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 Lucky
(비지엠 시끄러우면 끄기!)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 썰.
W.흰부경수
08
[지금 가고 있으니까 천천히 나와.]
문자메시지에서도 느껴지는 도경수의 무뚝뚝함에 괜히 웃음을 지었다. 어제 그렇게 집에 들어온 후 씻고 침대에 앉아 도경수를 생각했다. 꿈, 꿈만 같았다. 도경수랑 나랑 사귄다는게. 그 생각에 몸을 뒤척이며 잠을 한숨도 못잤다. 그래서 인지 지금 내 얼굴의 상태는 영 꽝이였다. 젠장, 예뻐보여야하는데. 옆에있는 가방을 챙겨 거실로 나갔다. 아침부터 여전히 몽구랑 놀고있는 김종인이 보였다. 방에서 나오는 내 모습을 본건지 김종인의 눈길은 나에게 왔다. 야, 돼지야.
"뭐, 뭐."
"성공했어?"
"..뭔, 성공..?"
"했구나."
"........"
"사람 좋아보이던데, 니가 잘 해라."
괜히 걱정시키지 말고, 알았냐. 김종인의 그렇게 몽구를 데리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새끼, 누나라고 걱정해주네. 그때, 바지 주머니에서 울리는 진동벨에 얼른 휴대전화를 들었다. 도경수다! 휴대전화 화면에 둥둥 떠다니는 그의 이름에 목을 풀었다. 음, 음. 아아. 나 지금 목소리 괜찮지?
"여보세요."
[왜 이렇게 늦게 받아.]
"..그게,"
[말해.]
"조금 떨려서.."
[괜찮아.]
"....."
[나도 그래.]
"....."
[나와, 앞이야.]
도경수의 심장떨리는 말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그것도 잠시, 우리 집 바로 앞이라는 도경수에 급히 신발장 앞으로 달려갔다. 뭘 신고가야해! 허둥지둥 앞에있는 운동화에 발을 넣었다. 그러다, 휴대전화로 퍼져나온는 도경수의 목소리에 신발 속에 넣었던 발 쏙 뺐다.
[밤에 추울거 같아.]
[가디건 챙겨.]
암요, 누가 그러는데. 가디건 챙기러 갑니다.
*
후다닥 급히 가디건을 챙기고 문을 박차고 나갔다. 저기 앞에 벽에 기대어 서있는 도경수가 보였다. ..진짜, 잘생겼다. 멍하게 도경수를 보고 있자, 그런 내 눈빛을 느낀건지. 도경수는 이내 내 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갑작스런 아이컨택에 내 심장은 좀 처럼 가만히 있질 못했다. 심장아, 나대지마. 계단을 걸어 내려가 도경수 앞에 섰다. 나를 아래로 내려다보는 도경수가 피식 하며 웃었다. 아침부터 듣는 도경수의 웃음은 맑고 상쾌했다.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8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3021/a4c8fef07615ef5116bf9d7eef912f96.jpg)
"갈까,"
"손."
나에게 손을 내밀며, 손을 잡자는 말을 하는 도경수에 나도 모르게 웃으며 내 손을 그의 큰 손에 올렸다. 적당히 따뜻한 도경수에 손에, 도경수 때문에 긴장해 차가운 내 손은 서서히 따듯해져 갔다. 잘 잤어? 옆에서 들려오는 도경수의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아뇨. 잠, 진짜 안오더라구요. 내 말에 도경수는 내 눈을 바라보며 또 다시 웃었다. 나도.
"사장님,"
"왜."
"오늘 찬열이 왜 안와,"
"그딴거 알 필요 없어."
"..아니,"
"왜, 박찬열 보고싶어?"
"아니, 그런게 아니라."
"그럼 됬어."
아니 이사람이. 멀리서 차가 달려오는 모습을 본 건지 도경수는 밖깥 차도에 있던 나를, 안쪽차도에 있던 자신과 자리를 바꿔 날 밀어넣었다. 여전히 손은 잡고 말이다. 찬열이에 대해 묻는 날 무시 하곤 도경수는 천천히 내 보폭을 맞추며 걸었다. 아, 진짜 말 안해 줄건가.
"내가 오지말라고 했어."
"......."
"너랑 둘이서만 있고 싶어서."
&
"..아,"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아침부터 기분좋게 도경수와 함께 카페로 들어왔다. 도경수는 계산대에 기대서 내가 커피를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며 계속 피식피식 웃어댔고, 그에 내 얼굴은 계속에서 빨갛게 익어져 갔다. 그렇게 한 몇시간이 지났을까. 오후 3시. 카페 앞에서 어슬렁 거리는 한 남학생의 모습에 나는 고개를 갸우뚱 거렸다. 단단히 결심을 한듯 카페로 들어온 그 남학생은, 알바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알, 바. 알바 시켜달라며 계속 나에게 말을 건네는 남학생에 나는 어쩔줄 몰랐다. 도경수를 얼른 불러야..!
