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조카가 나랑 동창이였는데 초반엔 나한테 유독 잘해주는 게 자기 조카 같아서 예뻐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이상하고 주위 사람들한테 말해도 그 사람 이상하다고ㅋㅋㅋ 다 그랬어 방학 때 보충 마치고 나오면 학교 앞에 자주 와 있었어. 맛있는 거 먹고 집 들어가서 공부하라고. 희한한 건 항상 엄마한텐 비밀로 하래ㅋㅋㅋㅋㅋ 난 집 가서 '엄마 수학쌤이 뭐 사줬는데 엄마한테 비밀로 하랬으니까 모르는 척 해 줘' 라고 말했지만ㅋㅋㅋㅋㅋ 그리고 스킨십을 진짜 너무너무 좋아했음. 근데 스킨십이라고 이상한 짓 하는 게 아니라 왜 그 아가들 보면 하는 거 있잖아. 귀여워 죽겠다는듯이. 애들한테 하듯이 만지작만지작. 나는 고2였으니까 왜 이러지 싶고 이상했는데 딱 맨날 아가한테 하는 그 정도 였기 때문에 기분이 쎄하면서도 정작 화내면 내가 이상한 사람 될 것 같은 느낌이였음. 그러다 내가 진짜 이상하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자기집에 초대를 받았어. 당연히 와이프분 계신다 그랬지. 근데 그 쌤이 우리집 밑에 나 데리러 와서 쌤 집 갔는데 그 전까지 한 마디도 안 하다가 자기집 거의 다 오니까 집에 아무도 없다는거야. 진짜 그 때 순간 그냥 집 갈까 하다가 또 뭔가 내가 오버하는 걸로 보일 수도 있으니까 일단 아빠번호 긴급번호로 등록해놓고 따라 들어갔는데 그냥 나 요리해주고 앉아서 티비보고 그러고 다시 집 데려다주더라. 항상 뭔가 모르게 이상한데.. 이상하다고 하면 내가 과민반응 하는 사람처럼 될 것 같은 상황? 이 쌤 이상하다 이상하다 생각하다가 그만두게 된 계기가 처음 기벡 배우던 날에 진짜 하나도 이해가 안 돼서 혼자 툴툴거리다가 둘이 거의 싸웠단 말이야ㅋㅋㅋㅋㅋ 걍 이해 못 하는 내가 바보같고 속상해서 수업 끝나자마자 산책 좀 하고 오겠다고 집 나왔어. 우리집이 바닷가 바로 앞이라 바닷가 길 따라 그냥 하염없이 걷고 있는데 쌤한테 어디냐고 문자가 오더라고. 그래서 그냥 집 앞에 산책중이에요 이랬는데 5분도 안 돼서 내 눈 앞에 나타남 ㄹㅇ 분명히 다음 수업 있었거든. 그래서 내가 '쌤 수업은 어쩌고 여기서 뭐해요? ㅇ_ㅇ' 이러니까 수업 하다가 학생한테 급한 일 생겨서 지금 가봐야겠다고 보충해주겠다고하고 나 기분 풀어주려고 나왔다더라. 알고보니까 쌤이 엄마한테 오늘 생소하고 어려운 부분 처음해서 내가 많이 힘들어했다고 좀 다독거려주시라고 문자했는데 엄마가 안 그래도 수업 끝나고 산책하겠다고 집 나갔다고 그랬나봐 쌤한테 그거보고 수업 하다가 때려치고 나와서 나한테 어디냐고 물었던거더라고.. 죄송하지만 그 때 이 선생님 좀 이상하다고 확고하게 생각하고 끊었음.. 문자오고 했었는데 그냥 무시하고 전화 안 받고 그러니까 어느 순간부터 안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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