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writing/112293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사담톡 상황톡 공지사항 팬픽 만화 단편/조각 고르기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uriel 전체글ll조회 10254

 

 

 

미리 짐을 풀어둔 펜션 안으로 들어오자 바깥과는 다른 포근한 공기에 절로 배시시 미소가 새어나왔다. 아, 따뜻해. 내 목소리에 나를 따라 현관으로 들어오던 바비가 문을 닫으며 피식 웃음을 흘렸다. 안으로 들어가지도 않은 채로 현관에서 바비와 마주보고 섰다. 왜 안 들어가냐는 듯한 표정으로 날 바라보는 바비를 마주하고 있으니 기분이 이상했다. 원래부터 한 집에 살긴 했지만 이렇게, 먼 펜션에서 바비와 단 둘이 있는 건 다르고 또 이상한 느낌이었다.

 

 


" 되게 이상해요. 나 이런 곳 처음 와요. 것도 남자랑 단 둘이. "

 

 

 

내 말에 날 내려다보던 바비가 피식 웃으며 손을 뻗어 내 목에 둘러진 목도리를 천천히 풀어주었다. 먼저 씻으십시오. 그 말에 배시시 웃으며 응, 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따뜻한 물에 샤워를 마치자 온 몸이 금방이라도 흘러내릴 것처럼 힘이 빠지며 나른해졌다. 아무 것도 안 했지만 밀려오는 피곤한 느낌에 하품을 살짝 하곤 밖으로 나왔는데, 들어갈 때와는 다르게 달콤하고 맛있는 향기가 내 코를 간지럽혔다. 때 맞춰 배에서는 꼬르륵 소리도 울리고. 머리를 잠깐 털다가 수건을 그대로 머리 위에 대충 올려두곤 맛있는 냄새를 따라 부엌으로 걸음을 옮기자 아직 옷도 갈아입지 않은 바비의 뒷모습이 보인다. 냄비를 가지고 식탁으로 오다가 날 발견한 바비가 다 씻으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 이게 다 뭐에요? "

" 저녁 안 드셨잖습니까. "

" 이거 바비가 다 한 거에요? "

 

 

 

내 말에 바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한 상 가득하게, 꽤나 많이 차려진 음식들에 조금은 놀란 눈으로 식탁 앞에 앉으니 바비도 냄비를 내려놓곤 맞은 편에 몸을 앉혔다. 조심스레 숟가락을 들어 앞에 놓인 국을 먼저 한 입 떠먹었다. 보기도 좋은 음식이 먹기도 좋단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 보기에도 맛있어 보였던 바비의 음식들은 정말로 다 맛있었다. 진짜 요리 잘 하는구나. 그래서 저번에, 결혼하면 바비가 요리 한다고…. 무심결에 떠오른 결혼이라는 단어, 그리고 결혼을 말하던 바비의 모습에 먹다가 살짝 몸을 움찔했다. 나도 모르게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올 것 같아서 작게 고개를 젓곤 맞은 편의 바비를 바라보며 말했다.

 

 

 

" 진짜 맛있어요. 바비 요리 진짜 잘 하네요! "

 

 

 

잘 한다는 내 말이 좋았는지 바비가 피식 웃으며 식사를 이어갔다. 배가 고프긴 했던 건지 그렇게 맛있게 밥을 먹고 있는데, 몇 번 밥을 떠먹던 바비는 어느새 숟가락을 놓고 내가 먹는 것만 바라보고 있다. 나에게로만 닿아오는 시선에 왠지 먹다 말고 민망한 기분이 들어서 왜 안 먹어요? 하고 물으니 바비가 날 지그시 바라보며 눈웃음을 지었다.

 

 

 

" 너 먹는 거만 봐도 배불러서. "

 

 

 

다정하게 말해주는 그 목소리에 배시시 웃곤 앞에 놓인 익은 감자를 하나 집어 입 안에 쏙 넣었다. 그러자 바비가 그 모습마저도 귀엽다는 듯 킥킥 웃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밥을 다 먹고 숟가락을 내려놓자 날 바라보던 바비가 웃으며 몸을 일으켰다.

 

 

 

" 어디 가요? "

" 아가씨 다 드셨으니 씻으러 갑니다. "

 

 

 

쉬고 계세요, 라는 말과 함께 자리를 뜨는 바비를 바라보며 네, 하고 짧게 답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나를 지나쳐 욕실을 향해 가던 바비가 내 머리를 한 번 톡 치고 지나갔다. 툭 하면 쿡쿡 찔러, 바비는…. 볼도 쿡쿡 찌르고. 머리도 톡톡 때리고. 예상치 못하게 짧게 짧게 닿아오는 바비의 손길이 이상하게도 설렌다는 걸 알고 저러는 걸까.

 

욕실에서 샤워기의 물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확인하곤 식탁 앞에 앉았던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 반쯤 열려져 있는 내 가방으로 가서 깊숙히 숨겨놓았던 와인과 치즈, 비스킷과 같은 몇가지 간단한 음식들을 꺼냈다. 한가득 품에 안아 들고 거실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 조심스레 내려놓았다. 바비가 이걸 보면 무슨 표정을 지을까. 이것도 나름대로 서프라이즈라면 서프라이즈였다. 바비의 반응이 궁금해서 피실피실 웃으며 비스킷의 포장을 뜯었다.

