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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1753


[디찬] 쌍둥이 엄마 아빠 - 2 | 인스티즈

하는 경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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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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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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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내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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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내꺼! ♥.♥ 아가들은 아들 딸로 할까요? 이름은 어떻게 하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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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들 딸!! 윤이 현이!! 움..매일 윤이 현이만 입에 달고사는 경수때문에 내가 애만 낳아주는 사람인가..싶은 찬이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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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응! 아가들은 몇 개월루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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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돌쯤 어때요? 윤이 현이가 옹알이 하긴 하지만 좋아하는 과일이나 과자도 있어서 매일 윤이 현이꺼만 사다 나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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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에게
응! 내꺼가 선톡해 주세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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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꼬맹이 찬에게
카톡으로 선톡해도 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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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응! 괜찮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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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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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에게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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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꼬맹이 찬에게
찬아ㅜㅜ 먼저 잘게요ㅠㅜ 좋은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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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0에게
응! 내꺼 잘 자구 좋은 꿈 꿔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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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꼬맹이 찬에게
내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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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1에게
내꺼!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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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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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3에게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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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꼬맹이 찬에게
찬아ㅜㅜ 내일도 알바가야해서..먼저 잘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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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3에게
응! 잘 자구 좋은 꿈 꿔요,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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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꼬맹이 찬에게
내꺼♥ 점심은 먹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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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4에게
내꺼! 아직... ㅠ◇ㅠ 내꺼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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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난 방금 먹었어요! 얼른 먹고 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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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배달 시켜야 해서! ㅠ.ㅠ 내꺼, 우리 주제 바꾸까요?◇? 전전 판에 댓글이 달렸는데 후회공 보구 싶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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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찬에게
정말요? 어디 달렸어요? 주제 바꿔도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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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7에게
그 후회공 저능아 임신에! 움... 이번엔 찬미가 저능아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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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웅웅, 그러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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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웅! 찬미가 전 학교에서 왕따 당하고 성추행 당해서 강제전학 왔는데, 경수가 그거 보구 잘해주는 척 하다가 가지고 놀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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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꼬맹이 찬에게
친구들이랑 내기해서 일부러 찬미한테 잘해주고 처음도 뺏고 그리고 버리는거 어때요? 친구들이 찬미 괴롭혀도 이미 내깃돈 받았으니까모른척하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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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9에게
웅! 그러면 처음에 전학오는 부분부터 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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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아, 후회하는 계기는 뭘로하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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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0에게
움... 찬미가 임신했는데도 학교 나오구, 친구들이 누구 애 밴 거냐구 툭툭 치구 놀리구 그러니까 경수가 그거 보구 마음이 좀 이상해서 일부러 무시하다 뭐... 사고가 났다거나 그래서 경수한테 연락 가구, 그래서 후회하는 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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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찬에게
그래요!! 찬미 집도 어려운걸루 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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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1에게
웅! 아니면 고아원에서 사는 걸루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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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꼬맹이 찬에게
아! 좋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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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2에게
응! ♥.♥ 그러면 이번엔 누가 선톡하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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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내가 할게요! 판 갈아주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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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쪽쪽, 갈았어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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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찬미야
윤이 현이 잘 있어?
사진 좀 보내봐
딸기 사갈까?
베베는 다 먹었어?

(퇴근 시간이 다가워 오자 핸드폰 들어 네게 카톡하는. 네 프로필 사진에 등록된 윤이와 현이가 자꾸만 눈에 밟혀 한동안 프로필 사진만 들여다 보다 피식 웃으며 윤이와 현이가 활짝 웃고있는 액정 슥슥 만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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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지금 자는데...
아까 낮에 다 먹었어
딸기도 다 먹었고
있지 경수야
나 초콜릿 먹고 싶은데

(생리 며칠 전이라 달달한 게 당겨 아이들을 재우고 카톡을 보내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카톡이 와있자 네게 답장을 보내며 작은 심부름을 부탁하는) 자장자장, 현이, 윤이. (핸드폰을 내려놓고 나란히 누운 아이들의 가슴팍을 천천히 토닥여 보다 더 깊게 재우다 조심스레 일어나며 오늘도 엉망이 된 집 안을 치워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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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자는 사진이라도 보내봐
딸기랑 베베 사갈게
다른건 사갈꺼 없어?
바나나 다 먹었지?
바나나 좀 사갈게

(잔다는 말에 서둘러 자판 치는. 그나마 먹는 바나나 생각나 바나나 사가냐는 이야기 하느라 초콜릿 사달라는 네 카톡 까맣게 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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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첨부 사진나 집 청소하는 중인데...
초콜릿 먹고 싶어
위에 보냈잖아
바나나는 별론데...

