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습니다 l 열기
보검아 워더해ll조회 1496l 2
이 글은 7년 전 (2017/4/29) 게시물이에요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이젠 하루 다섯 개의 문자도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세요? (feat. #1111, 정보이용료 무료) | 인스티즈




세월호의 안타까운 비극이 일어난 지 이제 겨우 네 달.

120여 일의 시간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사람들의 관심은 기하급수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현재 안산 합동 분향소에는 전광판에 세월호 추모 문자를 띄워 준다고 해.



하지만 요즘 하루에 오는 문자는



단 다섯 통



몇 달 전 것들을 돌려가며 띄우는 것도 이제 한계라고 하더라.



이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어.

그렇게 잊지 않겠다 다짐했는데, 결국엔 나조차도 이 비극을 잊어가고 있었구나.

아직 바다에는 찾지 못 한 열 명의 아이들이 있는데... 어떻게 이 사건을 잊을까.

사건이 있고 일주일을 그렇게 울며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외쳤던 나 또한 결국에는 무뎌지고 있었구나... 싶더라.



난 그냥 일개 여성시대의 회원이고, 스킨스쿠버 자격증도 없고, 이렇다 할 재력도 없는 진짜 평범한 소시민이라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그 무력감이 지나치게 싫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그 무력감도 잊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있는 날 보니까 괜히 씁쓸하더라고.





세월호 합동분향소에 이젠 하루 다섯 개의 문자도 오지 않는다는 것을 아세요? (feat. #1111, 정보이용료 무료) | 인스티즈



잊지 말자, 그리고 기억하자.



세월호 유가족분들도 가장 무서운 건 정치권의 농락이 아닌, 언젠가 잊혀지게 되는, 사람들의 무관심이라더라.



아마 이 세월호 추모 문자는

분향소나 팽목항으로 가서 봉사하는 일보다

유가족들과 함께 서명 운동을 다니는 것보다

인터넷에 세월호 기사 댓글을 다는 것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어렵지 않은 일이자,

가장 그분들에게 직접적으로 아직 우리가 잊고 있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일이 아닐까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우리, 단 십 초만 시간을 내자.

그리고 잊지 말자. 꼭 기억하자.




< 세월호 추모 문자 보내는 법>



수신인에 '#1111'을 쓰고 문자를 보내면 됩니다.

사용 요금은 통신사 3사에서 부담하는 "무료"라고 하니, 부담갖지 말고 보내 주세요.





REMEMBER 20140416








추천  2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닉네임날짜조회
유머·감동 트랜스젠더가 아이돌 데뷔하는 거 어떻게 생각해?.jpg124 폭염주의보06.21 17:0779743 1
정보·기타 남편이 비싼 모니터 샀나 확인하는법139 언행일치06.21 17:3976371 8
이슈·소식 이명박이 현대건설 시절 여직원에게 했던 망언.jpg80 레츠게리따피06.21 20:5865849 5
유머·감동 전설의 뿌링클좌102 다시 태어날06.21 15:4970169 14
유머·감동 연금복권 1등 당첨된 사람이 마냥 좋진 않은 이유63 장미장미06.21 19:2042888 5
"선생님, 어쩌다 이렇게?” 3등급도 서울교대…추락한 합격컷 無地태 8:52 179 0
승인 권한 없는 윤 대통령이 동해 석유 5차공까지 '승인'2 백챠 8:39 788 0
결혼 사실 숨기고 7년 연애, 강제 낙태까지..30대 유부남 징역 1년 2개월2 Side to Side 8:37 1512 0
"에어팟 끼고 서로 대화 없어”…LA 학교서 휴대전화 금지 Jeddd 8:36 233 0
충북 영동 여고생 손목 살인사건의 충격적인 비화 세훈이를업어 8:33 2497 1
6월18일 조금많이 작아진 망그러진곰 미니이모티콘 출시 엔톤 7:31 5784 0
과실 누가 클지 궁금한 부산 교통사고3 션국이네 메르 7:30 6935 0
폭염주의보 지역 늘어남 헤에에이~ 7:29 641 0
이재명 "주4일제가 세계적 추세…근로시간 개악 협조 못해"4 306463_return 7:28 2241 0
윤석열 탄핵 트리거가 될 채상병 사건 근황.jpg17 레츠게리따피 7:21 8517 14
3년여간 반려동물 3000여마리 불법 화장한 무허가 업자 적발 쿵쾅맨 7:16 557 0
루이비통 25SS 파리 패션쇼 배우 공유1 +ordin 7:04 2116 0
문재인 전 대통령 부부 19일 광주 찾는다 308679_return 7:02 264 0
연희진과 연시혁으로 난리난 에타 글 알라뷰석매튜 5:58 2483 0
질병청, 전국 '말라리아주의보' 발령…"원인 모를 열나면 의심"2 뭐야 너 5:51 1863 0
남규리랑 김범이 방송에서 썸(?)타던 시절1 wjjdkkdkrk 5:41 5784 1
층간소음 때문에 벌어진 가장 끔찍한 사건1 He 5:34 2460 0
단독] 대통령실 "주52시간, 근로다양성 고려해 탄력적으로 이뤄져야” 뇌잘린 5:34 202 0
KBS) 대표팀 감독 후보에 모라이스 포함 실리프팅 5:32 268 0
개그맨 정성호 저출산 관련 소신발언2 중 천러 5:31 2239 0
전체 인기글 l 안내
6/22 8:52 ~ 6/22 8:54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