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이야

 

 

 

 

쓰기 차단이라는 건 무섭구나. 나 간 거 아니고 여기에 있어. 간단한 생존 신고.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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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처음 보네, 택운이. 쓰차는 왜 당했어?

[정택운,]

안녕, 와줘서 고마워.

[독자3]

에고. 택운아, 저녁은 챙겼어?

[정택운,]

아니, 아직이야. 맛있는 거 먹으려다보니 준비 시간이 좀 길다. 너는 먹었어?

[독자4]

응. 뷔페가서 배터지게 먹었어.

[정택운,]

4에게
뷔페가면 본전 뽑는 스타일이야?

[독자5]

정택운,에게
응. 나는 먹고싶은 것만 골라서 두 접시 정도 먹어.

[정택운,]

5에게
아, 나도. 근데 난 본전 뽑는단 느낌이 안들어서 뷔페는 잘 안가게 되더라고. 먹은 것 중에 뭐가 가장 맛있었어?

[독자6]

정택운,에게
메인메뉴였던 바베큐 폭립이랑 스테이크.

[정택운,]

6에게
혹시 애슐리 퀸즈 갔다왔어?

[독자7]

정택운,에게
아니. 애슐리는 가고 싶었는데 못 갔어.

[정택운,]

7에게
틀렸다…. 정답은 어디야?

[독자8]

정택운,에게
프리가. 패밀리 뷔페음식점.

[정택운,]

8에게
이름부터가 맛있을 것 같아. 먹는 거 얘기하니까 더 배고프다.

[독자10]

정택운,에게
얼른 먹어. 저녁은 늦게 챙기면 안돼.

[정택운,]

10에게
아직 한 시간 기다리래. 큰일이다.

[독자12]

정택운,에게
에고. 나는 무도 보러 가려고.

[정택운,]

12에게
오늘 거 무서운 거야?재밌게 보고 와.

[독자2]

잘 지냈어요? 쓰담.

[정택운,]

팅. 나는 잘 지냈는데, 너는 어땠어?

[독자9]

팅? 나도 그냥저냥, 잘 지냈어요.

[정택운,]

응, 팅. 쓰담하면 팅, 하고 반응해. 이름 알려줄 수 있어?

[독자11]

귀여워요... 이름은 딱히 없는데, 예전에 한 번? 왔었어요. 그때 무슨 이름 알려줬었는지 기억이 안 나요...

[정택운,]

11에게
귀엽다니, 남자한테 그런 말 하는 거 아니야. 콩딱. 으음…. 무슨 얘기 했는지도 생각 안 나?

[독자13]

정택운,에게
응, 그냥 처음 온다고 생각해요. 택운이 귀여운데.

[정택운,]

13에게
그래도 본 적 있는데, 아쉽잖아. 그리고 귀여운 건 네 쪽이지.

[독자14]

음, 늦었지만 보고 싶다.

[정택운,]

늦어서 미안해. 그래도 보고 싶으면 봐야지. 오늘은 타이밍이 맞으려나?

[독자15]

오늘도 못 맞았어. 어으..

[정택운,]

어, 지금은 맞을 수도. 아직 있어?

[독자16]

헐...

[정택운,]

…? 왜 그래?

[독자17]

택운이 왜 이렇게 오랜만이에요...

[정택운,]

2주일 동안 쓰차였어. 못 와서 미안해.

[독자18]

ㅠㅠ 보고 싶었어요.

[정택운,]

18에게
울지말고, 토댁토댁. 앞으로는 더 자주 보자. 잘 지냈어?

[독자19]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 응, 잘 지냈어요. 택운이 내가 누군지 알고 물어보는 거예요?

[정택운,]

19에게
잘 지냈다니 다행이다. 아영이 아니야?

[독자20]

정택운,에게
헉

[독자21]

정택운,에게
들킴...

[정택운,]

21에게
처음부터 다 들켰네요. 설마 모를 줄 알고?

[독자22]

정택운,에게
모를 줄 알았죠, 당연히. ㅋㅋㅋㅋㅋㅋ 말도 안 했는데.

[정택운,]

22에게
아영이를 몰라볼 리가. 사람을 잘 못 알아보는 편이긴한데, 딱 보여.

[독자23]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ㅋ 너무 티가 나나 봐요... 헉.

[정택운,]

23에게
티가 난다기보다…. 예쁘고 참한 말투? 아, 아영이구나. 싶은 느낌.

[독자24]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 그래도 알아봐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