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다 너무 좋아서 쓰는 글
처음에 사유의 방이 나옴
근데 갑자기 생각하는 사람이 등장.
여기서부터 랩 배틀 시작.
생각하는 사람: 사유의 방?
참나 이게 뭐 사유재산이야?
아 좀 비켜봐요 보살님!
흥칫뿡
자리 강탈하고 앉은 생각하는 사람.
Yo 난 지옥문 센터
밑바닥 비명을 뱉어
단테의 신곡을 등 뒤에 깔아
이게 내 고뇌의 패턴
뇌에선 뿜어내 베타 감마
지옥을 감아
전신으로 흘러가 뇌의 파동이
내 팽팽한 근육을 잡아
생각의 아이콘
전 세계가 떠올리는 내 완벽한 Pose
손끝 하나 볼에 대고 척만 하는 건
치유 코스프레 Show
(반가사유상: ...이놈이?)
맨몸으로 지옥불 견뎌 봤어?
내 핏줄 선 팔뚝을 봤어?
The Thinker ain't just a pose
온몸을 비틀어 짜
반가사유?
이름부터가 아주 반만 해
다리도 뜬 눈도
하는 생각도 반만 해
미륵아 미래 말고
오늘의 답 좀 내놔 봐
천 년째 "생각하는 중입니다"
결론은 언제 봐
고요한 미소 컨셉은 과묵
국보급 묵비권?
어여쁜 보관에 표정만 파는
박물관 아이돌
내 사유는 폼이 아냐
뼈마디까지 조이는 압박
설렁설렁 할 거면
한강에나 가
멍때리기 대회나
(반가사유상: ......)
촥
촥
겨우 앉은 생각하는 사람.
반가사유상: 흠.
생각하는 사람아
힘껏 괴로웠구나
사유가 무게라 믿고
힘만 힘껏 주었느냐
주먹을 꽉 쥐면
손 안엔 지옥만 보이고
어깨를 웅크리면
발 밑에 절망만 고이지
눈을 부릅떠야만
진짜 답이 보이더냐
숨을 풀고 눈 감아야
비로소 보이는 길
손끝은 미소 곁에
발끝은 세상 붙잡고
고뇌로 굳기보단
번뇌를 날려 보낸 곳
보아라 자세를 풀어야
풀리는 경계
꽉 쥔 손으론
끝내 쥘 수 없는 세계
그대는 주먹으로 땀 흘리며
생각하는 중
난 손 끝과 바람 사이로
생각하는 중
찌푸린 고뇌도
옅게 번진 미소도
결국 다른 몸으로
같은 물음에 닿는 중
몸을 펴면
사유도 피어나지
여길 보는 당신은
어떤 자세로 생각하는 중?
끝.
? 뭐야
광고였어?
그렇다고 합니다.
랩 들어보세요 편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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