 

테이블 위에 보기 좋게 와인과 음식들을 다 정리하자 타이밍 좋게도 바비가 욕실 문을 열고 나왔다. 짧은 머리를 털며 나오던 그를 발견하곤 바비! 하고 부르자 바비가 이쪽으로 시선을 옮겼다. 와인병을 흔들며 배시시 웃고 있는 날 바라본 바비가 테이블로 잠깐 시선을 옮기더니, 어이가 없다는 듯 허, 하고 웃음을 흘렸다. 그리고는 머리 위에 대충 수건을 얹은 채로 내가 있는 테이블 쪽으로 걸어왔다.

 

 

 

" 이게 다 뭡니까. "

" 이런데 와서는 이런 것도 먹어줘야 한대요. "

" 이런 곳 처음 오신다면서 그런 건 어떻게 압니까. "

" 그야…. "

 

 

 

동혁이가 알려줬어요. 예전에 동혁이랑 둘이 이렇게 펜션으로 놀러 가려고 했었는데, 동혁이가 미국을 가는 바람에…. 내 말에 바비가 참 나, 하는 소리를 뱉더니 제 머리 위에 올려져 있던 수건으로 조심스레 내 머리를 흐트러트리듯 털어주었다. 머리 안 말리십니까, 하는 바비의 말에 알았어요, 알았어, 하고 흘리듯 대답을 하곤 바비를 테이블 앞에 앉혔다. 그리고 나도 바비의 맞은편에 몸을 앉혔다. 테이블과 나를 번갈아보던 바비가 또 다시 한 번 피실 피실 웃음을 흘렸다.

 

 

" 그래서 가방이 그렇게 무거운 거였어? "

 

 

 

생각치도 못했다는 듯 허, 하고 바람 빠진 웃음을 자꾸만 지으며 물어오는 바비에게 긍정의 의미로 헤, 하고 웃으며 조금 전 미리 열어두었던 와인병을 잡았다. 조심스레 바비의 잔에 와인을 따르고 내 잔에 와인을 따르자 처음 맡아보는 향기가 코 주위를 맴돌았다. 나 사실 와인 처음 마셔봐요, 하는 말과 함께 와인 병을 내려놓고 잔을 잡아 바비를 향해 쭉 내밀자 바비가 피식 웃으며 제 앞에 놓인 잔을 들어 내 잔과 부딫혔다.

 

 

유리가 부딫히는 맑은 소리가 작게 울리고, 조금씩 입가에 머금듯 마시기 시작한 바비를 바라보다가 나도 조심스럽게 잔에 입을 가져다 댔다. 분명 바비를 따라하기 위해 조금만 마신다는게, 나도 모르게 어느새 잔을 비워버렸다. 얼레…. 다 마시고 나도 모르게 놀란 표정으로 바비를 바라보자 바비가 웃으며 못 살아, 하고 중얼거렸다.

 

 

딱 기분이 좋을 만큼만 술을 마신다는게 어느새 정신이 몽롱해졌다. 그만 마시라는 바비의 말에도 고개를 저으며 조금만, 조금만, 했더니 어느새 취기가 좀 오른 건지 자꾸만 웃음이 새어나왔다. 비스킷이 입 안에서 바스락거리는 느낌이 좋아서 또 하나를 입에 넣곤 우물거리는데, 갑작스럽게 바비가 내게 손을 뻗어왔다. 그리고는 입가에 묻은 비스킷 조각을 조심스럽게 털어냈다. 그 손길도 좋아서 흐, 하고 웃음을 흘리곤 바비를 보며 물었다.

 

 

" 바비 동생은 바비랑 닮았어요? "

" …안 닮았습니다. "

" 정말? "

" 네. "

" 궁금하다, 바비 동생. "

 

 

동생 이름 물어도 안 알려줄 거죠? 내 물음에 바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예상했던 바비의 대답에 웃으며 말을 이었다. 바비 동생 만나보고 싶어요.

 

 

" 왜? "

" 듣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요. "

" 무슨 이야기 말입니까. "

" 그냥. 바비가 뭘 좋아하는지도 궁금하고, 바비는 어떤 형인지도 궁금하고, 바비가 어릴 적엔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궁금하고…. "

 

 

내 말에 바비가 뭐라고 말을 하려다가 멈추곤 말 없이 피식 웃음만 흘렸다. 웃는 바비에게 시선을 고정한 채로 그렇게 잠깐을 바비만 바라보는데 갑작스럽게 조금은 더 어두워진 느낌과 달라진 소리에 창밖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어두운 밤하늘은 간간히 켜진 가로등 불빛 덕분에 완전히 새까만 모습을 하고 있진 않았다. 가로등 불빛에 비친 빗줄기가 보이자 절로 인상이 써진다. 비 오면 안 되는데…. 금방 그칠 건 아닌지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나도모르게 입술을 깨물었다.

 

 

" 입술 깨물지 마. "

 

 

날 바라보고 있던 바비가 입술 깨물지 마, 하는 말과 함께 내게로 손을 뻗어 깨물린 내 입술을 빼내었다. 바비의 목소리와 그 손길에 무심코 바비를 향해 고개를 돌렸다가 바비와 시선이 딱 마주쳤다. 그리고 그 순간 왠지 모르게 그와 나를 감싸고 있는 이 곳의 공기가 조금은 바뀐 것 같았다.

