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알신 백 개는 울리고 싶습니다

제가 보낸 알림으로 인해 다른 쪽지들을 볼 수도 없게 말입니다.

제 글만 보길 바라는 건 제 욕심이겠지만, 네.

사실 신알신 백 개 울리면 저만 볼 게 아니라 욕하면서 취소할 거 다 압니다.

그런데 할 거예요, 농담이고요.

저 그렇게 미친 놈 아닙니다.

진짜 아닌데요, 아니라니까요? 설마 저를 미친 놈이라 생각하신 분은 없겠죠?

있으면 안 되는데 말입니다.

무튼 오늘도 제 생각 많이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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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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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국]

지금 계신 분이 그렇게 없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섹스국]

어제 갑자기 사라진 건, 노트북이 말을 듣지 않아서...

[섹스국]

불마크를 왜 이제 달았을까요.

[독자1]

갑자기 안 사라질 때도 있냐, 정국아.

[섹스국]

그럼요, 갑자기 안 사라질 때도 있죠. 아마, 아마도 있지 않을까요? 없진 않을 걸요?

[섹스국]

오늘은 사라져도 말하고 사라질게요.

[독자3]

어이구. 애새끼 바쁘다는데 누나가 뭐라고 하겠냐. 그냥 가도 괜찮아. 그. 어제 뭐더라. 랩턴가 랙터가 하는 애는 어떻게 됐어.

[섹스국]

하나도 안 바쁩니다, 누나. 그저 사라지는 이유는 자거나, 자거나, 자거나. 가끔은 게임을 하기도 하고요. 아, 랙터. 랩터? 저도 이름 까먹었습니다. 무튼 랩터, 랩터였던 것 같은데. 제 랩터는 옆에 아주 잘 있어요.

[독자8]

없는 걸로. 무슨 옆에 있다는 거 이름 하나도 못 외우냐 ㅋㅋㅋㅋㅋㅋ. 누나가 요즘 잠을 못 잤더니 뒤지겠습니다.

[섹스국]

8에게
그러니까요, 누나. 제가 기억력이 이럴 때는 좀 안 좋은가 봐요. 랩터, 랩터가 맞겠죠? 아, 왜 잠을 못 자요 누나. 제 생각에 설레서 못 자는 겁니까?

[독자13]

섹스국에게
^^. 그럴리가요.

[섹스국]

13에게
그럴리가 당연히 있겠죠? 솔직히 제가 너무 잘 맞춰서 당황했죠, 네? 그렇죠, 누나?

[독자35]

섹스국에게
예. 그런 걸로 칩시다. 전정국 백점. 한쪽 눈에서만 눈물이 나서 미치겠어요. 씨발. 한쪽만 부으면 눈까리 밤탱이처럼 보일텐데.

[섹스국]

35에게
맞아요, 백 점. 저에게 마이너스 일 점도 용납할 수가 없거든요. 그런데 한 쪽에서만 눈물이 나면, 그거 괜찮은 겁니까? 안과는 갔다 왔어요?

[독자38]

섹스국에게
이유 없이 흐르는 거니까 내버려 두면 또 괜찮아지겠죠. 안 그러다 여름만 기웃거리는 날씨가 되면 신체가 요 모양 요 꼬락서니. ^^; 누나가 진짜 슬퍼서 울 때는 양쪽 눈 다 써서 울어요. 괴물 아닙니다.

[섹스국]

38에게
괴물이라고 생각 안 했으니 그런 걱정 말고요, 누나. 이유 없이? 이유 없이 그러는 게 어디 있습니까. 혹시 모르니까 내일은 꼭 안과 가고요, 누나. 알겠죠? 예? 모른다고 하지 말고요.

[독자44]

섹스국에게
우리 애새끼는 참 걱정도 많아요. 누나가 안과나 처 다닐 시간 있으면 여유롭게 잠을 디비 자겠죠. ^^~ 괜찮아. 이제 멈췄는데 뭐. 근데 너 오늘 한가해요? 오래 있네.

