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스트로 폴로스
: 행복을 부르는 주문,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Castor'와 'Pollux'의 이름을 합침,
'항상행복하라'는 뜻의 마법주문
“ …야 그럼 말로 하든가!!! 아 진짜… ”
“ 왜, 설렜냐? ”
“ 닥쳐줄래? 기성용이 사람되는 소리하고있네 ”
설레기는 개뿔이, 저거 더위먹었나?
“ 용대야, 나 축구나해볼까 ”
“ 뭐? 지랄, 공부 진짜 안하게? ”
“ 엉. 그런것도 있고 이 엉아가 축구 좀 하잖냐. ”
“ 미쳤네… 너 진짜 그걸로 성공할 자신 있냐? 그리고 다른사람들은 다 초등학생때부터 시작하는데 넌 중3이야 중3. 늦은거 아니야? ”
“ 재능이 보이니까 괜찮음 ”
“ 미친놈… 니가 축구선수하면 내가 배드민턴선수한다 ”
“ 그럼 해볼래? ”
“ ㅁ… 뭐? ”
오, 하느님. 기성용 이 미친새끼가 기어이 미쳤나봅니다. 제발 이 새끼를 잡아가주세요…
“ 해보자. 너는 배드민턴, 나는 축구 ”
“ 미쳤네… 일주일동안 뭘했길래 그러냐? ”
그냥, 생각정리. 라고 하고서는 다시 먹던걸로 눈을 돌리는 기성용의 정수리를 쏘아보고는 의자에 털썩 앉았다. 뭘 하고온거야 도대체
* *
“ 기성용 ”
“ 예 ”
“ 넌 일주일동안 무단잠수를 타? ”
“ 예, 그렇게됐네요 ”
“ 니가 어느땐지는 알고있냐? ”
“ 예 ”
“ 새끼가 대답은 잘해. 너 뭐했는지 아니까 말 따로 안하는거야. 앞으로 말하고 잠수타라 ”
…얼레? 분명 내 예상대로라면 기성용이 존나게 쳐맞는 그런 내용이었는데…? 왜? 도대체 어째서? Why?
“ 뭘 그런눈으로 쳐다보냐 ”
“ …야, 너 진짜 뭐했길래 담임이 저래? 너 진짜 뭐 임무? 그런거 하고온거냐? ”
“ 뭐래. 영화 작작봐라 ”
다시 책상위에 엎드리는 기성용을 뚫어져라 보며 이새끼가 일주일동안 무엇을 했나. 를 심각하게 고민해보는 중이었다. 여행? 아니야, 그런거면 말했겠지. 사랑의 도피? …아니야 여자친구없는 기성용에게는 현실성없는거고. 그럼 뭐지?
“ 이용대!! 뭔생각하냐!!!! ”
젠장할. 또 걸렸다. 이게 다 빌어먹을 기성용새끼 때문이지. 너때문에 잘 풀리는 날이 없어.
* *
피씨방 3시간을 뛰다 집에가는길. 어느새 8시를 넘어서서 그런지 어두워져있었다. 집방향까지 같은 기성용과 함께 집을 향해 가는데 나보다 훨씬 큰 기성용이 위에서 나를 부르며 내 손목을 잡았다.
“ 용대야 ”
“ 엉 왜 ”
오랫만에 보는 진지한 얼굴로 나를 내려다보는 기성용에 이새끼가 오늘 왜이러나, 하는 생각으로 기성용을 마주보았다. 왜이래, 어디 아픈가
“ 너는 만약 내가 없으면 어떨거같냐 ”
생각외의 질문.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질문. 태어날때부터 친구였던 애가 없으면 어떨거같냐고? 음…
“ 속 시원하겠다 ”
농담 반, 진담 반을 섞어 웃으며 말했더니 기성용 이놈의 표정은 좀 싱숭생숭 하게 바뀌더니 곧 그러냐… 하며 손을 놓고 다시 앞으로 걸어갔다.
“ 다 왔다. 잘가라 ”
“ …어, 잘들어가 ”
“ 그리고 기성용 얌마, 일주일만에 봤는데 표정이 너무 구려. 웃고다녀라 웃고 ”
“ …어야, 알겠다 ”
“ 그리고 ”
그리고? 그리고? 그리고오오오오오오오오?
ㅈㅅ... 나댔네요 찰싹..
후, 난 내가 무엇을 쓰고있는것인가 ㅇㄴㅁ건아ㅣㅁ검나ㅣ건이마겅나ㅣ 으웡 멘ㅋ붕ㅋ
애인 볼링장갓다고해서 볼링공에 발찧으라고 해줬어요 잘햇져^_@
튼... 또하나의 망작이 탄ㅋ생ㅋ..ㅠ 후ㅠ 다음화나 다다음화에 끝내야될듯... 재미없어도 쬐끔만 참아줌메...ㅁ7ㅁ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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