좀… 이상했다. 닿아온 바비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가만히 바라보고 있으니 바비의 눈빛이 잠깐 일렁였다. 내 아랫입술에 닿아있는 바비의 손이 너무나 뜨겁게만 느껴졌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내게 가까워지는 바비의 모습에 천천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바비가 닿아올 때 즈음, 갑자기 휴대폰이 울리는 소리와 함께 둘 다 정신이 확 깬 듯 몸을 떨어트렸다.

 

 

 

" 어… 전화 와요. "

 

 

 

내 목소리에 바비가 고개를 끄덕이곤 옆에 놓인 휴대폰을 들어 전화를 받았다. 몸을 일으켜 부엌쪽으로 가서 전화를 받는 바비를 힐끔 바라보다 그대로 창밖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얼굴이 빨개져 있을 것만 같았다. 후끈거리는 볼을 잠재우기 위해 열심히 손으로 부채질을 했다. 아, 왜 이렇게 덥지….

 

 

통화를 끝낸 바비가 자리로 돌아오고, 그를 올려다보며 멋쩍게 흐, 하고 웃음만 흘렸다. 우리 티비 볼래요? 내 말에 바비가 고개를 끄덕이곤 쇼파에 앉았다. 바닥에 앉았던 몸을 일으켜서 쇼파에, 바비의 옆에 올라가 앉아 리모콘을 잡았다.

티비를 틀어 처음 보이는 예능 프로그램을 보며 한바탕 웃었다. 예능이 끝나고 또 다른 채널을 볼까 싶어서 채널을 돌리는데, 시간이 늦은 시간이라 그런지 볼만한 채널들이 없다. 대부분이… 어… 좀… 민망하고… 야하고… 뭐, 그런 채널들이었다. 재미 없는 채널들을 지나다가 간간히 야한 장면이 나오는 채널을 지날 때마다 내 몸이 나도 모르게 자꾸만 움찔거렸다. 그런 내 반응을 보고있던 바비가 피식 웃음을 흘렸다.

 

 

 

한참을 채널만 돌리다가 많이 본 익숙한 주인공의 모습에 채널을 멈췄다. 예전에 고등학교 음악 시간에 보던 피아노에 관련된 영화였다. 꽤나 재밌게 봤던 기억이 남아 있어서 바비를 향해 이거 볼래요? 했더니 바비가 고개를 끄덕였다.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이 함께 피아노를 치는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조심스럽게 바비의 어깨에 내 머리를 기댔다. 갑작스럽게 내가 닿아오자 바비는 살짝 몸을 움찔했다가, 내가 편하게 기댈 수 있도록 높이를 조금 낮춰주었다. 한층 편안해진 기분에 바람 빠진 웃음을 흘리며 영화에 집중했다.

둘 다 영화의 내용에 빠져들 때 즈음, 영화는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도망치듯 뛰어가는 여자 주인공을 뒤쫓은 남자 주인공이 여자 주인공의 팔을 잡았다. 그리고 돌아선 여자 주인공의 양 볼을 잡은 남자 주인공은 그렇게 여자 주인공에게 키스했다.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이렇게 다시 눈으로 보게된 키스신에 순간 나도 모르게 살짝 숨을 참았다.

 

 

 

 

' 가지마, 안 돼. '

 

 

 

 

애절한 남자 주인공의 목소리에 꼭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아마도 술을 마셔서 더 그런 거겠지. 기대어 있던 목이 아파오는 느낌에 고개를 틀기 위해 살짝 얼굴을 드는 그 때, 그 순간 바비와 눈이 마주쳤다. 물끄러미 그 잘생긴 얼굴만 바라보고 있다가 바비의 입술에 쪽, 하고 짧게 닿았다 떨어지자 바비가 멈칫했다. 짧게 뽀뽀를 한 뒤 바비의 시선을 마주할 자신이 없어서 고개를 돌려 다시 영화로 시선을 옮겼다.

 

 

" 뭡니까. "

" 뭐긴 뭐에요, 뽀뽀지…. "

 

 

시선을 주지도 않은 채로 애꿎은 티비만 바라보는데, 바비의 시선은 여전히 내게 닿아있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비를 다 맞으며 다시 한 번 키스하는 남자 주인공과 여자 주인공의 모습에 어디에 눈을 둬야할지 몰라서 이리 저리 시선만 돌리다가, 나를 빤히 바라보는 바비를 힐끔 바라보았다. 왜 그렇게 자꾸 봐요…. 그 시선이 부끄러워 묻는 내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바비가 내게 다가왔다.

 

 

내 입술을 삼키듯 닿아온 바비는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내 볼을 감쌌다. 스르륵 눈을 감자, 부드러운 그의 입술과 혀가 내 입술을 어르고 달래듯 움직였다. 천천히 벌어진 틈 사이로 그가 들어와 내 안의 여린 살을 건드리고 자극했다. 알싸한 알코올의 향기가 바비에게서 풍겨왔다. 그의 움직임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는 내 목에서 칭얼거리는 듯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내 목소리에 잠깐 입술을 뗀 바비 덕분에 약간은 가쁘게 숨을 내쉬었다. 눈을 뜨자 날 물끄러미 바라보는 바비의 모습에 몽롱한 기분이 들었다. 다시 한 번 나에게 닿아오는 바비의 모습에 눈을 꼭 감자 바비가 조금 전보다는 더 부드러운 움직임으로 나를 리드했다. 간지럽히듯 입 안을 훑어오는 바비의 움직임에 자꾸만 내 몸이 움찔거렸다.

