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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김태형] 나가 뒤져, X발 새끼야 | 인스티즈






나가 뒤져, 씨발 새끼야. (부제:너 말고 네 애인)

분옥














1.

아빠가 결혼을 한댄다.




 결혼은 왠 결혼.




소녀가 반찬 접시에서 밥그릇으로 옮겨가던 콩자반을 식탁에 떨어뜨리고 말았다. 다시 집으려 젓가락질을 하는데 당최 잡히질 않는다. 딱딱. 딱딱. 식탁에 젓가락 부딪히는 소리만 딱딱. 딱딱. 앞에서 다른 젓가락 하나가 그것을 집어 소녀의 밥그릇에 내려놓았다. 하얀 쌀밥 위에 얹어진 까만 콩. 소녀는 아버지의 손을 물끄럼 바라보았다. 두툼하고 거무티티한, 투박한 손은, 아내와 이혼한 뒤 홀로 계집아이 하나 키우는 것이 얼마나 고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었다. 그는 얼마나 악을 쓰고 매달려 있었던가. 소녀는 콩이 얹어진 밥을 젓가락으로 뚝 자르듯 떠서 입 속으로 쑤셔 넣었다. 밥이 거친 모래같다고 생각했다. 어금니 사이에서 바스라진 콩은 소녀의 입 천장을 간질였다. 목 뒤에서 자꾸 침이 차올랐다. 아버지보다 제 쪽으로 가깝게 놓인 반찬 그릇을 보던 소녀는 괜히 코 끝이 시큰했다. 새삼스러운 사실에 참으로 뜬금없는 감정이었다.




 사랑해.

 그 아줌마를?

 그 사람을.

 사랑해?

 응.




인간은 그것이 어떤 종류가 되었든 사랑 없이는 못 살지. 사랑이라는 어색한 단어가 아버지와 소녀의 사이를 파고들었다. 4인용 식탁을 차지하고 앉은 두 명과 남은 두 자리가 초라했다.




 그렇구나.




평소와 다름없는 조용한 식사였다.










2.

평소와 다름없는 하루였다. 너무나 지루하고 따분해 차라리 옥상에서 뛰어내리는 자살 시도가, 어쩌면 희극에 더 가까울지도 모르겠다고, 소년은 생각했다. 나가 뒤지는 게 낫겠다. 소년은 그렇게 말하고 주변에 선 남자아이들에게 눈짓을 했다. 게 중에는 무시하는 이도 있었고 낄낄거리며 소년의 등을 툭툭 치는 이도 있었다. 그냥 말이 그렇다는 거지. 무언가 결여된 생각을 가진 애들이 으레 입에 달고 사는 말 있지 않은가. 소년은 그 멍청한 무리를 떠올리며 주머니에서 찌그러진 담배갑을 꺼냈다. 한 개비를 입술 사이에 찔러넣고 난간에 등을 기대었다. 두껍지 않은 마이를 비집고 금속의 냉한 기운이 여린 살을 문질렀다. 고개를 뒤로 확 젖혀 유난히 파란 하늘을 보다 라이터를 짤각거렸다. 벌건 불이 화륵 튀어나왔다가, 다시 화르륵 하며 사그라든다. 달아올랐다가, 식는다. 뜨겁다가. 차갑다가. 저급한 단어를 가미한 대화에 제 말도 몇 번 던지던 소년은 담배 끝에 불을 붙이고 몸을 돌려 팔꿈치를 난간에 괴었다. 눈을 살짝 내리자 코 끝에 두 인영이 걸린다. 사라지지 않고 아른거리는 것이 거슬려 그들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여자아이 두 명이 벤치에 앉아 있었다. 뒤에서 떠드는 말에는 대꾸도 하지 않은 채, 소년은 그들을 응시했다. 매캐한 공기를 깊게 빨아들인 그는 필터 끝을 잘근 씹었다. 숨을 모아 후, 뱉어내자 뿌연 연기에 그들의 모습이 가려졌다. 소년은 건물 아래로 꽁초를 떨궜다.




 아!




소년은 등을 돌렸다. 제 어깨에 둘러지는 친구의 팔을 쳐냈다. 당황한 얼굴을 보던 소년이 히죽 웃었다.




 오늘 기분이 영 아니네, 좆같게.










3.

좆같다.