(한참 바쁘게 돌아다니며 치우면서도 네 카톡을 기다리다 온 답장의 내용이 오로지 아이들에게만 치우친 내용이자 서운한 마음에 뾰로통한 얼굴로 서 답장 보내는) 베이비 시터랑 가정부도 아니고... (작게 불만을 터뜨리며 방으로 들어가 아이들이 잠든 모습을 찍어 네게 보내는)

여기
오늘은 바닥에서 재웠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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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애들 자니까
청소기 돌리지 말고 걸레질 해
너 말고
윤이랑 현이랑 바나나 잘 먹던데

(초콜릿 얘기하는 네게 딱 잘라 답장 보내고 이내 전송된 사진 저장하는)

왜 바닥에 재워
침대에 눕혀, 애들 불편해
오늘 일찍 끝나니까
장봐서 들어갈게
초콜릿 말고 살거 있어?

(저장한 사진 한참이나 보다 바닥에 눕혔다는 말에 미간 찌푸리고 답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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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나 허리가 너무 아파서
방 문 꼭 닫고 돌릴게
바닥에서 놀다가
자기들끼리 잠들어서...
옮기면 깰 것 같아서
이불 푹신하고 방 따뜻해서
한 번 정도는 괜찮아
살 거...
나 고기 먹고 싶은데
삼겹살

(약해질대로 약해진 몸 상태에서 아이들을 낳았기에 몇 주 산후조리를 마치고 나서도 자주 아픈 손목과 허리에 청소기를 돌리려다 초콜릿을 사다 달라는 부탁을 딱 잘라 거절하자 저도 모르게 입술을 삐죽이다가도 어쩔 수 없다는 듯 한숨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나 행여 아이들이 불편할까 싶어 유심히 살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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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문 닫아놔도 청소기 소리 들리면 깨잖아
이불 아무리 푹신해도 등 배기면 어떡해
아직 말도 못하는 아가들인데
삼겹살 사갈게
애들껀 살거 없어?

(한번 정도는 괜찮다는 네게 다시 한 번 안된다는 답장 보내고 삼겹살이라는 말에 냄새 날꺼 걱정 되지만 일단은 알았다고 답하는. 혹시나 애들꺼 필요한거 없나 연락해놓고 유아용품 쇼핑몰 들어가 이것저것 보다 퇴근하는. 마트에 들러 아이들 먹을거리 잔뜩 사고 니가 먹고 싶다던 삼겹살 생각나 삼겹살도 조금 사고 네게 전화하는)

어, 난데. 애들은 자? 나 지금 마트야. 뭐 다른건 사갈거 없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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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알았어, 걸레로 할게
애들 건 살 거 없는데
또 잔뜩 사오지 말고...
사랑해

