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서울시 강남구에 댓글보고 심쿵사 당했다는 돼지가 있다는데에~
돼지=작가
오늘도 역시 눈.갱.주.의.보
보통의 연애
열한번째 페이지
♬
/ 김태형 번외(과거) pt.2
생각보다 군대에서의 생활은 빨리 갔다. 정신없고 마냥 좋았던 첫 휴가도 지나고 정수정이 왜 이렇게 휴가를 자주 나오냐며 타박하던 어느 날, 군 입대 처음보다 조금 많이 자란 머리에 모자를 푹 눌러쓰고 집으로 발걸음을 향하고 있었다. 우연히 지나간 카페.. 저기 아이스초코 아미가 진짜 좋아했는데, 학점이나 개인적인 일로 축 처진 아미에게 가장 좋은 약은 아이스초코였다. 난 매일 생각한다. 난 너를 매일 생각한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였지만 여전히 나는 내 일상속에서 하나하나 아미를 떠올리고 있다. 내 발걸음은 집이 아닌 자연스레 카페로 향했다. 카페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 오랜만에 맡은 익숙한 향기에 기분이 괜히 설레었다. 매번 아미를 위해 주문하던 아이스초코를 시키고 진동벨과 함께 카운터 쪽 의자에 앉아 있었다.
" 오빠, 이렇게 하는거 맞아요?
" 맞을걸. "
" 아니 확실히 얘기해줘여 "
" 맞아 내 말 믿어 "
익숙한 남녀의 목소리에 내 고개는 자연스럽게 돌아갔다. 혹시나 하는 내 예상대로 아미와 윤기형이였다. 조금 떨어 진 곳에 위치한 테이블에 앉은 둘은 노트북을 켜 놓고 가까이 붙어 한참을 이야기 중이였다. 불안한 감정과 또 한 번 치졸해지게 오해를 하는 내 모습이 창피했다. 그간 보고싶어 꾹 참아왔던 아미의 웃는 모습을 보고, 벌떡 일어나 아는채 할 뻔 했다. 아니, 할 수 있었다. 하지만 하지 못했다. 나는 여전히 아미 앞에서 겁쟁이다. 진동벨이 요란하게 울리고 나서야 정신을 차릴 수 있었다. 무거운 발걸음을 옮기며 아이스초코를 한손에 꼭 쥐고 카페를 벗어나 한참이나 자리를 뜨지 못하고 멀리서 지켜봤다. 아미를..
정수정에게 몇번이고 전화를 해서 물어봤다. 조금 심하다 싶을정도로 매일 하루에 한 번 전화해서 물어봤다. 아미 남자친구 없는거 확실하지? 라고. 정수정은 그때마다 아니라고 왜 말을 못믿냐고. 한번만 더 물어보면 아미한테 남자를 소개시켜주겠다고. 가끔 정수정이 저럴때마다 나는 진심으로 불안하고 무섭다. 내가 재촉할때 마다 정수정은 '짝사랑은 이럴수록 더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신경끄고 더 멋져져야 성공한다고. 집착할수록 더 멀어지게 된다고.. 참고 참으면 언젠가 너의 진심이 전해질거라고' 정수정의 말은 꽤 그럴싸 했다. 어리석고 나약한 마음을 가진 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의 내가 아미에게 고백을 하는 것 보단 좀 더 남자답고 멋진 모습으로 짠!하고 나타나 내 마음을 전할거라고.. 이때 이 후 나는 마음을 더 독하게 먹었던 것 같다.
***
사건이 터졌다. 박지민에게서 전해 들은 이야긴데, 아미가 소개팅을 했다는 것. 1학년 내내 남자라곤 관심이 하나도 없었던 아미였고, 소개팅하자고 꼬시는 동기들 사이에서도 아미는 진저리치며 싫다고 말했다. 그런데 아미가 소개팅을 했다는 말을 믿을 수 없었다. 박지민을 붙잡고 사사건건 다 물었다. 3학년 선배가 2학년에서 예쁘장한 애들을 몇몇 불러 억지로 데려갔다는 것.. 거의 반 협박 받은 상태로 끌려갔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축구를 하다 말고 짬이 있는 나와 박지민이 담배를 피기위해 잠시 뒷쪽으로 향했다. 그 자리에서 여유있게 담배를 피는 박지민에 비해 나는 엄청 초조했다. 다음 이야기가 듣고 싶었다. 무슨과랑 몇살이랑 어떤놈이랑 미팅을 했는지..어떻게 되었는지에.. 박지민의 나의 모습을 보며 배를 잡고 웃더니 말했다.
