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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3734


[디찬] 여체화, 사제, 오빠 동생 사이 | 인스티즈

하는 경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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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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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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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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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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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꺼♥ 한 시간만 있다가 올게요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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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내꺼! 응! 할 거 다 하구 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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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고마워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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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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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찬아 내일 올게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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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응, 알았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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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꼬맹이 찬에게
찬아ㅜㅜ 너무 늦었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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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에게
경수!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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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꼬맹이 찬에게
찬아!!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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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에게
자꾸 엇갈리네. ㅠ◇ㅠ... 경수!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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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꼬맹이 찬에게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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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에게
드디어 만났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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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꼬맹이 찬에게
우와.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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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에게
쪽쪽. 경수, 혹시 찬이 귀찮으면 말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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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찬아 그게 무슨 소리에요..요며칠 바빠서 그랬어요ㅠㅠ 미안해요, 그렇게 생각하게 해서....찬이 절대절대 귀찮지 않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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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그냥 그럴 수도 있겠다 싶어서...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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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절대 아니에요, 부족한 나랑 이렇게 길게 이어줘서 늘 찬이한테 고마운데요..그런 생각 하지 마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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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경수 안 부족해요! 찬이가 부족하지...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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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꼬맹이 찬에게
아니에요, 그러지마요. 쪽쪽쪽. 찬이 그런생각 하게해서 미안해요, 잘할게요. 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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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4에게
아니에요, 이런 생각 해서 미안해요ㅠ◇ㅠ... 쪽쪽. 나두 더 잘할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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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꼬맹이 찬에게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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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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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6에게
경수! 세수 하구 올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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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꼬맹이 찬에게
다녀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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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1에게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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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찬아, 잘께요!! 늦었다ㅜㅜ 찬이도 푹 자고 내일 봐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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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응! 경수 늦었는데 잘 자구, 좋은 꿈 꿔요! ♥.♥ 내일 봐요,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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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내꺼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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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내꺼! 찬이 씻구 왔어요! ♥♥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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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나두 씻구왔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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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잘했어요,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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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아구 이뻐라. 쪽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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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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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꼬맹이 찬에게
찬아 오늘은 먼저 자구 내일은 더 빨리 올게요!!낮에♥♥ 내일은 더더더 오래 만나요! 이불 꼭꼭 덮고 잘자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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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5에게
응! 경수 잘 자구 좋은 꿈 꿔요! 내일 출근할 때 옷 따뜻하게 입구 가구요, 밥두 잘 챙겨야 해요! 쪽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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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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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6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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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내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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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내꺼! 딱 맞췄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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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우와, 신기해라.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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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쪽쪽! 밥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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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꼬맹이 찬에게
먹고왔지요♥ 찬이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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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0에게
나두 라면! 잘했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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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꼬맹이 찬에게
찬이두 예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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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2에게
경수는 멋지다!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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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꼬맹이 찬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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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5
꼬맹이 찬에게
헉ㅜㅜ 찬아 미안ㅜㅜ 실수했어요ㅠㅠ 어떡하지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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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5에게
괜찮아요! 찬이두 수정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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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6
꼬맹이 찬에게
웅웅, 수정할게요ㅜ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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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86에게
응! 수정할게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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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0
꼬맹이 찬에게
저녁먹고 올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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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0에게
응! 저녁 맛있게 먹구 와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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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1
꼬맹이 찬에게
왔어요! 찬이는 저녁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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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1에게
응! 미안해요, 기다리다가 잠들었어요... ㅠ◇ㅠ 맛있게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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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3
꼬맹이 찬에게
내가 늦었죠ㅜㅠ 푹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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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3에게
응! 그래두 아직은 졸린 거 남아서 잠 깨려고 노력 중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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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5
꼬맹이 찬에게
많이 피곤하면 조금만 더 자다와요ㅜㅜ 저녁은 먹고 자는거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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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5에게
아까 좀 늦게 먹어서 괜찮아요! 지금 자면 경수 기다려야 해서 안 돼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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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6
꼬맹이 찬에게
진짜 괜찮으니까 졸리면 바로 얘기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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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6에게
응! 경수두 졸리면 바루 얘기하기!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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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8
꼬맹이 찬에게
웅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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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9
꼬맹이 찬에게
찬아♥ 우리 여기 에피 하나 넣을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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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99에게
응! ♥.♥ 뭐루 넣을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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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0
꼬맹이 찬에게
사실 경수는 많이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고, 실제로 사겼었는데 여자가 잠적하는 바람에 헤어지는? 그런 이별이 있었고, 찬미는 이 모든거 다 알고있었어요! 경수는 그 여자한테서 받은 상처 천천히 지워질때 찬미가 여자로 보이기 시작한거고. 그래서 찬미는 조금의 불안감을 가지고 경수랑 연애하는데 그 여자가 나타나는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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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0에게
응, 좋아요! 그러면 그거루 해요! 판두 갈까요? 경수 흔들리면 미워할 거야...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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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1
꼬맹이 찬에게
응응, 판 갈아주세요♥ ㅎ..흔들리지 않을게요!! 그치만 찬이가 오해할 상황은 계속 생길거에요..음, 그 여자가 음악쌤으로 나타났으면 좋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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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1에게
ㅠ◇ㅠ... 욱하면 때려버릴 거에요, 그 여자... 선톡해 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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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2
꼬맹이 찬에게
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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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쓰니가 공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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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하는 사람 있구, 수에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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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수업 종 쳤는데 여태 뭤들하냐. 다들 흩어져. (시험기간인지라 밖에서 체육을 하는대신 체육이론 진도를 나가거나 자습을 주는 편이라 슬렁슬렁 네 반 쪽으로 올라가는. 여태 복도 한쪽에 몰려 시끌대는 아이들에게 버릇처럼 고함부터 치는데 키 큰 남자 아이들이 우루루 들어가니 가운데 파묻히다시피 했던 찬미가 보이자 작게 인상 쓰는) 지금 늦게 들어온 놈들 전부 사물함 앞에 서. 감히 내 수업인거 알면서도 장난질 하고 있어? (제일 마지막으로 들어온 너까지 확인하고 커다랗게 소리치는. 연신 저와 눈 맞추는 커다란 눈동자 애써 피하다 십분쯤 지나자 전부 들여 보내고 자습 주는)

시끄러.
누가 수업시간에 핸드폰 하래.
이게 진짜.
혼난다.

(교실 한번 돌고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확인하는데 네게 와있는 문자에 짐짓 엄한 표정으로 카톡 써내려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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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수업이 끝난 후 무리 지어 다니는 여자애들과 함께 화장실에 가려 했지만 수업 종 치기가 무섭게 제 주위로 몰려들어 장난스레 말을 걸고 스킨십을 하는 남자애들 때문에 울상 짓는) 야아, 아, 나 화장실 가야 해. (반에서도 키가 작기로 손에 꼽히는 저보다 한참 키가 큰 아이들이라 그런지 빠져나오고 싶어도 그럴 수조차 없자 나오려 애쓰기만 하다 여자애들의 도움도 소용이 없음에 한숨 쉬는) 아, 씨... (네 호통에 순간 흩어지면서도 귀엽다는 듯 머리 쓰다듬고 안으로 들어가는 남자애들만 노려보다 안으로 들어가니 안쓰럽다는 눈으로 바라보는 여자애들에 입술만 삐죽이는)

오빠
아니 선생님
저 화장실...

(교탁 앞에 선 네게 화장실이 급하다는 뜻이 담긴 카톡을 보내지만 차가운 말투의 답장만이 날아오자 입술 삐죽 내밀고 핸드폰 집어넣는데 장난스레 제 머리를 부비적거리는 백현과 세훈을 밉다는 듯 쳐다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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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화장실이 정말 가고 싶은지 입술 삐죽이는 네가 귀여워 피식 웃는데 곁에 앉아있던 백현과 세훈이 장난스레 네 머리 쓰다듬다 표정 굳어지는) 변백현, 오세훈. 자습 하기 싫으냐? 그렇게 놀고 싶으면 나가서 운동장 돌던지. (제 말에 황급히 아니라며 손사래 치는 둘에게 장난스레 타박하는) 싫으면 고개 박아라. (세훈과 백현이 고개 푹 숙이자 그제서야 조용해진 교실 둘러보다 너와 눈 마주치는데 간절한 얼굴로 저 보고있자 못말리겠다는듯 웃으며 고개 끄덕이는) 앞에 보고 자습이나 해라. (네가 나가는 문소리에 아이들이 뒤돌아 보자 나지막히 말하고 자습 진행시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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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급해 죽겠는데 제 속도 모르고 태평하게 서있는 네가 얄미워 입술 삐죽이는 걸 멈추지 않다 네 목소리에 급하게 고개 숙이는 백현과 세훈을 보고 말없이 교탁에 서있는 너만 바라보는) (한참 바라본 끝에서야 고개를 끄덕이자 조심스레 일어나 교실 나서 서둘러 화장실로 전력질주해, 들어가 볼일을 보고 나와 한숨 돌리고 빠르게 걸어 교실로 들어가 조용히 제자리에 가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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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잠시 후, 한결 편해진 얼굴로 돌아온 네가 베시시 웃으며 고개를 까딱이자 말 없이 시선 돌리는. 쉬는 시간 종이 치기 오분 전, 바로 점심시간인지라 엉덩이 들썩이는 아이들 보고는 픽 웃고는 고개 끄덕이는) 지금 가도 너네가 일등 이니까 뛰지 마라. 다른 반 방해되게 뛰는 놈들은 점심 못 먹고 운동장 뺑뺑이 칠거니까. (아이들이 신나서 대답하자 손수 앞 문 열어주고 제법 점잖게 걸어가는 아이들 뒷모습 확인하고 나서야 핸드폰 꺼내는)

어묵 걸러내지 말고 다 먹어라

(점심이 어묵이라고 아침에 내내 칭얼대던 네가 떠올라 카톡 남겨놓고 저도 급식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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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리에 앉아 읽고 있던 책 내용에 집중하지만 점심 시간을 앞둔 상황이라 그런지 엉덩이 들썩이며 의자가 움직이는 소리까지 다 들려오자 옆 짝인 백현의 허벅지 찰싹 때리는) 시끄러워. (조용히 하라는 듯 눈짓하고 네가 하는 말이 나오자마자 찬 물 끼얹은 것 마냥 조용해지자 한숨 내쉬며 책 읽기에 다시 집중하다 문 열리는 소리에 일어난 아이들이 천천히 나가며 백현과 준희가 제 팔 잡아 일으키는 것에 놀라 눈 크게 뜨는) 알았어, 갈게, 갈게. (얼른 오라는 듯 먼저 나아간 무리들이 손짓하자 졸졸 쫓아가다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꺼내 확인하며 주위 두리번거리는)

안 먹을 건데?
메롱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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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점심 먹고 차로 와.

(장난스레 온 답장에 픽 웃으며 몇글자 써 보내는. 어묵국에 어묵볶음까지 나오는거 알기에 간단히라도 뭐 먹이려는. 저 툭 치는 손길에 고개 돌리는데 제 옆자리인 이선생이 웃고있자 습관적으로 식판 받아주는. 아이들이랑 함께 급식실 쓰는터라 장난스레 야유하는 아이들에게 저도 장난스레 대꾸하고는 이선생과 마주앉아 점심 먹는. 매점에 들러 네가 좋아하는 우유와 빵, 주전부리 몇 가지 사들고 아무도 없는 주차장으로 향해 제 차 앞에 서서 너 기다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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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알겠어요