[섹스국]

44에게
제가 누나 걱정을 얼마나 많이 하는데요. 겨우 이 정도로 말씀하시면 곤란한데요, 누나. 아, 그래도 안과 갈 시간 없으면 안약이라도 넣고 다니시고요. 제 생각하면 눈 안 아픕니다. 인정? 아, 제가 많이 있어서... 싫으신 것입니까?

[독자48]

섹스국에게
네 생각하면 누가 눈에 대고 귀신 쫓듯 소금을 뿌려대는 기분인데요. 물론 농담이죠. 싫지 않습니다. 아무 생각 없어요. 웬일로 오래 있네 싶어서 그런 거지.

[섹스국]

48에게
그러니까요, 누나. 그게 아주 좋다는 기분이겠죠? 귀신 쫓는 듯 소금을 뿌려대는 기분은 아주 좋은 것일 거라고 저는 생각하려고요. 그래도 되겠죠, 네?

[독자51]

섹스국에게
ㅋㅋㅋㅋㅋ예, 당신 알아서 해석하시고 누나는 갈게요. 쓰담. 저녁 꼭 챙겨 먹어라.

[섹스국]

51에게
네, 누나. 바쁘신 거 얼른 해결하고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누나도 저녁 거르지 말고 챙기고, 또 안약도 넣으세요. 제 생각도 하고요.

[독자2]

울리고 싶늬? ㅋㅋ 형님이다.

[섹스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요, 형. 백 개는 너무 조금이에요? 그러면 한 천 개만 울릴게요. 딱 좋죠?

[독자4]

으, 극혐. ㅋㅋ. 하나만 울려도 올 건데 뭐하러 백 개, 천 개를 울리냐. 시끄럽게.

[섹스국]

시끄러우라고 올리는 거죠, 네. 욕이라도 좋으니 제 생각을 한 번이라도 우리 형님이...

[섹스국]

이것도 노잼인가요?

[독자6]

후... 이해 불가능 드립이다.

[섹스국]

6에게
이해 가능하잖아요, 형. 못 하는 척 맞죠?

[섹스국]

6에게
형님, 형.

[섹스국]

6에게
못생긴 형.

[독자11]

섹스국에게
ㅅㅂ

[섹스국]

11에게
형, 저 지금 허니버터칩 먹고 왔으니까 제 허니나 해요.

[독자12]

섹스국에게
노이해.

[섹스국]

12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아...

[독자18]

섹스국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씹노잼이다. 처맞을래? 과자나 줘라.

[섹스국]

18에게
솔직히 있잼이잖아요, 형. 아, 제가 지금 다 먹고 왔... 빈 봉지라도 드릴까요?

[독자20]

섹스국에게
씹... 도움이 안 돼. 과자 없는 봉지를 가져서 뭐 하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섹스국]

20에게
봉지 안에 묻은, 네... 부스러기. 죄송해요, 형. 제가 나중에 하나 사드리겠습니다. 약속. 저 약속 잘 지키는 거 알죠?

[독자23]

섹스국에게
약속을 잘 지키던가? 기억이 안 나네. 형님이랑 한 약속이 있었냐...

[섹스국]

23에게
한 약속은 없었지만, 그래도 잘 지킬... 잘 지키게 생기지 않았어요, 저? 제가 막 거짓말로 약속하고, 그런 나쁜. 놈으로 보입니까?

[독자27]

섹스국에게
어. 솔직히 나쁜 놈은 아니고... 약속 잘 못 지키게 생김.^^

[섹스국]

27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쁜 놈은 아니고, 약속 잘 안 지키게... 저 약속 잘 지키는데요. 형, 우리 약속해요. 그리고 그 약속을 제가 지키나, 안 지키나 봅시다.

[독자30]

섹스국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허니버터칩을 꼭 사주겠다? 형이야 좋지.^^

[섹스국]

30에게
네, 꼭... 이게 약속이죠. 제가 형한테 허니버터칩을 사주나, 안 사주나로 약속 정합니다. 괜찮죠?

[독자36]

섹스국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형도 이 약속은 지켰으면 한다.^^ 야호!

[섹스국]

36에게
대신 형은 저한테, 음... 집을 선물해 주세요. 딱 괜찮고 좋죠?

[독자37]

섹스국에게
네, 다음 지랄.

