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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체글ll조회 2327


[디찬] 사고친 고딩 커플, 딸바보 남편 | 인스티즈

하능 딸바보 이써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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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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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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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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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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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 갠찬타! 사실 찬이는 다 조아서!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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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성연 예쁘다! 고맙습니당ㅎ.ㅎ
찬아! 성연으로 수정할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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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웅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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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첨부 사진수야랑 찬이 아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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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이럼 진짜 완전 딸바보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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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완전 예쁘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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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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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짠! 아가 이름 뭘루 하까요?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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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움..별 성자 넣어서 성희? 아니면 성아? 찬이는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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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찬이는 다 조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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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그럼 도성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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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웅!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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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에게
찬이 세수하구 오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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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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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12에게
쪽쪽!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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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4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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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6
꼬맹이 찬에게
여부! 나 이제 잘게요♥ 오늘은 잘 수 있을것 같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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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6에게
움... 반반! ㅠ^ㅠ 여부 잘 자구 찬이 꿈 꾸기!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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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7
꼬맹이 찬에게
웅ㅜㅜ 여부도 꼭 잤으면 좋겠어요♥ 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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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7에게
웅! 잘 자구 내일 봐요, 쪽쪽!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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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8
꼬맹이 찬에게
여부 어제도 못 잤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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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28에게
어떻게 알아찌!!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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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0
꼬맹이 찬에게
느낌이 왔어요!!! 못자서 어떡해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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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0에게
괜차나요! 찬이 오느른 나와따!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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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1
꼬맹이 찬에게
어디 가요? 사진 찍으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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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1에게
아니! 머리 자르러! 사진은 나중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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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2
꼬맹이 찬에게
많이 잘라요? 싹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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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2에게
아니, 쪼꼼만! 더우니까! 헥헥!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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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3
꼬맹이 찬에게
예쁘게 잘라요. 쪽쪽. 씨원한 것두 마시구!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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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3에게
웅! 사실 자르는 건 쪼끔 잘라서 금방 끝났는데, 보니까 곱슬두 많구 해서 매직 하기루 해따! 찬이 오늘두 잠 못 자게써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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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4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ㅠ 매직하면 고생인데ㅜㅜ 두세시간쯤 걸리지 않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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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4에게
웅! 찬이 두피가 약해서 중화 하구 빗을 때두 아프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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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5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ㅠ 그거 따끔따끔할텐데ㅜㅜ 에어컨은 잘 나와요? 더울거같아ㅜㅡ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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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5에게
아니요! 문 열어놔써요!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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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6
꼬맹이 찬에게
아구ㅠㅠ 매직하기 시작하면 덥겠다ㅜㅜ 약바르고도 뜨거운거 머리에 계속 씌워놓지 않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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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6에게
웅! 더워 더워! 지금 약 바르구 있는 중이에요! ㅠ◇ㅠ 지금은 시원한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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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7
꼬맹이 찬에게
약 바르구 나면 뜨거운거 할텐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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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7에게
피는 중이다!!! 더워서 선풍기 트러주셔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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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8
꼬맹이 찬에게
ㅋㅋ아 우리 찬이 왜케 귀여워요. 쪽쪽쪽. 뽀뽀 100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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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GIF
첨부 사진38에게
쪽쪽쪽! 지금 피다가 손님 들어와서 찬이 밀려나따!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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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9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ㅋ지루하겠다아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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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39에게
쪼끔! 이제 머리 피구 또 중화하구 감구 머리 피구 끝! 여부랑 놀아야 하능데ㅠ◇ㅠ... 집 가자마자 바루 이으께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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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0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천천히 해도 돼요♥ 피곤하지는 않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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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0에게
고데기 무서워서 잠이 확 깬다!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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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1
꼬맹이 찬에게
나도 고데기 무서워요ㅠㅠ 귀 데일까봐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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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1에게
마자! 데이면 흉터남으니까! ㅠ◇ㅠ 찬이 또 얼굴 다 일어나따! 약 때문에 울긋불긋!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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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2
꼬맹이 찬에게
중화 약 때문에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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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2에게
웅! 근데 간지럽지는 않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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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3
꼬맹이 찬에게
찬이 피부 진짜 약한가보다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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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3에게
ㅎ◇ㅎ! 민감한데 트러블 잘 나요! 게다가 지성! ㅠ◇ㅠ... 얼굴 하얘서 티 더 잘 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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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4
꼬맹이 찬에게
속상하겠다ㅠㅠ 머리는 다 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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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4에게
웅! 이제 중화 드러가야 해서 외계인으루 변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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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5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나도 보고싶다, 우리 찬이 귀여운 모습♥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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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5에게
안 된다! 찬이 살쪄서 볼살 빵빵! ㅠ♥ㅠ... 중화 하는데 탄산 터지는 소리 난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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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6
꼬맹이 찬에게
살쪄도 귀여워요♥♥♥♥ 뽀글뽀글, 두피 안 따가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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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6에게
따가워요! 과산화수소 들어있어서 그런다구 해요! 수야 눈에만 귀여운 거다! ㅠ♥ㅠ 그리구 찬이 3일동안 홀쭉이 돼야 해요... 증사 찍어야 하니까!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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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7
꼬맹이 찬에게
나는 얼굴살 절대 안빠지는데ㅠㅠ!!! 찬이 증사 금요일에 찍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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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7에게
웅! 머리 감구 찍으러 가려구요! 찬이는, 움, 살이 많아서... 쫌만 아프면 쌍꺼풀 생겨요! ㅎ◇ㅎ...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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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8
꼬맹이 찬에게
ㅠㅠ 아프지말아요♥ 피부 울긋불긋 올라온건 금방 가라앉을거 같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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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8에게
찬이 괜차느니까 여부나 아프지 마요! ♥♥♥ 낸내하면! 약 발라야 하는데 세수는 어뜨케 하지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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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9
꼬맹이 찬에게
세수하구 약 바르구 낸내하면 되죠♥♥♥ 우리 여보 고생이다, 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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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49에게
세수 할 때 머리에 물 닿으면 안 되니까! ㅠ^ㅠ... 이제 거의 다 끝나서 집 갈 수 이따!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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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0
꼬맹이 찬에게
아 그러네요ㅠ 머리 귓뒤로도 못넘기고ㅠㅠ 밖에 엄청 더운데 후딱 들어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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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0에게
집이다! 세수는... 세수는 고양이 세수...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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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1
꼬맹이 찬에게
일단 조심조심 씻구 약부터 발라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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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1에게
이따 잘 때! 얼릉 이으께요! ♥♥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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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2
꼬맹이 찬에게
응♥♥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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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2에게
쪽쪽!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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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4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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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54에게
여부, 찬이 쫌만 졸다 오께요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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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0
꼬맹이 찬에게
ㅋㅋㅋ알았어요♥ 머리 조심해서 자다와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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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0에게
찬이 와방 느져부러따... ㅠ◇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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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1
꼬맹이 찬에게
여부♥♥♥ 자고 있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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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1에게
여부! 쪽쪽! ♥3♥ 찬이 인나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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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3
꼬맹이 찬에게
쪽쪽♥ 잘 잤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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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3에게
웅! 긍데 선풍기 틀어놓구 자서 머리 아프다! ㅠ◇ㅠ 쪽쪽! 여부는 잘 자써요?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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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5
꼬맹이 찬에게
아구ㅜㅜ 밥은 먹었어요? 나는 학교왔지요.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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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5에게
아직! 어제 점심 먹구 암것두 안 먹어써요! 쪽쪽, 여부는 먹어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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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7
꼬맹이 찬에게
나는 먹었지요!! 여부 얼른 밥 챙겨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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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7에게
웅, 알게써요!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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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9
꼬맹이 찬에게
쪽쪽♥♥♥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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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쪽쪽! ♥3♥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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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69에게
여부! 우리 화해할 구실을 쪼끔 만드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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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5
꼬맹이 찬에게
어떤걸루 할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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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5에게
움... 찬이가 아주머니랑 어머님한테 구박 당하는 것두 알아야 하니까... 성연이 학교에서두 보구 싶구 그래서 부모님한테 말 안 하구 cctv 설치한 거 어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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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6
꼬맹이 찬에게
그것두 괜찮구 주말에 독서실간다구 하구 나와서 놀다가 세훈이가 저거 찬열이아니냐고 해서 봤더니 아기띠 하구 양손에 봉지 가득 들고 걸어가고 있길래 이불빨래도 그렇고 뭔가 이상해서 몰래 cctv 설치하고, 또 예전에는 찬이가 뭐 먹고싶다 이런얘기 잘 했는데 이제는 바라는거 하나도 없는 사람처럼 조용해지고 이런게 너무 낯설고 안타깝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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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76에게
웅, 좋다!! 판 갈아주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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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7
꼬맹이 찬에게
웅♥♥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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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찬아
성연이 뭐해?