분명 그 말은 이 순간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리라. 소녀는 고개를 숙인 채 얼굴을 잔뜩 구기고 기분 나쁜 티를 냈다. 앞에서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소녀의 기분을 물었다. 꽤 상냥한 목소리였다. 소녀는 고개를 들어 그녀를 쳐다보다 옆에 앉은 아버지를 한 번, 다시 그녀에게 눈을 돌렸다. 괜찮다고 말한 뒤 다시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소녀는 여전한 표정으로 다시 고개를 들 수 밖에 없었다. 톡톡, 하고 발 끝을 치는 게 여간 거슬리는 것이 아니었다. 맞은편에는 소녀의 것과 같은 교복을 입은 소년이 등받이에 등을 기댄 껄렁한 자세로 앉아있었다. 소년은 빤한 눈으로 소녀를 쳐다보며 연신 소녀의 신발코를 건드렸다. 소녀의 새 어머니가 될 분의 아들, 곧 남매가 될 것이었다. 소녀는 의자 밑으로 발을 확 치우며 소년을 노려보았다. 소년의 고개가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졌다. 소녀를 조롱하는 것이 틀림없었다. 소녀는 속이 타는 기분에 찬 물만 들이켰다.


여자친구가 볼에 화상을 입었다. 소년이 아니라 소녀의, 여자친구. 불 붙은 담배꽁초가 하얀 볼 위로 떨어진 것이다. 보건실에 가 대충 연고를 바르고 반창고를 붙이긴 했지만 흉이 남을 것 같았다. 속상한 마음에 울상을 지으니 배시시 웃으며 괜찮아요 언니, 하는 얼굴이 더 가슴 아픈 것이었다. 한 학년 아래의 그녀를 반에 데려다주고 계단을 오르던 소녀는 필터 끝이 납작해진 꽁초를 떠올렸다. 누구의 것인지는 보지 않아도 뻔했다. 대체 그 새끼는 왜 나를 못 건드려서 안달이지? 소녀는 소년의 얼굴에 침을 뱉고 싶었다.


그 기분은 여전했다. 어른들의 질문에 간간히 답을 하며 소년을 정신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그것은, 환하게 웃는 아버지의 말에 실패로 돌아가고야 말았다. 소녀의 미간은 구겨졌고 소년의 입꼬리는 비틀어져 올라갔다. 아버지는 소녀의 생일이 소년의 생일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그 다음에 따라올 말은 자연히 동갑인 둘의 호칭에 대한 것이었고. 소년은 소녀의 눈을 똑바로 마주했다.




 누나.










4.




 누나는, 씨발.




소파에 앉아 채널을 돌리던 소년이 뱉은 말이었다. 두 분이 결혼을 올리고 한 집에 같이 살게 된 지 일주일 정도가 되었다. 소녀는 이제 소년에게 무감각해지기 시작했다. 소년에게 눈길도 주지 않은 채 방으로 들어가 문을 닫았다. 소년은 잠시 그대로 앉아있다가, 전원을 끄고 리모콘을 소파 위로 던졌다. 고개를 돌려 소녀를 감춘 문을 뚫어져라 쳐다보았다. 그 문 너머에서 소녀는 여자친구에게 문자를 보내고 있었다. 전년도 시험지 줄게, 내일 와. 살풋 웃던 소녀의 위로 시커먼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소년이 소녀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빠르게 휴대폰 화면을 끈 소녀가 인상을 구겼다. 나가라는 말에도 꼼짝 않고 빤한 눈으로 소녀를 쳐다본다. 짜증난다는 듯 소녀는 벌떡 일어나 겉옷을 벗기 시작했다. 마이와 조끼를 벗고 타이를 끌렀다.




 옷 갈아입을 거니까 나가.

 스트립 쇼 보는 기분으로 구경할까?

 미친 새끼.




단추를 풀던 손에 힘이 빠졌다. 도대체가 답이 없다고 생각하며, 소녀는 방을 빠져나가려 걸음을 옮겼다. 문 가까이에 있던 소년은 소녀의 어깨를 잡아 밀쳤다. 강한 힘에 비틀거리며 두어 걸음 뒤로 물러난 소녀를 냉한 얼굴로 보고 서 있었다.




 누나. 까불지 마.

 ...

 계집년들끼리 엉겨붙고 지랄이야, 거슬리게.




소년은 여자아이와 붙어있던 소녀의 모습을 떠올렸다. 묘한 감정이 얼굴을 덮었다. 불쾌한 얼굴을 보고 입가에 비웃음을 걸친 소녀가 느릿하게 입을 열었다.




 사내새끼가 지 능력 부족한 걸, 왜 나한테 지랄인지 모르겠네.

 ...

 너나 까불지 마.










5.