(아이들에게 끌려가느라 간단한 답장만 보내고 급식실로 내려가 먼저 내려간 아이들이 잡아놓은 자리에 앉는데 들리는 야유 소리에 고갤 돌리니 보이는 네 모습에 왜 그러나, 싶어 고개 갸웃거리는) 왜 그래? (왜 그러냐 물으니 식판이 어쩌고, 웃는 게 어쩌고 하는 아이들에 저도 모르게 기분이 나빠 슬쩍 곁눈질로 쳐다보다 대충 입만 축이며 식사를 끝낸 뒤 아이들 눈을 피해 들릴 곳이 있다는 핑계를 대곤 주차장으로 향하는) 오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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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선생님. 해야지. 3학년 3반 박찬미 학생. (익숙하게 오빠라고 부르며 제게 걸어오는 모습에 아프지 않게 꿀밤 놓고는 널 위해 뎁혀둔 차 문 열어 너 밀어넣고 저도 타는) 보나마나 밥 다 남겼지? 이거 다 먹어야 너 좋아하는 간식 줄거니까 얼른 먹어. (봉지 부스럭대며 빵과 우유부터 꺼내 빵봉지 튿어 건네고 우유에도 빨대 꼽아 작은 손에 쥐어주는) 왜 안먹어. 이거 너 좋아하는 거잖아. (왜인지 뽀루퉁한 표정으로 빵 봉지만 쥐고 있는 모습에 그제야 네 안색 찬찬히 살피는) 어디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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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선생님이라 부르라 말하는 널 밉지 않게 흘기고 차에 태워져 가만히 앉아 네가 탈 때까지 기다리다 건네준 빵과 우유를 꼭 쥐면서도 입에 대지 않는) ...아까 그 쌤이랑 무슨 얘기 했어? 둘이 사귀는 거야? (왠지 모르겠지만 자꾸만 질투가 나 입술만 꾹꾹 깨물다 옆에서 들리는 웃음 소리에 고개를 돌려 보는) 왜 웃어, 얼른 말해봐. 둘이 사귀는 거냐구요. 애들이 그래서 막 야유하고, 그런 거야?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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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그 쌤? 누구, 아. 이선생님. (대뜸 그 쌤이 누구냐길래 생각하다 점심 함께 먹은 이선생 떠올라 고개 끄덕이다 질투하는 네가 귀여워 참지 못하고 웃음 터뜨리는) 사귀진 않지, 아직. (발끈해서 다다다 말하는 네게 대답하다 문득 장난기 돌아 아직이란 말 덧붙이고 일그러지는 네 표정 보며 터져 나오는 웃음 꾹 참는) 니가 봐도 잘어울려? 애들이 잘어울린다고 난리던데, 아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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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직 사귀진 않는다는 말에 적어도 썸타는 사이구나, 생각해 일그러진 얼굴로 입술만 깨물다 제 속도 모르고 네가 하는 말에 대충 고개만 끄덕거리는) ...네, 뭐 잘 어울리던데요... (제가 뭐라 할 사이도 아니라 시무룩한 얼굴로 손에 들려있는 우유와 빵 내려다보다 입맛이 떨어져 봉지에 잘 넣어두고 네 손에 들려주는) 배 별로 안 고파요, 밥 먹었어요. 애들한테 거짓말하고 와서 가봐야 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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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그래? 니가 봐도 잘 어울려? (잘 어울린다며 고개 주억거리다 이내 주섬주섬 빵 봉지 접어 봉지에 넣자 장난이 너무 심했나 싶어 네 손 잡아 부드럽게 저지하는) 장난이야, 사귀긴 무슨. 이선생님한테 관심 하나도 없어. 밥 안 먹은거 다 아니까 얼른 먹어. (네가 넣어놓은 빵 도로 꺼내 네 손에 들려주는) 그러는 너야말로 변백현이랑 사겨? 둘이 아주 좋아 죽던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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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장난이라는 말에도 일부러 그러는 것 같아 입술 삐죽이며 한숨 푹 내쉬고 네가 건네준 빵 잡아 주물거리기만 하는) ...그런 거 아니에요, 백현이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어요. (며칠 전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며 자랑에 자랑을 거듭하던 백현이라 그런 거 아니라는 듯 고개 저으며 말하다 떨어진 입맛은 돌아오지 않아 우유에 꽂힌 스트로우만 쪽쪽 빠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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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뭘 그런게 아니야. 변백현이 너 좋아하는거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며 고개 젓는 네게 다소 진지하게 묻다가 스트로우만 쭉쭉 빨아들이는 네 입가에 빵 직접 대주는) 우유를 이렇게 먹는데 키는 왜 못컸어, 꼬맹아. 조금이라도 더 크려면 이거 얼른 먹어. (오랜만에 예전에 부르던 별명으로 너 부르며 네 볼 톡톡 쳐주는) 진짜 안먹을 거야? 왜 또 삐져서 입이 이렇게 나왔어. (불퉁하게 입 내밀고 있는 모습에 사뭇 진지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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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다른 여자애들을 대할 때와는 다르긴 하지만 다른 남자애들 역시 백현과 마찬가지로 절 대했기에 그럴 리 없다는 듯 고개 저으며 말하다 꼬맹이라는 말에 발끈하지만 너와 20cm는 족히 차이가 나기에 별 말도 못하는) ...진짜 사귀는 사이 아니야? 진짜로? (제가 왜 그러는지는 모르겠지만 괜히 널 빼앗긴 듯 한 생각이 들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눈만 데구르르 굴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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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그럼 가짜겠어? 이선생이랑 내가 왜 사겨. 안그래도 교무부장이 툭하면 엮어서 짜증나 죽겠는데. (시무룩한 표정으로 묻는 네게 장난스레 답했던 좀전과는 달리 진지하게 대답하는. 젊은 선생들이 저희 둘만 있는것도 아닌데 틈만 나면 저희를 엮어대는 교무부장 생각에 인상까지 찌푸리며 말하고 꼼지락대는 작은 손 꼭 쥐었다 놓는) 이선생 같은 스타일 별로야. 난 좀더 작고 귀여운 스타일이 좋아. (은근히 제 속마음 내비치는데 눈치 없이 고개만 끄덕이는 네게 다시 한번 빵 흔들어 보이는) 얼른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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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작고 귀여운 스타일이라는 말에 움찔 하다가도 네겐 제가 그저 친한 동생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 한숨만 내쉬는) ...네에... (여전히 시무룩한 얼굴로 빵을 받아들어 입 벌려 한 입 작게 베어물어 오물거리다 목이 막혀오자 꼼지락거리며 우유 들어 스트로우 쭉 빨아 우유 마시는) ...왜 그렇게 봐요? (제 옆을 따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는 널 느껴 먹다 말고 강아지마냥 축 처진 눈으로 돌아 보며 되묻다 얼른 먹으라는 손짓에 다시 한 번 베어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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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이제야 먹네. 많이 먹어, 입도 작아서 오물오물. 귀엽네. (이제야 입 작게 벌려 받아먹는 네 모습에 한시름 놓고 작게 오물대는 모습이 귀여워 평소처럼 말하는) 아무것도 아니야, 먹어. 십분 남았다. (제가 한 말 여전히 눈치채지 못했는지 빵만 먹는 네게 괜히 야속한 마음 들어 먹는 모습만 빤히 보다 절 보는 네게 손사래치고 봉지에 담아온 주전부리 네게 건네는) 이거 가져가서 먹어. 애들한테 다 뺏기지 말고 알아서 조심히 먹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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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알았다는 듯 고개 끄덕이며 네가 말 한대로 꼭꼭 씹어 먹다 10분 남았다는 말에 아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나 이거 가지고 가면 애들한테 다 뺏길 텐데. (봉지를 뒤적이다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사탕 몇 개와 젤리를 꺼내 주머니가 빵빵해질 정도로 집어넣고 나머지 주전부리는 자리에 내려놓는) 나 오늘도 데려다 줄 거야? 오늘은 애들이 노래방 가자고 해서, 오빠가 안 데려다 주면 나와서 백현이가 데려다 준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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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그럼 이따 저녁에 집에 가져가. 너 말고 먹을 사람도 없어. (다 뺏길 거라며 익숙하게 작은 주머니로 사탕이며 젤리 우겨넣는 너 다정하게 바라보다 봉지 둘둘 말아 조수석 앞 서랍에 넣는) 노래방? 오늘 야자 안해? (노래방이라는 말에 고개 갸웃하는데 야자 안한다고 고개 끄덕이자 잠시 생각하다 대답하는) 학교 앞 사거리에 있는 노래방이지? 나오기 십 분 전에 카톡해. 갈테니까. (알았다며 베시시 웃는 모습에 문득 심술이 나는) 근데 변백현이 왜 널 데려다줘, 누구누구 가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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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고개 끄덕거리고 주머니에서 젤리 하나 꺼내 입 안에 넣어 오물거리며 씹다 누구누구 가냐 물어오자 잠시간 눈 감고 생각하는) 백현이랑 세훈이랑. 종인이도 가고, 여자애들도 가. 준희도 가고, 우리 무리 애들은 다 같이 갈 걸? 나랑 백현이랑 같은 방향이니까요. (별 거 아니라는 듯 고개 저으며 대수롭지 않게 말하고 종치기 5분 전, 미리 맞춰놓은 알람이 울리자 핸드폰 알람 끄고 내릴 준비하는) 나 갈게요. 이따 연락 할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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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우리 무리래봤자, 그게 다잖아. 여자는 김준희랑 너밖에 없네.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하는 목소리 듣고 있다 이내 인상 찌푸리는) 기다려봐. 너 아무리 친구라도 조심해서 놀아야 되는거 알지? (알람이 울리자 익숙하게 해제시키더니 내리려는 네 가느다란 손목 잡아 저지하고 말하는데 영문 모를 표정하는 네가 답답해 작게 인상 찡그리는) 친구라도 결국은 걔들도 남자야. 그것도 한창 혈기왕성한. 어둑하고 시끄러운데서 늬들 둘, 무슨 일 생겨도 아무도 모른다고. 알겠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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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야, 준희도 있고 다른 애들도 있어. 오빠가 맨날 나랑 준희랑 같이 다니는 것만 봐서 그래. 준희랑 지희랑. 민지도 있고. 유진이랑 세미도 있잖아. (네게 잡힌 손목 빼내려다 다시 한 번 경고하자 어련히 알아서 할까, 답답하게 느껴져 잡히지 않은 손 뻗어 네 볼 잡아 늘리는) 내 걱정 마시구요. 나 그렇게 약하진 않거든? 키 작아도 힘은 세, 작은 고추가 원래 더 매운 법이야. 그리고 노래방에서 우리 둘만 남을 확률이 있긴 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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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뭘 약하지가 않아. 손목도 이렇게 가느다랗고 키도 이렇게 작은게. 어쨌든 조심하란 거야. 너 너무 경계심 없어, 애들한테 이리저리 휘둘리고. (늘 말해야지, 말해야지 했던 이야기기에 이김에 확실히 못박아 두려는. 장난스레 웃고 넘기려는 네게 진지하게 말하다 힐끔 시간 보는데 아슬아슬 하자 일단 손목 놔주는) 오늘은 일단 들어가. 나머진 나중에 얘기하고. 이따가 카톡 꼭 해. 노래방 가기 전에도 연락하고. (이것저것 당부하고 포르르 내려 뛰어가는 네 뒷모습 한참 보다 저도 내려 교무실로 향해 업무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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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쨌든 알았다며 고개 끄덕이고 잡은 팔 놓아주자 잽싸게 차에서 내려 몸 낮춰 네게 손 흔들어 인사한 뒤 빠르게 뛰어 주차장 빠져나가 교실로 올라가는) 아, 뭐어. 뭐. 아는 오빠 좀 만나고 왔어, 됐지. (자리에 앉기가 무섭게 쏟아지는 잔소리에 시끄럽다는 듯 고개 젓고 세미가 미리 펴준 책으로 시선을 옮겨 살피다 흐트러진 머리 정리해주는 손길을 가만히 받으며 숨 고르는) 아, 힘들어. 엄청 뛰어왔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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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체육 선생인지라 다른 교과목 선생님들에 비해 할 일이 많이 없지만 아예 없는 것은 아니어서 공개 수업 피티 만들며 시간 보내는. 두 반 정도 수업 마치고 청소 시간이 되자 체육관으로 향해 청소 감독까지 마치고 내려와 가방 챙기는) 먼저 퇴근하겠습니다. (야자 감독 없는 날이라 나와 아이들 인사 받아주고 차에 올라타 천천히 차 모는데 저만치 백현에게 거의 안기다시피 한 모습으로 걸어가는 너와 친구들 보며 저도 모르게 짜증스레 미간 찌푸리는. 너네 휙 지나쳐 집에 도착해서도 있는대로 짜증내다 핸드폰 집어들어 네게 카톡하는)

어디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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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한참 헉헉대며 수업을 받다 몇 시간 후, 수업이 끝나는 종이 치기가 무섭게 소란스러워지는 교실과 기다렸다는 듯 일어나 제 가방 챙기는 백현에 저도 일어나는) 내가 알아서 챙길 테니까 네 거나 챙기세요. (자기 건 벌써 챙겼다며 어깨에 가방 매고 있자 이미 다 정리된 가방을 건네받고 친구들과 교실 나서 학교 건물 빠져나가는데 자꾸만 장난을 걸어오는 백현의 팔 입에 물어 떨어지게 하는) 죽는다. 자꾸 건드리지 마, 변태야. (변태라는 말에 발끈한 백현이 방방 뛰자 여자애들의 손 잡고 노래방으로 향해 달려가는)

나 아직 노래방
이따 연락할게요

(노래방으로 들어가 한참 재밌게 놀던 중, 울리는 진동에 핸드폰 확인하고 답장 보낸 뒤 테이블 위에 무음으로 해놓은 채 올려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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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가기 전에 연락 하랬지
박찬미
찬미야