 

 

 

" …흐…. "

 

 

 

조금은 길었던 입맞춤 후에 입술을 뗀 바비를 바라보았다. 나와 마주한 바비의 시선은 조금 전보다는 더 많이 떨리고 있었다. 덩달아 바비를 바라보는 내 시선도 떨리고 있었다. 바비의 눈에서 읽어지는 감정은 참 많은 감정이었다. 선을 넘을 것 같은 묘한 기류 속, 바비가 내게서 조금 더 얼굴을 떼곤 눈을 꼭 감더니 고개를 돌렸다. 시선을 피한 바비가 조용한 분위기를 깨고 말해왔다.

 

 

 

" 늦었습니다. 술도 많이 드셨고. 얼른 주무세요. "

 

 

 

 

그런 바비의 말에 손을 뻗어 바비의 팔을 꼭 잡자 바비가 다시 나를 바라보았다. 그의 눈에서 나와 똑같은 감정을 읽었다. 바비도 내 눈에서 자기와 같은 감정을 읽은 건지 날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내 뺨을 어루만지며 고개를 살짝 저었다. 안 돼, 하는 짧은 답과 함께 바비가 날 조심스럽게 일으켰다. 자러 가자.

 

 

 

 

올라오는 술기운에 쓰러지듯 침대에 눕자 바비가 내 위로 이불을 덮어주었다. 몸에 감싸듯 이불을 꼭 끌어안고 바비를 올려다보자 바비가 날 내려다보더니 피식 웃으며 내 이마에 살짝 입술을 가져다 대었다. 짧게 닿았다 떨어진 바비가 잘 자, 하고 내 볼을 다시 한 번 더 쓸어준 뒤 방을 나갔다.

 

참 여러가지 기분이 밀려왔다. 정말 더 이상 누를 수 없는 마음이 터져버릴 것만 같이 바비가 좋았고, 괜히 멈춰버린 바비가 야속하게도 느껴졌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 지켜주기 위해서라는 걸 알기 때문에 바비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감정이 밀려왔다. 복잡한 감정이었다.

 

억지로 눈을 감는데 방 안에 울리듯 들려오는 빗소리 때문에 잠에 들 수가 없다. 눈만 감은 채로 한참을 누워 있다가 결국 다시 눈을 떴다. 사고 이후로 비가 오는 밤이면 이상하게 잠에 들 수가 없었다. 어떻게든 다시 잠에 빠져보기 위해 노력했지만 결국 오지않는 잠에 입술을 꾹 깨물며 몸을 일으켰다. 휘청이는 몸을 일으켜 방문을 열고 거실로 나오자, 쇼파에 바비가 팔로 제 눈을 가린 채로 가만히 누워있었다.

 

 

 

" 바비…? "

 

 

 

내 목소리에 바비가 팔을 치우곤 스르륵 몸을 일으켜 날 바라보았다. 왜 안 주무시고 나오십니까, 하는 물음에 빗소리 때문에 잠이 안 와요, 하고 웅얼거렸더니 바비가 몸을 일으켜 내게로 다가왔다. 살짝 나를 품에 안은 바비가 내 등을 토닥였다.

 

 

 

" 가자. 재워줄게. "

 

 

 

바비의 말에도 그 품에 가만히 안겨 움직이지 않자 바비가 멈춰서선 픽 웃었다. 그리고는 나를 조금 더 품에 폭 안아왔다. 잠도 오지 않았고, 바비의 향기도 좋고, 여러가지 이유로 그 품에 고개를 푹 파묻곤 팔을 뻗어 바비를 꼭 안았다. 내 행동에 바비가 내 등을 가볍게 토닥여왔다.

 

 

 

" 자기 싫어? "

" …응. "

" 그럼 조금만 이러고 있자. "

 

 

 

그 품에 고개를 부비며 바비는 안 자고 뭐 했어요? 하고 물으니 바비가 그냥, 하고 짧게 답해왔다. 고요하게 울리는 빗소리 사이로 바비의 쿵쿵거리는 심장 소리가 들려 마음을 편안하게 했다. 한참을 그렇게 말 없이 바비의 품에 안겨 있다가 작은 목소리로 조심스레 바비를 향해 물었다.

 

 

 

" 아까…. "

" ……. "

" 왜 더 안 했어요? "

 

 

내 물음이 의외였던 듯 바비가 살짝 멈칫했다가 이번에는 토닥이는 것 대신 내 머리를 살살 쓰다듬었다. 조금 더 다정해진 손길에 바비를 조금 더 끌어안자 바비가 피식 웃곤 내가 물은 질문에 대한 대답 대신 다른 대답을 해왔다.

 

 

 

" 언제 다 클까, 우리 아가씨는. "

" 나 성인인데…. "

 

 

 

내 말에도 바람 빠진 웃음만 흘리던 바비가 계속해서 내 머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한참을 말 없이 나를 다독이던 바비가 침묵 끝에 작게 속삭였다.

 

 

 

" 조금만 더 기다릴게. "

" ……. "

" 조금만. "

" ……. "

" 그러니까 얼른 진짜 아가씨 돼서 와. "

 

 

 

뭐라고 대답을 해야할지 몰라서 입을 꾹 다물곤 가만히 있자 바비도 아무런 말이 없다. 울리듯 들려오던 빗소리도 어느새 비가 조금씩 그치고 있는 건지 점점 작아졌다. 그리고 조금 전 바비의 목소리와는 미묘하게 다른, 뭔가를 꾹꾹 누른 듯한 바비의 목소리가 갑작스럽게 귓가를 간지럽혔다.