(답장을 보낸 뒤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아이들을 침대 위에 눕히고 거실 욕실로 가 손걸레를 깨끗하게 빨아와 무릎 걸음으로 걸어다니며 슥슥 바닥을 닦아내다 울리는 핸드폰에 자리에서 일어나 아픈 허리를 통통 두드리는) 응. 아직 자는 중이야. 나 초콜릿 사다 주면 안 돼? 나 그 날 전이라 너무 먹고 싶은데... 조그만 거라도 사다 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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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초콜릿? 알았어. 나 십분이면 들어가. (초콜릿 사달라고 하자 마침 눈에 보이는 초콜릿 집어넣고 전화 끊는. 계산하고 주차한뒤 봉지 양 손에 들고 집으로 올라가는) 나 왔어. 애들은? (번호키 눌러 집 들어가자마자 봉지 내려놓고 욕실로 향해 손 씻는. 욕실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너 흘끗 보고 바로 안방으로 향하는) 곤히 자네. 몇 시부터 자? 배고플 때 안됐어? (저 따라온 네게 물으며 넥타이며 와이셔츠 벗어 자연스레 건네는) 삼겹살 먹고 싶다며. 사왔어. 나 씻고 나올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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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가 올 때 까지도 걸레를 들고 집 안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청소하다 문 열리는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욕실로 들어가 걸레 휙 던져놓고 손 씻고 나오는) 왔어? 어, 안방에. 자. (쌩하니 안방으로 들어가는 네 뒤를 졸졸 쫓아 따라가다 네가 건네준 넥타이와 와이셔츠 건네 받아 제대로 걸어놓는) 아까, 한... 4시. 모르겠어, 쭉 자서. 응. 알았어. (온수 켜주고 네가 들어가는 모습 보다 부엌으로 들어가 식탁 위에 올려놓은 봉지 뒤적여 초콜릿 입에 물고 거실로 나가 앉아 드라마 트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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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밥 먹고 먹지, 벌써부터 초콜릿 먹고 있네. 오늘 별 일 없었지? (씻고 나와 옷 입그 거실로 나오는. 티비 보던 네가 쪼르르 달려와 부엌에서 고기 구울 준비하자 식탁 위로 이것 저것 밑반찬 놔주는) 윤이랑 현이는 괜찮았어? 너무 많이 자는것 같은데. 우유는 다 먹었지? (식탁에 앉아 고기 굽는 네 뒷모습 보며 이것 저것 묻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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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이제 딱 초콜릿 반 먹었는데, 네가 나와 하는 말에 무서운 거라도 본 것 마냥 벌떡 일어나 부엌으로 들어가 불판에 고기를 올려 구우며 먹기 좋게 잘 자르는) 응. 다 먹었어. (집에 들어오고 난 뒤 아이들에 대해서만 물어보는 게 서운하긴 하지만 아이들이 나온 뒤 항상 네 머릿속은 아이들로 가득 차있기에 이젠 그러려니 하며 고기 굽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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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그래. 아, 엄마가 윤이랑 현이 보고싶다고 데려오라고 전화 오면 나한테 얘기한다고 하고 끊고, 바로 나한테 전화해. 애들 아직 차타고 그렇게 오래 못 가니까. (고기 굽는 널 빤히 보다 문득 생각나 말하고 일어서 밥 퍼오는) 너도 먹을거지? 두공기 푼다. (네 것까지 푸고 접시 꺼내 네 옆에 놔주고 식탁에 앉는) 애들 이유식 언제부터 한댔지? 백일 지나면 한댔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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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알았다는 듯 고개 끄덕이다 구워진 고기를 접시에 옮겨 담아 식탁 위에 올려놓고 막 자리에서 앉는데 들리는 울음 소리에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배가 고픈 지 우는 첫째 아이를 안아 들어 주섬주섬 옷 올려 젖 물리는) 아, 현아, 잠깐만. (쌍둥이라 그런지 울 때도 같이 우는 아이들 때문에 곤란하다는 눈치로 안절부절 못하다 다른 한 아이도 겨우 안아 양 쪽 가슴을 다 물려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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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어, 깼나보다. (네가 자리에 앉자마자 들리는 울음소리에 들고있던 젓가락 내려놓고 네 뒤를 따라 가는) 배고파서 깼나보네. 잘 먹는다. (쌍둥이라 같이 우는 아가들 보고 당황해 쩔쩔매던 네가 간신히 아이 둘다 안아 젖 물리자 말려 올라간 옷 들어주고 입 오물대며 젖 빠는 아이들 흐뭇하게 보는) 어어, 윤이 못 먹잖아. 똑바로 안아야지. (두 아이 다 안고있는게 힘에 부치는지 기우뚱 하는 너 때문에 윤이 입에 물려있던 유두가 빠지자 네 팔 직접 잡아 올려주는) 십분만 참아. 