한 손에 비닐봉투를 든 소녀가 도어락을 풀고 문을 열었다. 봉투에는 여자친구가 먹고싶다 했던 떡볶이가 들어 있었다. 한 쪽 손으로 벽을 짚고 신발을 벗던 소녀의 눈에 아무렇게나 팽겨쳐진 커다란 운동화가 들어왔다. 짙은 회색 운동화. 집 안은 조용했다. 싸하게 내려앉은 적막이 어색했다. 누군가 소녀의 갈비뼈를 잡고 천천히 죄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소녀는 봉투를 식탁에 올려놓은 뒤, 발소리를 죽이고 제 방으로 향했다. 문고리를 잡았으나 문 뒤에서 도란거리는 말소리에 쉽게 문을 열 수 없었다. 뱃속이 울렁거렸다. 얕게 호흡을 하던 소녀는 들이마신 숨을 길게 빼며 조용히 문고리를 돌렸다. 반 뼘 정도 벌어진 문이 소녀의 시야를 허락했다. 여자친구의 까만 머리통과 그 등을 안은 팔, 허리를 쓸며 올라가 긴 머리를 헤집는 큰 손. 틈으로 보이는 모습에 소녀는 얼어붙고 말았다. 두 입술이 맞물리는 적나라한 소리가 소녀의 귀를 찔렀다. 동그란 머리가 옆으로 기울어지며 다른 얼굴 하나를 드러냈다. 까만 눈동자에 소녀를 담은 소년이 있었다. 흰 손이 소년의 볼을 감싸 잡았다. 소년은 눈을 똑바로 뜨고 소녀를 보았다. 뚜렷한 눈으로 꽉 잡은 초점은 흔들리지 않았다. 소녀는 목구멍이 막힌 것 같았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여자친구가 키스를 한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그 사람은 소년.


세 문장만 소녀의 머릿속을 헤엄쳤다. 멍청한 표정을 한 소녀를 보던 소년이 제 무릎 위에 닿은 가느다란 다리에 손을 얹었다. 소년의 손이 스커트 자락을 잡고 나서야 정신이 든 소녀는 있는 힘껏 문을 닫았다. 쾅, 하는 소리가 온 집안을 울렸다.










6.

복숭아같은 얼굴을 한 아이는 제 화상자국에 입맞추던 소년을 기억했다. 그 기억은 소년을 향한 걸음이 되었고 동시에 소녀와의 끝을 의미했다. 하나로 묶인 머리가 꼬리처럼 나풀거렸다. 그녀가 설렘을 안고 문을 연 옥상에는 소년과 그의 친구들이 있었다. 담배를 물고 한 쪽 구석에 앉아있던 소년이 하얀 얼굴을 발견하고 몸을 일으켰다. 불 붙이지 않은 담배를 담배갑에 도로 집어넣었다. 소년의 얼굴에는 귀찮음이 가득했다. 누구냐는 친구들의 물음에 소년은 하얀 얼굴을 보며 복숭아, 하고 대답했다. 손톱을 세워 목을 벅벅 긁으며 소년은 옥상을 나섰다. 계단을 내려가는 소년을 따라 타박타박 뛰어오는 발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소년의 앞을 막아선다. 처음이었던 그 날 이후로 자꾸만 저를 무시하는 소년을 떠올리고 아이는 울상이 되었다. 그 얼굴에도 소년은 냉담한 태도를 내비쳤다.




 비켜.

 오빠는 날 필요로 했잖아요.




필요라는 단어가 이질적으로 느껴졌다. 진실로 뭔가를 필요로 해 본 적이 없던 소년은 눈썹 앞머리를 들어올리고 눈을 아래로 굴렸다. 필요. 문득 떠오르는 얼굴에 소년은 미간을 구겼다. 고개를 들고 헛웃음을 뱉었다.




 너 말고 네 애인.










7.

방 문을 열자 매캐한 향이 소년을 향해 달려들었다. 얼굴을 어루만지는 연기의 끝에는 소녀가 있었다. 책상에는 소년의 담배와 라이터가 늘어져 있었고, 소녀는 그 책상에 걸터앉아 연기를 피워냈다. 문을 닫고 방으로 들어오는 소년을 발견한 소녀의 입꼬리가 말려 올라갔다. 소년은 가방을 내려놓고 점퍼를 벗었다.




 옷 갈아입을 건데.

 스트립 쇼 보는 기분으로 구경 좀 할까?




타이를 반 쯤 끄르다 만 소년이 소녀에게 다가가 담배를 뺏어들었다. 한 모금 빨아내고 소녀의 얼굴을 향해 연기를 뱉었다. 꽁초를 책상에 아무렇게나 눌러 불을 끄자, 그슬려져 까만 자국이 남았다. 책상에 앉은 소녀의 무릎 사이에 소년이 서 있었다. 소녀는 조금 높은 위치에서 냉한 눈으로 소년을 내려보았다.




 네가 이겼어.

 내기한 적은 없는데, 까불지 말라고 했지.

 이겼다 쳐.

 좋아. 그럼 줘야지.

 뭘?

 네가 내기에 건 것.




소년이 소녀의 무릎을 간질였다. 까슬한 스타킹을 따라 손 끝이 다리를 타고 올라 부드럽고 따뜻한 살을 파고들었다. 소녀는 소년의 타이를 느릿하게 풀어냈다. 가느다란 뒷목을 감싸쥔 소년이 소녀를 제 쪽으로 확 끌어당겼다. 코 끝이 닿아 서로의 얼굴에 미적지근한 숨이 닿았다. 둘 다 웃음이 터졌다. 소녀가 소년의 아랫입술을 가볍게 물었다.