 

 

 

 

그리고….

…….

단 둘이 여행은 안 돼.

…네?

술은 더더욱.

…갑자기 그게 무슨… 설마 동혁이랑 말하는 거에요?

네, 꿈도 꾸지 마세요.

 

 

 

 

 

 

 

 

 

 

 

 

 

 

 

 

[IKON/김지원] 아가씨 13 | 인스티즈

 

안녕! uriel입니다!

오늘 글에 어울리는 지원이 사진이 뭐가 있을까 하다가 그냥 제가 좋아하는 포카리스웨거 지원이로 데려왔어요

세쿠시한 지원이 사진이 가져오고 싶었는데 제 노트북엔 세쿠시 지원이가 잘 없네요.. 왜죠.. 왜 없죠.. (동공지진) 주우러 가야겠어요 흔치 않은 멋진 지원이의 모습을 찾아!

어, 사실 불마크를 달만한 내용을 가져와야 하나 고민을 좀 했던 편이었는데

아무래도 지원이는 아가씨를 지켜줘야 한다는 마음이 클 것 같아서 찌이이이이인한 키스로만 남겼어요!

아무리 자제력 강한 지원이라지만 마지막은 파워질투..☆ 오늘의 설렘 포인트는 아가씨 밥 다 먹을 때까지 기다려준 바비, 키스, 그리고 질투!

불마크 아니라고 아쉬워 할지도 모르는 제 이쁜이들 ㅠ_ㅠ! 아쉬워 말아요, 아가씨가 다 크면 어떻게 될진 아무도 모르는 거야 (음흉)

음, 저번 편에서 지원이 정체에 대해서 조금 얘기를 꺼냈었는데 재미있는 생각을 해주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사실 별건 아니에요.. 그냥 혹시나 눈치 빠른 독짜님이 계실까 해서 꺼내본 얘기였어요

어떤 생각이 들더라도 다들 쉿!!!!! 안 돼 스포하면 안 돼!!! 맞을지도 모른단 말야!!!!!!! (울컥)

아, 때 아닌 땡강이 늘었네요

저 요새 바빠요.. 사실 ㅏㅂ쁘진 않은데 토익 공부 해요.. 나 왜 토익.. 토익.. 토익 너무 비싸요.. 왜 비싸.. 왜 힘들죠..

토익 공부 중에 유일한 낙이 아가씨 쓰러 오는 거에요 요새는 슬럼프도 뭐도 없이 즐겁게 글 써요..♡ 이게 다 여러분 덕분!

꾸준히 초록글에도 올려주시고 꾸준히 댓글도 달아주시고, 추천도 해주시고, 늘 재밌다 말도 해주시고, 독방에도 언급해 주시고, 찾아와 주시고, 절 워더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수많은 분들! 제 이쁜이들! 다들 너무나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암호닉은 최근 글에 신청해 주시면 됩니다! <>안에 넣어서 신청해 주시면 다음 글의 암호닉 정리에 아마 있으실 거에요! 혹시나 제가 실수로 빠트린 분이 계시다면 둥글둥글하게 말씀해 주세요 ㅠ_ㅠ

♡제 사랑 암호닉♡

bobb_y님, 코카콜라님, 지원사랑 나라사랑님, 김까닥님, 김셩님, 혀니님, 콩부인님, 제기님, 갓바비님, 사이다님, 입술님, 빈블리님, 김빱님, 두둠칫님, 쿠우님, 디보님, 비누우님, 김동동님, 아가야님, 초코쿠키님, 드림드림님, 배주현사랑해ㅠㅠ님, 밥바이님, 밥비님, 김셍님, 소녀님, 꾸꾸긩님, 이불님, 영유아님, 말랑말랑님, 우리비니님, 긍정님, 수박님, 케스퍼님, 핫초코님, 들레님, 찬열메리미님, 우쭈쭈님, 타죵님, 메론방구님, 우리비니님, ♥기맘빈과김밥♥님, 빠삐를씨뻐님, 삐악님, 비니님, 용군님, 구닝님, 또륵님, 순두부님, 제이제이님, 정주행님, 더러비들님, 김꽝꽝님, 스트링치즈님, 콘초님, BBVI님, 틸다님, 일이세개님, 쿠크님, 몰랑이님, 인절미님, 이부님, 지워니아져찌님, 네티님, 지원아어텐션님, 초코파이님, 핑구리님, 뿌요를 개로피자님, 충전기님, 설리님, 김치볶음밥님, 듀크님, 옥수수님, 달콩이님, 거북이님, 아이스크림님, 맘비니님, 바비토끼님, 밀크님, 웰시코기님, 뿌요맘비니님, J.W.님, 설렘님, 김한빈타댱해님, 얍얍님, 참치김밥님, 라시티님, 바비아이님, 뜨뚜님, 입춘님, 숭늉님, 으우뜨뚜님, 후리님, 거북이님, 퐁퐁님, 아가찌원이님, 밍노님, 틸다님, 까만원두님, 뿌요구르트님, 프링글스님,손가락근육님, 왕귀요미님, 쿵덕쿵님, 스타벅스님, 준회피어싱님, 햇살님, 밥풀님, 한빈이부인님, 찌푸르옆자리님, 갓바비님, 찌푸님, 지원시님, 됴니님, 또잉님, 천상여자님, 초코송이님, 구주네님, 구름위에호빵맨님, 밥찌푸님, 김밥천국님,우현동자님, 붕어빵님, 꽃게탕님, 김바비애인님, 준회님, 준회야님, 장아찌님, 베라맛님, 콩기름님, ♥김밥천국♥님, 뿌리님, 뜨뚜님, 키맘빈님, 수면중님, 라마님, 밤비님, 쿠우쿠우님, 이래이래님, 빠삐님♡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12