맘마 잘 먹었어?
사진 좀 보내봐

(100일이 지나고부터 예쁜 짓을 하기 시작한 성아 때문에 하루하루가 마냥 행복한. 학교에서도 책은 눈에도 들어오지 않고 성아 사진만 넘겨 보다 이제 일어나서 밥을 먹었을 시간이라 네게 카톡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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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사진)
지금 자요
아직 안 일어났어
핸드폰 내려놓고
수업에 집중해요
나도 공부해야 해

(임신 중에는 어머님의 구박으로 인해 마음 놓고 공부를 하지 못했었는데 아기를 낳고 나서는 산후조리 핑계를 대며 어머님 몰래 틈틈이 공부를 하기 시작한) (오늘도 어김없이 아기를 챙기며 사진을 보내보라 난리인 널 위해 이제 막 젖을 먹고 잠에 든 아기 사진을 찍어 보내고 핸드폰 내려놓은 뒤 검정고시 책 펼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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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오른쪽 말고 왼쪽으로
고개 돌려주라니까
오른쪽 뒤통수 좀 납작하다고 했잖아

(신경 쓴다고 쓰는데도 오른쪽이 살짝 납작한 성연의 뒤통수가 저만 신경이 쓰이는지 또 오른쪽으로 고개 돌리고 자고 있는 성연의 사진에 바로 다다다 카톡 보내는)

나중에 성연이 커서 불평하면
엄마가 게을러서 그랬다고 할거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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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형아
저 공부해야 해요
시험 한 달도 안 남았는데

(성적이 나빴던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월등히 뛰어났던 것도 아니라 좀 더 신경 써야 할 부분이 있는데 하루종일 아기만 보고 있으라는 듯 카톡 보내는 네게 조금은 원망스럽지만 좋게 말하는) 어, 어어. (핸드폰 내려놓고 막 공부하려던 찰나, 칭얼거리는 소리에 고갤 옆으로 돌려보니 바둥거리며 우는 소릴 내는 아기 안아들어 천천히 토닥이는) (아기를 낳으면 다 봐주겠다 말한 어머님은 너와 아버님 앞에서만 그러겠다 그러신 건지. 너와 아버님이 안 계실 때면 오히려 아기 울음 소리에 호통을 치실 뿐 달래주지도 않으시고, 아주머니 역시 집안일로 인해 바쁘셔 매일 혼자 봐야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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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그거 잠깐 왼쪽으로 돌려주는데
무슨 시간이 그렇게 든다고
우리 딸 뒤통수 납작해도 괜찮아?

(귀찮다는 듯한 네 답장에 짜증이 나 다다다 카톡 보내는데 정말 공부에 집중을 하는건지 읽지도 않자 씩씩대는. 쉬는 시간 되자마자 전화해야 겠다고 생각하다 벨소리에 성연이 깨기라도 할까봐 카톡만 연신 보내는)

찬아
찬열아

카톡 보면 전화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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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한참 칭얼대다 곧 잠에든 아기를 다시 제 옆에 눕혀두고 공부에 집중하려다 핸드폰 화면에 뜬 팝업을 보고 한숨 내쉬며 조용히 방을 나서 복도로 가 전화하는) 왜 그래요. 저 공부해야 한다고 했잖아요. 시험을 아무때나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년에 딱 두 번인데다 한 달도 안 남았는데. 그리고 성연이 잘 자요. 뒤통수 좀 납작하다고 어떻게 되는 건 아니잖아요. 형아도 집에 오면 수능 준비하느라 성연이 봐주지도 않으면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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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알지, 너 요새 공부 하는거. 1년에 딱 두 번인 것도 알고 한 달도 안 남은 것도 아는데 방금 한 말은 좀 심하지 않냐. 뒤통수 좀 납작하다고 어떻게 되는게 아니야? 니가 그렇게 생각을 하니까 애 뒤통수가 자꾸 납작해지잖아. 남자애면 몰라도 여자앤데 동글동글 예쁜 뒤통수 만들어 주려고 잘 때 고개 좀 돌려주는게 그렇게 공부에 지대한 피해를 끼치는거야? 고작 1분 쓰는게? (전화가 걸려오자 얼른 받는데 잔뜩 피곤한 목소리로 하는 말에 울컥해 짜증스레 말 내뱉는) 엄마랑 아주머니랑 같이 보잖아, 성연이 아직 낯도 안가려서 아무한테나 잘 안겨 있는데 왜 혼자 온종일 보는 애처럼 그러냐. 그리고 집 가면 애가 자고 있는데 깨워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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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형아. 어머님 성연이 안 봐주세요. 하루종일 저 혼자 봐요. 아주머니도 1층에서 바쁘셔서 올라오지도 못 하시구요, 지금도 어머님 친구 분들이랑 쇼핑 가셨어요. (웬만하면 참으려 했지만 육아며 공부도 모자라 아기를 낳고 나서도 계속 되는 시집살이에 지칠대로 지쳐 꾹 참았던 걸 털어놓는) 또 고개 돌려주고 나서 성연이 바로 깼어요. 애가 그렇게 자는 게 편하다는데 억지로 바꿔줄 이유 없잖아요. 그리고, 형아 말대로 그렇게 쉬우면 제가 알아서 했죠. 근데 내가 숨만 잠깐 잘못 쉬어도 쉽게 깨는 앤데, 그렇게 건들면 깨서 우니까 그러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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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하루종일 혼자 보긴. 아주머니가 분유 다 타주시고 목욕도 시켜 주신다며. 너 공부 할 때 틈틈히 엄마가 봐주시느라 손목에 보호대 하고 다니시는거 뻔히 아는데. (미안하단 말 대신 변명만 늘어놓는 모습에 말이 심했나 싶었던 마음 싹 없어지고 네게 실망스러운 맘만 가득한) 그것 좀 노력하라는게 그렇게 어려워? 애야 아직 아무것도 모르니까 그럴수록 니가 노력 좀 하라는거지. (답답함에 짜증만 울컥울컥 치솟는) 그리고 성연이 순해서 밤에도 잘 울지도 않는 앤데 니 숨소리에 깰 정도면 애가 어디가 불편하단 거겠지. 그정도는 생각할 수 있잖아. (저는 잠귀가 어두워 밤에 성연이 깨지않고 잘 자는 줄 알기에 순한줄만 안)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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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성연이 젖 먹어요, 분유는 무슨 분유. 목욕도 내가 시키고, ...알았어요. 끊어요, 수업 종 쳤네. (아기는 단 한 번도 제대로 안아주시지 않으시면서 너와 아버님에게 생색이라도 내려는 듯 저도 안 하고 다니는 손목 보호대를 하시고 다니는 어머님 때문에 단단히 착각하고 있는 네가 원망스럽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네게 따질 수는 없어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수업 종에 전화 끊고 한숨 내쉬다 방으로 들어가 최대한 조용히 자리에 앉는) 미안해, 엄마 좀 앉자... (이불이 아주 살짝 움직였을 뿐인데 그게 또 거슬렸던 건지, 칭얼거리는 아기를 안아 달래다 아기띠를 가지고 와 맨 뒤 안아 들고 일어나 방 안 돌아다니며 아기를 재우는 동시, 영단어 외우기 바쁜)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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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뭐? 