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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7개월 전 (2023/9/16) 게시물이에요
나는 원래 지방에서 서울에 상경해서 일하던 간호사였어 중환자실 간호사였는데 일이 정말 힘들었고 태움도 너무 심하게 당했어(같이 입사한 동기가 자살시도..까지 했을정도로 유독 심했어) 

 

그리고 너무 외로웠어 내가 태움당한걸 부모님이나 형제들한테 말하면 참으라고 하고 다른 친척들이랑 비교하고 그랬거든 

그와중에 내친구들은 이른 나이에 취집하고 전세얻고 하니까 더 자극이 되더라 

그래서 그랬을까 마음이 너무 조급해지더라 공황장애도 왔고 우울증에 수면장애도 있었어 나도 내가 중환자실 간호사를 오래 못할거라는걸 알고 있었어 

그래서 그랬을까 

 

없던 돈욕심이 생기더라고  

돈이 있으면 지금 병원에서 벗어나서 조금 쉬면서 이직준비 할 수 있고 친척들이랑 비교도 안당해도 되고 좋은 딸도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거든 

어리석었어 

공황장애 수면장애 우울증에 이미 심신미약인데.. 

조급해하면서 돈욕심까지 부리니  

사기를 당했어  

 

사기당한 이야기를 구구절절쓰면 책 한권은 나오니까... 정확히는 못쓰는데 5천만원정도 사기당했어 

그동안 그렇게 코로나동안 중환자실에서 고생해서 번 돈 다 날리고 대출까지 생겼어 

사기로 갈린 멘탈 다잡기 전에 나는 일해야했어 

내가 간호사 상근직으로 일하면서 투잡뛰다가 결국에는 몸이 힘들어서 결핵에 걸렸어  

이제 퇴사하고 서울생활정리했어 

 

일을 할 수가 없고 대출이자낼돈도 없고 

결국 부모님한테 사기당한거 말하고 부모님이 이천만원 대출을 대신 갚아주셨어 

 

암담해 진짜 나 너무 나쁜 자식 같아 사기당하고 몸상하고 퇴사하고.. 나이제 그냥 무직자캥거루족이야 

본가오기 너무 미안해서 지금은 언니네집 옷방에서 지내고 있어  

사기당한거 처리해주시고 오늘 두번째로 본가왔거든 내일 가는데 너무 가시방석이야 진짜 차라리 나를 때렸으면 좋겠어 너무 불안해 

너무 힘들어 그냥 내가 갈 곳이 없는게 서러워 

부모님은 취업 조급하게 생각하지말라고 말은 하시지만 일안하는 내 자신이 용서가 안돼..  

왜 아파가지고 이고생인지ㅠ 내자신이 너무 짜증나 

정말이건 짜증을 넘어서 수치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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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이구 글만 읽어봐도 힘들었던게 느껴지네.. 부모님은 불효자라고 생각 안 할거야 부모님 말씀대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상담같은거도 받아보면거 좀 쉬는건 어때?
7개월 전
익인2
괜찮아 간호사 면허 있으니까 취업 걱정 크게 안해도 된다고 생각해(나도 간호) 일단 마음 좀 추스리고 회복 좀 되면 천천히 일 시작해도 늦지 않아! 더 큰 금액이 아니라 다행이라거 생각하자!
7개월 전
익인3
일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고 빚도 천천히 갚아나가면 돼 글만 봤을 때는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보여 3~6개월 정도는 쉬어도 되니까 쉬면서 안정을 찾아가는게 어떨까?
7개월 전
익인4
np 가서 상담 받고 약 먹어 쓰나 진심이야
7개월 전
글쓴이
이미 상당받고 약먹고 있어ㅜㅠㅠ
7개월 전
익인5
일보단 치료에 집중해 …
7개월 전
익인6
쓰니야 그래도 너가 번 돈으로 반 이상 메꿨잖아
너 중환자실에서 일했던 경력 있으니까 마음 잘 추스리고 다른 병원 가서 재출발해도 되고 아니면 경력 있으니까 공공기관 계약직으로 들어가도 되는거야
지금 당장은 너 마음 잘 추스리는게 우선이야
2천은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갚는다! 재도약! 그런 생각 들 때 다시 시작하는거야