(네가 제일 싫어하는 야라는 호칭까지 써가며 카톡 해보지만 여전히 사라지지 않는 1 노려보다 결국 핸드폰 내려놓고 마른세수 하는. 시원한 맥주나 마시려다 널 데리러 가야 한단 생각에 그마저도 내려놓고 결국은 사이다나 마시며 영화보는. 열시가 넘어가도 연락이 없자 다시 핸드폰 집어들고 네게 전화 거는데 신호음만 가고 받지 않자 옷 챙겨 입고 무작정 차에 올라타 학교 근처로 차 모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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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무음에다 절전 모드로 해 놔 화면도 어두워 화면에 뜨는 팝업을 보지 못한 채 친구들과 놀다 어디서 구해온 건지 슬금슬금 다가온 백현이 맥주 캔 내미는 것에 휘둥그레해진 눈으로 두리번거리는) 미쳤어, 너 또 구라 치고 사왔지. (백현의 볼을 잡아 흔들다 제 손목 잡아 떼어내고 먼저 캔 따 한 모금 마시자 훅 풍기는 술 냄새에 인상 찡그리는데 어느새 다가온 세훈이 마셔보라며 부추기자 잠시 갈등하는) ...딱 한 모금만. (요새 술 안 마셔본 애가 어딨냐며 제 자존심을 긁는 것에 마지못해 마시지만 내려놓기가 무섭게 더 마시라는 손짓에 어쩔 수 없이 반 캔을 비우고 얼굴이 새빨개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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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네가 간다던 노래방 앞에 차를 대고 한참을 기다리다 결국 노래방으로 들어서는. 주인 아주머니께 양해 구하고 노래방 문에 난 작은 창문으로 안 살피다 구석 방에서 너희 발견하고 문 벌컥 여는) 이시간까지 여기서 뭐하냐. (절 보자마자 놀라 벌떡 일어서는 아이들 보며 말하는데 세훈이며 종인이 묘하게 테이블 가리고 서자 가까이 다가가 세훈 밀어내는) 학교 바로 앞 노래방에서 음주까지 해? 정신 빠졌지, 아주. (적잖은 수의 맥주캔들 보고 사납게 소리 치는데 백현 뒤에 숨듯 앉아있던 너 그제야 발견하고 성큼성큼 다가가는) 어쭈, 취해가지고. 박찬미 정신 안 차려? (헤실헤실 웃고있는 온통 발개진 네 모습에 순간 머리 끝까지 화가 나지만 애써 침착하게 자리 정리하는) 박찬미는 내가 데려갈거야, 이꼴로 집에 어떻게 보내. 니들 내일 등교하자 마자 상담실로 전부 모여라. 일단 오늘은 집으로들 가. (찬미 데려가겠다 손 뻗는 백현 제지하고 다들 내보낸 뒤에야 너 번쩍 들어 안고 노래방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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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힘이 빠져 백현의 어깨에 기댄 채 몽롱하게 풀린 눈만 깜빡이다 뭔지 모를 소란에도 일어나지 못하며 절 뒤로 숨기는 백현의 손길에 배시시 웃기만 하는) ...응. 응. (눈 앞에 보이는 네 얼굴에 꿈을 꾸고 있는 건가, 생각하며 백현의 팔만 꼭 잡고 있다 몸이 붕 뜨는 느낌에 축 늘어져 안겨 후끈 달아오른 숨만 내쉬는) (여태 열기로 후끈해진 룸 안에서 복도와 밖으로 나오니 한기 때문에 몸이 웅크려지고 네 품으로 파고들어 안기며 자연스레 움직여 제 몸보단 차가운 네 목덜미에 얼굴 푹 묻어버리는) 더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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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룸 밖으로 나오자 몸 웅크리며 제게 파고드는 네게서 올라오는 뜨끈한 열기에 짜증스레 한숨 내뱉고 얼른 차로 향햄조수석에 너 앉히고 잠시 고민하다 제 집으로 향하는) 박찬미, 나 화났으니까 얌전히 있어. (뭐가 그리 좋은지 베실대며 저 부르는 네게 낮게 깔린 목소리로 말하고 주차한뒤, 너 안고 내려 제 집으로 올라가는. 네 부모님께 전화드려 제 집에서 공부하던 네가 잠들었다 말씀 드리고 그제야 거실로 나오는) 일어나서 이거 마셔. (짧은 교복 치마 죄다 말려 올라가 허벅지 훤히 보이자 담요 가져다 덮어주고 꿀물 타와 너 일으켜 입가에 대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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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차에 태워져 힘없이 축 늘어져 앉은 채 새근새근 숨 내쉬며 네 모습만 바라보다 얼마 안 있어 다시 들리는 몸과 훅 끼치는 추위에 몸 움츠린 채 네 목에 팔 둘러 안기려는) 으응, 얌전히이... (금방 잠에 들 것 같은 눈망울로 널 보며 웅얼대다 푹신한 소파에 눕혀지니 소파 쿠션이 절 감싸는 느낌이 들자 서서히 눈이 감기는) ...싫어, 맛없어... (아직 입 안에 남아있는 깊은 맥주 맛 때문인지 꿀물조차 맛없게 느껴져 네 손 쳐내 컵 떨어뜨리다 바닥에 닿는 마찰음에 놀라다가도 네 허리 꼭 끌어안는) 변백현... 나빠, 술, 안 먹어... 또 구라 치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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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맛 없어도 마셔. (칭얼대는 네 어깨에 손 두르고 더 가까이 가져 가는데 순식간에 제 손 쳐서 컵 떨어뜨리자 놀라 몸 일으키는) 변백현 아니고 도경수야. 그냥 자라, 박찬미. (제가 백현이라고 생각하는지 허리 꼭 껴안고 웅얼대는 모습에 더 상할 수도 없을만큼 기분 상해 너 떼어내 눕히고 깨진 컵 잔해 치워내는. 곤히 잠든 너 들어 제 침대로 옮겨 놓고 저는 소파로 나와 눕지만 쉽사리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는) 왜, 화장실 갈꺼야? 속 안좋아? (침실에서 들리는 인기척에 몸 일으키는데 비틀대며 걸어나오는 네 모습에 속이 안좋은가 싶어 네 쪽으로 걸어가 너 부축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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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잠시 떨어진 사이, 소파에 누워 새근새근 아이처럼 편안한 얼굴로 잠들어 있다 몸이 들림에도 깨지 않고 단잠에 푹 빠져 있는) ...머리야... (한참 잘 자다 잠에서 깨 눈 깜빡이며 일어나 앉는데 훅 올라오는 어지러움과 울렁거림에 인상 찌푸린 채 침대를 벗어나, 왠지 모르게 익숙한 집 안 구조에 느릿느릿 휘청이며 걸어 나가는) 으응... 머리 아파. (제가 언제 잠들었었나, 네 부축을 받아 화장실로 걸어 가면서도 곰곰이 생각하다 화장실로 들어가 속을 게워내며 켁켁대는) 으... 나 언제 잤어...? 오빠가 나 데리고 왔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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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다 게웠어? (기어이 속 게워내는 네 등만 두드려 주다 비틀대며 몸 일으켜 묻는 너게 대답대신 물 가득 담은 컵 건네는. 입 헹궈낸 네가 제 눈치 보자 말없이 너 침실로 데려다 주는) 자지말고 기다려. (이제야 제가 술 먹은걸 들킨걸 알았는지 얌전히 앉은 널 뒤로하고 꿀물 타와 내미는) 마시고 자. 컵은 협탁에 놓고. (인상 찡그리면서도 고분고분 컵 받는 네게 평소와 다르게 쌀쌀맞게 말하고 방 나서 소파에 도로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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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분명 노래방에 갔고, 아이들과 논 건 생각이 나는데 왜 그 뒤는 생각나지 않는 건지 네게서 받은 물 컵으로 입 헹궈내며 네 얼굴을 살펴보다 왠지 모르게 화가 난 것 같은 얼굴에 알 길이 없어 답답함을 느끼는) ...으응. (네 부축을 받고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앉아 가만히 생각하다 제 주위에서 풍기는 술 냄새에 설마, 하며 좀 더 깊게 생각하다 술을 마신 걸 알아차리고 인상 찌푸리는) 미쳤어, 아, 왜 마셨지... (머리를 헤집으며 자책하다 네가 다가와 건네는 꿀물을 받아 마시고 협탁 위에 컵 내려놓으며 올려져 있는 핸드폰 들어 시간 확인하는) ...오빠. 화났어? (잔뜩 쌓인 카톡 확인 않고 자리에서 일어나 아직 취기가 남아있어 휘청거리는 걸음으로 방 나서, 소파에 누워있는 네 옆으로 가 앉아 팔 잡아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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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내일 얘기하고 지금은 그냥 들어가서 자. (눈 꾹 감고 애써 잠들어 보려는데 비틀대며 걸어온 네가 제 팔 잡아쥐자 가볍게 흔들어 손 떼어내고 대답하는. 저 쳐다 보지도 않고 대답하는 제게 서운했는지 다시 저 부르며 팔 잡아오는 모습에 울컥 화 치밀어 몸 일으키는) 들어가서 자라니까 왜 말을 안들어. 화났냐고? 당연한거 아니야? 연락은 안되지, 술 먹고 얼굴 벌개져서 사람도 못 알아보고 헤실거리고 웃고만 있는데 화가 안나? 너, 내가 데리러 안 갔으면 지금 무슨 꼴일지 생각은 해봤어? 적어도 몸은 가눌 수 있어야 될거 아냐. (소리를 치고도 분이 안풀려 씩씩대는데 생각 할수록 화가 나 고개 돌리고 손짓하는) 니 얼굴 보기 싫어. 들어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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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 말에 대답도 안 하고 자는 척 하는 널 다시 흔들어 깨우려는데 갑자기 일어나 앉아 하는 말에 움찔 해 겁먹은 표정으로 바라보며 눈치만 살피는) 그거는... (네 말에 변명할 거리를 생각해내려 하지만 딱히 변명할 것도 없고, 억지로 마시게 했다는 말도 네겐 안 통할 것 같아 고개만 푹 숙이는데 고개까지 돌리며 보기 싫다 말하자 잔뜩 주눅든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는) ...마시고 싶어서 마신 거 아닌데... (단단히 화가 난 널 어떻게 풀어줘야 할 지 모르겠어서 자리에 누워서도 잠들지 못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가방 뒤적여 공책을 꺼내 집에 가서 자겠다는 메모를 적은 뒤 조용히 거실로 나가, 잠에 든 모습에 가방에서 꺼낸 담요를 네 몸 위에 덮어주고 집 나서 제 집으로 향해 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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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잔뜩 주눅 든 널 알지만 지금 당장은 화난 마음으로 네게 손이라도 댈까봐 모른척, 도로 눕는. 잠이 올리가 없어 눈만 감고 있는데 느껴지는 익숙한 인기척에 또 네게 화를 내게 될까봐 자는 척 하는. 네가 나가자 조용히 몸 일으켜 제게 덮어주고 간 담요만 만지작대다 결국 뜬 눈으로 밤 지새고 출근하는) 전부 오랬더니 박찬미는 왜 안왔어. (상담실로 향해 아이들 둘러 보는데 네가 없자 낮은 목소리로 묻는. 찬미는 저들이 억지로 마시게 했다고 변명하는 아이들 무시하고 고갯짓 하는) 박찬미도 불러와. (잠시 망설이던 준희가 나가 너까지 불러오자 들고온 매 손에 쥐고 몸 일으키는) 오세훈부터 나와서 테이블 잡고 엎드려. (제 앞에 놓인 테이블 가리키며 제일 오른쪽에 서있는 세훈부터 차례로 매질하는) 마지막 박찬미. 얼른 나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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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밤새 쓰린 속과 복잡한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침 일찍 등교해 책상에 엎드려 누워 눈을 감고 있다 쭈뼛거리며 다가온 준희가 절 깨워 네가 오라 했다 말 전하자 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상담실로 들어가는) (쉽게 가시지 않는 취기 때문에 벽에 기대 선 채 아이들이 맞는 걸 가만히 보고 있다 제 이름이 불리자 피할 방법도 없어 쭈뼛거리며 나가, 테이블을 잡고 엎드리지만 맞기도 전, 팔이 후들후들 떨려 자꾸만 고꾸라져 넘어지는) ...그냥, 서서 맞으면 안 돼요? 이거 못 하겠어서 그러는데... (체육 수행과 기합을 받을 때도 팔굽혀펴기와 엎드려뻗쳐는 잘 하지 못해 넘어지기 일쑤였던 터라 눈치 보며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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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벽 잡고 서, 그럼. (비척대며 걸어나온 네 얼굴 하룻밤 새 많이 상해 있자 티는 내지 못하고 입술만 깨무는데 제대로 엎드리지도 못하고 픽픽 쓰러지는 모습에 벽 잡고 서게 하는. 강도 조절 없이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두어대 내리치는데 견디지 못하고 주저 앉자 팔 잡아 일으켜 그래도 처음 두대보단 약하게 나머지 세대 채우고 나서야 너 놔주는) 오늘부터 이주간 체육관 청소하고, 내일 청소시간까지 반성문 써서 제출해. (더 말 없이 두어마디 하고는 먼저 상담실 나서는데 끝내 울음 터뜨렸던 네 얼굴 자꾸만 생각나 내내 기운 없이 수업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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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벽 잡고 서라는 말에 그래도 그건 나은지 군소리없이 벽 잡고 몸 약간 뒤로 빼 기다리다 세게 날아오는 매 때문에 다리가 휘청거리고 벽 짚고 있던 팔이 덜덜 떨리는) 아, ...아, 흐... (평소 말썽을 부린 적 없어 한 번도 맞아보지 않았기에 유난히 아프게 느껴지고 제 의지로 술을 마신 기억이 없어 억울함과 아픔 섞인 눈물만 뚝뚝 흘리다 차마 크게 소리는 못 내 훌쩍이며 준희와 세미의 부축 받아 선 채 상담실 나서 교실로 향하는) (자리에 앉아서도 평소와는 달리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고 병든 닭처럼 앉은 자리에서 휘청이지만 방과후 체육관 청소를 해야해 조퇴는 한사코 거절하며 양호실에 가 몇 교시 눈을 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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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청소 시간이 되자 체육관으로 올라가는. 