뭐냐 또 초록글 올라갔던데ㅠㅠ 그것도 1페이지에 자꾸 이렇게 감동주기 예요?ㅠㅠ
그리고 우리 암호닉 사랑둥이님들♡
밥비오빠같이밥이나먹으러갈래
김밥
푸인형
님들과 그리고 많은 독자분 비회원들 감사해용 늘 댓글 잘 읽고 이써요 ♡
아 그리고 혹시 지원이랑 여주의 듣고 싶은 에피소드 있으시면
글쓰는데 적극반영해 드릴께요 알려주시면 제 와썹맨 짤을 선물로....헹
*혹시 암호닉 신청하고 싶으신분은 [] 안에 넣어서 신청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