" 뭐 어떻게 됐음 니가 어쩌게 임마 "
" 웃지마 새끼야 기분나빠 "
" 그냥 나왔대. 아직도 아미를 모르냐 넌 "
" 진짜?진짜? 그냥 나왔대? "
" 그래 짜샤 "
미팅자리에서 다들 어울리는 분위기에 개인사정이 있다고 그 자리를 그냥 나왔다고 한다. 최근 반찬에 제육볶음이 나온 이후 가장 기분이 좋은 날이 였다. 옆에서 박지민이 호구가 따로 없다며 나를 욕하든 말든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그저 그 자리를 어떻게 하면 박차고 나올 수 있을까 고민했을 아미의 표정이 상상이가 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
거의 군생활 끝무렵 마지막 휴가때 쯤.. 형들과 지민이랑 술을 먹은 적이 있었다. 물론 나 혼자 보기 싫었던 윤기형까지.. 나름대로 분위기 좋았다. 술도먹고 2차로 노래방도 갔다가 정신이 들어 또 술먹고 제대 후에도 먹을 수 있는 술이였지만, 형들 만나면 딱히 할게 없었다.
" 윤기야 너 아미랑 사귀냐? "
과대 석진이형 입에서 나온 아미라는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홱 돌려 석진이형이 아닌 윤기형을 쳐다봤다.
" 아니, 아미랑 나랑 뭘했길래 다들 그런소릴하지.. "
윤기형 입에서 오랫만에 긴 말이 나왔다. 지금 저 말 안사귄다는 뜻이 맞겠지? 하지만 주위에서 더 난리였다. 방학때도 둘이 그렇게 붙어다니지 않았냐며.. 낯가림 심한 아미가 유독 윤기형한테는 연락도 잘하고, 편하게 대한다며.. 또 하나 모르는 사실이있었다. 군대에서 하루종일 아미가 방학때 뭐할까 궁금해 하던 순간에도 아미는 윤기형을 만났구나.. 술도 먹었겠다. 평소 혼자 마음에 들지 않았던 윤기형에게 돌직구를 날렸다. 후회할게 뻔 했지만..
" 윤기형. 아미 좋아해요? "
" 좋아하지..착하잖아 귀엽고, 근데 김태형. 아미는 너가 좋아하는거 같은데 "
윤기형에서 나온 말 하나부터 끝까지 다 충격이였다. 날 향해 표정하나 변화없이 얘기하는 윤기형에 당황했다. 아무 말 없는 날보고 남준이형과 호석이형이 진짜냐며, 너 정말 아미 좋아하냐 물었다. 윤기형은 그저 자신과 아미의 공통점이 많고 서로 인물화에 관심이 많아 방학내내 정보공유를 하며 자주 만났던 거라고 말했고, 내가 윤기형과 아미의 소문에 주먹이 먼저 나갔던 창피했던 그 날에 윤기형은 어느정도 눈치를 챘다고 말했다. 윤기형은 아미에게 동생 그 이상의 감정따윈 없다고 나를 안심시켰다. 시간이 흘러 빨리 아미를 떳떳하게 볼 수 있는 날이 오길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
제대를 하고 복학 준비를 하면서 나름 바빳다. 정수정과 아미는 어느덧 대학의 끝 4학년이 되어있었다. 남들의 시간은 저만치 흘렀는데, 나의 시간은 그대로 멈춰있는 듯 한 기분이였다. 아미에 대한 내 마음도 처음과 같음에 개강날이 기다려지는 날이였다.
" 안녕! 깜찌기들~ 오빠 왔다! "
개강 첫 날 내가 아미에게 뱉은 첫 말이였다. 개강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수도없이 고민했다. 잘지냈어? 뭐하고 살았어? 등.. 머릿속에는 수만가지의 말들이 빙빙 맴돌다 지쳐 잠이 들었다. 그 동안 나의 시간은 멈춰있었지만 1학년때에 비해 많이 변하고 달라졌다고 생각했다. 절대 어리석고 나약한 김태형이 아닌, 당당하고 솔직하게 아미에게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그런 나의 마음이였다.
아미에게 여태껏 남자가 없었다는 소식을 정수정에게 들은 후 나는 하늘을 날아갈 것 같았다. 완벽했다 모든게.. 하늘이 도와주고 있었다, 이건 기회였고 아미를 잡고 놓치지 말라는 계시였다. 표현이 서투를 수 밖에 없었다. 이제껏 만나왔던 여자들과는 다르니까.. 텐션이 업되서 아미에게 포스트잇 장난을 친 모습을 보곤 정수정은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이젠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할 수도, 아무렇지 않게 말을 내뱉을 수도, 아미에 대한 나의 마음이 확실해지고 나 김태형에 자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들이 였다. 조금 유치하긴 하지만..