십분이면 먹잖아. (아이들이 아직 어려 조금씩 자주 먹는거 알기에 네 팔 적당히 받쳐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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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직 어려 작긴 해도 제 몸이 견디기엔 힘든 무게라 끙끙 소리 내며 겨우 물리지만 네 타박과 이어지는 손길이 절 위함이 아닌 아기들을 위한 거란 걸 알아 점점 서운한 마음이 들지만 지금 상태에선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노릇이라 꾹 참고 천천히 젖 물리는) ...가서 밥 먹어, 식겠다. (젖을 다 먹은 건지 입 오물거림이 멈추자 한 명씩 내려놓고 번갈아 안아 트림 시킨 뒤 이곳저곳 쑤시는 몸을 주물거리다 유독 잘 칭얼거리는 둘째를 안아 들어 천천히 달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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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아니야, 애들 다 먹으면. (다 먹었는지 차례대로 입 떼는 아이들 한 명씩 트름 시키는거 보다 네가 현이 안아들자 저는 윤이 안아들어 토닥이는) 현이 자? 아직 안자지. (금세 다시 잠드는 윤이를 잘 눕히고 네가 안고있는 현이 힐끗 보다 손 뻗어 안아드는) 내가 재울게. 너 먼저 가서 먹어. (작은 아이 꼭 안아 등 토닥이다 여태 가지 않고 곁에 서있는 널 보고 다시 한번 고갯짓 하는) 안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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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천천히 달래 재우고 막 이불 위에 눕히다 먼저 가 먹으라는 말에 같이 먹고 싶단 말도 하지 못하고 머뭇거리기만 하는) ...으응. 알았어. (아쉽긴 하지만 제 말을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아 문을 닫고 방을 나서 자리에 앉아 매일 그러는 것과 같이 혼자 밥을 먹으며 네가 오기만 기다리다 어느새 다 먹어가자 네 몫의 반찬을 남겨두고 자리에서 일어나 제 식기도구 치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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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수유 텀 세시간이지? 알람 맞춰놨어? (아이들 자는 모습 사진 찍어놓고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게 신기해 한참이나 보다 불 끄고 나가는. 벌써 다 먹었는지 제 몫의 식기만 남겨져 있자 앉아서 다 식은 밥 먹기 시작하는) 생리 내일부터 시작이랬나? 너 생리통 심하니까 장모님께 애들 좀 같이 봐달라고 부탁드려. 내가 내일 점심에 가서 모셔올게. (아이를 낳고 첫 생리이고, 생리를 할 때면 이틀은 축 늘어져 누워 끙끙대는 널 알기에 아이들 잘 보살피기 힘들것 같아 걱정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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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혼자 밥 먹는 걸 싫어하는 너이기에 자리에 앉아 네 말 듣고 있다 고개 끄덕거리며 오늘 하루종일 못 봤던 얼굴이라 보고 싶었던 나머지 계속 네 얼굴만 보고 있는) 응. 아니면 전화 하면 돼. 가까우니까... (밥 먹는 모습 빤히 지켜보다 이내 다 먹고 일어나자 저도 자리에서 일어나 식탁 위를 치우고 또 안방에 들어가 아기들을 보고 있는 모습에 조용히 빠져나와 거실 소파에 앉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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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그래, 그럼. (제 앞에 앉아 저 보고 있는 널 보는데 얼굴빛이 파리하자 어디가 아픈가 싶은. 생리 전이면 으레 그렇다는거 기억하고 별 말 없이 식사 끝내는) (양치 하자 마자 바로 안방으로 향해 아이들 침대에 매달리다 시피 서서 새근새근 잘도 자는 아이들 한참이나 내려다 보는. 시간 확인하고 너 찾으러 거실로 나가는) 안 자? 한시간 있음 수유 해야 되니까 많이 피곤하지 않으면 좀 더 있다 수유하고 자던지. 너 자다 깨면 수유 힘들어 하잖아. (저 올려다 보는 네게 말하며 네 앞으로 걸어가 머리 가볍게 만져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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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마땅히 할 것도 없어 TV 채널 돌려 보다 웬일인지 안방에서 나온 네가 건네는 말에 역시나 아이들 이야기가 담겨있자 안 그래도 된다는 듯 고개 젓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익숙해서... 너는 안 피곤해? (그래도 너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얻으며 설거지를 하러 들어가 고무장갑 끼고 이곳저곳 안 아픈 데가 없는 몸 비틀어 애써 버티고 서는) 아, 기저귀... (설거지를 하다 말고 들리는 울음 소리에 기저귀가 생각나 고무장갑을 빼고 빠르게 안방으로 달려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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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어, 애들 좀 더 보다가. 