열심히 청소중인 아이들 한 번 둘러보다 네게 시선 맞춰지는데 제게 맞아서인지 절뚝이면서 대걸레질 하는 모습에 마음 아픈. 백현이 네 허리 잡고 부축해가며 청소하는 모습에 인상 쓰기도 잠시, 다정한 너와 백현 모습 보기 싫어 대충 확인만 하고 서둘러 교무실로 돌아가는. 늘 너와 함께 하교했던 터라 종례 시간에 맞춰 주차장으로 내려가 너 기다리는데 멀리서 네가 보이자 혹시나 오지 않을까 싶어 불안했던 마음 가라앉는) 집으로 바로 가지? (가끔 학원에 내려달라고 하는 너이기에 출발 전 확인 하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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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몇 시간 후 잠에서 깨니 마침 양호실 문 열고 들어오는 무리 애들의 모습에 자리에서 일어나 앉아 아픈 엉덩이를 문지르며 제가 누웠던 자리를 정리하고 절뚝절뚝 걸어 체육관으로 내려가는데 괜히 술을 마시게 해 미안하다며, 부축해주겠다는 백현의 호의를 거절할 이유는 없어 다같이 청소를 마친 뒤 종례가 끝난 후 별다른 연락은 없었지만 기다리고 있진 않을까 싶어 주차장으로 향하는) (주차장에 들어서니 평소와 같이 차에 기대 선 채 절 기다리고 있는 네가 보이자 주춤거리면서도 다가가다 제게 물어오는 네게 별다른 말없이 고개 끄덕이며 차에 탄 후 창문에 머리만 기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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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조수석에 앉으면 재잘대며 일과를 말하기 바쁘던 네가 조용히 창에 머리 기대고 눈감자 저도 말없이 운전만 하는. 어른스럽게 먼저 이야기를 꺼내야 한다는거 잘 알지만 너무 다정해 보이던 백현과 네 모습 자꾸만 생각나 스스로 옹졸하다고 생각 하면서도 끝내 말 꺼내지 못하고 네 집 앞에 도착하는) 부모님껜 공부하다 잠들었다고 말씀 드렸으니까 그렇게 알아. (부스럭대며 안전벨트 풀어내는 네게 말하고 도로 입 꾹 다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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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음은 복잡하지만 무슨 얘기를 꺼내기도 무서운 시점일 뿐더러 쓰린 속과 맞아 아픈 엉덩이 때문에 말 할 기운도 남아있지 않아 창문에 기대 앉은 채 조용히 숨만 내쉬다 차가 멈춰서자 눈을 떠 일어나 안전벨트를 푸르고 잠시 내려놨던 가방 뒤에 매는) 엄마가 말씀 하셨어요. 선생님이 말 했다고. 데려다 주셔서 감사합니다. (필요한 말만 하고 고개 꾸벅 숙여 인사하다 엉덩이를 중심으로 아픔이 퍼져 온 몸이 욱신거리는 걸 느껴 찌르르하게 아픈 허리 손으로 짚어 지탱한 채 차 문 열어 내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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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새벽 이후 처음으로 듣는 목소리인데 딱딱하게 굳어 있고, 심지어 선생님이라는 말에 표정 싸늘하게 굳는. 허리 짚고 차 문 열어 내려 절뚝이는 네 뒷모습에 더는 참지 못하고 차에서 내려 너 돌려 세우는) 박찬미, 나한테 할얘기 없어? (영문 모르겠단 표정으로 보다 곧 울먹이며 커다란 눈에 눈물 매다는 모습에 너 도로 차에 때우는) 우리 집 가서 얘기 좀 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사는터라 주차만 제대로 해놓고 다시 내리는. 행여 도망이라도 갈까 네 손목 꼭 붙잡고 제 집으로 향해 거실로 들어서 마주보고 앉는) 맞은데 많이 아파? (고집스레 입 다물고 바닥만 쳐다보는 네 모습에 오늘도 결국 지고 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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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막 차 문을 닫고 걸어 나가려는데 급하게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려 고개를 돌린 사이, 순식간에 제 앞에 와 있는 널 보고 놀라 움찔하다 할 얘기 없냐 물어오는 네게 어떤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바라보다가도 억울한 마음이 솟구쳐 올라와 울먹이는) (울상 지은 채 네 힘을 못 이겨 차에 올라타 도망도 못 가고 주차를 끝낼 때까지 가만히 앉아 있다 또 다시 빠르게 움직여 절 끌고 내리는 네게 질질 이끌려 네 집 안으로 들어가고 나서야 놔주는 손목 제 손으로 잡아 문지르는) ...네. (자리에 앉아 맞은편에 앉은 너와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고개 숙이고 있다 들리는 목소리에 그제야 고개 끄덕이며 짧막하게 대답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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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계속 나 안쳐다 볼꺼야? (눈도 마주치지 않고 고개 숙이고 대답만 하는 모습에 답답함 차오르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저 묻기만 하는. 고집스레 바닥만 쳐다보던 네가 이내 눈물 뚝뚝 흘리며 흐느끼기 시작하자 놀라 너 끌어안고 토닥이는) 왜 울어. 나한테 맞은게 그렇게 억울해? 내가 이유 없이 때린 것도 아니고 학생이 술을 마셔서 때린건데 뭐가 그렇게 서러워서 울어. (저도 화가 나는 부분 분명히 있기에 평소처럼 다정히 달래지 않고 제게 안긴 너 토닥이면서도 네 행동 지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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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 분명 제 의지로 술을 마신 게 아닌데 저보다 더 마신 걸로 추정되는 다른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혼낸 게 억울하기도 하고, 네게 안기고 나서도 욱신거리며 아파오는 온 몸 때문에 울음이 터져 훌쩍이며 네 옷을 축축하게 적셔나가는) 나는, 으, 흐... 기억, 안 난단, 말이야... (어떻게 노래방에서 네 집으로 가게 된 건지도 기억 나지 않아 답답할 뿐더러 어제부터 싸늘한 태도로 절 대하는 네가 무서워 덜덜 떨며 훌쩍이면서도 끌어안은 네 목덜미는 놓으려 하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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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기억 안 나면 더 혼나야돼. 술 처음 먹으면서 기억이 안 날때까지 마셨어, 겁도 없이? (서러움 잔뜩 쌓인 목소리로 말하는 네게 더 화난 목소리로 말하는. 가늘게 떨리는 어깨 꼭 안고 손으로 살살 만져 긴장 풀어주는) 조심하라고 노래방 가기 전부터 말했는데 술 취해서 몸도 못 가누고 베실 베실 웃고만 있는거 보고 어땠겠어. 애들이 나쁜맘 먹었으면 너 진짜 큰일 났어. (생명줄이라도 잡듯이 제 목 껴안은 네 팔 풀러내 깍지껴 손 맞잡고는 눈 맞추고 제법 엄하게 말하는) 또 그럴꺼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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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잔뜩 힘이 들어가있던 어깨를 잡아 살살 만져주며 하는 말에 놀라 움찔 움찔 몸을 떨다가도 네 말이 옳은 말이기에 별다른 대꾸 없이 훌쩍이는 소리만 내다 깍지 껴 손 잡은 네가 하는 말에 고개만 세차게 저어대는) 안, 그럴, 끅, 거야... ...근데, 진짜로, 진짜로 마시고, 싶어서 마신 거, 아니야. 백현이가, 자기 마시던 거, 반 병, 줘서, 계속 마시라, 흐, 해서... (우느라 충혈돼 새빨개진 눈으로 작은 입 오물거리며 억울하다는 듯 말하다 괜히 저 때문에 백현이 혼날까 말끝 흐리며 말 끊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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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알았어. 알았으니까 이제 그만 울어. (훌쩍이며 세차게 고개 젓는 너 달래는데 네 입에서 백현이란 말이 나오자 웃고 있던 얼굴 도로 찡그려지는) 박찬미, 너 변백현 좋아해? (어물어물 말끝 흐리다 제 말에 아니라고 고개 젓는 네게 재차 묻는) 아니면 변백현이 너 좋아해? 너랑 변백현 하는거 보면 진짜 친구는 아니야. 누가 친구 허리 껴안고 청소하고, 길거리 걸어다니고 하냐, 동성 친구도 아니고 이성 친구들끼리. (정말 아니라고 고개 젓는 네게 진지하게 말하는) 둘이 썸이라도 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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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나 다를까 수상쩍은 눈빛으로 절 바라보며 물어오는 네게 고개 젓다 제가 숨기고 있는 마음을 말할 수도 없어 우물쭈물거리는) 아니야, 진짜로... 백현이가 사진도 보여줬어,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핸드폰 꺼내 단톡에 들어가 얼마 안 가 찾은 사진 너에게 보여주다 그래도 믿지 못하는 네가 약간은 원망스러워 울상 짓는) 진짜 아니야. 내가 만나기도 했어, 전에 우리한테 소개 시켜줘서... ...그리고 나는, 좋아하는 사람 따로 있단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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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이런거야 맘 먹고 속이면 속일수 있는거고. (정말 아니라고 사진까지 보여 주지만 그간 봐온게 있어 쉽사리 믿기지 않는) 걔는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면서 널 왜 이렇게 끼고 다니냐. (진짜라고, 만난적도 있다고 하자 더 의심하기 힘들어 고개 끄덕이면서도 불만스럽게 중얼대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눈 크게 뜨고 제 허벅지 위에 걸터앉아 손가락만 만지작대는 너 보는) 좋아하는 사람, 있어? (수줍게 고개 끄덕이는 모습에 망설이다 입 떼는) 누군데? 나도 아는 사람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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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백현이랑은 중학교 때부터 같이 다니고, 또 나 키도 작으니까... 동생처럼 데리고 다니는 거지. (억울함에 변명하는 것처럼 중얼거리다 네 위에 앉은 걸 자각하지 못 하는 듯 가만히 앉아 손만 꼬물 꼬물 움직이던 중, 네가 물어오자 고개 끄덕이며 우느라 붉어진 얼굴에 가득한 슥슥 닦아내는) ...으응. (한참 말없이 바라보다 아는 사람이냐 물어오는 네게 저도 망설이던 끝에 대답하고 제 속을 들키기라도 하면 어쩌나, 싶어 입술만 축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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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저도 아는 사람이라는 말에 한동안 말 잇지 못하는. 생각만 해도 좋은건지 잠시 진정됐던 얼굴색 다시 붉게 달아 오르고, 연신 입술 축이는 모습에 질투 차오르지만 꾹 참아내는) 누군데? (누구냐는 말에 대답 없이 곤란하게 웃기만 하자 저도 모르게 깎지 낀 손에 힘 잔뜩 들어가는) 오빠한테도 말 못해? 너네 반 애야? (고개만 도리도리 젓자 답답함에 숙이고 있는 얼굴 들어올려 눈 맞추는) 말 안 해줄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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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누구냐 물어오자 이걸 어째야 하나, 고민하며 곤란한 표정으로 웃다 손에 힘이 들어가 아픈 걸 느끼면서도 고개는 들지 못하고 눈만 데굴데굴 굴리는) ...그게에... (잡고 있던 손을 놓고 큰 손으로 제 얼굴 잡아 들어올리며 묻는 너로 인해 다시 한 번 심장이 떨려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고 입 안만 깨물어대다 차라리 말하고 조금이라도 편하게 보자, 라는 생각이 들어 작게 말하는) ...오빠, 좋아해... 근데 오빠는, 나 동생으로만 생각하고, 그러니까... ...미안... (눈만 치켜떠 네 눈치를 살피다 멍한 표정에 거절당하겠구나, 생각하며 미리 마음 정리하고 미안하다 말 덧붙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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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그게 무슨, 나? 나 좋아 한다고? (여전히 눈 내리깔고 조근 조근 말하는 모습에 멍하니 입 벌리는. 제 눈치 보던 네가 미안하단 말을 끝으로 입을 다물자 그제야 정신 차리고 몇 번이고 되묻다 저도 모르게 씩 웃는) 박찬미, 고개 들어. (고개 숙이고 있던 터라 제 웃는 얼굴 못 본 널 짐짓 엄하게 부르자 조심히 고개 드는 네 양 볼 소중하게 감싸 쥐고 그대로 입 맞추는) 눈 감아야지. 