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는 성소수자 다 야동을 봐도 게이야동이 더 끌리고 흥분했으며 여자의 몰캉한 촉감보다 딱딱하면서 미끈한 남자의 몸이 더 좋았다 하지만 남자도 여자도 만나지않았 다 어렸기도 엄청 어렸고 커서도 많나지 않을것이다 인터넷으로 성관계를 목적으로 한 만남은 정말 싫어했고 무엇보다 정말 볼품없는 외모가 한몫을 했다 120kg 을 살짝 넘는 체중 터질거같은 교복 와이셔츠 두꺼운 안경 코 에 덕지덕지 붙어있는 블랙헤드와 여드름 누가봐도 가까지 가지 못했을 외모였다 성격도 음침했고 항상 고개를 푹 숙여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는 나 주변에 소근 거리는 소리거 싫어 이어폰 을 끼고 락 음악을 들었다 그렇게 일년을 버티고 겨울방학에 살을 뺄라고 맘을 먹었지만 심한 우울증과 공부 스트레스로 풀었다 MP3의 볼륨은 1에서 2로 2에서 6으로 한없이 올라갔고 청력에 위협이 갔다 다행이 치료했지만 나는 더 불행해졌다 생각했다 아예 청력이 없어져 여자아이들의 혐오하는 목소리 남자아이들의 거칠고 짜증내는 목소리 를 듣고싶지않았다 치료하고도 이어폰을 빼지않은덕에 볼륨 12로 음악을 틀어야 적당히 음악이 들리는 그런 청력이 됬다 어느정도 만족하진못했지만 나는 그때 공찬식을 만났다 * 나는 그렇게 거창한 학교생활을 바라지않았다 남자인 친구 한명과 그것도 베스트프렌드 는 바라지않았고 나를 무시해도 좋은데 대놓고 앞에서 내욕만 하지않았으면 했고 내 안경 을 부러트리지않고 때리지도 않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한지 1분정도 지났으려나 공찬식이 나타났다 옆에 남자아이 몇명과 함께 공찬식은 딱 보면 와! 잘생겼다 라는말이 바로 나올수있을것이다 두근두근 심장에 누군가가 매달려서 쾅쾅 있는힘껏 치고있는 느낌이였다 쾅쾅 하지만 아프지않았고 어린여자아이가 앙탈 부리듯이 치고있는 느낌 하지만 공찬식은 나를 딱 보더니 눈을 찌그렸다 아 나 왕따지 금세 다시 울적한 기분이 됐지만 두근거림은 멈출줄몰랐다 분명 못생긴 얼굴이 붉어져서 성난 못생긴 돼지 처럼 보였을거다 예전에 살을뺀다고 운동장 을 뛰었을때 집에서 봤을때도 난 내얼굴이 성난 못생긴 돼지 처럼 보였다 뚜벅뚜벅 걸어오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어느순간 내 얼굴에 그림자가 지고 발소리는 멈춰있었다 그리고 공찬식이 하는말 "와-이름이 정진영이야?" 정진영은 내이름이 맞았다 반배정 에서도 정진영이란 이름은 나 하나 밖에 없었으니까 지금 공찬식은 나를 바라보고 말을 건것만으로도 다시 심장이 쿵쿵 뛰었다 "..응" "근데 이름은 이쁜데 너 엄청 못생겼다" "아 미리 오해할까봐 그러는데 몸도 못생겼어 엄청 뚱뚱하다 몸무개 얼마나 나가?" "진영아 왜 말을 안해" "아 미안 진영아 많이 당황했어? 미안해.." 이렇게 얼굴에 대화하며 못생겼다 들은 것도 처음이고 미안하다는 소리들은것도 집에서 빼고 처음이었다 좋아해야 할지 울어야할지 화를 내야할지 다 모르겠다 그것도 웃으면서 못생겼다 뚱뚱하다는 아이는 처음이었고 바로 미안하다 하는 아이도 처음이었다 그때 아이들이 나 를 보며 불쌍하다는 눈빛을 보낸이유 그날 하루는 몰랐지 영원히 몰랐으면 좋았을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타 는 죄송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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