" 안녕하세요! 15학번 미술과 전정국 입니다. "
아미가 데려왔는지 저 녀석이 따라왔는지 알 수 없었지만.. 전정국의 첫 인상은 나름 괜찮았다. 인사성도 밝았고, 내 1학년때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전정국의 입에서 대뜸 나온 말로 그 누구도 아닌 나 혼자 당황했다.
" 아 그런데 그럼 태형선배님이랑 아미누나랑 사귀는 사이에요? "
왜 전정국 저 녀석이 이 질문을 하는지 알 수 없었다. 차라리 신경쓰지 말았으면 했다. 왜 하필 그 포스트잇을 저녀석이 봐서.. 전정국의 말에 벙쩌 뭐라 말할지 모르고 있을때 아미 입에서 나온 말로 방금 전 까지 자신감 넘쳤던 내 마음이 다시 추락하였다.
" 사귀는 사이 아니야 "
" 아미가 아니라네 "
씁쓸한 마음에 헛웃음이 나왔다. 난 이렇게 꾹 참고 또 참고 2년을 달려왔는데, 아미 너는 더 멀리가는 것 같았다.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아미도 내가 좋다고 했다. 좋다고 한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그게 그 말 아니였나, 아니면 시간이 너무 길었나, 2년 동안 달려온 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난 다시 후회를 했다.
***
하늘도 무심하시지.. 하늘의 계시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15학번 파릇파릇한 저 짱돌로 인해 망가져버렸다, 처음엔 싹싹하다고 생각했다. 인사도 곧 잘하고, 형님형님하며 잘 따르는 모습에 그저 귀여운 새내기동생이라고 생각했다. 아미와 붙어다니지만 않았어도.. 우리의 시간표는 많이 엇갈렸다. 물론, 정수정까지.. 정수정과 없으면 전정국과, 나와 없으면 전정국과.. 그렇게 아미는 정수정과 나아닌 전정국과 붙어다니는 시간이 많아지면 많이 질 수록 예전 윤기형과 아미의 모습이 겹쳐보여 마음 한 쪽이 또 불안해졌다. 많이 성장하고 자신있어하던 모습의 김태형은 어디갔나, 여전히 치졸한 나였다.
우연히 아미의 핸드폰을 보니 최근 통화목록부터 카톡까지 다 '전정국'의 이름이 가득했다.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아니면 확실히 뿌리를 박아야 했다. 곧 있을 신입생환영회때 아미를 건들 수 없게 내가 만들어놔야 했다. 전정국 하나 때문에 2년동안 꾹 참고 숨가쁘게 달려왔던 시간을 망칠 수 없었다.
" 정국이랑 아미랑 아는 사이야? 어떻게? 아미에게 연하남이라니.. 것도 슴살! "
" 오빠 그게 아니라.. "
" 왜요 선배님. 아미누나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궁금해요. "
내 예상은 확실히 들어 맞았다. 새내기 전정국 역시 나와 같은 마음으로 아미를 바라보고 있었다. 불쾌했다. 신입생환영회에 들어가자마자 뿌리를 박아 놓겠다던 내 계획은 무산되었다. 호석이형의 말로 시작해 전정국과 아미를 엮는 형들이 미웠다. 저 형들은 내가 얼마나 고생한 걸 알면서 저러는지..밉다 미워.
" 아미누나 이쁘잖아요. 착하고 "
전정국의 말에 시선을 돌리다가 윤기형과 눈을 마주치니 윤기형이 고개를 숙이고 웃고 있었다. 괜히 짜증이 더 났다. 윤기형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고 고생한 내 마음이 불쌍해졌다. 이번엔 저번처럼 그냥 오해만 할 수 없어 나도 한 마디 했다.
" 예쁘고 착하긴 하지 우리 아미가 "
용기를내 아미 얼굴을 뚫어져라 쳐다보며 얘기했다. 옆에서 호석이형이 호들갑을 떨었지만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고 심장이 두근거렸다. 내 앞에 있다. 그토록 힘든 시간을 견디고 참아왔던 그 주인공이 지금 내 앞에 있다.
시간이 더 흘러 신입생환영회 막바지를 향했다. 술에 취하니 형들의 장난이 심해졌다. 갑자기 뜬금없이 윤기형과 아미의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놓았다. 전정국은 이 사건을 모를테지만 내가 가장 싫어하는 사건 베스트 3위안에 드는 순간일거다. 욱해서 앞에 있던 뻥튀기를 한움큼 쥐고 호석이형 입에 쑤셔 넣었다. 장난이라도 너무 심했어요. 호석이형. 상황은 정리되었고 아까부터 눈치만 슬슬 살피던 박지민이 담배를 피러 가자 말했다. 박지민과 나는 밖에 나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다. 술을 좀 깨기 위한 것도 있었다.
