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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9년 전 (2017/3/07) 게시물이에요

http://news1.kr/articles/?2928764


[김재영원장의펫토피아] 귀 잘린 고양이가 불쌍하세요? | 인스티즈
길고양이. (최인기 사진작가 제공) © News1


최근 날씨가 많이 따뜻해졌다. 이맘때면 길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을 볼 때마다 지난겨울 혹독했던 추위를 버텨준 게 정말 대견스럽고 고마운 마음마저 든다. 

얼마 전 길고양이를 구조한 한 남성이 병원을 찾아오셨다. 걱정스럽고 애정 어린 눈빛의 남성은 이렇게 말했다.

“귀 끝이 잘린 상처는 아물었는데, 사람들에게 학대를 받아 다친 것 같아요. 너무 불쌍해서 어쩔 수 없이 데리고 왔습니다.”

귀 끝이 잘린 길고양이의 몸 전체를 자세히 살펴보니 다행히 건강상태는 양호했다. 그리고 중성화수술도 마친 상태였다. 잘린 귀가 그것을 말해주고 있었다.

중성화된 길고양이는 알아볼 수 있도록 표시를 한다. 중성화 수술 중 마취 상태에서 좌측 귀를 0.9cm 정도 직선으로 자른다. 이 방법은 국제적인 표시법이다.

필자는 이미 2005년도부터 길고양이 TNR(포획-중성화-재방사) 프로그램 도입을 적극 주장해왔다. TNR이란 ‘Trap-Neuter-Return’의 준말로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수술을 한 후 다시 방생하는 방식의 개체 수 관리 사업이다. 

길고양이들에 대한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이유는 교미음(발정음)이나 영역싸움으로 인한 소음과 음식물쓰레기 봉투훼손으로 주변 환경이 더러워지기 때문이다.

이런 민원들의 해소와 안락사가 아닌 고양이들의 인도적인 개체 수 감소를 위한 방법이 TNR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동물보호법에 따라 유기견은 한 달의 공고기간을 거친 뒤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대상에 오른 반면, 고양이는 입양이 안 된다는 이유로 바로 안락사 처리됐다. 때문에 고양이에 대한 민원은 바로 죽음을 의미했다.

[김재영원장의펫토피아] 귀 잘린 고양이가 불쌍하세요? | 인스티즈
국회에 설치된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고양이 한마리가 편안히 쉬고 있는 모습.© News1


길고양이를 감소시키는 방법으로는 안락사와 중성화수술(불임수술)이 있다.

영국의 생물학자 로저 테이버는 “숨을 곳과 먹이 공급이 가능 한 장소에는 그 군집에 있는 모든 고양이를 안락사 시켜도 길고양이가 살 수 있는 환경이면 다른 길고양이 무리들이 유입되는 진공효과 때문에 개체수를 감소시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안락사보다는 중성화 수술을 통한 개체수 조절이 현실적인 대안이다.

하지만 현재 지자체별로 실시하고 있는 TNR은 단순 민원 해결식으로 진행되다보니 주민들과 길고양이를 돌보고 있는 캣맘 모두로부터 민원이 더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TNR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단순 민원 해결식 TNR이 아닌 군집 TNR이 병행돼야 하고,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통한 거점 관리가 중요하다.

TNR에 대해 혹자들은 말한다. 사회적 약자(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도 많은데 길고양이에게 쓸 돈이 어디 있냐고. 

하지만 한 가지 명확한 사실이 있다. 동물이 살수 없는 곳은 인간도 살 수 없다.

우리가 좀 더 배려하고 동물과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야 인간성도 회복될 수 있다.

1000만 반려인구가 생활하고 있는 만큼 동물의 생명권과 동물권이 함께 존중 받고 성장하는 문화가 우리사회에서 조성되길 바란다.

[김재영원장의펫토피아] 귀 잘린 고양이가 불쌍하세요? | 인스티즈
김재영 태능동물병원장.© News1






wooklee@


이거 관심없는 사람들은 모를수도 있을거같아서 올림

그리고 길냥이들 보면 꼬리가 뭉툭하게 짧은 냥이들은 사실 태어날때부터 꼬리가 짧은 경우가 많은데 어미가 임신중 영양부족으로 아이를 출산할때, 아이가 최대한 영양이 온 몸에 전달될수 있게 불필요하게 긴 꼬리가 줄어든 상태로 태어나기도해~~ 너무 걱정말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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