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 안뇽!!
ㅋㅋㅋ노래 듣자마자 뭔가 알거 같지 않니?
그래, 내가 질투가 많아!! 근데 자존심은 또 쎄서 티를 안내..ㅎㅎ
오빠 말로는 티 안내는거 아니고 마구마구 티난다는데..핳...
우리오빤, 음 여자가 많아!!
근데 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많아, 근데 오빠가 진짜 철벽이야
자기가 철벽치려고 치는게 아니고 그냥 나 아니여서 관심 없는거래..힣ㅎㅎ자랑이야 맞아!!
하여튼, 나는 어찌됐든 '여자친구' 입장에서 정말 그게 달갑지 않았어
이건 사귀고 얼마안돼서?
진짜 한두달 쯤?
슬슬 오빠를 더 알아가게 될수록 이 남자가 얼마나 인기가많은지 느껴지게 되는거야
근데 이거 비밀인데
우리오빤 얼굴, 몸매도 그렇지만 자체가 매력둥이라 더 여자가 꼬이는 거 같아...ㅎㅎ
비밀이야!! 내가 이런 생각 하는거 알면 분명 내가 을이 될거야!! 난 갑할거야!!!!!!!!!
(팔불출? 응 그거 날 위한 말이야ㅎ0ㅎ)
예전에 배주현!! 기억나?
걔도 이때 참 내 심기를 건드리는 애 중 하나였어
뭐 그러고도 굳이 손에 꼽지 않아도 그냥 시도때도 없이 여자가 붙어
카페를 같이 갔는데, 내가 없는새에 누가 번호를 따려고 한다던지
나를 아니꼬운 시선으로 본다던지
근데 그런거 있잖아! 여자들끼리의 그런 기? 그런게 느껴지면 나는 심통이 막 나는거야
하루는 오빠랑 피자를 먹으러 갔었어!
아, 참고로 이건 진짜 나 스물때 얘기니까 내가 많이 어린거 같아도 이해해줘!!ㅎㅎ
피자집에 딱 들어갔는데
종업원이 오빠 학교 동기였나봐
"어서오세,..어? 오세훈??"
그 언니가 오빠 보자마자 저렇게 얘기하고는 방긋 웃는거야
그때는 그것도 막 짜증났어!!! 내 남자한테!!!! 네가 왜 웃어주는거야!!!!!
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
"옆에? 여동생 있었어?"
있지, 나 오빠랑 두살 밖에 차이 안나잖아!
아무리 우리 덩치(?)가 좀 차이난다 한들 우리가 닮지도 않았는데
저렇게 얘기할 수가 있는거야!?1?!?!
아, 지금 극도의 흥분상태야 미안햏ㅎㅎㅎ이해해조
근데 오빠는 어쩐지 아무 말이 없는거야
난 내가 자기 여자친구라고 딱 얘기 해 줄거 같았는데
그냥 오빠는 "어디 앉을까?" 하고는 들어가는거야
그래서 그냥.. 쫄래쫄래 따라갔지 뭐,.. 오세훈이 사는거였으니까...
난 한낱 많이 먹는 돼지일 뿐이고..
그래, 사실 그것도 짜증났어
나는 막 아직도 신입생 티가 팍팍 나는 스물이였는데
그 언니는 몸매도 좋고 이쁘고. 뭐 그렇더라고...
신경안쓰려고 노력했는데 그래도 신경쓰이잖아ㅠㅠ
내 남자친구 앞인데 내가 더 못나 보이니까ㅠㅠㅠㅠㅠㅠ
하여튼 오빠랑 자리 잡아서 앉고는
둘이 메뉴 고르는데 그 언니가 물이랑 접시랑 가져왔거든
"주문하시겠어요?"
이러면서 또 방긋방긋 웃는거 있지
"어, 잠깐. 너 뭐 먹을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쓰면서도 내가 좀 어이없다
나 저기서도 심통 났어
내가 왜 너야!!! 자기야, 복덩이 두고 왜 나 너야!!?
하여튼 그땐 그랬어..ㅋㅋㅋㅋㅋ
"오빠 먹고 싶은거 시켜"
내가 심통나서 그러니깐 오빠는 알지도 못하고
그 언니가 하는 말이
"동생이 결정을 잘 못하네ㅎㅎ내가 맛있는거 추천해줄게."