야, 찬열아. (분유가 아닌 젖을 먹는다는 말에 아차 싶어 말 없이 있다 이내 뚝 끊어버리자 짜증스레 머리 헝클이는) (저도 제가 심했다는거 알기에 별 말 없이 교실로 들어가 수업에 집중하는. 수업이 끝나면 집이 아닌 독서실로 가곤 했던지라 집으로 갈까 하다 독서실로 향하는. 그래도 평소보단 한시간 쯤 일찍 나와 집으로 향하는) 다녀왔습니다. 엄마 나 배고파요, 야식 좀. (왜이리 일찍 왔냐며 절 반기시는 엄마께 배 붙잡고 투정 부리다 준비해 올려 보내신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2층으로 올라가는) 형 왔어. 성연이는? (문 조용히 열고 들어가면서 습관처럼 성연 찾다 네가 짜증 냈던게 생각이 나 슬쩍 네 눈치보는) 공부는 많이 했어?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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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 나름대로 집중해 보려 하지만 허리도 아프고 손목도 욱신거려 그냥 책을 내려놓고 아기 재우기에만 열중하며 자장가 불러 겨우 재운 뒤 아기 침대에 눕히는) 으응, 응. (제가 떨어지기가 무섭게 손과 다리를 바둥거리며 칭얼대는 아기를 살살 달래 떼어놓고 행여 더울까 걱정이 돼 이불 잘 덮어준 뒤 선풍기 바람 약하게 해주는) (이제 좀 공부를 해볼까 싶어 집중하려던 찰나, 들려오는 절 부르는 어머님 목소리에 조용히 일어나 나가 또 잔소리를 들으며 집안일을 하다 겨우 풀려나 저녁 때 쯤 올라와 지친 기색으로 펜 잡는) ...자요. (웬일로 일찍 들어와 제게 말 건네는 널 보지도 않고 고개 저으며 말하다 또 절 부르는, 하지만 아까보단 다정한 목소리인 어머님에 일어나 조용히 방 나서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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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아까도 잔다며. 밥은 먹고 자는거야? (잔다는 말에 목소리 낮춰 묻는데 제 야식이 다 됐는지 밑에서 엄마가 널 부르자 나가 버리는 네 뒷모습 보며 입맛 다시는. 얼른 옷 갈아입고 손 씻고 들어와 입 멍하니 벌리고 천사처럼 자고있는 성연의 얼굴 쳐다보며 눈 빛내는) 나가서 거실에서 먹자. 성연이 깨겠어. (조용히 들어온 네 손에 들린 쟁반을 보고 나가자고 손짓해 2층 거실에 앉는) 넌 저녁 먹었어? (김 폴폴 올라오는 닭죽 휘휘 젓다가 문득 드는 생각에 제 앞에 앉은 네게 묻는데 대답 없이 멍하자 숟가락으로 네 손등 툭 치는) 뭐해. 왜 사람이 말하는데 듣질않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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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닭죽을 끓였으니 가지고 올라가라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쟁반을 들고 2층으로 올라가 방 문 열다 나가 먹자는 말에 2층 거실로 향하는) ...아. 네, 먹었어요. (안 먹었다 말하면 또 뭐라 할 것 같아 그냥 넘기려 대충 끄덕이다 잠깐이라도 공부를 할 생각으로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책 가지고 나오는) 오늘 끝내야 할 거 다 못 끝냈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해서 형아가 공부 도와주는 것도 아니고, ...밥 먹을 때 혼자 있는 거 싫어하잖아요. 얼른 먹어요, 그냥 눈으로만 훑을 거니까.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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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수능 잘 보라고 그렇게 잔소리 하더니 이젠 공부 안 도와준다고 너무 하는거 아니냐. 여태 공부하고 왔는데. (갑자기 일어난 널 의아한 눈으로 보는데 두툼한 검정고시 책 들고 나오자 질린다는 표정으로 고개 젓는) 성연이 저녁은 먹고 여태 자는거야? (닭죽 몇 입 먹다 문득 드는 생각에 고개 들고 묻는) 낮에는 미안. 내가 말이 좀 심했어. (수유 했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고 잠시 망설이다 어색하게 말하는) 그래도 성연이 뒤통수는 니가 조금만 신경 써줘. 여자애라 진짜 신경 쓰인단 말이야.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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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이미 푼 문제들을 꼼꼼하게 확인하다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며 수유했다 대답하고 또 나온 뒤통수 얘기에 작게 한숨 쉬는) 알았어요. ...알았으니까 그만 해요, 인터넷으로 알아 봤어요. 지오필로우라고. 아기 두상 예쁘게 해준다는 베개라 주문해놨어요. 나도 신경 쓰고 있어요. 그리고 내가 엄만데, 제일 많이 시간 보내는 사람인데. 어련히 알아서 잘 챙기겠어요? 형아는 그냥 수능 준비에만 집중해요. (저도 나름 이것저것 알아보고 신경쓰는데 꼭 너만 좋은 아빠인 것처럼 말하는 네가 원망스러워 서운한 표정으로 말하다 우는 소리에 일어나는) 마저 먹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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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나도 그거 찾아 봤는데 그거 잘못하면 애 숨막힌다던데. 아, 운다. (서운한 표정으로 하는 말에도 말 덧붙이다 성연이 우는 소리에 네가 서둘러 방으로 들어가자 저도 얼른 일어나 널 따라 들어가는) 성연아, 아빠 왔어요. 이쁘다, 우리딸. (네 품에 안겨 우는 성연의 얼굴 살피다 조심스레 네 품에서 성연 받아 안고 제 품에서 꼬물대는 아이 사랑스러움 가득한 눈길로 보며 살살 어르는) 눈 봐, 더 커진 것 같아. 진짜 예뻐. 어떡하냐. (어쩔 줄 몰라하며 성연이 얼굴 곳곳 뜯어보며 감탄사 내뱉는) 아빠 늦게 와서 얼굴 까먹으면 어떡하지.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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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따라 들어온 네 품에 아기 안겨주고 아픈 손목 만지작거리다 말없이 아기에게로만 향한 시선에 부럽다는 듯 바라보다가도 제가 딸에게 질투를 하는 게 웃기단 생각이 들어 그냥 얌전히 자리 피해 방 나서 다 먹은 듯 비워져있는 그릇과 숟가락, 간단한 반찬이 담긴 그릇 쟁반 위로 챙겨 올린 뒤 1층으로 내려가 아주머니께 건네드리는) 올라가 볼게요. (어머님과 아주머니께 인사드리고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소파에 앉아 테이블에 펼쳐진 책으로 시선 고정하다 배가 고픈 건지 울음을 그치지 못하는 아기 네게서 건네받아 안아 앉은 자리에서 젖 물리며 손 움직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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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어, 성연이 계속 운다. 배 고픈가봐. (네가 밖으로 나가자 성연 안고 천천히 걸으며 제 일과 이야기 하며 놀아 주는데 울먹거리던 성연이 울음 터뜨리자 어설프게 달래는데 영 울음 그치질 않자 허둥대다 네가 들어오기 무섭게 슬쩍 안겨주고 익숙하게 젖 물리는 네 옆에 앉는) 배 많이 고팠나보다. 아까 저녁 먹었다고 하지 않았어? (주말에도 독서실을 간다고 말하고 당구장 놀러 다니느라 네가 몇 시간 텀으로 아이에게 수유 하는지도 모르는) 아, 피곤하다. 