입도 벌리고. (놀라 눈 크게 뜨고 굳은 모습에 입술 겹친 채로 장난스레 말하고 네가 입 벌리자 바로 안으로 파고들어 깊게 키스하다 놔주고 쪽쪽 버드 키스 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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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창피하게시리 왜 자꾸 묻는 건지, 여러 번 되묻는 네게 대답 대신 고개만 끄덕이다 들려오는 네 말에 눈치 살피며 겨우 고개 드는데 볼 감싸쥔 채 입을 맞춰오자 놀라 휘둥그레해진 눈으로 네 눈만 바라보는) ...아... (당황 가득 담긴 외마디 소리만 내며 그대로 입 벌리고 벌려진 입술 틈새로 부드럽게 파고든 혀가 입 안을 휘젓고 다니자 미칠듯이 뛰는 심장에 네 팔만 꽉 붙든 채 눈 질끈 감는) ...그, 기분, 안 나빠...? (네 입술이 떨어지고 나서도 한참을 멍하니 눈만 깜빡이다 조심스레 네게 물으며 방금 한 키스 때문에 눈도 못 마주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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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기분이 왜 나빠. 너 기분 나빠? (한참을 멍하니 있다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묻는 네가 귀엽기도 하고, 혹시나 기분이 나빠서 물은건가 불안하기도 해 오히려 되묻는) 계속 키스만 하고 있고 싶을 정도로 좋았는데. 너도 그랬으면 좋겠고. (솔직하게 제 감정 말하고 이글거리는 눈으로 너 바라보는) 나도 좋아해 찬미야. 니가 나 오빠로만 생각하는 것 같아서, 그래서 여태 얘기 못했어. 니가 먼저 말하게 해서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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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평소와는 달리 짙어진 눈으로 절 바라보자 부끄럽기도 하고 약간은 부담스럽기도 해 고개 푹 숙이다 들리는 말에 다행이라 생각하며 조심스레 네 목에 팔 둘러 끌어 안는) 누가 먼저 말하면 어때요, 서로 마음 확인만 하면 되지...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다가도 맞닿은 허벅지와 엉덩이가 욱신거리며 아파와 조심스레 허리 들어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를 띄우다 네 어깨 잡고 일어나는) ...약 발라주면 안 돼? 엉덩이 너무 아픈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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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그래도. 이런 말은 남자가 해야 되는데. 말도 예쁘게 하네, 찬미는. (부끄러운지 고개 푹 숙이고 있다 제 목에 팔 감아 안겨오는 네 허리께에 손 둘러 마주 안아주는) 왜, 어디 안좋아? (꼭 끌어 안으려는데 별안간 허리 들어 몸 떼어내자 막상 안으려니 부담스러운가 싶어 표정 굳어지는데 아프다는 말에 아차 싶은) 엉덩이 많이 아파? 미안, 그 생각을 못했네. 엎드려 있어, 약 가지고 올게. (황급히 일어나 구급상자 가져 오는데 다친 부위가 부위인지라 막상 약을 발라주기 어려워 머뭇대는) 그, 내가 발라줘도 되겠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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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 혼자는 바르기 어려운 부위라 부끄럽긴 하지만 어쩔 수 없어 고개 끄덕이고 망설이는 널 알기에 그냥 제가 먼저 벗어야겠다, 생각해 뒤돌아 치마를 올리고 속바지와 스타킹, 팬티를 벗어 뽀얀 엉덩이에 울긋불긋하게 남은 멍과 생채기 보여주는) 엄마한테 발라달라고 하면 걱정하실 테니까... 다음부터는 이렇게 때리지 마요, 나 맞는 거 되게 싫어한단 말이에요. (저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의 엉덩이도 저와 같이 엉망이 되었을 걸 생각하니 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 다른 애들도 아프겠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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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응, 미안해. 진짜 아팠겠다, 어떡해. (잠시 망설이다 치마 걷어 올리고 속바지며 스타킹, 팬티까지 벗어내자 순식간에 얼굴부터 목까지 새빨갛게 달아올라 머뭇대다 네 옆으로 다가가 앉는. 막상 뽀얀 엉덩이에 선명하게 남은 멍을 보니 가슴 아프고 미안해 연고부터 꺼내들며 사과하는) 많이 아팠지. (살살 연고 바르면서도 네게 미안해 목소리 잔뜩 기죽어 뭐라 말도 제대로 못하고 약만 바르고 얇은 담요 가져와 허벅지 아래로 덮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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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연고를 바르느라 문질러지는 손가락 때문에 아픔이 느껴져 허벅지를 바들바들 떨다 다 바른 건지 담요를 가지고 와 덮어주는 널 보며 오히려 괜찮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웃는) 괜찮아요, 이미 맞은 거고 멍든 거니까... 그만 미안해 해요, 내가 더 미안해지려고 해. (기죽은 널 보며 손 뻗어 네 손 잡고 느릿하게 주물거려 달래주다 어정쩡하게 올라간 치마가 아래에 배겨 불편해 몸 들썩여 아래로 손 넣어 치마를 배 위로 올려 깔고 눕는) 씻을 때 엄청 아프겠다, 근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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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어제는 진짜 눈 뒤집혔었어. 술도 처음 먹어 보는게 정신도 못차리고. 사실 백현이한테 질투나는 마음 때문인 것도 있고. (오히려 저보다 어른스럽게 저 달래는 네게 솔직하게 제 맘 털어놓고 베시시 웃는) 응, 아프겠다. 이따 욕조에 물 받아줄게. 반신욕 하면 그나마 좀 괜찮을거야. (치마 완전히 위로 올리는 모습에 좀 진정됐던 얼굴 다시 발개져 너와 시선도 맞추지 못하고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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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백현이 진짜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나는 동생처럼 생각해서 그런 거라니까. (그제야 웃는 모습에 안심하며 안도의 한숨 내쉬고 약이 스며드는 동안 따끔거리는 엉덩이에 인상 찌푸린 채 팔에 얼굴 묻어 표정 감추려는) 아파요, 오빠. 따끔거려. (축 처진 눈으로 널 바라보며 투정 부리다 다시 어두워지는 네 표정에 손 뻗어 네 얼굴 만져주는) 그런 표정 짓지 말구요. ...아파서 그래요, 그냥 닦을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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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많이 따끔거려? 그래도 그거 스며 들어야 나을텐데. (인상 잔뜩 찌푸리던 네가 팔에 얼굴 파묻자 한숨 쉬는. 걱정으로 찌푸려지는 얼굴 애써 피며 고개 젓는) 다시는 너한테 손 안댈게. 너 때리고 나니까 내가 더 아프다. (제 얼굴 만지작 대는 네 손 잡아 내려 손등에 소중히 입맞추는) 안아주고 싶어. 얼른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널 안고싶은 마음에 애달픈 얼굴로 네 손만 만지작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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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안아주고 싶다는 말에 저도 안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지라 어떻게 하면 안길 수 있을까, 고민하다 널 툭툭 쳐 제 옆자리에 눕게 한 뒤 꼼지락거리며 위로 올라가 엎드려 누워 네 가슴팍에 얼굴 묻어 부비적거리는) 이렇게 안아주면 되지. 보통 멍은 언제쯤 빠져요? 차라리 손바닥 맞을 걸 그랬어. (앉을 땐 물론 누울 때도 엉덩이 때문에 아파 불편할 거라 생각돼 후회한다는 듯 말하며 턱을 받치고 네 턱 끝만 바라보는) 나 무거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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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이렇게? (절 톡톡 치더니 제 옆에 눕히고 꼬물대며 위로 올라오자 순식간에 얼굴 새빨개져 손 어디다 둬야 할지 모르고 허둥대다 네 어깨로 어색하게 올리는) 어어, 일주일은 걸릴것 같은데. 아니 하나도 안 무거워. 완전 가벼운데. (제 몸 위로 올라온 네 몸 라인이 너무나도 적나라하게 느껴져 네 말 제대로 들리지도 않는. 대충 어색하게 대답하고 고개 돌리는데 불퉁한 표정으로 제 고개 고정 시키자 민망함에 시선 자꾸만 피하는) 너 진짜 나 좋아하는거 맞아? 이렇게 올라와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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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꾸만 고개 돌리자 제가 보기 싫은 건가, 싶어 뾰로통한 얼굴로 손 뻗어 네 얼굴 고정시키다 던져지는 말에 무슨 뜻이냐는 듯 바라보며 갸웃거리는) 당연히 좋아하죠. 왜요? 아무렇지도 않은데... ...설마 오빠 이상한 상상 하는 거야? (아까부터 제 눈을 피하고 묘하게 얼굴도 달아오른 걸 보니 제 예상이 맞구나, 생각하며 배시시 웃다 네 왼쪽 가슴 위에 귀 갖다대 심장 소리 들어보는) 완전 빨리 뛴다. 근데 내가 그런 쪽으로 매력 있어요? 난 쪼끄매서 매력 없는 것 같은데. 그나저나 오빠 몸 의외로 탄탄하다, 체육 선생님이라 그런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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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아니, 이상한 상상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이렇게 올라가 있는데 당연히 그렇지. (짖궂게 웃으며 종알대는 네게 발끈 하지만 엄한 상상을 한건 맞기에 말끝 흐리며 얼버무리는) 작든 크든, 좋아하는 사람인데. 당연한거야. 그냥 내 앞에 앉아만 있어도 이렇게 뛰어. (제 가슴께에 귀 갖다대며 베시시 웃어 보이는 네가 어리긴 어리다 싶으면서도 아까부터 위험하던 아래에 신호가 오는듯 해 허리 슬쩍 들어 네 몸 더 위로 올리는) 탄탄해? 마음에 들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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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몸 위로 끌어올리자 어정쩡한 자세로 올라가게 돼 불편한 듯 꼼지락거리며 움직여 편하게 자세 잡고 엎드려 누워 아까와 같이 네 왼쪽 가슴에 귀 갖다댄 채 심장 박동 소리로 네 심리를 파악하려는) 그래도. 남자들은 너무 작은 여자도, 너무 큰 여자도 싫어하잖아. 그래도 나 가슴은 커. 줄넘기 많이 해서 키도 좀 키워 올게. 너무 작으면 여자로 매력 없어 보이잖아, 그냥 동생같이 느껴지지. (너에겐 동생보다는 여자이고 싶은 마음이 더 크기에 어떻게든 조금이라도 키를 더 늘려야겠다 생각하며 네 손 찾아 꼭 잡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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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다른 남자들 왜 신경써. 나만 신경 쓰면 되지. 난 박찬미가 좋은거야. 니가 작아도 커도, 박찬미니까 다 좋은거. (다시 제 가슴께에 기대며 종알대는 네게 못박는) 너는 여자애가 가슴이 어떻다는 말 잘도 한다. 부끄럽지도 않아? (제 손 찾아 잡는 네 손 마주 잡아 깎지 끼면서도 얼굴 벌개져 면박 주는) 줄넘기 할필요 없어. 지금도 충분히 여자로 느껴지니까. 너무 여자로 느껴져서 힘들 정도니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이대로만 있어. (네가 불안한 만큼 저도 불안한 마음 있기에 그저 너 차분히 달래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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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얼굴이 빨개진 채 타박주듯 말 하면서도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져 배시시 웃으며 잡았던 손 빼내고 좀 더 올라가 얼굴을 마주본 채 그대로 입술 내밀어 쪽쪽 뽀뽀해주는) 우리 오빠 얼굴 닮아서 멋진 말만 하네? 착해서 주는 상. (볼과 코, 눈두덩이와 입술에 쉴새없이 뽀뽀해주다 옆으로 고개 살짝 틀어 네 어깨에 얼굴 갖다대 묻고 기분이 좋아 작은 웃음소리와 함께 콧노래 흥얼거리는) 나 오늘 여기서 자고 가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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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이 상도 좋은데 더 진한 상 주면 안돼? (꼬물꼬물 올라와 여기저기 뽀뽀해대는 네게 능글맞게 말하다 자고 가겠다는 이야기에 잠시 망설이다 고개 끄덕이는) 어머니께 연락 먼저 드려. 너 입을 옷 찾아 놓고 물 받아 놀게. 잠깐만. (계속 널 제 위에 올려놓고 있으면 정말 사고라도 칠 것 같아 얼른 너 내려 놓고 후다닥 욕실로 향해 욕조에 물 받고 침실 서랍에서 네가 입을만한 티와 바지 꺼내는) 연락 드렸어? (거실로 나가 소파 위에 어정쩡하게 엎드려 있는 네게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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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더 진한 상? (눈 데굴데굴 굴리며 생각하다 절 내려놓고 일어난 네가 급하게 욕실로 달려가는 모습 보고 치마 주머니에서 핸드폰 꺼내 엄마에게 연락 한 뒤 허락까지 받아내는) 응. 