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뉴진스' 멤버들이 소속사 어도어에 순차적으로 복귀 중인 가운데, 어도어가 이 팀을 상대로 악플을 단 누리꾼들에 법적대응하고 있다.
어도어는 29일 "당사는 최근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악의적인 허위 사실 유포, 사생활 침해, 욕설 및 멸칭 사용은 물론, 특히 미성년자 멤버를 향한 성희롱성 표현과 외국인 멤버를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발언 등 아티스트의 권익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에 대해 합의 없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도어는 앞서 예고한 것처럼 지난달 말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을 대상으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또한 국내 커뮤니티와 음원 플랫폼에 악성 게시물에 대한 삭제 요청 및 증거 채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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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는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외부 전문 인력을 추가로 투입했다. 추가로 확보된 피해 사례에 대해서는 추가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범죄와 관련해서도 수사기관에 엄벌 의사를 명확히 전달하며 수사 및 처벌 과정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면서 "당사의 이러한 협조는 원활한 수사 진행과 강력한 처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실제로 올 하반기 피의자가 구속 송치되거나 징역형을 선고받은 사례도 있다"고 부연했다.
어도어는 향후에도 딥페이크 범죄에 대해 어떠한 경우에도 합의나 선처 없이, 자신들이 취할 수 있는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뉴진스 다섯 멤버 중 해린, 혜인이 먼저 어도어에 복귀했다. 어도어는 이날 하니도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으며 민지와는 대화 중이라고 했다. 다만 다른 멤버 다니엘에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어도어는 "이번 분쟁 상황을 초래하고 뉴진스 이탈과 복귀 지연에 중대한 책임이 있는 다니엘 가족 1인과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에 대해서는 법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다니엘을 상대로 이날 중 위약벌 및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한다. 이와 관련 청구 금액은 다니엘과 어도어의 남은 계약 기간과 어도어의 영업이익 등을 산정해 계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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