오늘 너무 피곤했어. (볼 우물대는게 귀여워 몇 장이나 사진 찍고 이내 뒤로 벌렁 드러누워 눈 느리게 깜빡이는) 맘마 먹었으니까 이제 자지? 얼른 재우고 자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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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말 할 기운도 없어 단답으로 말 끝내고 입 다물며 아기 몸과 목 제대로 받쳐 안아주다 소파에 드러누운 채 피곤하다 중얼대는 모습에 작게 하품하는) 먼저 자요, 공부 좀만 더 하다 잘게요. (3시간마다 수유를 하는 건 물론, 잠귀도 어찌나 밝은지 문 여닫히는 소리에도 쉽게 깨 칭얼거리기에 새벽에도 제대로 자지 못할 테니 차라리 자는 것 보다 공부를 더 하려는) 형아. 이번주에도 독서실 가요? (기말고사가 끝난 친구들이 오랜만에 얼굴 좀 보자며 주말에 만나자 했기에 네가 봐주지 못하면 제가 데리고 나가려는) 이번주에 친구들이 만나자 해서요. 형아 독서실 안 가면 3시간 정도만 봐주세요. 아니면 제가 데리고 나갈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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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9
왜에, 같이 자자. (네 속도 모르고 칭얼대다 몸에 힘 빼고 편하게 축 늘어뜨리는) 이번주도 가야지. 친구? 누구? 변백현? (주말에 친구를 만난다는 말에 나른하게 감고 있던 눈 뜨고 몸 살짝 일으키는) 그 갓난쟁이를 데리고 어딜 나가. 면역력도 아직 약한데. 성연이 엄마한테 맡겨 놓으면 되잖아. (세훈과 당구를 치기로 했던게 기억이 나 집에 있고 싶지 않은) 너 언제 나갈건데, 저녁에 나갈거면 한시간만 엄마한테 맡기고 나머지는 내가 집에 와서 보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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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니에요. 다음에 만나죠, 뭐... (저도 나가 놀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너와 아버님 앞에서만 아기를 돌보는 척 하는 어머님께 아기를 맡기기 불안해 그냥 다음으로 미뤄야겠다 생각하며 아쉬운 얼굴로 친구들에게 못 나간단 카톡을 보내고 자리에서 일어나는) 들어가서 자요, 나 공부 좀만 더 하고 잘게요. (시험도 얼마 안 됐는데 차라리 잘 됐다는 생각으로 한숨 내쉬다 펜 들고 이것저것 체크하며 천천히 빠져들듯 집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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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0
어? 봐준다니까. (말은 그렇게 해도 내심 주말에 집에 있기 싫었기에 안심하는) 적당히 하고 자. 먼저 잘게. (네가 카톡 하는거 곁눈질 하다 침대로 가 눕는. 어두운 방에서 핸드폰 게임 몇 판 하다가 그대로 잠들어 성연이 깨 우는 소리 하나도 듣지 못하고 아침까지 편하게 자는) 뭐야, 너 얼굴이 왜그래. 안 잤어? 공부하느라? (네가 깨우는 손길에 부스스 눈 뜨는데 네 얼굴이 어제보다 훨씬 퀭하자 눈 부비며 묻는) 아무리 공부가 중요해도 관리는 해야지, 찬아. 우리 아직 신혼이잖아. 이제 형 눈에 예뻐 보이는건 안 중요해? (몸 일으키며 태평한 소리나 하고 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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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공부하는 중간중간 뒤척이며 칭얼대는 아기를 달래 재우느라 결국 공부하는 것엔 집중하지 못하고 밤을 새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태평한 소리로 사람 속 뒤집는 널 슬쩍 째리는) ...가서 밥 먹어요. (말 하기도 지쳐 그냥 나가라는 듯 손짓하다 1층으로 내려가 아주머니 밥 차리시는 거 거들며 눈 비비는) (연신 피곤에 지친 얼굴로 아주머니 일 거들다 막 자리에 앉으려는데 엉덩이를 붙이기도 전, 2층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차마 내색하지도 못하고 머리 조아려 죄송하다 말씀드린 뒤 서둘러 올라가 아기 안아 달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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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1
너도 얼른 내려와. (간단히 세수만 하고 교복 갈아입은 뒤 아래로 내려 가는데 언제 내려 왔는지 아주머니 돕고 있던 네 엉덩이 부모님 몰래 톡톡 치고 자리에 앉는. 물까지 모두 놓고 자리에 앉으려던 네가 성연이 울음 소리에 황급히 올라가 식사 끝날 때까지 내려오지 않자 아주머니께 간단히 상차려 달라고 부탁해 작은 쟁반 들고 2층으로 올라가는) 성연이 맘마 먹었어요? 아구 예뻐라. 기지개 할까, 아빠랑? 쭉쭉쭉, 길어져라. 거실에 아침 가져다 놨어. 얼른 먹어. (네 품에 안긴 아이 건네받아 팔다리 주무르며 운동 시키며 네게 고갯짓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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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배가 고픈지 본능적으로 제 가슴에 얼굴 묻어 부비적거리는 아기를 잘 안아 젖 물리고 가슴팍 천천히 토닥이며 호흡 정리해주다 배도 고프고 피곤해 퀭한 눈만 느리게 깜빡이는) 네. (네게 옮겨간 아기를 잘 살펴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거실로 가 천천히 밥 먹다 사실 밥보단 잠이 더 필요해 작게 하품하며 물 마시는) 저 잘 테니까, 성연이 자면 옆에 눕혀놓고 가요. 잘 다녀오구요. (어차피 지금 자도 한 시간 겨우 잘까 말까 한 상태라 한숨 푹 내쉬며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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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2
뭐야, 형 가는데 이제 배웅도 안 해주는거야? (제 말에도 힘없이 비틀대며 방으로 들어가는 네 뒷모습 심통난 표정으로 보다 조용해진 아래 내려다 보는데 배가 부른지 색색대며 자고있는 성연이 보이자 귀여움에 헤실헤실 웃음 나는) 우리 딸 아니면 집에 있을 재미가 없어요, 아빠가. (작게 속닥이며 성연이 조심히 안고 방으로 들어가 그새 잠에 빠진 네 옆 아기 침대에 눕히고 방 나오는. 엄마께 인사하고 학교로 향해 세훈과 종인에게 성연이 사진 보여주며 잔뜩 자랑하다 네게 카톡하는)

일어나면
성연이 사진좀 보내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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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침대에 누워 한참 새근거리다 뒤척이며 칭얼대는 소리에 잠에서 깨 우는 아기 안아 들어 등 토닥여 달래는) 알았어, 기다려... (바둥대며 자지러질 듯 우는 아기 제대로 안아 젖 물리며 핸드폰 확인하다 어김없이 아기에 대한 이야기만 가득한 채팅방에 작게 한숨 쉬고 젖 물리고 있는 사진이며 누워 잠든 사진 몇 장 찍어 보내고 핸드폰 꺼버리는) (트름 시켜주고 잠투정 때문에 칭얼대는 아기 등 토닥여 달래 재우다 아기를 재운 뒤 이불 빨래 좀 해놓으라는 어머님 말씀에 고개 끄덕이는) 네, 그럴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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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3
아 예뻐.
