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신인 솔로가수 너탄과 방탄소년단 썰 7 전정국의 고백 이후 우리는 꽤 긴 시간동안 아무말도없이 서로를 끌어안고있었다. 뭐, 서로의 마음은 예전부터 확인했던터라 정국이의 고백에 대답을 해야할 필요성을 느끼지못했고 하여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진한 포옹이 우리둘의 관계를 모두 설명해주는듯했다. 나는 스태프들의 배려로 스태프 전용 간이 샤워실로 가 계란범벅이 된 몸을 씻은 후 매니저오빠가 구해온 옷을 입고 산뜻한 기분으로 대기실에 돌아왔으나 내 얼굴과 팔에 난, 손톱에 긁혀 빨갛게 부풀어 오른 상처를 본 정국이는 기분이 전혀 산뜻해 보이지 않았다. '속상하게,예쁜 얼굴에 흉지면 어떡해. 응?아 속상해...' 소파에 나란히 앉아 정국이는 두손으로 내 얼굴을 딱잡고는 요리조리 돌려보며 상처를 살피다 한숨을 푹푹 내쉬었다. 정국이의 숨결이 느껴지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까운거리에 위치한 정국의 얼굴에 눈을 마주칠 생각은 하지도 못하고 눈을 도르륵-도르륵- 이쪽저쪽으로 굴리는 내모습에 정국이는 풉-하고 웃더니 내 볼에 난 상처에 뽀뽀를 쪽 -했다. '으아!뭐하는거야! ' '아, 빨리 나으라고 소독해준건데? 나 잘했지? 칭찬해줘, 빨리' '바보야, 뽀뽀하면 상처로 세균들어가는데 소독은 무슨 소독이야' '남자친구한테 지금 뭐라고? 바보?' '그래 바보야!!' '허, 여자친구 아플까봐 뽀뽀해줬더니 바보소리나 듣고. 됬어, 나 우리대기실로 돌아갈꺼야.' 언행불일치는 아마 정국이를 위해 특별제작된 말이지 싶다. 대기실로 돌아가겠다는 말과 다르게 온갖 삐진티를 다내며 어서 화를 풀어달라는듯이 가만히 소파에 앉아 나를 응시하고있는 정국이가 귀여워 정국이의 품속으로 파고들었다. 거기에 없는 애교까지 부려가며. '아~내가 잘못했어~응? 화풀어ㅠㅠ' 누가봐도 어색한 내 애교에도 미동조차없는 정국이 이상해 슬쩍 고개를 들어 쳐다보니 주체할수없이 올라간 정국이의 입꼬리와 광대가 눈에띈다. '아,진짜.. 너무 귀엽잖아 ' 발을 동동 구르며 말하던 정국이는 두손으로 내 볼을 쭉 늘리고서는 '아, 이렇게해도 귀엽고-' 양 볼을 꾹 눌러 붕어입술을 만들더니 '저렇게 해도 귀엽네-' 쪽- '언제까지 귀여울꺼야.' 쪽- '더 귀여워지면' 쪽- '이오빠 심장에 무리가와요.' 폰으로 쓰는건 처음인데 많이 어렵네요.. 저는 앞으로 컴퓨터로 쓰는걸로-★ 집에가서 수정해야겠어요ㅠㅜ 작가는 댓글과 사랑을 먹고삽니다!! 암호닉신청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댓글 달고 포인트 회수해가세요~:) 내 사랑들♥ : boice 1004, 비비빅, 쿠키, 외로운쿠키, 분홍복숭아, 뿝뿌, 남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