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고->현역 수시 서울대 1차 / 정시 의대 합격한 익인데 질문있으면 받을게!

17학번이고 나익 오늘 공강이라 할일 없다 희희

대학입시 준비하는 익들한테 도움을 줄수있는 부분이 있을것같아서 글 써

최대한 구체적으로 물어봐주면 더 자세히 답해줄수 있어!

시기별로 어느 공부/활동에 얼만큼 투자했는지가 다르기 때문에..ㅎㅎ 

예) 공부 어떻게 했어? ->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때 과탐 준비를 어떻게 시작했어? / 고3때 진로관련 생기부는 어떻게 채웠어?

특목고는 전국단위 자사고였고 이과였어

수시 일반전형으로 서울대 1차 합격했는데

정시 가채점 결과가 잘 나와서 수도권 의대 지원해서 합격했어

그래서 도움을 줄수 있는 부분이

-특목고 장단점/생활 (분위기 등등)

-수시 (내신, 비교과, 생기부, 자소서 등등)

-정시 (모의고사, 공부습관, ebs, 스터디 플랜, 체력관리, 멘탈관리 등등)

이 있을것 같아!

자소서도 학원 안가고 내가 직접 써서 어느 정도 도움 줄 수 있을 것 같구,,

특히 모의고사 1~2등급 나오는 익들한테 도움 줄 수 있을 것 같아!  

하지만 일반고 입시는 잘 가늠이 안돼서.. 내신 몇인데 어디 괜찮을까? 이런 질문은 내가 잘 몰라서 답하기가 어렵고..ㅠㅠ

몇 시간 공부하는 것 괜찮을까? 아무것도 한게 없는데 어떡하지? 같은 질문도 다 개인이 알아서 결정해야 할 문제라 내가 답해주긴 어려울 것 같아

선생님 추천도 조금 힘들 것 같아ㅜㅜ 각자 맞는 선생님이 있으니깐!

예를 들면 나는 정해진 수업 시간 안에서 빠르고 알차게 수업 듣는거 좋아하고

필요 이상으로 잡담하면서 수업 시간 잡아먹는거 안 좋아해서

잡담 별로 안하고 내용 꽉 차 있고 타이트하게 수업하는 선생님 찾아서 들었거든

이런식으로 익들이 자기가 어떤 수업을 좋아하는지 잘 파악하면 맞는 쌤 찾기 쉬울거야!

댓글 아무도 없으묜 펑하구 튀어야지....

[익인1]

우와 멋있다ㅠㅠㅠ 나는 현역 때 예체능이었다가 실기 말아먹어서 재수는 공부로 하려고 하거든..! 고1~2 때는 항상 국어 모고 1등급이었다가 3학년 때 2~3 나오고 수능 때는 2등급 나왔어..!
내 생각에 나는 국어 어느 정도 하는 것 같거든..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유지or상승시킬 수 있는지, 국어 공부 어떻게 했는지 알려줄 수 있어?ㅠㅠㅠ

[글쓴이]

익인 진짜 국어 실력이 기본 베이스로 있는것같아! 국어에서 어떤 것 때문에 주로 틀려? 영역은? 지문 읽는데 시간이 모자라다 / 고민하지도 않고 답 체크한 문제가 나중에 보니 틀려있다 / 비문학에서 논리 뽑기가 어렵다 이런것들 중에서..?

[익인5]

시간은 많이 남을 땐 20분, 적게 남으면 10분 정도 남고 모자라지는 않는 편이야! 비문학이나 문법 쪽에서 조금 틀리는 편인 것 같아ㅠㅠ 문법은 중세! 비문학은 과학 기술이나 경제..!

[글쓴이]

익인 읽는 속도 진짜 괜찮다! 그대로 유지하면 진짜 좋을거야 수능때 첫과목에서 안정적이면 멘탈 잘 잡히잖아
중세문법은 이제는 거의 비문학처럼 지문 주고 문제푸는 식으로 많이 나오지 않아? 중세 문법은 외우는 것도 외우는 거지만 어떤 단어에 동일한 논리가 적용되는지 찾아내는게 많이 중요해서, 어려운 문제 많이 찾아 풀어보는 거 추천해. 개인적으로 EBS N제 문법파트 문제가 괜찮았던 것 같아. 메가스터디 N제도 문제 좋았던 걸로 기억해! 비문학 풀때 장르를 좀 탄다 싶으면 아예 그쪽 문제만 더 많이 풀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인것같아 나도 고3때 비문학에서 사회 파트가 너무 안풀려서 (사실 사회,경제 이런거 애초에 별로 안좋아하는것도 있었어,,희희) 블랙라벨에서 사회 파트만 골라서 시간 재가면서 주구장창 풀었던 적이 있는데 하고 나니깐 확실히 나아졌어.