아 맞다
이따가 저녁에 성연이 데리고 나올 수 있어?
세훈이랑 종인이가 보고싶대

(네가 보내준 사진 보고 웃으며 애들에게 자랑하다 저들도 보고싶다 조르자 어제 제가 면역력이 약하니 데리고 나가지 말라고 했던건 까맣게 잊고 카톡하는. 1이 사라지지 않자 읽으면 답장하겠거니 하고 그냥 핸드폰 주머니에 넣어 버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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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피곤하긴 해도 어머님 말씀이니 얼른 해치우고 올라오는 게 편할 거란 생각이 들어 아기 눕히려다 이불 빨래가 보통 일이 아닌 만큼 오래 걸릴 것 같아 제가 없는 동안 칭얼거리진 않을까 싶어 아기띠로 아기 안아 재우며 1층으로 내려가 욕실로 들어가는) (이상하게 제 품 안에선 제가 좀 과격하게 움직여도 칭얼대지 않고 잘 자는 아기를 간간이 살피며 욕조 가득 물 받고 반바지로 갈아입은 뒤 욕조로 들어가 구석구석 꼼꼼히 밟아 빨래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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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4
(잠을 잔다고 해도 이렇게 오래 답장을 안 한적은 없어 쉬는시간이 되기가 무섭게 전화해 보는데 핸드폰이 꺼져있어 집으로 전화 거는) 네, 아주머니. 저 경순데 찬열이 지금 뭐해요? 전화가 꺼져 있어서요. (아주머니가 받자 바로 묻는데 욕실에 계시다는 말에 고개 갸웃하는) 샤워해요? 나오면 전화 하거나 카톡 해달라고 해주세요. (네가 설마 이불 빨래를 할거라곤 생각도 하지 못하고 샤워를 하는건가 싶은)

샤워했어?
오늘 성연이 데리고 나올수 있냐니까

(삼십분도 더 지나고 나서야 1들이 사라지자 답장 기다리지도 않고 카톡보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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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쌓인 이불이 한 개가 아닌 여러 개라 오래 걸릴 것 같단 생각하며 중간중간 아기 살피다 젖 먹을 시간이 된 걸 알아차린 듯, 가슴에 얼굴 부빗거리는 아기 고쳐 안고 발 헹군 뒤 욕실에서 나오는) 아. 네, 알겠어요. (작은 도련님께서 나오면 연락해 달라 말했다는 아주머니께 고개 끄덕이고 2층으로 올라가 젖 물리며 핸드폰 켜 카톡 확인하다 전화 거는) 오늘 좀 바빠서요. 못 갈 것 같아요. 그리고 형아가 어제 그랬잖아요. 아직 면역력도 약한 애 어딜 데리고 가냐고. 지금 젖 먹이는 중이라 끊을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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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5
바빠? 뭐하는데 바빠? 공부 때문에 그래? 아니, 면역력이 약하긴 한데. 끊지마. (전화가 울리자 선생님께 화장실 간다고 말씀 드리고 복도로 나와 화장실로 향하며 받는데 네가 하는 말에 짜증스레 대답하는) 왜 계속 너 할말만 하고 끊어. 젖 먹이는 중이었으면 아예 다 먹이고 전화를 하던가. 너 할말만 하고 끊어버리는 그따위 태도는 어디서 배운거냐, 대체. (너보다 연상이기에 가끔 이렇게 꾸짖는 어투로 말 많이 했기에 오늘도 널 꾸짖는 어투로 화내는) 됐으니까 애 젖이나 잘 물려. (짜증스레 얘기하고 전화 뚝 끊어 버리는. 그러고도 짜증이 풀리지 않아 씩씩대다 반으로 돌아가 수업듣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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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저 할 일 많아요. 형이 나오자마자 연락해 달라 해서 그런 건데, (끊겨버린 전화에 카톡 화면만 내비치는 핸드폰 빤히 바라보다 한숨 푹 내쉬며 핸드폰 내려놓고 아기 제대로 안아 젖 먹이는) 네, 성연이 울어서... 젖만 먹이고 내려갈게요. (하다 말고 어딜 간 거냐며 문 벌컥 열고 들어오신 어머님께 죄송하다는 표정 지으며 머리 조아리다 놀라 칭얼대는 아기 잘 달래 마저 먹인 뒤 재우는) 가자, 성연아. (아기띠 제대로 맨 뒤 아기 엉덩이 부분 받쳐 안고 1층으로 내려가 곧장 욕실로 향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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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9
(오늘 성연일 드디어 보는 거냐며 제 옆구리 쿡쿡 찌르는 세훈에게 괜히 짜증 내고 문제집만 꺼내 풀다 점심을 먹을 때 쯤이 되서야 제가 너무 했나 싶은. 너도 성연을 보면서 공부를 하면 바쁠 수도 있을 것 같아 오늘은 독서실 안가고 일찍 집으로 가 네 공부도 도와주고 성연도 봐주려는) 다녀왔습니다.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찬열이는? (집에 도착하자 왜이렇게 일찍 왔냐는 엄마에게 대충 얼버무리고 널 찾는데 2층에 있다는 말에 고개 끄덕이며 올라가는) 저녁 이따 아버지 오시면 내려와서 먹을게요. (저녁은 하고 묻는 엄마에게 대답하고 2층 거실 입구에서 가방 벗어 내려놓고 바로 손부터 씻는데 희미하게 들리는 울음소리에 얼른 침실로 들어서는) 우리 성연이 왜 울어요. 아빠 왔어요. (너는 침대에 누워 자고있고 성연 혼자 아기침대에서 울고있자 울컥 화가 나지만 꾹꾹 누르며 성연부터 안아 달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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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오전, 오후 내내 가득했던 집안일 때문에 잠귀가 밝음에도 불구하고 아기가 우는 소리를 듣지 못하고 곤히 잠들어 새근거리는) ...으응. (네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아주 약간 뒤척이기만 할 뿐, 잠에선 깨지 않고 웅얼거리다 귓가에 울리는 작은 울음소리에 결국 얼마 안 지나 잠에서 깨 눈 깜빡이는) 언제 왔어요... (육아로도 모자라 이불 빨래까지 하니 온 몸이 욱신거리는 걸 느껴 인상 찌푸리며 자리에서 일어나 널 바라보다 웬일인지 굳은 표정으로 절 바라보는 너에 고개 갸웃하는) 왜 그래요? 무슨 일 있었어요? (아파오는 어깨와 팔 손으로 꾹꾹 눌러 주무르다 제게로 팔 뻗으며 바둥대는 아기 받아 안아 등 토닥여 달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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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3
적어도 애가 깨서 울면 일어나야 되는거 아니야? 아래층까지 애 울음소리 들리지도 않던데 이렇게 혼자 울다 경기라도 일으키면 어쩌려고 그렇게 맘편히 자고 있어. (제가 안는게 불편한지 아니면 배가 고픈건지 영 울음을 멈추질 못하는 성연 쩔쩔매며 달래다 네가 일어나자 네게 바둥대는 아이 안겨주고 짜증스레 말하는) 공부하느라 바쁘다는거 아까 들어서 알아. 자는걸로 뭐라고 하는 것도 아니야. 잘거였으면 엄마나 아주머니께 맡기고 자야되는거 아니냐고. (바빴다고 어물어물 말하는 네게 낮은 목소리로 대꾸하는. 행여나 성연이 놀랄까봐 목소리도 크게 내지 않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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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조심스레 아기 받쳐 안고 젖을 물리다 네 말에 작게 한숨 내쉬더니 사실대로 말하면 네가 믿지 않을 것 같아 그냥 바빴다 둘러대는) ...미안해요. (저도 그러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닌데 무작정 절 꾸짖는 네가 야속하지만 어쩔 수 없다 생각해 꿀먹은 벙어리 마냥 입 꾹 다물고 열심히 젖 먹기 바쁜 아기 가슴팍 천천히 토닥이는) 앞으로 조심할 테니까 그만 해요. 생각해봐요. 내가 얼마나 피곤했으면 잠깐 누워 있었는데 잠이 들었겠어요. ...그만 하고 씻어요. (잔뜩 지친 목소리로 웅얼거리며 아기 고쳐 안아 젖 깊숙이 물리다 곧 입이 멈추자 조심스레 빼낸 뒤 등 토닥여 트름 시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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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5