이러고선 메뉴판 같이 보려고 철썩 다가가는데
그래도 우리오빠는 몸은 떼고 메뉴판은 덮어서 돌려주면서
"그래, 네가 알아서 맛있는거 줘라."
이랬어ㅎㅎ 멋있다 후니
근데 언니가 가고 나니깐
또 오빠랑 있는게 좋고 해서 (절대 음식 생각에 들떠서 아니구..)
싱글생글 했어..ㅎㅎ
"먹을 생각하니까 좋지. 꿀꿀아."
"뭐래, 꿀꿀이 아니거든!"
오빠가 말은 저렇게 해도 나한테는 보이는
눈에 꿀바르고 나 봐주길래
나도 그냥 기분좋아서 계속 생글생글했어ㅎㅎㅎ
문제는 다 먹고 계산하고 나오는데
내가 화장실 간 동안 오빠가 계산했거든
내가 나오는데 얼핏 들리는거야
"훈아, 맛있게 먹었어???"
"어. 잘먹었어."
"맞다, 나 얼마전에 폰 바꿔서 너 번호 날아갔어~ 다시 좀 찍어주라."
뭐 저런말들을 하고 있더라고
첫째, 어 이상의 긴 얘기를 하는게 싫었고
둘째, 번호를 너무 냉큼 준거 같았어
셋째부터 무한대까지는 그냥 저 여자 자체
그런 이유로 심통이 제대로 난거야 내가
거기 나와서부터 나 진짜 아무말도 안했어
근데 그러면서도 뭔가 티나면 안될 거 같아서 종종 짧은 대답은 하고 그랬어
그냥 혼자 심통난 채로 집에 들어가려는데
오빠가 뒤에서 잡는거야
"00아,"
나 그냥 잡혀서 뒤돌아봤는데
아, 돌아오는 길에 나 뿐만 아니라 오빠도 말이 별로 없었거든
오빠가 눈썹 찡그린채로 그러는거야
"심통난 이유가 뭐야."
무슨 질문을 해도 저렇게 해!!
심통이라니!! 민망하게...
내가 괜히 찔려서 혼자 성내면서 "무슨 심통이야!! 오빠는 내가 어린줄만 알지!??" 이랬어..ㅋㅋㅋㅋ나도 참
오빠가 근데 자세히 보니깐
화나거나 짜증난 표정이 아니라 진짜 난감한 표정인거야
"아니 자기야, 진짜 몰라서 그래요."
"씨이.."
"내가 뭐 서운하게 했어??"
내가 씨이- 하면서 발등만 보고있으니까
오빠가 와서 나 뒤돌려서 백허그 해주고는 내 정수리 턱 닿게 안더니 그랬어
"자, 얼굴 안보이니까. 말해주세요."
내가 또 콩닥콩닥 거리기도 하고
오빠 배려가 기분 좋기도 하고 해서 그냥 말했어..ㅎㅎ
"아니이-,.."
"응"
"아까아,.. 피자집에서"
"응"
"그냥,.! 그 언니 맘에 안들어."
오빠가 한동안 말이 없더니
갑자기 픽- 웃으면서 "왜요" 이러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 오빠도 내가 웃겼겠지ㅋㅋㅋㅋ
"그냥 막, 여동생이냐고 그러고"
"그러고"
"막 결정 잘 못한다 그러고"
"또?"
"또.. 오빠는 번호 달라는데 그냥 주고..
나는 그 언니 맘에 안드는데 잘 먹었다고도 하고.."
"ㅋㅋㅋㅋㅋㅋ또? 또있어요??"
"그리고!!!! 나 여자친구라고 오세훈이 말 안한거!!!"
내가 갑자기 울컥해서 막 크게 말하고 나니까 바로 민망한거야..ㅋㅋㅋㅋㅋㅋㅋ
오빠가 내 머리에 턱 대고 있었댔잖아
근데이제는 얼굴 내 얼굴 옆으로 해서 내 볼에 오빠 볼 부비면서
"아유, 이 여자야."
이러는거야
"생각지도 못한데서 그러니까 내가 알 수가 있나."
"치..."
내가 치하면서 고개 내리니깐
오빠가 허리에 있던 내 손 어깨 감싸면서
얼굴은 여전히 내옆에 둔채로 그랬어
"여동생이냐 했으니까 네가 그렇게 귀엽구나 했고 나는,"
"결정 네가 잘 못하니까 걔 시켰고 나는,"
"잘 먹었다고는 그래도 서비스 해줬으니까 예의로 그런거고 나는,"
"번호 당연히 안줬고 나는."
