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티즈앱 ![[EXO/세훈] 그들의 냉전ssul.1(부제 : 우리도 똑같나보다)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5250/19e6c733fe9bcee9105daaa662cc9549.jpg)
안녕 독자들!!
많이들 그렇게 우리가 크게 싸웠던 일화를 원한다고 그랬다며??
작가님이 조심스럽게 물으시길래 고민하다가 얘기해주러 왔어!
음,
모든 커플에겐 다 권태기가 오잖아?
올해 6월을 기점으로 우린 벌써 3년하고도 한달이 된 커플이니 그건 당연할 수 밖에!
내가 이전에 얘기해줬던 소소하게 싸웠던 썰들부터 싸우고 화해한 썰들 꽤 있었지만
나는 이때가 제일 마음이 아팠어
서로에게 못할 말을 하고 상처를 주고 그랬으니까..ㅠㅠ
오해는 오해를 만들고 그 오해가 또 오해를 쌓고 그렇잖아
일년 반쯤 됐었나봐 오빠랑
앞서 말했듯이 당연히 권태가 올 수 밖에 없는 건 알았지만
참을 수 없는 건 나를 비참하게 만드는 순간들이였어
한창 오빠가 나랑 있으면 잘 웃지도 않고 하다가도
다른 사람과 있을때 행복한 미소를 짓는다던지,
작은 거에 서운할 수 있는 나를 먼저 배려하는 오빠가 아닌
그런 나를 지친다는 듯이 보는 그런 표정들 있잖아
그런 작은 것들이 나를 비참하게 만들었어
그래서 나도 모르게 점점 마음의 문을 닫고 있었나봐
내가 근데 이전에도 말했었지만
'남자들은 자기만의 동굴에 들어간다' 이게 너무 뇌리 깊게 박혀 있어
이건 내 첫사랑 얘기로 거슬러 올라가야하는데 그건 나중에 해줄게!
하여튼 그래서 그런지 난 오빠가 내게 있어 달라졌다고 느낄때면 뭔가 쉽사리 "오빠 왜그래?" 라는 말을 하기가 어려웠어
그래서 그땐 나도 먼저 다가갈 생각은 못했어
그냥 그렇게 멀어져가는 오빠를 바라만 보다가
어느새 보니 내가 더 빠르게 반대편을 향해 가는거 같더라
그러다 결국 사단이 났었어
오빠가 그날은 정말 연락이 안됐어
진짜...오빠가 연락이 안되는 사람이 아닌데
오빠가 달라진다는 걸 느끼게 된게 연락 횟수가 점점 줄어든다는거 였거든?
근데 그날은 그냥 연락이 안됐어
[오빠 어디에요?] 2:32
[ㅠㅠ오늘따라 오빠 보고싶은데..] 3:30
[오빠 뭐해? 나 친구들 만나고 올게!! ] 7:07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냐 오세훈] 11:58
[됐다, 그만하자 그냥] 12:01
난 항상 다짐했었거든
절대 헤어짐을 매체로 하는 그런 추잡한 사람은 되지말자
그게 누구든 상대방에 대한 마지막 배려다
끝은 정중하게..하자
그랬는데 나도 감정이 격해지니깐 그냥
아니,
내 문자들을 보는데 내가 너무 불쌍하고 처량한거야
그래서 그냥 저렇게 보냈었어
난 붙잡는 뭔가가 왔을 줄 알았는데
그런거 전혀 없었어
오세훈은 그렇게 따뜻한 사람이 아니였나봐.
내가 알던 오세훈은 누굴까
나를 위해 노력하고 맞춰가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딨을까.
이렇게까지 생각이 드니깐 하염없이 눈물만 나더라
다음날도, 다다음날도 연락은 오지 않았어
그러다가 딱 5일째 되던 날 밤,
내 자취방 앞 가로등 아래
아주 익숙한 향기, 익숙한 형상이 있었어
그래 맞아, 오세훈.
| 여기 보세요~ |
뿅! 제가 왔습니당ㅎㅎ일센냉센이요! 우리 독자님들!!!!!!!!! 그렇게나 싸우는게 보고싶으셨나욯ㅎㅎㅎㅎ 아이참 다들 짖궂으셔!!ㅎㅎ 저도 항상 이 둘을 크게 싸우게 해야겠다 생각은 했는데 뭔가 스토리가 앞뒤가 안맞고, 너무 다 뜬금포 같고, 아니면 좀 거의 예상 가능하실 거 같아서 마땅한 스토리가 생각날때까지 못 쓰고 있었거든요ㅠㅠ 근데 마침!!! 아닌 밤중에 뙇!!!!!!!!생각이 나써여!!!!!!!!!!!!!!!!!!! 그래서 와써여!!!!!!!!!!!!!!!!!!!!! 나 잘했죠!!!?? (관종) 그리고 권태요~! 권태는 제가 전부터 생각해둔게 있답니당! 맞는 노래를 못찾아서 못쓰고 있었어요ㅠㅠ 우리 독자님들 애타시라고 여기서 끊어버렸어여 그래여!!!ㅋㅋㅋㅋㅋㅋㅋ 얼른 오도록 할게요 그동안 건강 챙기고 있기♡ 오늘도 읽어줘서 감사합니당 꾸벅 하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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