엄마가 자고 와도 된대. (워낙 너에 대한 신뢰도가 두터운 터라 쉽게 허락을 받아낼 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하고 네가 가져온 옷 만지작거리는) 바지는 안 입으면 안 돼? 엉덩이에 닿으면 아플 것 같은데. 어차피 티도 길어서 괜찮을 것 같고. (네가 입으면 보통 티지만 제가 입으면 원피스같이 기다란 롱티가 되어버리기에 바지는 굳이 안 입어도 되겠다 싶어 네게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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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응, 그게 낫겠다. 씻고 나와. (베시시 웃으며 하는 말에 그러라고 고개 끄덕이는데 욕실로 들어가는거 보고서야 편하게 소파에 앉는. 경계심을 넘어 아예 그런 생각 조차 하지 않는 듯한 네 모습에 오히려 네가 제게 느끼는 감정을 착각하고 있는건 아닌가 싶은 불안감에 작게 한숨 쉬는데 그래도 너랑 사귄다는게 좋아 결국 그냥 넘어가야지, 하고 생각하는) 다 씻었어? 머리 말려줄게. 여기 앉아있어. (한참 후 한결 뽀얘진 네가 욕실에서 나오자 몸 일으키는데 맨다리 다 드러내고도 태연해 보이자 일단 드라이기 가지러 거실 벗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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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씻고 나오라는 말에 일어나 어정쩡하게 걸어 욕실로 들어가 입고 있던 팬티와 스타킹, 치마와 윗도리를 모두 벗어 선반 위에 올려놓은 뒤 몸을 깨끗이 씻고 네가 줬던 옷으로 갈아입는) 으응. 개운하다. (기분 좋게 웃으며 욕실에서 나와 거실로 가 소파에 앉아 네가 드라이기를 가져올 때까지 기다리다 다시 입기는 찝찝해 미처 입지 못 한 팬티에 아래가 보이기라도 할까 싶어 티셔츠 더욱 더 쭉쭉 내려 늘리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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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많이 아팠어? (드라이기 가져와 축축했던 머리 고슬고슬하게 잘 말려주고 멀찍이 치워논 뒤에야 너 꼭 껴안고 묻는. 아니라고 고개 젓는 네 뒷목에 연신 쪽쪽 뽀뽀해주고 몸 일으키는) 배는 안고파? 뭐라도 먹을래? (배 안고프다고 고개 저으며 안아달라 손뻗는 너 일으켜 꼭 안고있다 네 허리 살짝 들어 제 발등 위로 네 발 얹고는 춤 추듯 뒤뚱대며 걸어보는) 하나도 안무거워. 발도 작아서 귀엽다. (무겁지 않냐고 물어오는 네게 쪽쪽 입맞추고 한참을 뒤뚱거리며 걸어다니다 너 침대 위로 앉히는) 얼른 자. 피곤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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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다정한 네 손길에 가만히 눈 감은 채 앉아있다 들려오는 목소리 듣고 고개 저으며 네 품에 안겨 뒤뚱뒤뚱 걸어다니는) 안 무거워? 무거운데, 나 살 쪘어. (네 발이 아플 것 같아 걱정 되지만 안긴 채 걷는 게 재밌어 한참 발 맞춰 걸어다니다 침대에 앉혀주며 묻는 네게 고개 젓는) 안 피곤한데. 오빠랑 더 놀고 싶어. 피곤해? (아쉬움 잔뜩 묻어난 얼굴로 꼼지락거리며 고백했을 때와 같이 네 위로 올라가 앉다 드러난 음부 네 손 끌어와 가리게 하는) 쌤. 요즘 살 쪄서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쌤이 도와주세요. (흔히 애들끼리 나누는 잘 낮은 대화에서 섹스가 다이어트에 좋다는 소릴 들었기에 배시시 웃으며 너와 눈 맞춰 말하는) 혼자 하려니까 힘들어요, 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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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안 피곤해? 영화라도 볼까? (눈 반짝 반짝 빛내며 제 손 잡아끌자 엉겹결에 침대에 앉는. 꼼지락대며 제 위로 올라앉는 네 허리 습관적으로 받쳐 주는데 아슬하게 허벅지 가리던 티 말려 올라가 음부가 훤히 드러나자 놀라 시선 피하는) 너, 너 속옷 안 입었어? (태연하게 고개 끄덕이며 제 손 가져가 음부에 가져다 대자 느껴지는 감촉에 놀라 입까지 벌리고 너 보는) 뭐, 뭘 도와 달라고. (다이어트를 도와 달라며 웃는 네게 더듬대며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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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몰랐던 건지 기겁하며 시선 피하는 널 보고 웃긴 듯 키득이다 너무 놀리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웃음을 멈추고 제 손가락보다 굵은 네 손가락 하나를 매끈한 음부 사이에 끼워넣게 하는) 다이어트. 선생님이 주사 한 방 놔주면 살 빠지는 다이어트. 살 쑥쑥 잘 빠지면 애용 하려구요. (그대로 얼어 움직이지도 못하는 널 보고 장난이 너무 심했나, 싶어 손가락 빼내며 볼 살살 매만지는) 장난이에요. 그렇게 기겁할 필요는 없었는데. (얼어있는 네 볼에 가볍게 뽀뽀해주고 미안하다는 듯 가슴팍에 얼굴 부비적거리며 애교부리는) 화났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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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제 손가락 직접 음부에 끼우는 모습에 놀라 딱딱하게 굳는. 주사 운운하며 다이어트라고 애교스럽게 말하는 모습에도 굳어진 표정 풀지 못하는. 분명 제가 아는 넌 순진까진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까지 대담할 거라는 생각 하지 못했기에 더 놀란) 박찬미, 너 지금 이게 무슨. (제 반응에 놀랐는지 장난이라며 애교스럽게 제게 몸 기대오는 모습에도 쉽사리 굳어진 표정 풀지 못하다 설마 네가 이미 섹스까지 해봤나 싶은. 처음에 집착하는건 아니지만 제가 아는 넌 누군가와 섹스 했을것 같진 않아 입만 뻐끔대다 입 꾹 다무는) 아니, 화 안났어. 그냥 좀 놀라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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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다행이라는 듯 다시 웃는 얼굴로 네 위에 가만히 앉아 있다 어쩐지 굳어있는 네 표정에 손 뻗어 네 얼굴 매만져주며 다시 한 번 뽀뽀하는) 왜 그래요? 많이 놀랐어요? 미안해요. 난 이렇게 놀랄 줄은 몰랐는데. (괜한 짓을 했구나, 싶어 시무룩한 표정으로 손가락만 꼼지락거리다 네 손가락 하나 하나 꾹꾹 주무르며 고개 들어 올려다 보는) 오빠. 나 그냥 집 갈까? 나는 그냥... 내 처음 오빠가 얼른 가져갔으면 해서. 얼른 오빠 여자 되고 싶어서, 장난 좀 친 건데... (사귀기로 한 지 하루도 안 지났는데 너무 경솔했다 생각돼 머리 긁적이며 눈치만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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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어, 좀 놀랐어. (베시시 웃는 모습에도 굳었던 표정 풀지 못하고 이것저것 복잡하게 생각 하는데 놀랐냐며 걱정스레 물어오자 솔직하게 고개 끄덕이며 대답하는) 아니, 괜찮아. 너무 어릴 때부터 알아서 마냥 애기 같다고만 생각 했나봐. 좀 놀라기도 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래서 그랬어. (걱정스런 얼굴로 제 여자가 되고 싶었다고 말하는 네가 낯설기도 하고, 오히려 널 너무 어리게만 봐왔던건 저 아니었나 싶기도 해서 복잡한) 섹스 안해도 넌 내사람이야. 처음이니까 더 아껴주고 싶어. 더 좋은 곳에서 예쁘게 해주고 싶어. (시무룩한 얼굴 들어 올리고 이마에 소중하게 입맞춘 뒤 조곤조곤 말해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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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역시 제가 아직은 동생처럼 보이는구나, 생각해 시무룩한 표정을 지울 수는 없지만 네 마음을 아예 모르는 건 아니기에 고개 끄덕이고 뒤늦게 제 행동이 창피하면서도 네 눈에는 이상하게 비췄을 거란 생각에 급격히 무안해져 붉어진 얼굴로 조심스레 내려가는) ...내가 생각이 짧았어요. 미안해요, 그... 나 잘게요. 오빠도 얼른 자요. (티셔츠 다시 잘 내려 가리고 짧게 한숨 내쉬며 옆자리에 누워 이불 끌어 덮고 붉어진 얼굴로 오지도 않는 잠에 들기 위해 애쓰지만 무의식적으로 자꾸만 뒤척거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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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미안할 일은 아니야, 연인끼리 그럴 수도 있지. (무안한지 얼굴 빨개져 황급히 사과하고 내려가는 네 손 꼭 잡고 이야기 하는데 많이 창피했는지 자겠다며 이불 덮고 눕자 불 끄고 와서 저도 눕는. 생각해보니 네가 정말 무안했을 것 같아 아차 싶은) 찬미야, 오빠가 그래서 속상하지? 이리 와봐. 얼굴 좀 보여줘. (당연히 잠이 오질 않아 뒤척이다 저만큼 뒤척이는 네쪽으로 돌아누워 이불 살살 내리고 너와 눈 맞추는) 정말 나랑 해도 괜찮겠어? 니 처음, 나한테 줘도 괜찮겠냐고. (자꾸만 얼굴 피하려는 네게 진지한 목소리로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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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머리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생각 하려 해도 무안하고 민망한 건 어쩔 수 없기에 한 번 뒤척일 때마다 짧은 한숨 푹푹 내뱉다 저와 마찬가지로 뒤척이던 네가 이불을 내리며 물어오자 네 진심을 알 수가 없어 눈만 굴리는) ...나는 괜찮은데... 오빠는 아닐 수도 있겠다 싶어서요. 솔직히 나는, 아직 오빠 눈에 어린애처럼 보일 수도 있고... 아니, 그렇게 보일 거고. 그러니까... (네가 절 여자로서 사랑하는지, 아님 동생으로서 좋은 마음을 착각해 그러는 건지 확신이 서지 않아 그냥 마음을 접을까 생각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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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아니, 어린애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아까는 정말 당황스러워서, 그래서 그런거야. 너 보면서 동생같다고 생각 했으면 너한테 키스 하지도 않았어. 그냥, 내가 생각해 왔던 너보다 니가 많이 성숙하구나 하는 생각 때문에 놀라고 당황해서 그랬던거야. (제 반응 때문에 네가 적잖게 상처 받은 것 같아 미안한 마음 가득한. 최대한 네가 이해할 수 있게 제 마음 이야기 하는데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만 끄덕이자 네 손 잡아 아까부터 반이상 서있던 제 아래에 대주는) 너랑 같이 옆에만 있어도 이렇게 서. 동생한테 이렇게 세우는 놈이 어디 있겠어, 나 정말로 너 여자로 봐. 근데 나는 처음도 아니고. 니가 헷갈린 걸수도 있는데 내 욕심으로 덜컥 너 가지기 미안해서 그랬어. (놀란 표정으로 손 떼내려는 네 손 꾹 잡고 솔직히 이야기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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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하는 말을 듣고 나서도 여전히 시무룩한 표정으로 듣고 있다는 듯 고개만 끄덕이다 갑자기 손 끌어내려 아래에 갖다 대는 너로 인해 축 처졌던 눈이 휘둥그레해지는) ...그래도... 오빠는 나이도 있고, 그러니까 처음 아니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어요. (네 마음을 잠시나마 오해했던 게 미안하기도 하고 네 위에 올려놓은 손이 움직일 때마다 껄떡대며 움직이는 네 것이 느껴져 민망하기도 해 떼어내려 하지만 그럴 때마다 꽉 잡아 놓아주지 않는 너로 인해 다시 얼굴이 붉어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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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정말 괜찮은거면 오늘 해도 되겠어? (어른스럽게 말하는 네게 다시 한번 묻는. 자꾸만 손 떼어내려는 네 손 붙잡아 네 손이 닿아서 완전히 발기한 제것에 완전히 눌리게 힘주는. 발개진 얼굴로 고개 끄덕이는 네게 고마워 양 볼 붙잡아 쪽쪽 입 맞추고 몸 일으켜 네 위로 올라가 너 감싸듯이 덮는) 처음 할때보다 훨씬 더 떨려.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고 저 올려다 보는 네 얼굴 붙잡아 깊게 키스하는. 끙끙대며 저 따라오려 애쓰는 네가 귀여워 천천히 혀 움직이며 손 내려 네가 입고있는 티 아랫단 슬금슬금 말아 올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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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 손 안에서 점점 부피를 키워나가 딱딱해진 네 것이 눌리게 되면 아플 것 같아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다 귓가에 울려퍼지는 네 목소리에 고개 끄덕이며 눈 굴리는) ...