이러고 오빠가 나 다시 돌려 세우더니
"내가 그렇게 번호 막 주고 다닐거 같았어?
김종대 번호 적었는데."
이러고 개구지게 웃는거야
그래도 여전히 하나는 안풀려서
아래만 보면서 삐죽대고 있었더니
오빠가
"여자친구라고 안한건,
걘 나한테 아무것도 아니에요.
굳이 너를 소개하지 않아도 될만큼.
근데 그건 네가 서운했겠다 그치."
이러고는 숙여진 내 고개 아래로 오빠 얼굴 보이면서
"거기까지는 내가 생각지도 못했어. 자기야 내가 미안."
하면서 웃어주는데
마음이 막 다 녹더라ㅎㅎㅎ
내가 다시 풀려서 몰래몰래 웃으니깐
오빠가 꼭 안아주면서 그랬어
"어유, 것도 모르고 나는. 한참 생각했잖아 너 왜그러는지."
"하여튼 나 쥐락펴락해 이 여자가."
-
분명 아까 피자 먹자고 할때만 해도 기분 좋아보이던 애가
뭐가 불만인지 '나 심기 불현해요' 팍팍 티내면서
아닌척 먹는다.
얘가 그러니까 나도 신경쓰여서 좀 기분이 안좋아질라 하면
오물오물 씹는게 귀여워서 또 마음이 녹는다.
아 진짜 이 여자 귀여워서 안되겠네.
계산하고 나왔더니 아까보다 더 심통난 얼굴이다.
아니 이제 거의 울상이라고 하는게 맞을 거 같은데,
집에 데려다 주는 길 내내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그 이유도 모르겠고, 사실 나는 그냥 너랑 더 오래 있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서
무슨 생각이 따로 돌아가지 않는다.
집에 보내기 싫다는 생각만 드는데 너는 그렇게 토라져 있으면
나더러 어떡하라는건지.
그래서 네가 밉다는 거 아니고, 귀여워 미치겠다고.
그래도 이대로 들여보내면 애 속만 문드러질 거 같아서 물어보니
내가 전혀 생각지 못한데서 뚱해 있다.
참, 갈피를 못잡겠는 여자다 이 여자.
근데 그게 더 끌리는 거다 내가.
예뻐 죽겠다 정말.
키차이가 제법 나는 우리라서
뒤에서 널 안아도 위에서 보면 삐죽 나와 있는 입술이
오밀조밀 움직여가며 불만을 얘기하는게 보인다.
조만간 뽀뽀해버려야지.
매일이 신선하다 너 때문에, 도무지 갈피를 못 잡겠는 이 여자야.
일로오센!! 냉큼오센!! |
예전부터 생각해둔 소재!! 여러분 보려고 얼른 와서 쓰고 가요!! 역시, 우리 독자님들 호닉이든 나 안잊고 있었구나..ㅠㅠ 댓글에 다들 하나같이 와줘서 고맙다고 하는데, 너무 미안한거 있죠. 내가 뭐라고 와줘서 고맙다고 해요...내가 고마워야 되는데ㅠㅠ 제가 호닉이들 안썼는데, 본인이 누구라고 하시면 진짜 신기하게도 그거 다 기억나는거 알아요? 나도 진짜 신기했는데, 진짜 내가 당신들 엄청 아껴요 이만큼!!!!
다음엔 오랜만에 불맠으로 가져올게요!! 혹시 보고싶은 소재 있으시면 댓으로 말해줘요ㅎㅎ!!
진짜 고마워요 늘!
다들 메르스 조심하고, 건강 의무적으로 챙기기!!!!!!! 좋아합니다♡
※ 성이름 치환기능 쓰고 싶은데.. 어떻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ㅠㅠ 미안해요 혹시나 설명해주시면 시도해볼게요!!! |
내 사랑 호닉이들!! |
호닉이 정리를 할거에요! 그냥 새로 받을거에요. 물론 이미 돼 있으셨던 분들은 번거롭겠지만 한번 다시 신청해주세용!! 그리고 저는 항상 가장 최근편 댓글로 [암호닉] 받아요!! 부담없이 드루와드루와♡ 내가 너무 오래 안왔어서 여러분 계속 붙잡아두기 미안해서 그래요. 이해해주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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