내가 지금 자는 걸로 너한테 뭐라고 하는게 아니잖아. 그렇게 피곤하면 엄마나 아주머니한테 잠깐 성연이 봐달라고 하면 되잖아. 니가 그렇게 어려워 하니까 엄마랑 아주머니도 너 대하기 어색해 하시는거 아니야? 어린 니가 먼저 좀 살갑게 굴 수 있는 거잖아. (미련해 보이는 너 때문에 답답해 네가 상처받을거 생각 하지 않고 짜증스레 제 하고 싶은 말 늘어놓다 문 벌컥 열고 나가 버리는. 씻으면서도 예전처럼 예뻐 보이지도 않고 자꾸만 답답하게 구는 너 때문에 화가 풀리거나 네게 미안하다는 생각 따위 들지 않는) 이따 아버지 오시면 먹을거야. (방에 들어가고 싶지 않아 2층 거실 소파에 기대 앉아 TV 보다 조용히 나온 네가 하는 말에 쳐다도 보지 않고 대답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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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어려워 하는 게 아니라... (전 살갑게 굴어도 제겐 곁을 내어주시지 않는 어머님과 어머님이 절 무시하시니 자연스레 아주머니께서도 절 무시하는 꼴이 돼 버려 난처하기만 한) (너와의 사이가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 쯤은 저도 잘 아는 사실이라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라보다가도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며 아기 토닥여 재우는) 밥 안 먹어요? (화를 내며 나간 네가 30분이 지나도 들어오지 않자 아기를 안고 나가보니 소파에 기대있는 모습에 작게 한숨 쉬며 네게 묻지만 여전히 냉담한 태도에 네가 들어왔음에도 쉬지 못하고 다시 방으로 들어가 아기 조심스레 눕힌 뒤 책 펼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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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6
(도로 방으로 들어가 버린 널 알면서도 달래러 가고 싶지 않아 그냥 두는. 잠시 후 아주머니께서 올라오셔 저녁 드시러 오라고 말하고 내려가시자 방문 벌컥 열고 들어가는) 나와, 아버지 오셨어. (그 새 공부를 하고 있었는지 책상 앞에 앉아있는 널 못마땅하게 보며 말하고 먼저 내려가는) 괜찮아요. 그냥 컨디션 안 좋아서 온거야. (식탁에 앉는데 아픈건 괜찮냐 걱정스레 묻는 엄마에 그제야 제가 네 기분 풀어주려 일찍 온거 깨닫는. 대충 얼버무리고 수저 드는데 뒤늦게 내려온 네게 다정하게 말거는 엄마와 어색하게 대꾸하는 너 못마땅한 눈으로 보는) 엄마, 찬열이 검정고시 시험 때문에 낮시간에 바쁜데 성연이 좀 부탁드려요. (그래도 엄마께 웃으며 말씀 드리고 식사 시작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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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한참 집중하다 문이 열리고 나오라는 말에 그저 얌전히 고개 끄덕이고 책 덮은 뒤 불 끄며 아기 잠자리 한 번 더 살피고 내려가는) 아니에요. 공부... 잘 하고 있어요. (제게 다정히 말 걸어오는 어머님이 불편하고 영 어색하기만 해 얼버무리다 너로 인해 더욱 더 자리가 불편하게 변해버려 고개도 들지 못하고 꾸역꾸역 밥 먹는) ...저, 성연이가 울어서요. 올라가 볼게요. 잘 먹었습니다. (겨우 반 그릇을 비워갈 때 쯤, 2층에서 들리는 울음소리에 차라리 잘 됐다 싶어 자리에서 일어나 급한 걸음으로 2층을 향해 올라가 울기 바쁜 아기 안아 달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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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7
잘 먹었습니다. (반도 채 밥그릇 비우지 못한 네가 성연의 울음 소리에 서둘러 2층으로 올라가자 제 몫의 밥 모두 비우고 아주머니께 과일 부탁하는. 곧 잘라서 접시에 가지런히 올려주신 과일 들고 2층으로 올라가 조용히 침실 문 여는) 성연이 어디 아픈거 아니야? 오늘따라 왜 이렇게 자주 보채. (저는 늘 아이가 잘 때 집에 오는 터라 이렇게 예민하고 잘 우는지 몰라 혹시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 걱정 되는) 체온계 가져와봐. (우느라 뜨끈한 아이 제가 안고 살살 달래며 네가 가져온 체온계로 열 재고 정상이자 그제야 안심하는) 과일 먹어. 내가 성연이 볼테니까. (무뚝뚝하게 고갯짓 하고 침대에 누워 제 위로 성연이 올리고 등 토닥여 재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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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원래 항상 이렇게 보채기에 익숙한 일이라는 듯 아무런 대꾸 없이 아기 달래다 네 말에 자리에서 일어나 체온계 가지고 와 아기 안고 있는 네게 건네는) 별로 생각 없어요. (피로 누적으로 인해 입맛이 없는지 고개 젓고 과일 네 쪽으로 밀어주다 공부를 할까 말까 고민하던 중, 어차피 오늘은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라 집중하지 못 할 거라 생각해 책 덮고 책상 정리한 뒤 옷장으로 향하는) 저 씻을게요. (아까 씻지 않았냐는 네 물음에 멈칫하다 고개 젓고 옷장 문 열어 갈아입을 옷과 속옷 꺼내 챙기는) 이불 빨래 했는데요. 보채면 재워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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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8
낮에 씻은거 아니야? (기껏 생각해서 가져온 과일도 먹지 않고 공부도 안할건지 책 덮고 일어나는 널 눈으로 쫓다 옷장에서 옷 꺼내자 의아해 묻는) 이불빨래? 니가 빨래를 왜 해, 그것도 이불 빨래를. (이불 빨래라는 말에 놀라지만 제 위에서 잘락말락 하는 성연이 깰까봐 큰 소리도 내지 못하는) 일단 씻고 나와. 나와서 얘기해. (말 없이 커다란 눈만 굴리는 널 보자 또 답답해 들어가라는듯 손사래치고 성연이 완전히 재워 아기 침대에 눕혀놓고 핸드폰으로 게임하며 너 기다리는) 머리 말리고 거실로 좀 나와. (늘 피곤하다고 절 밀어내거나 공부 한다고 함께 자지 않아 섹스를 한지도 오래 됐는데 막 샤워하고 나온 널 보고도 별 생각이 들지 않아 작게 한숨 내쉬고 먼저 거실로 나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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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언제까지 이렇게 살 수 없다 생각해 말한 것이지만 괜히 후회가 돼 입 꾹 다물고 눈만 데구르르 굴리다 일단 방 나서 욕실로 가 깨끗하게 씻고 방으로 들어가 수건으로 머리 탈탈 털어 대충 말리는) 피곤하니까 할 말 있으면 얼른 해요. (내일은 반찬 만드는 것과 아기 빨래를 하라 하셨기에 지금 자도 최대 3시간 잘까 말까 한 상태라 지친 기색으로 널 보며 말하다 피곤해 저도 모르게 내 어깨에 쓰러지듯 기댄 채 눈 느리게 깜빡이는) 지금 해도, 나 피곤해서 잘 못 들을 것 같은데... 그냥 내일 하면 안 돼요? 나, 너무 피곤하고 힘든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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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9