[섹스국]

37에게
형, 죄송... 그러면 집은 괜찮으니까 차를 사주세요. 그건 콜?

[독자46]

섹스국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욕하게 하지 마라.^^

[섹스국]

46에게
차도 안 되면, 그러면. 가게 하나만 사주세요. 음, 성인용품점. 어때요?

[독자50]

섹스국에게
너 진짜 족치고 싶다.

[섹스국]

50에게
오, 우리 형... 오늘따라 더 무서운 건 왜일까요, 예? 성인용품점이 별로라 그래요?

[독자56]

섹스국에게
좆나 별로. 마이쮸 하나 사줄게.

[섹스국]

56에게
마이쮸는 너무 약한데요, 형. 저 마이쮸 안 좋아해요. 하리보 사주세요, 비싼 하리보. 네?

[독자58]

섹스국에게
하리보 존나 작은 거. 우리 학교 매점에서 300원에 판다.

[박수영]

정국아, 누나 토닥토닥해줘. 졸려. 재워줘. 굿나잇 뽀뽀도.

[섹스국]

졸려요? 얼른 자야죠, 누나. 집에서 자는 건 맞죠? 밖인데 토닥토닥해 달라고 하는 거면 안 됩니다. 쪽, 쪽. 우리 누나. 얼른 제 꿈 꾸러 가야죠.

[독자7]

선풍기 앞에 딱 누워 있으니까 너무 나른해. 으. 할 건 많은데. 정국아, 미리 잘자. 쪼옥.

[섹스국]

할 건 많아요? 그러면 어떡하지, 아. 그래도 누나가 피곤한 게 먼저니까 얼른 자세요. 그래도 너무 오래 자면 안 됩니다. 내일 일어나고 그러면 안 돼요, 쪽. 잘 자요 누나.

[섹스국]

진짜 자러 가요, 누나?

[독자14]

자지ㅣ 말까?

[섹스국]

14에게
우리 누나 오타 나는 것 보니까 엄청 졸린가 보네, 얼른 자러 가요. 쪽, 쪽.

[도경수]

안녕, 정국아. 형은 백 개 울려도 괜찮은데. 지금 신알신 너무 조용하다...

[섹스국]

신알신 너무 조용해요? 그 이유는 저만 신알신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너무 말이 안 되나요.

[섹스국]

그래도 그렇게 생각할래요, 저 좋은대로. 그래도 되죠, 경수야.

[독자9]

어어, 그럼. 그렇게 생각해줘. 오늘 답 진짜 빠르네, 답글도 두 개나 달아주고. 기분 좋다.

[섹스국]

오늘 답 진짜 빠르죠, 저? 그런데 원래도 빨랐어요, 형. 제가 형 답을 얼마나 빨리하는데요. 아, 답글 세 개 달면 더 좋아해 줄 거예요?

[독자17]

그랬어? 맞아. 평소에도 빨랐는데 형이 답 못해주고 간 적이 많은 거 같다. 좋지, 좋은데 정국이 힘드니까 하나씩만 달아줘.

[섹스국]

17에게
그러니까요, 형. 형이 저를 싫어해서 답을 안 단 거죠? 저는 다 압니다, 네. 농담이고요. 하나도 안 힘드니까, 열 개. 아니 백 개도 달 수 있는데 신알신 여러 번 울리는 것보다 더 괜찮은 것도 같은데요?

[독자22]

섹스국에게
어쩔 때는 바빠서 못 달고... 가끔은 나중에 답하려고 하다가 까먹어서. 형이 정국이 좋아하는 거 알지? 그래, 그럼. 형은 둘 다 좋아.

[섹스국]

22에게
맞아요, 우리 경수. 바빠서 제가 마음이 너무 아파. 저는 하나도 안 바쁘단 말이죠, 네. 좋아하는 거? 모르겠다고 하면, 어떻게 나오나요 형. 농담이고 당연 압니다. 그래서 뽀뽀는?

[독자25]

섹스국에게
하나도 안 바쁜데 왜 계속 사라져. 아, 잠들어서 그런가. 모르겠다고 하면 알려줘야지. 쪽, 쪽.