진짜요? (다시 짙어진 눈빛으로 절 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네게 뜸들이다 되묻곤 말 하느라 벌려져 있던 입술과 네 입술이 맞닿은 채 서로의 혀가 입 안 깊숙이 들어와 헤집자 버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어 네 팔 조심스레 그러쥐는) 으응... (절 위해 천천히 혀 움직이는 걸 알아차려 저 역시 네게 맞춰 느릿하게 혀 섞으며 네 혀 아랫부분 살살 핥아내다 허리와 엉덩이 슬쩍 올려 옷 올리는 걸 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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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천천히 혀 움직이다 슬쩍 허리 들어주는 네가 귀여워 입 맞대고 쿡쿡 웃는) 왜, 더 해줘. (입술 떼어내더니 툴툴대며 고개 돌리는 네 얼굴 잡아 다시 입술 겹치고 좀전보다 깊게 키스하는. 네 작은 혀 휘감아 쭉쭉 빨다시피 하면서 손 아래로 내려 네 옷 안으로 손 집어넣는. 속옷 입지 않았는지 바로 만져지는 말캉한 가슴에 잠시 멈칫하다 이내 부드럽게 만져주는) 아파? (톡 튀어나온 유두 꾹 눌렀다 떼는데 입술 떼어내며 몸 떠는 모습에 놀라 손 멈추고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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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숨이 차 조심스레 밀어내 떼어내고 잠시간 숨 고르다 다시 제 뺨을 잡아 고정시키는 손길에 눈 꾹 감아버리는) 창피한데... (작은 목소리로 웅얼거리다가도 다시 한 번 맞닿는 입술과 혀와 혀끼리 움직이며 내는 소리가 귓전을 울리자 창피해 귀 끝이 붉게 물들고 옷 안으로 부드럽게 들어온 손이 가슴 살며시 쥐어잡아 주무르는 게 이상해 몸 움츠리는) ...하...! 으, ...응, 조, 좋은데... (네 손길 몇 번에 꼿꼿하게 세워진 유두가 손 끝으로 짓눌러지자 온 몸에 전율이 흐르는 듯 한 착각이 들어 급하게 몸 비틀어 피하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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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좋아? 좋은데 왜 피해. (솔직하게 좋다고 말해오는 네가 더 자극적으로 느껴지는. 감각이 낯선지 몸 웅크리다 반대편으로 비틀며 피하는 네 어깨 잡아 고정하고는 네 티 완전히 올려 벗기는) 예쁘다. (완전히 드러난 하얀 나신이 제 생각보다 훨씬 성숙하고 예뻐보여 넋놓고 보다 작게 중얼대고는 고개 내려 한쪽 가슴 쥐고는 유두 위로 쪽 입 맞추는) 나도 벗겨줘. (저는 티와 바지까지 완벽하게 입고 있어 네 손 끌어다 제 티 위로 올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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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 입으로 좋다 말한 거지만 창피한 건 어쩔 수 없어 틈만 나면 얼굴을 가리려 애쓰다 네 손이 내리누르는 힘에 움직이지 못하고 그대로 눌려 있는) 뭐가 예뻐... (밀가루처럼 하얀 피부가 적당히 건강미 있어 보이는 구릿빛인 다른 아이들 피부와 비교돼 나름 콤플렉스였기에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리다가도 유두 위에 닿았다 떨어지는 입술에 숨 급히 들이마시는) ...으, 응. (상체만 살짝 일으켜 가까워진 네 아래로 손을 뻗고 골반에 걸쳐져 있는 네 트레이닝 복과 몸에 딱 달라붙은 브리프를 한꺼번에 내리니 스프링처럼 툭 튕겨져 나오는 네 것에 놀라 급하게 고개 돌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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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아까 용감하게 유혹하던 박찬미는 어디갔어. 부끄러워? (제 트레이닝 바지와 브리프 벗겨내다 툭 튀어나오는 제것에 놀랐는지 고개 돌리는 네가 귀여워 푸스스 웃으며 너 놀리는. 어정쩡하게 걸쳐진 바지와 브리프 완전히 벗어내 던지곤 티셔츠까지 단번에 벗어 침대 아래로 떨어트리는) 이제 그만하라고 울어도 못 멈춰. 그러니까 지금 말해. (네 눈 보며 진지하게 말하는데 제 목에 손 둘러 키스하자 너와 완전히 몸 겹쳐 키스하며 손은 네 가슴 주무르는) 가슴, 진짜 크네. (제 손에 꽉 차고도 조금 남는 네 가슴 애무하며 장난스레 말하는. 벌써 쿠퍼액 흘리는 성기 부드러운 네 아랫배께에 문질러지는 감각에 당장이라도 밀어넣고 싶은 마음 꾹 참으며 유두 매만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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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순식간에 나신이 된 네 모습에 어디에 눈을 둬야 할 지 몰라 동그란 눈만 데구르르 굴리다가도 네 말에 후회는 없어 머뭇거리긴 하지만 제 스스로 팔 뻗어 네 목에 둘러 감아 진하게 입 맞추는) ...아, 응, 아파, 아아... (잔뜩 예민해진 가슴이 네 손에 잡혀 주물러지자 칭얼대며 투정부리듯 말하다 매끈한 아랫배와 음부에 문질러지는 네 것과 까슬한 음모가 주는 느낌이 이상해 자꾸만 다리가 오므려졌다 벌려졌다 반복하는) 따가워, 으응, 오빠... 아파. (네 것이 닿은 배와 음부가 홧홧하게 달아올라 벌겋게 변하자 손 내려 네 것을 전체적으로 잡아 감싸 떨어지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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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아파? 아프기만 해? (잔뜩 예민해진 가슴이 아픈지 칭얼대자 손으로 네 가슴 모아 혀로 부드럽게 핥아주는. 유륜과 유두까지 입 안에 한번에 넣고 부드럽게 혀로 굴리는데 자꾸만 아프다며 바르작대다 제 것 잡아쥐는 감촉에 작게 신음 삼키며 고개 드는) 손 떼지 말고 만져줘. 응, 그렇게 천천히. 위아래로 흔들어봐. (작은 네 손에 잡힌 제 것 위로 제 손 겹치고는 자위하듯 위아래로 흔들게 한 뒤, 다시 고개 숙여 네 가슴 집요하게 애무하는) 좋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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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빨아주는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각은 좋으면서도 아릿하지만 아래에서 느껴지는 쓰라림에 강아지가 우는 듯 낑낑거리는 소리만 내뱉다 보다 더 부드럽게 핥아줌에 네 것 잡고 있는 손이 움찔거리며 떨리는) 아, 하... 이, 이렇, 게...? (단 한 번도 남자의 것을 만져본 적이 없어 낯선 터라 엉성한 손길로 천천히 만지다 제 손 위로 겹쳐진 네 손이 움직이는 걸 유심히 살피는) 할 수 있어요. (이제 할 수 있겠다는 듯 반짝이는 눈빛으로 바라보다 위 아래로 느릿하게 움직이면서도 살살 주물러주던 중, 맹수가 먹잇감을 찾은 것 마냥 집요하게 핥는 행동에 눈 질끈 감아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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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어, 그렇게. 잘한다. (엉성하게 제것을 잡아쥔 손도, 어설픈 움직임도 모두 제가 처음이라는게 여실히 드러나 벅찬. 어설픈 손짓에도 잔뜩 흥분해 저도 모르게 입에 물고있던 유두 깨무는데 놀라 제 얼굴 밀어내는 네 손 잡아 누르며 끈질기게 양 쪽 가슴 애무하는) 찬미야, 이제 손 떼. (쿠퍼액 줄줄 흐르는 제 것에서 네 손 떼게 하고 네 아래 애무 하려다 문득 드는 생각에 손 뻗어 침대 옆 협탁 뒤적이다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너와 눈 맞추는) 콘돔, 없는데. (널 좋아하고는 아무와도 사귀지도, 섹스 하지도 않았기에 콘돔이 없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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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위를 할 때도 신음 하나 내지 않았기에 제가 좋아하는 네 앞에서 네 손길로 인해 신음을 낸다는 게 창피하기도 하고 왠지 모르게 기쁘기도 해 입만 벙긋거리다 가슴에서 느껴지는 아픔에 급하게 네 어깨 밀어내는) ...어, 네, 네에... (당황한 얼굴로 급하게 고개 끄덕이고 네 것에서 손을 떼어내니 쭉 늘어지는 맑은 프리컴에 눈을 어디에 둬야 할 지 몰라하며 급한대로 제 가슴에 묻혀 비비는) ...꼭 해야 하는 거에요? 나는, 선생님, 아니, ...오빠만 괜찮으면 나는, 안 해도 되는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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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8
어, 밖에다 싸면 되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너 임신이라도 하면 어떡해. (반질반질한 손을 제 가슴께에 문지르자 반짝이는 가슴을 멍하니 보다 정신 차리고 진지하게 말하는) 생리 언제 끝났어? (제가 절 책임지고 싶지 않다는 말로 들렸는지 순간 상처받은 표정하는 네게 생리 끝난 날 묻는데 잠시 생각하다 그저께요, 하는 모습에 배란기는 아니네 하고 생각하는) 너 책임지기 싫어서 그러는거 아니야. 너 아직 학생이고, 대학도 가야하는데 혹시라도 임신하면 니 앞길 막히니까. 그래서 그런거야. (차근히 설명해주고 손 내려 음부 위로 살살 쓸어보는데 털이 없자 고개 갸웃하는) 밀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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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렇게 안 들으려 해봐도 자꾸만 모나게 받아들이게 되는 제가 원망스러워 입술을 삐죽이며 서운한 표정 짓다 네 말에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입 열어 대답하는) 그저께, 끝났어요. (생리를 시작하는 날과 끝나는 날은 항상 다이어리는 물론, 핸드폰 어플에도 꼼꼼히 기재해 놓기에 기억하고 있어 대답을 마치다 말을 끝내고 아래로 손 뻗어 쓸어내리며 물어오는 네게 고개 젓는) 생리 시작하고 좀 있다가 났었는데, 그 이후에는 안 나고 다 빠져... ...안 밀었어요. (무언가에 홀리듯 중얼중얼 말하다 창피해져 붉어진 얼굴로 눈 내리깔다 눈에 띄는 네 것과 제 아래와는 달리 풍성하고 새까만 네 음모 살살 쓸어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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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9
여기도 하얘. 애기같아, 귀엽다. (안 밀었다며 중얼대다 새빨개진 얼굴로 말끝 흐리는 네 다리 잡아 살짝 벌리고 훤히 드러난 아래 보며 말하는) 아프면 바로 말해. (손가락으로 네 음부 만지작대다 음부 갈라 도톰한 클리부터 손으로 살살 만져주는. 끙끙대며 다리 모으는 네 허벅지 누르고는 이내 부풀어오르는 클리 꾹꾹 누르다 양옆으로 흔들어 자극주는) 자위 해봤어, 찬미야? (문득 궁금해져 묻는데 손 내려 제 입 꾹 막고 원망스런 표정짓는 네게 씩 웃어 보이는) 대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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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신의 아래를 남자에게 보여준 적은 처음이라 창피해 잔뜩 붉어진 얼굴로 눈만 꾹 감고 있다 굵직한 손가락으로 문질러지는 음부에서 서서히 자극이 퍼져 자꾸만 다리가 오므려지는) 응, 응... 흐, 하... (떨리는 목소리로 신음을 내뱉다 조금만 흥분해도 잔뜩 부풀어오르는 클리가 손가락에 의해 짓눌린 채 문질러지자 몸 크게 떨며 움찔거리는) ...비밀이에요. (아래가 후끈후끈 달아올라 가는 걸 느끼며 상체가 급하게 일으켜졌다 침대 위로 축 늘어지지만 네 말이 들리기가 무섭게 다시 한 번 몸 일으켜 팔 뻗어 네 입을 막아내는) 그게, 왜 궁금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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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0
당연히 궁금하지. 나는 자위 많이 했어. 할 때마다 너 생각 하면서. (그런건 왜 물어 보냐는 너와 눈 맞추고 진지하게 말하는) 너도 내생각 하면서 했었으면 해서. (말하면서도 꾸준히 클리 자극하자 파르르 떨리는 아랫배로 입술 꾹꾹 내리 누르다 점점 아래로 내려가는. 기겁하며 제 얼굴 치워내는 네 손 잡고는 도톰한 클리 입에 넣어 혀로 꾹꾹 누르며 자극주다 질 입구까지 세심하게 혀로 핥아주다 입술 떼어내고 손가락 들어 조심히 삽입하는) 아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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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부끄럽지도 않은지 오히려 되물은 제가 민망항 정도로 당당하게 말하는 널 얼빠진 표정으로 보고 있다 아랫배에서 머물던 입술이 서서히 아래로 내려가 끝내 뜨거운 숨결이 아래에 닿자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갈 곳 잃은 손이 네 손 안에 들어가 잡혀버리는) 흐으... 응, 아...! (금방이라도 터질 것 같은 클리를 말캉하고 축축한 혀 끝으로 꾹꾹 눌러오자 질 입구며 온 몸이 움찔 움찔 떨리다 한 번도 무언가가 들어온 적 없던 질 입구로 손가락이 들어옴에 아래 급하게 조이는) 아, 프진, 않은데... (아프진 않지만 이물감이 심하게 느껴져 어째야 할 지 몰라 난처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눈만 굴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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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1