그럼 그러던지. (제 옆에 와 앉은 네 눈이 완전히 풀려있자 이야길 해도 대화가 되지 않을거 뻔하다고 생각하는. 쓰러지듯 제게 기댄 널 살짝 떼어내는) 먼저 들어가서 자. 난 좀 더 있다가 잘게. (아직 열시도 채 되지 않은 시간이라 잘 생각 없는. 예전 같았으면 널 안아서 침대에 눕혀 준다던가 했겠지만 별로 그러고 싶질 않아 멍하니 제 옆에 앉은 네게 말하고 TV 켜 음량 줄이고 영화 채널에 시선 고정하는) 피곤하다며. 안 들어가? (왜인지 방으로 들어가지 않자 그제야 고개 돌리고 너와 눈 맞추는) 너 눈 완전히 풀렸어. 가서 자.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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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전과는 달리 절 살짝 밀어 떼어내자 서운한 마음이 들어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눈만 깜빡이다 저와 눈 맞추며 하는 말에 무안한 듯 머리 긁적이며 자리에서 일어나는) 그럼, 먼저 잘게요. (무안하더라도 여기서 제가 뭘 어떻게 할 수 있겠냐는 생각에 조용히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워 쓸쓸한 마음에 수유할 때 쓰는 수유 쿠션 끌어안고 몸 잔뜩 웅크린 채 눈 감는) (피곤한데 눈을 감아도 잠엔 들지 않아 뒤척이다 칭얼대는 아기와 울리는 알람에 일어나 아기 안아 젖 물리며 손에 손가락 쥐어 살살 흔들어 장난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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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2
(한참 영화를 보다 영화가 끝나자 그제서야 일어나 침실로 들어오는. 수유를 하고 있는 네 옆에 앉아 꿀떡대며 젖 우물대는 통통한 성연의 볼 살살 만지며 푸스스 웃는) 이렇게 많이 먹는데 왜 안클까, 우리 딸. 얼른 커서 아빠랑 놀아줘야지. (반짝거리는 눈동자가 저와 널 번갈아 보다 이내 감기자 기다란 속눈썹까지 예쁘지 않은 곳이 없어 사랑스러움 가득한 표정 짓는) 피곤하다며, 얼른 자자. (트름을 시킨 네가 성연이 눕히고 오자 이불 걷어주고 네가 눕기가 무섭게 눈 감는) 내일 아침 안 먹을거니까 이십분 더 있다가 깨워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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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언젠가부터 네 사랑스럽단 그 표정은 저에겐 보여주지 않았던 표정이라 잠시 알 수 없는 오묘한 표정을 짓다가도 네 말에 고개 끄덕이고 아기 침대에 아기 눕힌 뒤 불 끄고 네 옆으로 가 침대에 눕는) 네, 알았어요. (왠지 모를 시무룩한 표정으로 바라보다 어느새 싹 사라진 잠에 한숨 내쉬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조용히 책과 펜, 지우개 들고 방 빠져나가 거실로 향하는) (거실 소파에 앉아 테이블 위에 책 올려두고 문제 천천히 풀어나가다 막히는 부분이 있자 네겐 물어볼 수도 없고, 그렇다고 친구들에게 물어볼 수도 없어 일단 공책에 적어두며 정리해 나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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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4
(네가 자지 않고 밖으로 나가자 피곤하다고 저와 얘기 하는 것도 거절했으면서 자지도 않는게 괘씸해 부러 그냥 누워 있으려다 저가 너무 유치해보여 벌떡 일어나 거실로 나가는) 피곤하다고 얘기도 안 한다고 했으면서 왜 안 자. (분명 좋게 얘기 하려고 나왔는데 널 보자마자 날선 말이 튀어나가 저도 당황하는) 미안. 좀 예민했다. 왜 안 자, 너 눈 다 풀렸어. (머쓱하게 말하며 네 앞에 털썩 앉는) 집중이 돼? 공부 하나도 안 될것 같은데.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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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한참 집중하다 문 열리는 소리와 다가온 네게서 들리는 날 선 말투가 익숙한 듯 미안하다는 네 말에 오히려 고개 젓고 덤덤하게 대하는) 어차피 지금 자도 좀 있다 성연이 보채서 일어나야 해요. 그러면 더 피곤할 것 같아서요. (차라리 글씨 하나라도 더 보는 게 도움 될 것 같단 생각에 묵묵히 공부하다 또 막히는 부분에 공책 펼쳐 문제 적어 나가던 중, 아기 울음소리에 잠시 펜 놓고 일어나 방으로 들어가 손 소독제로 손 소독한 뒤 아기 안아들어 달래며 젖 물리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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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6
그래, 그럼. (딱 잘라 말하고 책에 고개 박는 널 머쓱하게 보다 민망해 핸드폰만 만지작대는) 원래 이렇게 젖을 자주 먹어? (핸드폰만 보고 있다 들리는 성연의 울음소리에 네가 먼저 후다닥 들어가자 느릿하게 따라 들어가는. 분명 좀전에도 젖을 먹고 잠들었는데 또 젖을 물리는 네 옆에 앉는) 네시간? 새벽에도 깨서 먹여? 아, 맞다. 성연이 예방접종 가야 한다며. 주말로 시간 옮겨놔, 같이 가게. (네시간에 한번씩 먹는다고 짤막하게 대답하자 놀라 되묻다 문득 드는 생각에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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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목 제대로 받쳐 안아 깊게 물리며 네 물음에 대답해주고 고개 끄덕이다 몸이 힘들어 자꾸 축축 처져 자세가 바뀌다보니 불편했던 건지, 칭얼대는 아기 달래며 다시 바른 자세 유지하다 고개 푹 숙이고 작게 하품하는) 근데 주말에 형아 독서실 안 가요? ...나 혼자 갔다와도 되니까 독서실 가요. (아차 한 네 표정에 그럼 그렇지, 생각하다 어차피 그 전에도 가벼운 배앓이나 미열로 인해 걱정이 됐을 때 줄곧 혼자 다녀왔었기에 괜찮다는 듯 혼자 갔다오겠다 말한 뒤 어느새 잠든 아기 바로 안아 트름 시키고 눕히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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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8
중간에 잠깐 나오면 돼. 같이가. 성연이 엄청 울텐데 너 혼자 감당하기 버거울거야. (독서실이란 말에 아차 하지만 어차피 주말에 독서실을 간다고 하고 당구장도 가고 노래방도 다녔기에 크게 신경 쓰이지 않는. 이전에 한번 같이 병원에 갔을 때 아이를 달래다 의사의 설명을 듣다 우왕좌왕 하던 널 기억하기에 함께 가려는) 또 나가게? 그냥 자자. (아이 눕히고 다시 나가려는 네 손목 잡아 침대에 앉히고 억지로 눕히는) 네시간 있다가 또 깨야 된다며. 네시간 이라도 좀 자. (괜찮다며 빠져 나오려는 네 몸 눌러 꼭 껴안고 부비적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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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러면 그래요. (같이 가주면 저야 편하기에 그러라는 듯 고개 끄덕이고 불 끈 뒤 다시 나가려는데 절 이끌어 눕힌 뒤 꽉 눌러 제압하며 껴안자 오랜만인 네 품이 기분 좋아 적당히 반항하다 마주 껴안고 눈 감는) 형아, 있잖아요. ...형아 졸업하면 우리도 결혼식 올리면 안 돼요? 그 때면 성연이도 좀 컸을 거고, 결혼식 무리면 사진이라도 찍고 싶은데. (어머님의 반대로 아직까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건 물론, 거실에 걸려있는 가족 사진 속에도 아기를 안고 있는 너만 존재하고 있는 게 조금은 서운한 듯 말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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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0