 그냥 나가 뒤져.

 누나.

 씨발 새끼야.

 까불지 말라니까.











Fin.














; 송구스럽게도 억지가 덕지덕지 발린 글로 뵙네요.

; 다음엔 더 예쁘게 써서 올게요 ;ㅁ;

; 지난 글에서 처음으로 추천을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 그리고 덧글을 보면서 느낀 것이 있습니다.

; 제 독자분들은 말을 예쁘게 하시는 것 같아요.

; 사실 다른 글을 읽어본지 꽤 되어서 다른 분들도 다 예쁘게 하시는지는 모르겠네요.

; 힘 납니다. 정말정말 감사해요!

; 그럼 이만. 다음에 또 뵈어요.

; 분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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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글 분위기 완전취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런 퇴폐적인거 넘좋아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신알신하고가용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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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와 최고다 진짜 작가님 진짜 최고예요 진짜.... 아.... 진짜.... 분위기 진짜 취저 탕탕~! 진짜 최고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어쩜 좋아 너무 좋다 진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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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헐분위기가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저를발라버렸네요작가님...워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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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와 분위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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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여태껏 읽어왔던 글잡담의 글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글이네요, 그래서인지 무척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복남매 같은 케이스는 사실 글감으로 많이 쓰이는 소재잖아요. 그런 걸 클리셰라고 하나? 그런데도 작가님 글은 뭔가 신선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김태형이 왜 그렇게 섹시해 보였을까요 ;ㅅ; 혹시 이전 김석진 글에서 다음 글이 나오면 꼭 암호닉 신청하겠다고 했던 독자 기억하세요? 암호닉 [권지용] 으로 부탁 드려도 되는건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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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옥
당연히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봐주시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암호닉이라니 ;ㅁ; 꼭 기억하고 있을게요. 감사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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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9.66
헐 분위기 ㅠㅠ끄앙 ㅠㅠㅠㅠ숨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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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9.66
작가님말로 가 말을 이쁘게하시는거같아요 ㅠㅠ글도 뭔가 색다르고 단어선택이나 이어지는문장이 너무좋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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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0.46
헐 이런 글 좋아요ㅠㅠㅠ좋습니다ㅠㅠㅜ하ㅠㅜ대박ㅠㅠㅠㅠㅠ브금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ㅠㅠㅠ아 말로 설명할수 없은 기분ㅠㅠㅠㅠㅠ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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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와 이거 글분위기 취저 와 대박이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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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회원119.142
아무래도 이런 재혼에 의한 이복남매는 생각보다 클리셰적인 주제인데 다른 글들과는 다른 작가님글만의 매력이 있네요 특히 소녀의 여자친구라는 부분에서 처음에 헉 했어요 그런 전개는 생각도 못해봤거든요 게다가 의외로 태형이가 여주를 꽤나 원한 것 같네요 원래 알고 있던 사이일까요? 정말 분위기 장난 아닌것 같아요 태형이가 되게 못됐으면서도 매력적이고 섹시하고 그렇네요... 위험해.... 브금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더 퇴폐적이고 더 빠져들고 더 아슬아슬하고 게다가 바람 부는 날 못지않게 몽환적이기도 한 것 같아요
정말 좋네요 잘 읽었습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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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헐작가님 이거 브금은 뭔가요 걍 매치 대박..... 혹시암호닉 받으실생각 없으신가요 피어싱 할게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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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태형이가 원래 여주를 좋아했었나요??? ㅠㅠㅠㅠ대박이에요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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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헐 왜 여태까지 이걸 안봤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신알신 추천 다하고 가요 다 가지세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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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저도 암호닉이요! [깇]으로 부탁드려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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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와 진짜 취저 쩐다... 글잡에서 본거랑 완전 다른 분위기예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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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헐 퇴폐미가 철철 넘처흐르네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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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안녕하새오...옛날 회상해서 죄송하지만이거시리즈오 써주시면 안될까오...너무..제..스타일이에요 주인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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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와 분위기 장난없네요..추천누르고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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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작가님 ㅠㅜㅜ 엉엉 전 작가님 글이 너무 좋이요 ㅠㅠ퓨퓨ㅠㅠㅠㅠㅠㅠㅍ퓨ㅠㅠㅠㅠㅠ 엉엉 이거랑 2006년 3교시 문학 제일 좋아하는데 ㅜㅜㅠ 이거 브금도 너무 잘맞고 ㅠㅜㅜㅜㅠㅍㅍ 김정도 잘 표현하신 것 같아요 ㅠㅠㅠ 엉엉 사랑함ㅁ미다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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