[익인2]

수학기출문제집 몇 번 돌렸어?

[글쓴이]

수학은 몇번 했다고 딱 세기가 힘든게.. 고1 고2때도 내신하면서 자이스토리 같이 돌렸고, 고3때 선생님 한명 잡아서 커리타는데 그때도 기출 다시한번 돌렸고, 고3때 학교에서 수학시간 교재가 기출문제 제본한거여서 내신공부로도 했고, 고3때도 자이스토리 펼쳐놓고 안 익숙한? 조금 덜 만나본 문제랑 풀이법 모르는 문제만 다시 쏙쏙 풀기도 했고... 그냥 웬만한 문제는 4-5번정도 본 것 같아

[익인3]

정시 스터디 플랜!! 대충 큰 계획같은거 그리구 이과인데 수학이 노답이라 수학공부는 어떻게 했오ㅜㅜ 멘탈관리나 습관같은것두 알려주라ㅜㅜ

[글쓴이]

고3 올라가는 겨울방학 땐 각 과목별로 기출 먼저 마무리하려고 했고, 한국사 인강 한번 들으면서 정리해놓고 1년동안 두고두고 봤었어. 수특은 겨울방학 전에 끝내는게 목표였는데 기출 때문에 좀 밀리다가 5월쯤에 쭉 한번 푸는 건 마무리한 것 같아. 수완도 2학기 시작하기 전엔 끝냈었고. 하루씩 모의고사 본격적으로 시간 재면서 푼건 여름방학때부터였던 것 같아! 그 이후로는 수능때까지 매일 전과목 모의고사 1개씩 (과탐은 2개씩) 풀고, 채점하고 오답 검토하고, 남는 시간에 좀 부족한 부분 보충해서 공부하고 (예: 영문법, 비문학, 한국사, 과탐개념 등) 했었어
너익 수학 모의고사 치면 보통 등급이 어느 정도 나와?

[익인6]

345 맨날 왔다갔다해 컨디션좋고 잘풀리는 날은 3뜨고 진짜 망하면 5뜨고 뭐랄까 저기서 그 70점대에서 더 안올라ㅜㅜㅜㅜ그래서 멘탈 터지면 수학공부 좀 안하게되고 악순환이랄까 그래서 지금 인강 개념부터 완전 ㅏ다시 차근차근 하려구 시작하고 있는데 다른 과목들은 어느정도 성적이 나와서 대충 공부 어떻게 할지 내가 뭐가 부족한지 어떤식으로 플랜 짜야할지 그런게 서는데 수학은 진짜 대책이 안서는것 같아 맨날 자괴감만 들구

[글쓴이]

수학은 멘탈 터지는 거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돼... 나도 고2때 수학때문에 너무 멘탈 터져서 울면서 공부했는데 그때 일기쓴 메모장 켜보면 거의 뭐 이런말? 천지...

(펑)

부끄러우니깐 봣으면 댓달아조 펑하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런거로라도 멘탈 혼자서 계속 잡아줘야 해 계속 끈질기게 매달리고 수학은 원래 완성되는 데 오래 걸리는 과목이야 70점대면 일단 29 30 21 이런 문제는 좀 나중으로 냅두고, 어려운 3점짜리 쉬운 4점짜리 다 맞추기를 목표로 올라가자.

[익인8]

진짜 진짜 고마워ㅜㅜㅜㅜㅜ덕분에 힘이 많이 된다 익인이두 새내기 생활잘하구 정말 고마워 올해 좋은일만 생겨랏 (ﾉ･ｪ･)ﾉ

[글쓴이]

8에게
♥♥♥익인이두

[익인4]

아직도 수학 기출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모르겠어..
수리 가형 이야 ㅜ
그래도 쉬운 4점 문제같은건 읽어보면 뭘 물어보고 어떤게 접근하는지 알겠는데
좀만 난이도 올라가면 요구하는걸 찾지못해서
이것저것 다 찔러보는식으로 문제를 풀어 ㅜ 그래서 확신 없이 문제를 풀어 ㅜ

수학 기출을 어떻게 풀고 어떤식으로 정리? 해야 할까?