대표 사진
독자110
헐 겁나설레ㅠㅠㅠㅠㅠㅠ 바비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1
충전기에요~지원이가 아가씨 지켜주겠다믄거 왜이렇게 설레죠?ㅠㅠㅠㅠ질투하는것도 완전 설레여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2
글 너무 재밌게 읽고 있어요ㅠ 달달한 지원이!!! 이런 잘난 남자 너란 남자 the love.. 작가님도 the love..♡ 암호닉 신청합니다 <xxx Delight>
작가님 글 짱짱!!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4
워훟 오늘 큰1이 날뻔했네여 허허 분위기도분위기인데 술까지먹고 아주 진짜 ㅋㄴ1이날뻔했어요!여주는 언제다크지 헿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5
ㅠㅠㅠㅠㅠ너무재밌어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정주행하다가 학원 늦겠어요...어이쿠야...그런의미에서 암호닉 <학원>으로 신청하겠습니다 ㅎㅎ.....ㅋㅋㅋㅋㅋㅋㅋ작가님 글은 항상!!!설레고!!!재밌어요 앞으로 계속 좋은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6
준회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7
워... 작가님 대박 이럴 수가 진짜 겁나 설레요ㅜㅜㅜ김지원 반존대 ㄷㄷ♡작가님께서말하신 설렘 포인트가 저한테 완전 적중.. 아 완전 김지원 여주 지키려고 참는 부분에서 심쿵했어요ㅠㅜ진짜 보살 보살 얼른 아가씨계서 진짜 아가씨가 되실 때까지 기다려야겠어요! 진짜 작가님 글 읽으면 마음이 설레고 막 드라마 한편 보는 느낌이 아니고 직접 찍는 느낌? 그 정도로 몰입이 잘 돼요ᅮᅮᅮ♡정말 작가님 글 읽을 때마다 행복하답니다! 추천 누르고 갑니다 히히 저는 다음 화를 기다릴게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8
으어ㅠㅠㅠ이렇게 가슴떨리게하시면 어떻게합니까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12.240
후....오늘밤 잠은 다 잤넿ㅎㅎㅎㅎㅎㄹㅎㅎㅎ휴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76.145
설렘이에여! ㅎ하 바비 ㅠㅠㅠㅠㅠㅠㅠ멋져ㅠㅠㅠㅠㅠ 뭔데 사랑스럽죠?ㅎ 나정말 오늘 설레서 오또케 자라구여..ㅎ하 작가님 정말 이런 글 쓰면 사랑할꺼에여!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제가 많이 좋아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19
ㅣㅈ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0
와...진짜 지원이 배려심이 여주애개 정말 멋있는모습인과 동시애 나한테도 너무 설래는 행동이야 진짜 글읽다가 내가 다 설렌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1
ㅜㅠㅜㅜㅜㅡㅜ윽ㅜㅜㅜㅜㅡㅠ아가씨야빨리커라...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2
와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진짜 너무 좋아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윽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141.142
연재 자주해주셔서감사합ㄴ다ㅜㅜ♥제가본이런글작가님들중에 제일연재도빨리해주고설레게써주시는거같아요ㅜㅜ앞으로도자주해주세요~♥_♥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3
♥기맘빈과김밥♥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왔어여ㅠㅠㅠㅠㅠㅠㅠㅠㅜ흙흙 ㅠㅠㅠㅠㅠㅠ이런 초달달 ㅠㅠㅠㅠㅠㅠㅠㅠㅠ달다라다라다라다랃랃라달달하니ㅠㅠㅠㅠㅠ제 마음이 허하네요ㅠㅠㅠㅠㅠㅠ어ㅠㅠㅜㅜㅜ여행갈 사람도 있다니ㅠㅠㅠ좋겠다ㅠㅠㅠㅠㅠ흘규ㅠㅠㅠㅠㅠ아가씨되서 오라니 지원아ㅠㅠㅠㅠㅠㅠㅠ본인이 아가씨라 불러놓고ㅠㅠㅠㅠ안돼에엥에에ㅔ엥 이기회를 놓치다니.....으흐흫 좀...변태...같죠....?ㅎ.......하하하 므흣한 키스씬이라니ㅠㅜㅜㅜㅜㅜㅠ좋다ㅠㅠㅠ저 분위기가 막 느껴지네요ㅠㅠㅠㅠㅠ으히히힣 그럼 다음편 기대할게요ㅠㅠㅠㅠㅠ아 그리고 전 당일치기인줄 알았는데.....!흐흫 일박이일인가여...!좋다.......그럼...추천하고 뿅 사라질게용 뿅★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4
ㅓ루ㅜㅜㅜ재워줄게하는거왜캐설레요ㅠㅠㅠㅠㅠㅠ아나도재워ㅓ조ㅠㅠㅠㅠㅠㅠ잠안와지원아ㅜㅜㅜㅜㅜ동혁랑안된다하는것돜ㅋㅋㅋㅋ귀여워욬ㅋ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5
ㅠㅠㅠㅠ들레에요!!!!사실불맠이었음했는뎅ㅋㅋㅋㅋㅋ오히려아니니깐지원이가여주를더지켜준다는느낌?이들어서좋았던것같아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6
초코파이왔어여ㅠㅠㅠㅠㅠㅠㅠ아 설레ㅜㅜㅠ어떡해ㅜㅜㅜㅜㅜㅠㅠ겁나설레야ㅠㅜㅜㅠㅠㅠ토익이라니 많이 힘드시겠어요..ㅠㅠ전 불어 공부 열심히 하고 있습니당 저도 제 삶의 낙이 아가씨 보는거예요ㅠㅠㅠㅠ큽 지오나ㅠㅠㅠㅠ불마크 원하지.않습니당 지원이가 적당히 아껴주길 바라요...♡ 그게 더 설렘설렘ㅠㅠ 작가님 안녕히 주무시구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사랑해요 정말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7
ㅜㅜㅜ와지원이분위기ㅜㅜㅜ어쩔거얔ㅋㅋㅋㅋㅋㅋ왘ㅋㅋㅌㅋㅋ진짜조타진짜진짜ㅜㅜㅜㅜㅜㅜ현실에선 동생인데..작가님글보면서 대리만족합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8
치즈김밥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불맠이니더라도ㅠㅠㅠㅠㅠ너무설레요ㅠㅜㅠㅜㅠㅜ언제다클까라니ㅜㅠㅠㅠㅠㅠㅠㅠㅠㅜ비오는날 재워주는 것도.ㅜ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29
배려심가득한 우리지원이ㅠㅠㅠㅠ허으 아가씨는 언제 다 크죠..ㅎ 저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빨리 토익공부하고싶네요ㅠㅠ 부러워요.. 나중에 좋은결과 나오길바래요!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0
으어ㅠㅠㅠㅠㅠㅠㅠㅠ김바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설렘터져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1
으어루ㅠㅠㅠㅠㅠ지원아... 요리도 잘하고 못하는 게 뭐야... 엉어유ㅠㅠㅠㅠ짱 멋지다 진짜... 반해요 반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아....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2
지워나 ㅍㅍㅍ퓨ㅠㅠㅠㅠㅠ 설레 ㅠㅠㅠㅠ 주금여 ㅠㅠ 여주 얼른 커라 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3
옥수수왔어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와 작가님지짜 어어어ㅓ어어엉 이글에 좋아요 누르기기능이 있으면 벌써 몇번도 더눌렀을텐데ㅠㅠ진짜 작가님 오늘 분위기 진짜 세쿠시한 분위기에 제가슴이 다 두근두근대네욧!앞으로 이런글 써수시면와...진짜 이리와요 안아보겤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뭔말인지 이상한 말만 남기고가네요 휴우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늘도 힐링하고가요 작가님!!앞으로도 잘부탁드려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4
<설렌밥>으로 암호닉 신청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5
쟉가님 ㅜ ㅜ 와 진짜 어제부터 정주행해서 오늘 다 읽었네요 ㅠ ㅠ 진짜 명작이에요 ! 완결 나면 텍파메일링 해주시는거죠? ! !
신알신 신청하고가요 ㅠ ㅠ 여태껏 본 글중에서 단연 최고라고 뽑을정도로 제가다설레고 막 가슴이 뛰고 막 ㅜㅜㅜㅜ그래요ㅠㅠㅠㅠㅠ진짜 와ㅏㅏㅏㅏㅏㅏㅏ 글속에 나오는 지원이한테 매화 반하고 볼때마다 심쿵당해요 ㅠ ㅠ 쟉가님 ㅠ ㅠ 빨리와주세요 ㅠ ㅠ 사랑해요 하트