7개월 전
익인6
2천이야 일하면 또 생각보다 빨리 모을 수 있어 쓰니야 어리고 초조한 마음에 혹해서 당한거고
한 번 겪었으니까 쓰니 다신 이런 일 안겪을거야 똑똑하니까! 사기꾼이 문제지 너가 문제는 아냐

7개월 전
익인7
고생 많았어 쓰니야... 몸도 아프고 마음도 아팠을거같은데ㅠㅠ 일단은 좀 쉬면서 쓰니 돌보면서 천천히 생각해보자..! 건강이 제일 중요하잖아 돈은 나중에 어떻게 다시 벌더래도... 치료 잘 받고 건강했으면 좋겠다
7개월 전
익인8
쓰니 잘못이 아니라 사기친 사람 잘못이지.
젊으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마

7개월 전
익인9
나중에 돈은 또 벌면 됨
7개월 전
익인11
휴 위로해주려고 햇는데 난 1억날려서 위로를 못해주겠다ㅋㅋㅋㅋ나보면서 살아..
7개월 전
익인12
괜차너 나는 고졸 직장인인데 씀씀이 해퍼서 돈 못 모으다가 급 아파서 퇴사하구 집에서 놀다보니 코시국이라 2년 직장 못 구하는 동안 카드깡으로 1000 생긴거 아빠가 갚아주고도 또 아프고 어쩌고 하다가 빚 다시 2000 생겨서 아빠한테 또 들켰는데도 살어ㅜ
넌 사기지 난 내가 쓴 돈이고 놀은 돈이여...

7개월 전
익인13
엥근데 시집이면 시집이고 결혼이면 결혼이지 친구들 취집했다는건 뭐야? 친구 맞나..?
7개월 전
익인14
부모님이 널 때리긴 왜때려ㅜㅜ 전혀 그런생각하지마... 너는 지금 앞으로 상황에서 잘하면 돼!! 그리고 면허도 있으니까 앞으로 뭐든 할거야
무너지지 말구 천천히라도 나아가자! 파이팅✊🏻

7개월 전
익인16
ㅋㅋㅋ
7개월 전
익인17
취집... 워딩보고 쭉 내렸음
7개월 전
익인18
난 부모님한테 말 못하고 진짜 그냥 어거지로 살고있는데 너무 힘드네. 용기 잘냈고 더 잘 할 수 있을거야 힘내
7개월 전
익인19
많이 힘들었겠다 쓰니… 몸도 지금 많이 아프구나… 쓰니도 잘 살아볼려고 그런건데 누가 어떻다 얘기할 수 있겠어 일단 몸 조리 잘해서 얼른 좋아지자 간호사면 5000만원(갚아주셔서 원금에 이자까지해서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큰 돈 이지만 못 갚을것도 없어 나도 간호사여서 알아 너가 다시 건강하고 좋아지면 해결할수있는 일이니 당장은 그렇게만 생각하고 몸조리 하자… 나도 중환자실이라 얼마나 힘들었을지 감히 생각해본다.. 화이팅!!
7개월 전
익인20
나도야 나는 핸드펀 세대에 대출 4개 이런거 해서 사기 당했어 ㅋㅋ 그래서 나도 본가로 내려왔어 힘내보자 우리
7개월 전
익인21
오히려 내가부모님이면 딸이 잘못된선택할까봐 노심초사할거같다. 5천만원 큰돈이지만 네인생에 비하면 별거아니야 다시 모으면돼
도박코인으로 꼬라박은거보다 훨씬 인생경험 제대로한거지. 지금은 괜찮아졌을까? 다시 시작해보자

3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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