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다 지났지만, 즐거운 하루 보냈어? 추운데 오래 있었더니 몸이 지금도 춥네.

[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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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

택운이 아파요?

[정택운,]

아영아, 안녕. 감기인 것 같아. 곧 나을거니까 괜찮아.

[독자1]

안녕 못 해... 왜 아파요.

[정택운,]

왜 안녕 못 해…. 어제 밖에 오래 있었더니? 그래도 즐거웠으니까 괜찮아. 넌 뭐했어?

[독자2]

감기나 걸려가지고 오니까 안녕 못 해요...! 저는 어제 집에만 있었어요.

[정택운,]

2에게
어차피 금방 떨어질 거니까 안녕 해주면 안 돼? 밖에 나가면 사람 많으니까 그것도 좋지. 영화 같은 건 안 봤어?

[독자3]

정택운,에게
음, 알았어요. 빨리 밥도 먹고 약도 먹고 해서 다 낫기. 안녕. ㅋㅋㅋㅋ 어제는 그냥 잠 자고 컴퓨터 하고... 원래 약속이 있었는데 못 나가게 됐어요.

[정택운,]

3에게
ㅋㅋㅋㅋㅋㅋ착하다. 안녕. 왜? 모처럼 크리스마스인데 많이 아쉬웠겠다.

[독자4]

정택운,에게
그냥 다음에 보기로 했어요, 영화나 볼까 했는데. ㅋㅋㅋㅋ

[정택운,]

4에게
아…. 무슨 영화 보려고 했어?

[독자5]

정택운,에게
그냥 정하고 가진 않고... 가서 고르기로 했어요. ㅋㅋㅋㅋ 요새 뭐 나오는지도 잘 몰라서. 택운이는 영화 좋아해요?

[정택운,]

5에게
응, 좋아하긴 하는데 자주 보지는 못 해. 시간이나 돈이 부족해서. 인터스텔라랑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보고 싶다. 가장 최근에 본 건 하울의 움직이는 성 재개봉 한 거.

[독자6]

정택운,에게
오... 나 인터스텔라 봤는데! 진짜 3시간 동안 하나도 안 지루했어요. 완전 재밌었는데 우주 여행하는 기분.

[정택운,]

6에게
얘기 들으니까 더 보고 싶어. 본 사람들이 다 꼭 극장에서 봐야하는 영화라고 하더라.

[독자7]

정택운,에게
맞아요, 이건 그냥 모니터가 담아낼 수 있는 영화가 아니에여... 큰 스크린과 빵빵한 사운드가 있어야.. ㅠㅠ

[정택운,]

7에게
ㅋㅋㅋㅋㅋㅋ내리기 전에 꼭 극장에서 보고 올게. 아, 혹시 반지의 제왕 좋아해?

[독자8]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ㅋㅋ 허얼... 아니요. 판타지 같은 거 시리즈물 잘 안 봐요, 해리 포터라던가...

[정택운,]

8에게
그렇구나. 난 다 챙겨봤는데 기억이 거의 안 나…. 그럼 어떤 종류 좋아해? 로맨스?

[독자9]

정택운,에게
응, 로맨스도 좋고 코미디도 좋고 약간 써니 같은 거 좋아하는 거 같아요. ㅋㅋㅋㅋ 로맨틱 코미디도 좋아해요. 저번에 나온 신민아 나온 영화도 재밌었는데...

[정택운,]

9에게
병원 갔다오느라 늦었다. 써니나 늑대소년 같은 거? 나 되게 좋아해. 그거 뭐더라. 나의 사랑 나의 신부?

[독자10]

정택운,에게
오, 병원 다녀왔어요? 잘했다 잘했다...! 응응,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존잼이에요. ㅠㅠ 봤어요?

[정택운,]

10에게
어린 애가 된 느낌이야…. 아니, 평만 보고 보지는 못 했어. 신민아 좋아해서 보고 싶었는데. 그럼 혹시 두근두근 내 인생인가, 이것도 봤어?

[독자11]

정택운,에게
그건 못 봤어요, 무슨 영화예요?

[정택운,]

11에게
음, …. 으음. 7번방의 선물 같은 장르의 영화? 좋아할 것 같아서.

[독자12]

정택운,에게
오오오 완전 좋아해요. ㅋㅋㅋㅋ 이번에 나온 건가?

[정택운,]

12에게
아니, 조금 지난 영화야ㅋㅋㅋㅋ 강동원이랑, 그… 여자가 누구더라. 탈세 때문에 한참 시끌벅적 했는데 기억이 안나네.

[독자13]

정택운,에게
아. 송혜교 그게 그 영화였구나. 그래서 일부러 안 본 거 같아요, 그 영화는. ㅋㅋㅋㅋ

[정택운,]

13에게
나도 그래서 안봤어. 사실 그래도 보려고 했는데, 너희 이 영화 못 볼 걸? 하면서 송혜교 옆에 50억이라고 박아놓은 짤 본다음부터 자꾸 생각나서 도저히 몰입이 안 될 것 같더라고….

[독자14]

정택운,에게
강동원 때문에 보고 싶었는데... 음.. ㅠㅠ 저도 몰입이 안 될 거 같아서.

[정택운,]

14에게
아무래도…. 벌써 점심시간이네. 그러고보니까 그 날 저녁에 밥 먹었어?

[독자15]

정택운,에게
먹었죠. ㅋㅋㅋㅋ 나가서 친구들이랑 먹었어요, 오늘은 안 먹던 아침도 먹고!

[정택운,]

15에게
진짜? 아침까지 챙겨 먹고, 착하다. 참 잘했어요. 도장 쾅. 밥 잘 챙겨먹는 사람이 보기도 좋아.

[독자16]

정택운,에게
도장 모으면 뭐 줘요? (기대)

[정택운,]

16에게
음…. 하긴, 하물며 유치원이나 슈퍼에서도 스티커를 모으면 뭘 주는데, 나도 줘야겠지. 줄게. 뭐 받고 싶어?

[독자17]

정택운,에게
음... 뭐 주고 싶어요?

[정택운,]

17에게
뭐가 있지. 이런 걸 줘본 적이 없어서…. 음. 고민 좀 해보고.

[독자18]

정택운,에게
ㅋㅋㅋㅋㅋㅋ 알았어요, 몇 개 모아야 돼요?

[정택운,]

18에게
몇 개로 하지ㅋㅋㅋㅋ 스무개?

[독자19]

정택운,에게
허얼 너무 많다. ㅋㅋㅋㅋㅋ

[정택운,]

19에게
그러면 열 개. 어때?

[독자20]

정택운,에게
좋아요, 열 개 꼭 모은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점심 먹고 왔어요, 짜장밥이랑 후식으로 빵이랑 요구르트!

[정택운,]

20에게
아, 나도 방금 먹었는데. 난 갈치랑 김치찌개랑 계란후라이랑 햄. 맛있었어?

[독자21]

정택운,에게
허얼 김치찌개 맛있었겠다. 요즘 입맛이 없어서 많이는 못 먹었는데, 그래도 맛있었어요.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