10년 전
대표 사진
비회원53.153
구름위에호빵맨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6
오늘 설렘포인트가많네요ㅠㅠㅠㅠㅠ 아가씨ㅣ가언제클까여 ㅇㅅㅁ ㅎㅎㅎㅎㅎㅎㅎㅎㅎ 두근두근하고갑니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7
간질간질하네요..ㅠㅠ 질투하는 바비도 너무 귀여워요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8
아가리좀크란말이야ㅠㅠㅠ불맠보고싶어ㅠㅠㅠ지원아ㅠㅠㅠ너도그냥참지마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39
헝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휴ㅠㅠㅠㅠㅠ지금아가씨정주행하고왔는데ㅠ퓨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무설레여ㅠㅠㅠㅠㅠ하..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0
헣ㅎ어홓ㅠㅠㅜㅜㅜㅜㅜㅠ 너무좋다 진짜좋아요ㅠㅠㅜㅜㅠㅜㅜ 설레여ㅠㅠㅜ 막 저도모르게 입가에 미소가:)허헣 너무좋아유짱짱 설레여 죽을꺼같애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1
지워나ㅠㅠㅠㅠㅠㅠㅠㅠ설레자나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2
하러우우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3
아하 에요 자카니은♡♡♡♡♡♡♡♡♡♡♡♡♡♡♡♡♡사랑해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4
바비아이예요 우리 지원이에게 오늘도 설레네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떡하면 좋아ㅠㅠㅠㅠㅠ 아직 지원이눈엔 아가씬 애기죠?ㅎㅎㅎ 지켜주고싶은 마음이 느껴졌어요~ 지원이의 질투ㅎㅎㅎ 기분좋네요이거~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5
왜 이름을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6
빕풀왔어요!! 우와...작가님.....불맠이 아니라 아쉬워요ㅠㅠㅠ그래도 키스신이라도ㅠㅠㅠㅠ으아 설레죽네요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7
비니송송잉ㄱ이잉 하대박대박ㅜㅜ더나가도되는뎋..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내가아가씨인거같은..휴..ㅠㅜㅜㅜ설레요ㅜㅜ나도지오니랑바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8
안 지켜줘도 된다고 지원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얼른 크렴 아가씨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오 바비 겁나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49
엄머 세상에 진짜 나 너무 사랑해 하 정말 아니 저거 끅... 끕......... 사랑함다 나 이거 진짜 정주행하겠다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0