느낌 이상해? 힘 조금만 빼봐. (입구는 제법 촉촉해 미끄러지듯 잘 들어 갔는데 안에서 뻑뻑하게 제 손가락 조여오자 클리 살살 굴리며 손가락 위아래로 움직여보는) (클리 자극하자 제법 애액이 새나와 좀전보다는 수월하게 손가락 움직이다 손등 보이게 손가락 둥글게 돌리고 더듬거려 움푹 파인 부분 찾아내는. 칭얼대며 낑낑대는 네게 쪽 뽀뽀해주고 다시 손가락 빙글 돌려 움푹한 부분 윗부분 살살 간질이다 꾹 눌러보는) 여기 좋지? (파들파들 떨며 뻑뻑하게 조이던 안이 부드럽게 풀리며 진득하게 감싸오자 씩 웃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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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힘을 빼보란 말에도 쉽게 힘 빼지 못하고 오히려 제가 애타는 듯 낑낑 소리만 내다 안에서 열심히 움직이던 손가락이 클리를 만져 새어나온 애액의 도움을 받아 좀 더 깊게 들어오자 저도 모르게 숨을 헙, 들이마시며 제 옆에 있던 이불만 꽉 쥐어잡는) 응, 흐으... 으, 아, 아... (여태껏 혼자 자위를 해도 느낄 수 없었던 감각이 온 몸에 퍼지자 제가 왜 그러는지도 모르는데 기분은 좋아 미칠 것 같아 이불 잡고 있던 손 옮겨 네 팔 꽉 잡아쥐는) 아, 응, 응, 좋아, 흐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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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2
(제 팔뚝 꼭 붙잡고 좋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네가 예뻐 연신 볼에 입 맞추는. 처음 보는 네 자극적인 표정에 멍한 얼굴로 손가락 움직이다 어느정도 풀어진듯 해 두손가락 마저 넣는) 아파? (버거운지 낑낑대는 네 얼굴 살피면서도 세 손가락 부지런히 움직이다 도저히 참지 못하겠어서 손가락 빼내고 제 성기 잡아 네 클리와 질입구 번갈아 누르는) 넣어도 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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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정신이 쏙 빠져나가는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가쁜 숨 내뱉다 두 개의 손가락이 겹쳐진 채 부드럽게 들어오자 안이 채워지는 느낌에 축 늘어뜨려 놨던 다리 급하게 세웠다 풀어내리며 네 팔을 손이 새하얗게 질릴 정도로 세게 잡아쥐는) ...으, 으응. 해도, 되는데, ...살살... (언뜻 봐도 크기가 큰 네 것에 겁이 나는지 두려운 얼굴로 작게 말하다 조금은 진정된 듯 본색을 찾은 얼굴로 널 보며 아래에서 번갈아 눌려지는 네 귀두 끝 손 내려 기둥을 잡아 질 입구에 갖다 대 맞추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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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3
알았어, 살살. (잔뜩 얼은 얼굴로 살살 하라는 네게 고개 끄덕이고는 네가 손 내려 제 귀두 잡아쥐고 질 입구에 맞춰주자 허리에 힘 실어 쑥 밀어넣는) 괜찮아, 힘 풀고 다리 조금만 더 벌려봐. (처음이라 뻑뻑해서 간신히 귀두 끝만 들어가자 네 양다리 더 넓게 벌려 억지로 밀어넣는) 울지마, 응? (끝내 울음 터트리자 밀어넣던 허리 멈추곤 네 눈물 닦아주는) 하지 말까? 많이 아프면 다음에 하자. (제 허리 뒤로 살짝 빼며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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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무리 애액이 많이 나왔다 하더라도 긴장 때문인지 순식간에 말라버린 애액과 밀려 들어오는, 크게 부풀어 딱딱한 네 것에 겨우 풀었던 힘이 다시 들어가 네 것을 세게 조이는) 아, 흐윽... 으, 끄으, 아파, 아, 아... (손가락으로 풀었지만 첫경험이라 금세 좁혀진 질 안으로 네 것이 들어오기엔 무리라 울상 지은 채 네 팔뚝만 세게 잡다 겨우 들어왔던 게 빠져나가는 느낌에 네 허리에 다리 감아 꾹 눌러 들어오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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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4
괜찮겠어? (네 다리가 제 허리에 감겨 꾹 눌러오자 어정쩡한 자세로 속삭이는. 고개만 끄덕이는 네 이마에 쪽쪽 뽀뽀하고 천천히 들어가면 더 아플것 같아 힘주어 한번에 밀어넣는) 아, 완전 좋아 찬미야, 사랑해. (완벽히 들어가는 순간 느껴지는 쾌감과 널 가졌다는 정신적인 만족감에 사랑한다고 속삭이고 어느정도 적응할 수 있게 허리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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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덜 넓혀졌지만 천천히, 느릿하게 들어오는 것보다 한 번에 세게 들어오는 게 낫다 생각해 허리 움직여 합을 맞추고 덜덜 떨리는 목소리로 신음 내뱉다 끝까지 들어와 엉덩이에 맞닿게 된 허벅지가 느껴져 마른 침 꿀꺽 삼키는) 나도, 아, 흐읏... 하, 사랑해, 읏, 하으... (제 자신이 완전히 네 소유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벅차오르는 마음을 애써 내리누르고 한 번 움직일 때마다 쑥 빠져나갔다 깊게 들어오자 허리 슬쩍 틀어 스팟 부근에 닿게 하려는) 응, 자기야... 오빠 거, 읏, 아, 꿈틀, 거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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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7
찬미야 니 안도 막, 윽. 조여. 기분 좋아. (한번 움직이기 시작하자 처음인 널 배려하는 것도 잊고 정신없이 허리 움직이기 시작하는. 자극적인 말 내뱉으며 허리 살살 움직이는 모습 예뻐 더 콱콱 치받아 올리는데 스팟이 찔렸는지 순간 안 확 조이자 잠시 움직임 멈추는) 힘 조금만 풀어봐, 응? (부들부들 떠는 네 아랫배 살살 쓰다듬으며 힘 풀게하고 스팟만 쳐올리기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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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느릿했던 속도가 점점 빨라지자 너에게 맞아 아픈 엉덩이와 네 허벅지가 빠르고 강하게 부딪혀 아파오는 걸 느껴 질끈 감긴 눈 사이로 눈물이 새어나오는) 나도, 아윽... 아, 앙, 좋은, 데, 아파, 엉덩이이, 응, 으응...! (박으면서도 살짝 살짝 자세를 바꿔 한 번 들어올 때마다 더욱 더 깊게 들어오자 네 힘을 못이겨 위로 밀려 올라가지만 네 허리에 감긴 다리에 힘을 실어 너에게 매달린 채 자연스레 닿게 된 귓가에 신음 내뱉으며 숨 짧게 짧게 끊어 내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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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8
아파? 엉덩이? (아프다며 자꾸만 꼼질대는 네 말도 제대로 듣지 못하고 쉴새없이 밀어 부치다 침대 헤드까지 밀려 올라간 너 잡아 내리는) 자세 바꿀까? (색색대며 숨 몰아쉬는 너 들어올려 제 위로 앉히는) 움직여봐. 손 잡아줄게. (깊게 들어온다고 울먹이는 네 손 깎지껴 잡아 쥐고 슬슬 허리 쳐올리는) 예쁘다,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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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힘들지도 않은지 지친 기색 하나 없이 절 끌어내려 붙잡고 빠르게 처올리자 끙, 소리 내면서도 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는 없어 방 안 가득 목소리가 울릴 정도로 내뱉는) 으응, 아, 하... 하, 잠깐만, 윽, 깊어어... (누워서 널 받아들였을 때도 충분히 깊다고, 이보다 더 깊게 박힐 수 없다 생각했는데 앉은 채 네 것을 받아들이는 게 더욱 더 힘들게 느껴져 고개가 절로 숙여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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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9
괜찮아, 움직여봐. 응? 허리만 살짝 돌려봐. (고개 푹 숙인 네 가슴 만져주며 채근하다 결국 못참고 네 허리 꼭 붙잡고 제가 쳐올리는. 힘없이 무너져 내리는 너 받쳐안고 제가 쳐올릴 때마다 네 허리 잡아내려 깊숙히 맞물리게 하다 제 가슴팍 밀어내자 그제야 정신 차리고 움직임 멈추는) 힘들어? (눈물 뚝뚝 떨어트리며 서럽게 중얼대는 너 도로 눕히고 이마에 쉴새없이 뽀뽀해주는) 미안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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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스팟을 찔러 이미 흥건하게 새어나온 애액 때문에 수월하게 움직일 수는 있지만 스팟을 찌를 때마다 깊게 들어오는 네 것과 네 허벅지에 맞닿는 제 엉덩이에 아픔을 느껴 울먹이는) 그만, 아, 아흐... 경수, 으응, 잠깐마안... (이렇게 박히다간 내일 못 일어날 것 같단 생각이 들어 급하게 밀어내다 제 손길에 정신을 차린 건지 움직임을 멈추고 다시 다정한 모습으로 돌아와 절 달래며 편하게 눕혀주자 숨 천천히 내쉬는) ...좋아, 좋은데... 엉덩이, 너무 아파... 좀만 살살 해, 내가 더 조일게요,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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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2
응, 살살 할게. 지금도 충분하니까 괜찮아. 살살 할테니까 기분 좋으면 좋다고 얘기해, 알았지? (자기가 더 조인다며 말하는 네게 미안해 다정하게 머리 쓸어 넘겨주고 좀전보다 천천히 네 스팟으로만 허릿짓 하는) 아, 좋아. 찬미 너도 좋아? (찰박이는 소리가 더 야하게 느껴져 눈 꾹 감았다 뜨고 제 밑에서 힘없이 흔들리는 네 손 잡아쥐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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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제가 직접 박아 넣는 입장이 아니라 네 말이 진짜 맞는지 아닌지 알 길이 없어 여전히 미안하다는 표정만 짓고 있다 다시 네 허리에 힘이 들어가며 아래에서 느껴지는 감각에 눈 질끈 감았다 뜨며 고개 끄덕이는) 응, 아, 흐... 앙, 좋아, 아, 하으... (꽤 오랫동안 지속되는 관계에 처음보다 힘이 빠져 지친 기색이 묻어나는 얼굴로 헥헥거리면서도 너와 눈 맞추는 걸 잊지 않다 연달아 스팟으로 내리 꽂아지는 네 것을 꽉 조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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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4
힘들지, 후. 얼른 할게. (처음보다 잔뜩 지쳐 보이는 네가 안쓰러워 몸 숙여 너 꼭 껴안는. 미끌거리는 몸 안은채로 허리만 움직이다 네가 바들거리며 제 것 가득 조이는 순간 황급히 제 것 빼내 손으로 몇 번 만진 뒤, 뽀얀 배ㅂ위로 사정하고 그대로 너 껴안아 거친 숨 내쉬는) 후으. 힘들었지, 예쁘다. 쪽. 사랑해 찬미야. (잔뜩 지쳐 축 늘어진 널 꼭 껴안고 연신 입이 닿는대로 키스하며 사랑한다 속삭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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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연달아 처들어오는 네 것이 주는 쾌락에 묘하게 일그러져버린 얼굴로 울먹이다 절정에 가까워진 순간, 급하게 빠져나가 배 위로 흩뿌려지는 네 정액과 덮쳐지는 뜨끈한 몸뚱이에 맑은 액만 줄줄 흘리며 숨 급히 내쉬는) 하, 아... 으응. 그래도, 좋았는데. (첫경험이긴 하지만 아프긴보단 기분 좋게, 잘 하게 된 것 같아 입꼬리 올려 웃으며 껴안아 고개만 돌리면 바로 보이는 네 볼에 가볍게 뽀뽀하는) 나 잘 한 거 맞아요? 처음이라, 잘 한 건지 모르겠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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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7
나도 좋았어. 너도 좋았다니까 기분 진짜 좋다. (좋았다고 베시시 웃으며 제 얼굴에 뽀뽀하는 네게 고맙고 예뻐보여 어쩔줄을 모르는) 응, 너무 잘 했어. 계속계속 하고 싶을만큼 너무 잘 했어. 근데 못 해도 괜찮아, 그냥 오빠는. 이제 찬미가 완전히 내꺼 된것 같아서, 그래서 좋아. (감정적 충만함을 어떻게 표현해줘야 할지 모르겠어서 장황하게 말하다 못참고 고개 숙여 뽀뽀해대는) 너는, 어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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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게 그 말을 들으니 진정 제가 네 것이 된 것 같단 생각이 들어 한껏 입꼬리 올려 웃어 보이다 저도 그렇다는 듯 고개 끄덕이는) 으응. 나도, 나도 그래요. ...내가 오빠 거라서. 오빠 사람이고, 오빠 애인이라 좋구, (얼굴에 퍼부어지는 뽀뽀 세례에 하던 말도 끊기자 네 뺨 잡아 조심스레 떼어내며 입술에 깊게 입 맞추다 떼어내고 느리게 숨 내쉬는) 나랑 평생 같이 살아요. 다른 여자한테 가지 말구요, 나랑만 살아.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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