그리고 국어는 화작/문법/문학은 거의 1~2개 틀리는데 대신 시간이 좀걸려
근데 비문학은 정말... 좀만 글이 딱딱하다 싶으면 읽히지가 않아 ㅜ
비문학은 나만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데
정말 모든 사람들이 말하는 방법인 지문에서 답을 하나한 체크해보면 실력이 늘까..? ㅜㅜ

[글쓴이]

수학은 어쩔 수 없어 문제를 접근하는 방법을 애초부터 아는 사람은 없으니깐 처음에는 이것저것 찔러보면서 공부할수밖에 없지! 근데 문제 풀 때 이 방법으로 한번 풀어봐야겠다! 라고 딱 한가지를 결정하고 파고들어 본다음에, 답이 안나오면 그 다음 방법으로 넘어가서 풀어보고, 답지 보면서 왜 답이 안나왔는지 오류가 끼어들만한 여지가 무엇인지 꼭꼭 검토하면서 왜 이 방법이어야 하는지, 다른 방법으로 풀면 어디서 오류가 생길 수 있는지를 체크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 시간과 끈기가 필요한 일이야ㅜ
비문학도 글에서 전혀 모르던 개념, 딱딱한 어휘가 나와도 겁먹지 말고, 그냥 그 이름 그대로 받아들인 다음에 논리관계 정리하는 게 제일 중요해. 혹시 비문학에서 자주 틀리는 유형이 뭐야? 글 전체 요지 파악 / 세부내용 파악 / 보기 활용한 논리 응용 문제 중에서?

[익인7]

비문학 제일 어려워 하는거
보기활용한 논리응용 문제 ㅠㅠ
따지다보면 시간 다가고
그렇다고 확실하게 ㅁ정답을 푼것도 아니고 ㅜ

[글쓴이]

먼저 논리 응용하는 문제는 지문 읽고 나서 파악한 논리 까먹기 전에 최대한 빨리 들어가는게 제일 좋고! 그런 문제들은 항상 평가원이 유도하는 정답의 삘...? 느낌...? 그런 게 있는데... 이게 말로 설명하긴 좀 어렵고 많이많이 풀면서 체감해야 하는 거야. 정답을 하나로 고르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면 12345 선지 중에서 아 이건 정말 말도안되네~ 하는 거가 있을 거야 그런건 먼저 엑스치고, 나머지에서 애매한 것 세모를 쳐놓고 나는 이게 왜 세모라고 생각했는지 옆에 코멘트 간단하게 달아놓은 다음에 답지 해설을 보면서 평가원이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논리가 뭔지를 계속 따라가 주는 거야. 이걸 계속계속 반복하는 거지! 국어는 뭐랄까... 평가원의 논리를 따라서 생각을 맞춰줘야 정답을 찾을수가 있거든.. 문제를 푸는 건 그 논리에 내 생각을 맞춰주는 과정인거야

[익인9]

체력 안배는 어떻게 했어?

[글쓴이]

구체적으로 어떤 시기? 고3때?

[익인12]

응! 특히 여름방학 이후로 어떻게 관리했는지 궁금해! 전반적으로 알려주면 더 좋고ㅠㅠ

[글쓴이]

일단 여름방학 전까지는 일주일에 두번씩 야자 좀 일찍 끝내고 2시간정도 유산소운동하고 스쿼트나 플랭크같은 근력운동하고 요기동작 같은거 하면서 체력관리했어! 근데 여름방학 이후에는 자습시간이 훨씬 더 늘어나니깐 체력이 많이 딸리더라구 이때부터 닥터유 에너지바, 종합비타민, 정관장 홍삼톤마일드 이런거 챙겨먹기 시작했는데 확실히 약발이란 게 있더라...ㅋㅋㅋㅋㅋ 근데 이것도 자기한테 맞는걸 잘 찾아먹어야 하는것같아 어떤 약은 너무 피곤한데 잠은 못자게해서 진짜 안맞앗거든! 여름방학 이후에는 1학기때처럼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가 쉽지 않아서 (특목고라 야자가 11시까지였는데) 10시 반에 슬쩍 나와서 30분동안 운동장 뛰다 걷다 하면서 매일매일 땀을 좀 뺐어!