설거지 하게? (회사를 다니느라 아이들 많이 보지 못하는게 아쉬워 집에 있을때 만이라도 아이들 더 많이 보려는.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하는 네 뒷모습 보다 도로 안방으로 들어서는데 잘 자던 윤이가 깨서 울자 당황해 일단 안아들고 달래려 등 토닥이는) 아, 기저귀 때문에 우는거야? (황급히 들어온 네가 팔 뻗자 아이 건네고 기저귀며 물티슈 가져와 침대 위에 놔주는) 현이는 안갈아도 돼? (윤이 울음소리 때문인지 칭얼대는 현이 안아들고 달래다 윤이 옆에 눕히고 기저귀 다 간 윤이 안아드는) 아, 우리 윤이 진짜 이쁘다. 아빠딸, 누구 닮아서 이렇게 예뻐. (아이와 눈 맞추고 사랑스럽게 내려다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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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기저귀를 갈아준 뒤 아기를 눕히고 칭얼대는 현이를 안아 달래며 기저귀를 확인하다 갈아야 할 것 같아 도로 눕혀놓고 차근히 갈아주는) ...나 설거지 하고 올게. (저에겐 아기들을 낳고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표정으로 내려다 보고 있는 게 괜히 서운한 마음만 증폭시키는 것 같아 자리에서 일어나 방을 나서 부엌으로 들어가, 설거지를 다 한 뒤 작은방으로 들어가 서랍을 뒤적여 손목 보호대를 차고 나가는) 이제 젖 먹여야 해서... (네 품에 안긴 윤이를 제 품으로 데리고 와 안아 젖을 먹이다 어김없이 울음을 터뜨리는 현이도 부드럽게 안아 젖을 물리고 자세를 유지해야 해 아픈 허리에 몸이 뒤틀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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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현이 귀저기까지 간 네가 설거지 한다고 나가자 윤이 내려주고 현이 안아 눈 맞추는) 아들, 우리 아들. 오늘은 엄마 안괴롭히고 잘 놀았지? (얌전한 윤이보다 유난히 칭얼거리는 터라 네가 많이 힘들어 하는거 아는. 공평하려고 최대한 노력하지만 그래도 더 많이 칭얼대는 현이를 많이 안아주는 터라 현이 내려놓고 윤이 안아주는) 손목은 왜그래? 아파? (수유 한다고 윤이 품에 안은 네 손목에 감긴 보호대를 보고 의아해 묻는데 바로 울음 터트리는 현이 때문에 정신 없이 네게 안겨 주느라 제가 묻고도 까먹은) 왜 자꾸 움직여, 애들 밥 먹는데. 어디 불편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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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막 말하려다 곧바로 들리는 타박에 입 다물고 어쩔 수 없이 허리를 꼿꼿이 세워 앉으며 고개 젓는) 아니, 아무것도. (허리도, 어깨도, 손목도 끊어질 것처럼 아픈데 네 호통과 아이들 울음이 무서워 악착같이 버티다 우여곡절 끝에 수유가 끝난 뒤 아이들을 내려놓으며 한숨 돌리는) ...트림 하자. (쉬는 것도 잠시, 바로 트림을 안 시켜주면 탈이 나기에 윤이를 안아 등 토닥여 트림 시키고 현이 마찬가지로 안아 등 토닥여 트림 시킨 뒤 자리에서 일어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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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아이들 수유하고 트림까지 시키는거 본 뒤 일어나는 네 어깨 눌러 앉히는) 뭐 할거 있어? 없으면 이제 자자. 알람 맞춰놓고. (새벽에도 세시간에 한번씩 일어나 수유하는 너 때문에 저도 늘 자다 깨다 해서 많이 피곤한. 씻고 오겠다고 일어서는 너 놔주고 먼저 자리에 눕는) 얼굴 안 좋다. 어디 아파? (욕실에서 나온 네가 불 끄자 수면등 켜고, 옆에 와서 누운 네 쪽으로 돌아눕는. 이제야 네 얼굴 온전히 보고 여전히 얼굴빛 안 좋자 손 들어 눈가 만져주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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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자자는 말에 고개 끄덕이다 가볍게 샤워라도 하고 나오면 몸 통증이 좀 사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욕실로 들어가 가볍게 샤워를 하고 나와 네 옆에 눕다 들리는 목소리에 아니라는 듯 고개 젓는) 아니, 그냥... 조금. 얼른 자. (너에게 티를 내면 또 싸우게 될 것 같아 조용히 삼켜내고 눈 감은 네가 얼마 후 잠에 들자 자리에서 일어나 네 몸 위에 이불 잘 덮어주고 네가 깰까 싶어 아기들을 안아 든 뒤 방 나서 아기 방 바로 옆에 있는 작은 방으로 들어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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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한참을 달게 자다 새벽녘 목이 말라 깨는. 몸 일으키는데 제 옆에서 자고 있어야 할 너도, 아기 침대에 있을 아이들도 없자 놀라 침실에서 나오는. 불꺼진 거실 휙 둘러보다 혹시 싶어 아이들 방으로 향하는) 찬미야, 왜 여기서 이렇게 자고있어. (아이들 방에 곤히 잠든 아이들과 그 옆에 쭈구려 앉아 불편한 자세로 잠든 널 일단 안고 나와 거실 소파에 앉아 살살 깨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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