결혼식? 어차피 같이 살고 있고 성연이도 있는데 구지 할 필요가 있나. 내 친구들도 나 너랑 결혼한거 다 아는데. (오랜만에 네 향을 맡으니 마음이 편해지는 기분에 나른하게 몸에 힘 풀고 늘어져 있다 들리는 작은 목소리에 대수롭지 않게 대답하는) 성연이 돐 사진 찍을 때 가족사진 겸 사진이나 찍자. 나 수능 끝나면 엄마한테 성연이 맡기고 신혼여행은 제대로 갈거니까. (제 수능 끝나는 시기와 성연의 돐이 어느정도 비슷하기에 짤막하게 대답하는. 네가 소외감 느끼는거 하나도 모르기에 가족사진이 네게 얼마나 큰 의미인줄 모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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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아기를 어머님께 맡기는 것도 불안하고 무엇보다 귀찮아 하는 것 같아 서운하지만 그냥 넘겨야겠다 생각하고 고개 끄덕이지만 이쯤 되니 너에게 제 존재란 그저 아기를 봐주고 육아를 담당하는 보모, 또는 간간이 욕구를 풀어주는 대상이란 생각밖에 안 드는) (가족 사진에 제가 없다는 걸 별 대수롭지 않게 대하는 것 같아 서운한 마음이 짙어지면 짙어질수록 소외감이 더 커져 그 어디에도 섞이지 못하고 겉돌기만 한다는 걸 너도 알아줬으면 좋겠지만 차마 말은 못하고 널 좀 더 꼭 끌어안기만 하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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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1
많이 피곤해? (제게로 몸 가까이 붙이며 더 꼭 끌어 안아오자 좀전까지 별 생각 없었는데 생각해보니 섹스를 한지도 오래되고 자위만 했던터라 오랜만에 기분이 동하는. 젖내가 폴폴 풍기는 네 목덜미에 얼굴 묻고 잘근대며 헐렁한 티 목부분 잡아 아래로 끌어 당기고 드러난 가슴 주물대는) 너 가슴 언제까지 이렇게 나와있어? 수유 끝나면 다시 들어가나. 이렇게 있는게 좋은데. (판판했던 가슴 이제 기억도 나지 않는. 그전엔 가슴으로 별로 느끼지 못해 애무도 제대로 하지 못하게 했는데 가슴이 나오고 예민해져 애무를 더 즐기는 저로써는 이편이 훨씬 좋은) 뭐야, 왜 밀어내. (가슴 한 손 가득 담고 모으기가 무섭게 저 밀어내자 당황해 널 내려다 보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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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네 물음에 고개 끄덕이고 알람을 맞춰놨으니 조금은 눈을 붙여도 되겠지 생각해 가만히 눈 감고 잠에 빠져들려다 갑자기 가슴을 주무르는 손길과 노골적인 네 말이 들려오자 눈 떠 바라보는) ...피곤해서요. (아기를 낳고난 뒤 더욱 더 심해진 마음 고생과 가정부를 부리듯 집안일을 시키시는 어머님, 시도때도 없이 절 찾으며 울기 바쁜 아기까지 더 해 하루 평균 수면 시간이 많아야 3시간이였고 방금 전 생각으로 인해 지금 네 행동이 확인사살을 하는 것처럼 느껴져 피곤하다는 듯 밀어내는) 또, 성연이 깨면 안 되잖아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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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2
배불러서 자는데 쉽게 깨겠어. 소리 좀 작게 내면 되잖아, 빨리 끝낼게. (오랜만에 섹스하고 싶은 마음이 든터라 피곤하다는 네 말에도 별 신경 쓰지 않고 절 밀어내는 네 양 팔목 잡아 밑으로 내리 누르는) 거실 나가서도 못하게 하잖아, 밑에 층에 들린다고. (자꾸만 성연이 얘길 하며 저 밀어내자 신경질적으로 대꾸하며 네가 입고있던 짧은 반바지부터 휙 벗겨내고 저도 바지 벗어 침대 아래로 떨어 트리는) 빨리 끝낸다니까. (대뜸 축 늘어진 성기 잡아 손 안에서 흔들어 발기 시키려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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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흐, 싫어요, 안 할래요. (여태 절 거들떠도 보지 않던 네가 이런 쪽으로만 살갑게 굴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아 밀어내며 끙끙대는) 형아, 그만. 빨리 못 끝내는 거 내가 다 아는데, 뭘 빨리 끝내요... (내일 또 절 기다리고 있는 가득한 집안일 때문에 네가 이러지 않아도 힘든 터라 밀어내기 바쁘면서도 네 기분이 상할까 걱정 돼 아래 더듬거려 네 성기 잡아 주무르는) 내가 손으로 해줄 테니까, 다음에 하면 안 돼요? 나 피곤해요, 형아.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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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3
아까도 얘기 좀 하자고 했더니 피곤하다고 하고 나가서 공부했잖아. 그냥 나랑 뭘 하는게 피곤한거 아니야? 됐어, 내가 알아서 할테니까 자. (끈질기게 절 밀어내더니 기어이 제 것 잡아오는 네 손 느끼자 순간 기분이 확 상해 네 손 소리나게 떨쳐내는. 피곤한 얼굴로 눈 깜빡이는 널 보니 더 짜증이 나는 것 같아 대충 바지 주워 입고 거실로 나와 버리는. 자위하고 싶은 마음도 없어 소파에 걸터 앉아 반쯤 발기한 제것 사그라 드는거 기다리며 들고나온 핸드폰만 만지작대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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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맹이 찬
그런 게 아니라, (싸우고 싶지 않아 그런 것 뿐인데 자꾸만 어긋나는 것 같아 시무룩한 표정으로 네 뒷모습 바라보다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에 떨어진 제 바지 집어들어 입고 침대에 누워 눈 깜빡이더니 지친 듯 잠시 잠에 빠져 새근거리는) (1시간 뒤, 알람보다 더 정확한 아기 울음소리가 들려오자 물 먹은 솜처럼 무거운 몸 일으켜 아기 침대로 가 아기 안아 등 토닥이며 젖 물리다 피곤함이 몰려와 저도 모르게 자세는 유지하면서도 꾸벅꾸벅 조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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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4
(소파에 기대 앉아 잠시 졸다 들리는 성연의 울음 소리에 놀라 벌떡 일어나는. 이내 배고파서 깼다는거 알고 찌뿌둥한 목 이리저리 돌리며 침실로 들어 가는데 침대에 대충 걸터 앉아 아이에게 젖 물리면서도 꾸벅꾸벅 졸고있는 널 보고 작게 한숨 쉬며 젖 다 먹었는지 눈 느리게 깜빡이며 손만 휘젓고 있는 성연 안아들어 트름 시키는) 내가 재울테니까 자. (품에 있던 성연이 없어져 놀랐는지 두리번대는 네게 조용히 이야기하고 금세 잠이든 아이 침대에 눕히는) 두시간이면 날 밝아, 그러니까 그냥 자. (형 하며 제게 뭔갈 말하려는 네 말 뚝 끊고 말없이 네게서 등돌리고 눕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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