[섹스국]

25에게
사라지는 이유는 정말 몇 가지 없다니까요, 형. 그, 하나는 자는 거고. 하나는 게임. 뭐 그 정도? 그런데, 형. 모르겠어요. 형이 저를 얼마나 좋아하나 얼른 알려주세요. 쪽.

[독자34]

섹스국에게
아까는 당연히 안다며. 많이 좋아해, 많이. 좋아하니까 뽀뽀도 하는 거 아니겠냐. 쪽.

[섹스국]

34에게
당연히 아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아서요, 형. 아마 잘 몰랐던 거 같은데 형 뽀뽀를 받으니 아주 잘, 네. 다시 알게 된 것 같아요. 저 혹시, 좀 천재가 아닐까요? 쪽.

[독자40]

섹스국에게
다들 아는 사실을 이제야 안 건데, 천재는 무슨. 정국이는 바보... 농담이야.

[섹스국]

40에게
천재는 무슨, 바보. 오타가 난 거라고, 네... 믿고 싶습니다 형. 저 바보? 형만 바라 보는 그런 바보? 너무 옛 드립인가요. 그래도 제가 치니까 좀 괜찮죠, 그렇죠?

[독자43]

섹스국에게
정국아... 괜찮다. 아주 괜찮네. 형 지금 감동받아서 울기 직전이야, 그래. 어떻게 그런 드립을...

[섹스국]

43에게
울기 직전이에요? 뻥, 형. 형의 거짓말은 너무 티가 나서... 제가 더 울고 싶어졌습니다. 쪽팔리거든요. 제 드립, 좀 노잼?

[독자47]

섹스국에게
쪽팔려? ㅋㅋㅋㅋㅋ 오구. 예스잼, 예스잼. 정국이가 하면 뭔들 재미없겠어. 울지 말고.

[섹스국]

47에게
예스잼, 아... 우리 형 귀엽고 난리. 우리, 경수, 귀엽고, 난리. 귀여워서 이게, 어? 말이 막 끊어진다니까요, 경수야. 아, 저 울려고하면 경수갇 대신 눈물 뚝 뚝 흘리며 울어줍니까?

[독자52]

섹스국에게
끊어 말하는 이유가 그런 거였어? 형이 그 말투 자꾸 옮는다. 아니... 형은 안 울지. 정국이 울려고 하면 옆에서 뚝 그치라고 해줄게.

[섹스국]

52에게
네, 좀 더 진심을 표현하려고 끊어 말한 건데요. 제 말투, 좋은 거겠죠. 사랑하면 닮는다잖아요, 형. 뚝 그치라는 건 너무 잔인하고 같이 울어주세요. 형 우는 것 좀 보게.

[독자57]

섹스국에게
그렇지, 사랑해서 그런가 보다. 형 울라고? 아닌데, 형은 안 운다니까. 정국이가 좋아서 우는 게 보고 싶네.

[독자5]

집착 컨셉? 형 마침 들어왔는데, 시간이 맞았네. 오늘은 정국이 오래 볼 수 있는 거야?

[섹스국]

시간이 딱 맞아서 좋네요, 형. 오늘은 오래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자러 갈 것 같으면 형이 안 돼, 자지 마. 해주세요. 그런데 형, 다음에 해준다고 했던 뽀뽀는 어디?

[독자10]

어, 정국이가 졸리면 자러 가야지. 잠은 제때제때 자야 되는 거야. 그리고 뽀뽀는 좀...

[섹스국]

뽀뽀는 왜 안 돼요, 형... 우리 형 밀당이 아주 최곱니다. 그러면 제가 할게요, 형. 그건 괜찮죠? 이것도 거부하면 안 된다니까요. 쪽, 쪼옥. 지금 안 졸려요 저.

[독자16]

밀당인가? 어, 뽀뽀 고맙다. 안 졸리면 형이랑 더 놀자. 나중에 졸리면 보내줄게.

[섹스국]

16에게
그럼요, 형. 형처럼 밀당 잘 하는 사람도 없을 거라 저는 예상합니다. 진짜로요, 네. 그러면 저 나중에 졸리다고 찡찡댈 테니까, 네. 농담이고요. 재워주세요, 형이. 지금은 저랑 놀고요.