"뭐야."
"..사장님."
"사장님?"
내 말에 그 남학생은 나에게 있는 시선을 돌려 도경수을 마주했다. 계산대 앞에 서 있던 그 학생은 주방 홀에 있는 도경수에게로 다가갔다. 왠지, 불안,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8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3021/f26b49f6bd34d454a0c8a52231436bb8.jpg)
"사장님! 저 알바 시켜주세요!"
카페가 울릴정도로 도경수에게 말을 건네는 남학생은 뭐가 그렇게 좋은지 베시시 웃고 있었다. 하지만, 도경수는 ...인상 펴요, 사장님. 짜증난다는 듯 남학생을 쳐다보는 도경수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싫어. 단단한 말이 카페를 울렸다. 상처받기는 커녕 계속해서 웃고만 있는 남학생에 도경수의 인상은 점점 더 찌푸려졌다. ..도경수, 무서워.
"사장니이임. 시켜 주세요!"
"..시끄러워."
"어, 제 이름은 변백현 이구요."
"시끄러운거 제일 싫어."
"나이는, 찬열이랑 같아요!"
...? 고등학생 아니였어? 스물 셋? 겁나 동안인데. 백현이의 말에서 찬열이를 듣자, 도경수의 눈동자는 백현이 쪽으로 향했다. 찬열이가 사장님 진짜 못생겼다고 했는데, 잘생기셨네요. 찬열이랑 약속한거 지켜주셔 야죠! 백현이의 말에 도경수는 한숨을 쉬며 중얼거렸다. 잘 듣지는 못했지만, 박찬열 망할 새끼라고..?
"일단, 가."
"네? 아, 왜요!"
"박찬열한테 문자로 말할테니까,"
"......"
"일단 가라고."
"어, 저 그럼 알바해요?"
"......"
"아싸!"
그렇게 백현이는 카페에서의 알바를 얻은후 재빨리 카페 문으로 걸음을 옮겼다. 그러다 문 앞에 고개를 돌려 내 눈을 바라봤다. 누나! 예뻐요! ...에? 백현이의 말에 목소리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왔다. 엄마, 쟤 눈 이상한가봐. 아니라고 말할 틈도 안준 백현이는 찰랑거리는 머리결을 만지며 카페를 나갔다. ..비글이다, 저건. 딱 봐도 비글이야!
"......."
"..사장님?"
"짜증나,"
"...네?"
"변뭐시기."
"......."
"그런 애한테 예쁘다는 소리 듣는거 아니야."
"..그럼, 누구한테,"
"나 있잖아."
나 한테서 많이 들어, 알겠지.
*
카페 알바를 마친후, 마감인 내 덕분에 도경수는 내 일을 자신이 다 해버렸다. 괜찮다고 해도 이러네. 정말 도경수의 말대로 밤이 되니 조금 쌀쌀한 날씨에 가방에 넣어두었던 가디건을 입었다. 카페 문을 다 잠금건지 도경수는 나에게와 내가 가디건 입는 모습을 보았다. ..이거 왜이리 크냐. 설마, 김종인꺼? 이, 미친. 도경수꺼 보다 더 큰 김종인의 가디건에 내 손은 가디건에 먹혀버렸다. 그런 내 모습이 웃긴건지, 도경수는 눈을 접으며 웃었다.
"니꺼 맞아?"
"..동생꺼 같아요."
"진짜 작다."
"......"
"귀여워."
"......"
"갈까?"
손. 아침과 같이 손을 내미는 도경수에 내 손을 올려 그의 손을 잡았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자신의 손을 잡는 내 모습이 신기했는 모양인지 도경수는 키가 작은 내 시선에, 무릎을 낮추며 내 눈을 바라봤다.
![[EXO/도경수] 무뚝뚝한 카페사장이랑 연애하는썰 08 | 인스티즈](http://file2.instiz.net/data/cached_img/upload/2015083021/6ff4af618e0fd8d6f8faa06aa3a69fcf.jpg)
"이제, 얼굴 안 빨개지네."
..엄마, 나 코피 날거 같아. 도경수의 말에 금새 얼굴이 빨갛게 타오른건 비밀!
*****
(먼산) 너무 늦게 왔나... 독자님들 저 까먹었져? ㅋㅋㅋㅋ
몸이 아파서 조금(?) 늦었습니다... 망할 배탈.
저 진짜 죽는줄 알았어요ㅋㅋㅋㅠㅠ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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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번 편 막 생각나는대로 쓴건데.. 좀 망한 삘이져?
아휴, 읽는데 고생하세요!! 감사합니당!!
비지엠.. 고르기 너무 어려워요ㅜㅜㅜㅜ 지금 듣고 있는거 비지엠 넣었어욬ㅋㅋ
비지엠고르기고자(?) 흰부경수 입니다. ㅋㅋㅋ
(+) 죤대 복명가왕 봐써여?? ㅠㅠㅠㅠ진짜 미쳐써여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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