..(의미심장한미소)ㅎㅎㅎㅎㅎ휴ㅠㅠㅠㅠㅠㅠ지우너이ㅜㅜㅠㅠㅠㅜ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1
지원이 the love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사랑휴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2
너 어디가?왜 사라질것같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동혁이는 착한아이라서 괜찮아~^0^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3
헐 지켜주려고ㅠㅠㅠㅠㅠㅠㅠㅠ지원이멋있다ㅠㅠㅠㅠ설렘사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4
ㅠㅠㅜㅜㅠㅠㅠㅠㅠ진짜사랑햐요ㅠㅠㅠㅠ지워니도ㅠㅠㅠㅠㅠ여주도ㅠㅠㅠㅠ작가님도ㅜㅜㅜㅜㅜㅜㅠ퓨ㅠㅠ그냥다 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5
셀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6
자까님 짱!!! 진짜 진짜 정말 정말 설레요ㅎㅎㅎ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7
ㅠㅠ 키스도 그렇고 질투도 그렇고 그냥... 고요히 빗소리가 들리는 곳에서 둘이 안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니 고요하니 좋네요!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8
ㅠㅠㅠㅠㅠㅠㅜㅠㅠㅠㅜㅜㅜㅜㅜ완전좋아ㅠ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59
진짜 아가씨 돼서 오라는 게 이렇게 설렐 줄은 몰랐어요 진짜ㅠㅠㅠ어휴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0
꺅 질투 질투 좋네요!!! 반 존대도 정말 좋구요ㅠㅠㅠㅠ 하트하트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1
질투도하는구나 지오나..ㅠㅠㅠㅠㅠ너무너무재밌어요..지오니같은남자어디없나..ㅠㅠㅠㅠㅠ다정하고친철하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3
ㅋㅋㅋㅋㅋ왜케 설레죠 ㅋㅋㅋ 큰 일 날뻔 햇구나 지원아 ㅋㅋ 어서 여주가 빨리 커야겟어요 ㅋㅋ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4
지원아 너랑가면되겟다~~~~~♥ㅜㅜㅜㅜ설레죽게써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5
바비 진짜 완전 설레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6
김지원어뜨케....너무설래자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7
와 지원아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매번어떻게저렇게설레는말만쭉쭉집어서말하는지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0년 전
대표 사진
독자168
ㅁ갸 멋진오빠 김바비 ㅜㅜㅜㅜㅜㅜㅜㅜㅜ사랑한다 자원아ㅜㅜㅜㅜㅜㅜㅜㅜ
9년 전
12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확인 또는 엔터키 연타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댓글없는글
[피어있길바라] 천천히 걷자, 우리 속도에 맞게2
10.22 11: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만큼 중요한 것이 존재할까
10.14 10: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쉴 땐 쉬자, 생각 없이 쉬자
10.01 16:56 l 작가재민
개미
09.23 12:19
[피어있길바라] 죽기 살기로 희망적이기3
09.19 13:16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가볍게, 깃털처럼 가볍게
09.08 12:13 l 작가재민
너의 여름 _ Episode 1 [BL 웹드라마]5
08.27 20:07 l Tender
[피어있길바라] 마음이 편할 때까지, 평안해질 때까지
07.27 16: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흔들리는 버드나무 잎 같은 마음에게78
07.24 12:2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뜨거운 여름에는 시원한 수박을 먹자2
07.21 15:4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은 찰나의 순간에 보이는 것들이야1
07.14 22:30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사랑이 필요하면 사랑을2
06.30 14:1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새끼손가락 한 번 걸어주고 마음 편히 푹 쉬다와3
06.27 17:28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일상의 대화 = ♥️
06.25 09:27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우리 해 질 녘에 산책 나가자2
06.19 20:5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오늘만은 네 마음을 따라가도 괜찮아1
06.15 15:24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상에 너에게 맞는 틈이 있을 거야2
06.13 11:51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바나나 푸딩 한 접시에 네가 웃었으면 좋겠어6
06.11 14:3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세잎클로버 속으로 풍덩 빠져버리자2
06.10 14:25 l 작가재민
[피어있길바라] 네가 이 계절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해1
06.09 13:15 l 작가재민
[어차피퇴사] 모든 것을 손에 쥐고 있지 말 걸1
06.03 15:25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회사에 오래 버티는 사람의 특징1
05.31 16:3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퇴사할 걸 알면서도 다닐 수 있는 회사2
05.30 16:21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어차피 퇴사할 건데, 입사했습니다
05.29 17:54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혼자 다 해보겠다는 착각2
05.28 12:1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하고 싶은 마음만으로 충분해요
05.27 11:09 l 한도윤
[어차피퇴사] 출근하면서 울고 싶었어 2
05.25 23:32 l 한도윤


12345678910다음
전체 인기글
일상
연예
드영배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