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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212
이 글은 10년 전 (2016/2/03) 게시물이에요

일단 자랑부터 하자면 우리언닌 정말 예쁨 진짜 아름답고 착하고 인기도 많고 공부도 잘함

나는 언니랑 나이 차이가 좀 나서 어릴때부터 우리언니는 나한테 완전 우상이었음 아이돌.. 물론 지금도ㅋ

우리언니가 대학교 2학년 때였고(22살) 나는 그때 중삼이었음 학교 갔다 돌아오니까 

언니는 쇼파에서 자고 있었고 우리언니랑 절친이었던(그래서 내가 별로 안좋아했던) 언니가

자고 있는 우리언니 입술에 뽀뽀를 했음 그걸 정통으로 목격한 나는 울며 불며 달려가서

우리 언니 끌어안고 고래고래 소리지름 더럽다고ㅋㅋㅋㅋ 우리언니한테 뭐하는 거냐고...

그 언니도 우리언니 못지 않게 정말 예쁘지만(그래도 우리언니가 최고임...) 내 눈엔

우리언니 더럽히려는 짐승으로 밖에 안 보였음 그래서 진짜 틈만 나면 우리언니 사수하려고 눈에

쌍심지 켜고 그 언니 째려보고 그 언니도 나 쳐다보면서 이 쥐방울만한 게... 하면서 맨날 꿀밤때림

여기서 더럽다의 요점은 여자x여자가 아니라 더러운 거=우리언니한테 손대는 거 이거였음..

애시당초에 동성애 자체를 혐오하는 기색은 전혀 없었다고... 그래서 우리언니도 그언니도 

별 생각 없이 커밍아웃한듯... 아니 그땐 너무 어려서 뭐 이걸 누구한테 말하지 이런 것도 없고

그냥 우리언니 건들이지마!! 가 전부였음 난 커밍아웃인줄 몰랐는데 커밍아웃이었다네...ㅎ

그언니가 니동생 대체 뭐냐? 쥐방울만한게.. 하면서 내 흉 보면 언니는 그냥 허허 웃으면서

동생이 나를 너무 좋아해서...미안해 이러고 말았다고 함 그리고 어찌저찌 하다보니까

둘이 깨지게 됨 우선 우리 언니가 유학+외국계 회사 입사=이민 이 루트가 결정적이었음..

언니는 어릴 때부터 원하던 꿈을 이루는 거라 연애도 딱 접고 마음도 딱 접고 떠나버림

나야 그때 막 고3, 대1 이랬던 시기라 그냥 언니 가지마ㅠㅠㅠㅠ가지마ㅠㅠㅠㅠㅠ잘가.... 이게 다였음..

그리고 내가 고2 때부터 사정상 자취를 했는데 갑자기 땅값이 겁나 올라서............방 빼게 됨...

근데 마침 바로 옆옆 블럭 오피스텔에 그언니가 살아서 ㅋㅋㅋㅋ 거기서 얹혀살았음..

아무튼 얹혀살던 와중에 언니랑 그 언니 헤어지고 나도 눈치껏 방을 빼려고 했는데

언니가 그냥 있어도 된다고 말하길래 속 편한 나는 오케이 외침 ㅋㅋㅋㅋ

5년 가까이 연애한 거 한 순간에 정리한 거 치고는 그언니가 이상하게 엄청 잘지냈음 

일도 뭐 항상 잘하고... 돈도 잘 벌고 잘 즐기고 잘 쓰는 그런 여자임

근데 언니 이민가고 세달 정도 지나고 나서 그언니가 술 왕창 마시고 집에 들어왔는데

나는 술 마시고 주책이라고 ㅋㅋㅋㅋ 맘껏 언니를 비웃음 쿨하게 보내줄 땐 언제고~~~

하면서 ㅋㅋㅋㅋ 보통 내가 저렇게 나오면 항상 언니는 쥐방울만한게 하면서 꿀밤 때리는데

그날은 대꾸도 안하고 목 놓아 울길래 난 그냥 조용히 방에 들어감.. 

근데 새벽 되도록 안 그치고 계속 울길래 담요랑 얼음물이랑 물수건이랑 바리바리 챙겨들고

출동했음... 담요로 몸 둘둘둘 감아주고 물 먹여주고 물수건으로 얼굴 벅벅벅 닦아주고

대충 좀 사람 얼굴다워졌길래 쳐다보니까 붕어눈이 되서 뭐. 이 쥐방울이.. 하는데 그때 처음 좀 귀엽더라ㅋㅋㅋ

나랑 언니랑 맨날 보는 만화가 있는데 거기 만화 캐릭터를 내가 되게 잘 따라함

언제 친구랑 통화하다가 언니가 그거 듣고 내 앞에서도 해봐! 이랬는데 한 번도 안 해줬음

그날 하도 울길래 불쌍해서 온 몸 불 살라서 따라해주니까 언니가 배 잡고 떼굴떼굴 구르면서

웃다가 지쳐서 언니 잠들었는데 나도 모르게 언니 앞에서 졸았나봐 언니랑 눈 뜨니까

오후 다섯시였고... 그뒤로 언니가 나를 대하는게 되게 부드러워졌음 맨날

쥐방울만한 게 하면서 때렸는데 그냥 머리 쓰다듬어주고 가고 나 가끔 늦게 들어오면

원래 서재에서만 일하는데 거실에 노트북 가져와서 일하다가 나한테 잔소리하고

밥 먹었는지 누구 만났는지 꼬박꼬박 챙기고... 그렇게 또 반년 살다보니까

엄청 정인지 애정인지 들어버렸나봐 내가 언니 잘 때 나도 모르게 뽀뽀함

근데 뽀뽀해놓고 내가 놀라서 주저 앉아서 엉엉 울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니가 자다 일어났는데 내가 오열하니까 놀래서 왜 우냐고 달래주는데 ㅋㅋㅋㅋㅋ

언니 때문에 ㅠㅠㅠㅠㅠㅠㅠㅠ 나 레즈 됐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했어 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잘생긴 남자한테 시집 가는 게 꿈이었는데 언니 때문에 이상해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러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남... 언니가 껄껄껄 웃으면서도 막 달래줬는데 언니가 너무 당연하게

이정도면 애인 사이 아니었나? 익인이랑 애인 되는 거 되게 비싸네 하면서 

아직도 애인 되려면 멀었어? 하는데 뭐.. 그날 취했는지 뭔지 언니가 그럼 오늘부터 사귈래 물어보는 말에

오케이 해서 벌써 2년 째입니다........ ㅎ...... 진짜 별 얘기없는데 길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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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헐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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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귀엽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소리 우리언니말고는 처음 들어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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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ㅋㅋㅋㅋㅋㅋㅋㅋ열.... 언니는 사귀는거 알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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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사귀고 한 이틀 있다가 스카이프하는데 갑자기 언니가 부르길래 갔더니 내 손 잡고 우리언니한테 보여주면서 봐라 이랬어 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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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ㅋㅋㅋ 그래도 잘돼서 다행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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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너익 왤케 귀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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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ㅎ 너무 귀여웡..... 부러웡... 자꾸 자취와 동거에 대한 환상이 생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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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헐 우와 신기하다 인연인가 봐... 쭉 행쇼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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