[독자19]

섹스국에게
칭찬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졸리면 재워주지, 뭐. 착한 정국이 부탁인데, 어떻게 안 들어줘. 지금 뭐 하고 놀까?

[섹스국]

19에게
아마, 아마. 형한테는 칭찬이겠지만 저한테는 아주 힘든... 맞아요, 형. 착한 정국이 부탁이니가 꼭 들어줘야, 네. 지금 야한 거? 농담이고요. 야한 거 해요.

[독자24]

섹스국에게
오구, 정국이 힘들었어? 형은 야한 거 잘 못 하는데... 진짜, 진짜 못 해. 진짜로.

[섹스국]

24에게
야한 거 잘 못 하면 귀여운 거 하면 되겠다, 그렇죠 형? 이라고 하면 형은 형은 귀여운 것도 못 해, 형은 멋있는 거야. 라고 하겠죠. 저는 벌써 형의 다음 말까지 예상을... 저 잘 했어요?

[독자26]

섹스국에게
어, 어떻게 알았냐... 정국이 이제 형에 대해 다 파악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했어요, 정국이.

[섹스국]

26에게
그러니까요, 형. 이게 형을 엄청 좋아하면 진짜 가능하다니까요. 쉽게, 네.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얼른 뽀뽀.

[섹스국]

26에게
예상 답변 : 뽀뽀는 다음에...

[독자32]

섹스국에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엽기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다 아네. 형이 어떻게 대답할지.

[섹스국]

32에게
형이 어떻게 대답할지 다 알아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다니까요, 뽀뽀 안 되냐는 질문 다음에는요. 형, 형. 뽀뽀는 내일? 내일 모레?

[독자39]

섹스국에게
음, 그거는 형도 잘 모르겠다. 정국이 마음 아프면 형도 마음 아픈데... 근데, 정국아. 예전에 뽀뽀 한 번 해준 거 같은데, 아닌가?

[섹스국]

39에게
한 번이잖아요, 형. 저는 변태에, 변태에, 변태라 한 번으론 안 된단 말입니다. 수시로 형이 뽀뽀를 해주셔야만 제가, 참고 또 참을 수 있어요. 그렇겠죠, 형?

[독자49]

섹스국에게
음, 근데 정국이는 형한테 변태보다는 착한 동생인데. 안 그래? 뽀뽀는 다음에 해줄게, 정국이. 다른 얘기하자, 우리.

[섹스국]

49에게
변태보다는 착한 동생이라니, 좋은 거겠죠 형? 아마도요. 형한테 정상인처럼 보이는 걸 테니까요. 다른 얘기, 무슨 얘기가 좋아요. 형, 형. 쥬라기월드 봤어요?

[독자54]

섹스국에게
응, 좋은 거야. 진짜로. 아직 안 봤는데, 정국이는 봤어? 정국이 그런 거 좋아해?

[섹스국]

54에게
네, 저는 봤어요 형. 공룡에 빠진 것도 같은데, 네. 형이 더 좋으니까 걱정 안 하셔도 되고요. 영화, 요즘 잘 보는 편은 아니었는데 진심 재밌더라고요. 형, 저랑 영화 보러 갈래요?

[독자59]

섹스국에게
그러면 나도 다음에 시간 나면 쥬라기 월드 봐야겠다. 정국이 무슨 영화 보러 가고 싶어?

[미주]

국아, 안녕.

[섹스국]

미주야, 오랜만입니다. 이렇게 오랜만이기 있기입니까. 다른 곳에서 바람 피다 온 것?

[섹스국]

당연 농담이죠.

[섹스국]

미주, 공부하러 갔습니까?

[독자29]

ㄱㅋㅋㅋㅋㅋㅋㅋㄲㄱ 이렇게 나 좋아하는 거 티내면 미주 좋네요.

[섹스국]

미주 좋아요? 다행입니다, 네. 아직 학교겠죠, 미주는?

[독자31]

오늘 시험쳐서 일찍 왔어요, 나 보고 싶었어요?

[섹스국]

31에게
오늘 시험 쳤어요? 무슨 시험, 잘 봤어요? 지금 기말고사 치는 때인가요? 그럼요, 미주 보고 싶었죠.