[익인13]

오 안 그래도 기초체력 운동을 해볼까 했거든 고마워!!!

[글쓴이]

13에게
💖💖💖

[익인14]

글쓴이에게
다음에 궁금한 거 생기면 물어보러 와도 될까? 의대 합격 축하하고 즐거운 학교 생활 하길!!! 😁

[글쓴이]

14에게
당근이양 언제든지 환영해😙 익인이도 꼭 원하는 결과 이뤄랏!!

[익인10]

자사고 갓 입학한 익인데ㅜㅜㅜㅜㅜ혹시 수학 내신은 문제집 뭐뭐 풀었고 국어 내신은 어떻게 공부했어..?

[글쓴이]

수학은 일등급 수학이랑 기출 같이 풀었고 시간 여유 있으면 블랙라벨도 끝냇어! 문제수가 좀 부족해서 학원 하나 다니면서 계속 문제 받아왓당 국어 내신은 일단 배운거 암기하는 건 무조건 당연한 거고.. 시험범위가 문학이다 하면 자습서 여러 종 펼쳐놓고 시험범위 나온 페이지 싹싹 긁어모아서 풀엇고, 모든것 시리즈 펴놓고 같은 작가 작품이나 창작 배경 비슷한 작품, 주제 비슷한 작품 한꺼번에 다같이 공부햇어 구글링도 많이 했고! 작품을 최대한 많이 접하려고 햇던게 수능때 가서 도움 많이 된것 같아! 문법이 시험범위다 하면 기출이랑 EBS N제에서 문제 뽑아서 풀엇엇구.. 그정도?

[익인11]

고마워ㅜㅠㅠㅠㅠㅠㅠㅠ의대라니 넘 멋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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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응 드루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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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일단 영어ebs는 내신공부할 때, 지문에서 첫 문장 딱 읽으면 이 지문이 무슨 내용이었는지 어떤 논리를 다루고 있었는지 한번에 딱 기억날때까지 공부했던 것 같아! 국영수중에 공부 확실히 해놓으면 연계체감이 가장 잘 되는 과목이 영어인데 평가원에서 연계되는 게 지문을 통째로 가져와주는 연계도 있지만 보통 소재연계가 많아서 ebs에서 다뤘던 소재, 논리 중심으로 특히 더 기억하려고 했어! 좀 다룰만한 얘기가 있는 소재, 심화시킬 만한 여지가 있는 소재는 내신 끝난 뒤에 여름방학~수능 전까지 따로 포스트잇 붙여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수특&수완 처음부터 끝까지 홀홀 훑으면서 복습하고 그랬당
국어ebs에서 비문학은 사실 소재연계가 된다고 하더라도 문제를 직접 푸는데 있어서는 그다지 의미가 없어서.. 수특은 그냥 비문학 연습할 문제다 라고 생각하고 빨리빨리 풀었어 대신 내용파악은 완벽히 했고, 글의 논리구조 같은 건 다이어그램 정도로 간략히 정리해놨었구! 문학은 좀 열심히 팠던 것 같아 문학연계는 주제가 비슷한 작품이나 같은 작가가 썼던 작품도 죄다 찾아가면서 공부했었고.. 특히 소설같은 건 작품 전체 줄거리 파악하고, 지문에서 누가 누구 지칭하는지 죄다 파악하고, ebs에서 안 실린 지문 중에 자습서에는 실린 부분이 있으면 그것까지 다 참고를 해서 공부했었어! 문법은 일단 암기를 해야 하는 부분이 있으니깐 따로 노트 만들어서 정리해 놓고, 문제 풀다가 새롭게 알게 된 내용 있으면 거기에다가 계속 추가를 해 줬어! 매주 문법 외울 파트를 정해서 백지테스트 했는데 외우는 데 꽤 도움됐던 것 같아
아참 수능 다가와서 한 한달전? 부터는 사자성어도 한꺼번에 찾아서 와장창 프린트해놓고 시간 애매하게 남을 때나 집중 안될때 조금씩 넘겨보면서 1주1회독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