" 쟤 신입생이라는 애, 나만 이상하냐? "
" 뭐가 "
" 좀 쎄-하지 않아? "
" 그니까 뭐가 "
" 아니 아미한테 하는거 보니까..
박지민 역시 눈치를 채고 있었다. 나만 오해하는거면 다행이였을 것을 박지민도 알고 있었다. 그 이후에도 나에게 언제 고백할거냐며 재촉하는 박지민에 이것저것 신경쓸게 많다며 날 보며 돌부처라고 말하는 박지민이였다. 담배를 끄고 다시 주점으로 들어가니 가깝게 붙어 있는 전정국와 아미가 있었다. 당장 달려가 둘을 떼어놓고 싶었다. 하지만 그건 어른스럽지 못한 행동인 걸 알았기에 최대한 자연스럽게 '뭔 얘길 그렇게 다정하게 하고 있어? 질투나게 우리 아미랑 새내기' 라고 얘기했다. 자연스럽게 한 어깨동무에 아미는 날 슬쩍 피하며 '냄새나' 라고 말했다. 내가 한발 더 다가가면 아미는 그렇게 두발 더 멀어나고 있었다. 전정국 등장으로 인해 커진 불안감에 멀어지는 아미에 절망스러운 날이였다.
" 형님. 저 궁금한 게 있는데요"
" 뭐 새내기 뭐든 물어봐. "
" 아미누나랑 윤기형이요. 둘이 진짜 사.. "
" 정국아 어린게 너무 많은 걸 알려하면 다쳐. 술이나 먹자. 가만보니 술 잘먹는 거 같은데 너 죽고 나 죽어보자 한 번 "
솔직히 윤기형이 아니라고 했지만, 저 일은 너무 화가 난다. 차라리 윤기형이 나였으면 하는 상상을 수백번이고 했다. 몇년이 지난 지금도 저 소문이 도는지 이해 할 수 없었다. 소문의 주인공이 나와 아미였으면 하는 바램은 여전하다. 위협적인듯 장난스러운 말로 분위기를 풀고 술을 더 먹기 시작했다. 여전히 아미는 술을 절제했다. 저런 모습조차도 내 가까이 있는 여자사람인 정수정과 다르다. 조심스럽게 '아미 넌? 너도 마실래?' 라고 물어보니 거절할 줄 알았던 아미가 '한잔만'을 얘기했다. 지금까지 딱 자기 주량에 가까운 두 잔을 먹었는데 어쩐지 멀쩡하다 했다. 이거 먹고 취하는거 아닌지 몰라.. 조금 걱정되어 장난스러운 말로 '지금 세잔째다 너. 이거 먹이고 꽐라 아미 봐야지~' 라고 말했다. 나중에서야 정수정에게 들은 말인데 아미의 주량이 한 병이 되었다고 했다. 여전히 멈춰있는 내 시간에 한심스러운 하루였다.
하루에도 수천번씩 아미를 만나면 이렇게 행동해야지, 이렇게 말을 해야지..생각해왔던 것과 다르게 시간은 빠르게 흘렀고 그만큼 아미도 변해있었다. 아무렴 어땟다. 내가 좀 더 노력하면 내가 좀 더 아미를 알아가면 되는 일이였다. 쉽게.. 포기하지는 않을거다.
보통의 말
ㅈ..저..기..낰낰
태형이 번외..두번째인데요,
세편이 될 것 같습니다만!!!!!!!!!!!!!!!!
그리고 오늘 2주년이에요 ㅊㅊㅊㅊㅊㅊㅋㅋㅋㅋㅋㅋ
오늘 낮..! 시간내어 2주년 특별편으로 페이스북 써보려고하는데..
갠쟌나여?핳..태형이번외pt.3과 특별편 페이스북!!유후유후
눈깜짝할새 2학년이 되엇쟈냐여ㅠㅠ
앞으로 우리 방탄방탄방방탄과 함께 달립시댜~*0*
늘어가는 댓글에 진짜 심쿵하는 날의 연속이에요ㅠㅠ
암호닉 신청도 많이 늘었구요..!
그리고 댓글들 전편부터 정주행하시는분들 댓댓글은 안달게요!
댓알람이 연속으로 울리면 민폐같아소ㅠㅠㅠㅠㅠㅠ이해해듀데여..ㅎ
앞으로도 마니마니 더더더 샤랑해주세요!
방탄소년단 2주년 츄카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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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기분 불쾌해지는 영화 알려주셈 레옹, 은교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