[독자41]

섹스국에게
기말은 아니고, 다른 거. 나도 보고 싶었어요.

[섹스국]

41에게
다른 거, 아. 그래도 잘 봤다면 다행이고 못 봤다면 다음 시험 잘 보면 되는 거고요. 정말 저 보고 싶었어요?

[독자45]

섹스국에게
네. 보고 싶었어요. 아, 국아. 나 이제 안 들어갔던 바지가 맞아요!

[섹스국]

45에게
안 들어갔던 바지가 맞아요? 미주 살 진짜 많이 뺀 것 같다니까요, 어. 말하는 거 보면요. 진짜 네, 예쁠 것 같습니다.

[독자53]

섹스국에게
이제 국이 꺼 하면 되려나?

[섹스국]

53에게
그럼요, 미주야. 원래부터 제 거 아니었습니까?

[독자55]

섹스국에게
근데 국이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요...국이 의자왕이에요?

[섹스국]

55에게
의자왕, 의자왕... 의자왕이라는 말은 처음 듣는데, 아닙니다. 아니에요. 제가 만약 의자왕이면 미주는 삼천궁녀입니까?

[독자60]

섹스국에게
삼천궁녀 하기 싫은데 그런 것 같아요...

[독자15]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덧글 남기는데, 괜찮겠죠? 마침 신알신이 울려서.

[섹스국]

당연한 거 아니겠습니까, 예? 안 될 이유가 어디 있겠어요. 마침 신아라신, 아. 그러면 저희 타이밍이 딱 잘 맞았다는 건데 아주 좋습니다.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저 좀 감동받아도 되죠?

[독자21]

감동 받으신다면 저야 좋죠. 항상 잘 보고 있어요. 랩터였나,이름 잘 지었다고 저번에 말해주고 싶었는데 지금에서야 말하네요. 랩터..랩터. 귀여워요.

[섹스국]

아, 랩터. 그, 랩터 있잖습니까. 그거, 진짜 제 개 이름이 아니라... 혹시 쥬라기월드 압니까? 거기에 나오는 공룡 이름을 제가, 네. 귀엽습니다. 안 봤으면 저랑 같이 보러 갑시다. 데이트 신청, 정답이고요.

[독자28]

아..쥬라기월드. 아. 잠시 창피 해도 되는 부분인가요? 데이트라면 언제나 환영입니다. 팝콘과 콜라는 필수죠. 특히 콜라.

[섹스국]

28에게
아니죠, 아니죠. 진심 귀엽다니까요, 네? 일부러 말 안 하고 있으려다 귀여운 거 보려고 말한 겁니다, 네. 그런데 뭐라고 부르면 될까요, 어? 형, 누나? 원하시는 거로. 아, 무서운 영화 잘 봅니까?

[독자33]

섹스국에게
음, 형으로. 무서운 영화 좋아하기는 엄청 좋아합니다. 1시간 전까지만 해도 컨저링이였나. 그거 보다가 폰을던져서 케이스가 깨지긴 했지만, 제일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섹스국]

33에게
엄청 좋아한다고요, 형... 네. 폰 케이스가 깨졌습니까? 그러면 좋아하지만 잘 못 보는 건가요, 네. 저랑 비슷하네요. 저는 아예 못 보지만요. 그래도 보고는 싶거든요. 곧 개봉되는 손님, 알아요?

[독자42]

섹스국에게
아예 못 보다니 귀엽네요. 아 손님, 포스터 본 적 있습니다. 장르가 공포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재밌어 보였어요. 나중에 영화만 하루종일 볼 예정.

[섹스국]

42에게
귀여운 게 아니라 저는 멋있는 거죠, 형. 포스터, 사실 저는 재미가 없을 것 같긴 한데 왜인지 모르게 그냥 보고 싶더라고요. 영화만 하루종일 볼 때 그 옆엔 제가 있겠죠?

[섹스국]

제가 말한 게 별로라 도망가면 저 잡아올 겁니다, 알겠죠?

[독자61]

쓰담. 오니까 판이 두 개나 있네, 아가.

[섹스국]

저 오늘 글 두 개나 올렸습니다, 형. 잘 했죠?

[독자62]

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