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 SM 초능력자학교12 (부제: 낯선남자의유혹)
" 왜 이렇게 늦게왔어 "
" 아니, 김종인이 데리고 가준다면서 지혼자 왔어! "
" 니가 안일어났잖아 "
" 야 어떻게든 깨웠어야지! 짐 많다고 순간이동써준다며! "
" 이사가냐 2박3일인데 무식하게 그렇게 짐을 싸는애가 어딨어 "
" 뭐 무식? 이씨 "
손에든 짐가방을 바닥에 툭 던지고 종인이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아무리 팔을 이리저리 뻗어봐도 팔다리가 긴 종인이에게 닿기는 무리였다. 종인이는 한팔로 내 이마를 밀어내며 폰을 만지고 있었다.
오늘은 전학년이 떠나는 수학여행날이다. 다들 일주일전에 있었던 체육대회의피곤함이 보이지 않을정도로 얼굴엔 미소가 끊이질않았다 모두들 신나보이는 모습에 덩달아 나도 신났다.
" 징어야 잠깐 이리와봐 "
" 응 "
" 어제 갔다왔다고? "
" 어 그날 있고 어제 혼자 찾아갔는데 수학여행 일이좀 많다고 일정끝나면 찾아오래 "
종인이에게 허우적 거리던 팔을 내린건 뒤에서 나를 따로 부른 종대오빠때문이였다. 그날 이후 오빠눈엔 내가 많이 불안해 보인건지 종종 이렇게 따로 불러 내 안부를 묻는 종대오빠였다. 그리고 그날 원석찾기는 종인이가 순간이동으로 과학실 옆에 붙어있는 제조실로 빠르게 이동하면서 우리A팀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종인이가 찾은 원석은..
" 메트리체인지 맞나? "
" 뭐가 ? "
" 교장선생님 능력 "
" 어어 맞아 갑자기 왜? "
" 아니야 그냥 기억이안나서.. "
상대방의 기억을 조작할수있는 능력으로 대상과 대상의 기억을 바꿀수도 있는 어마무시한 능력이였다. 그래서 장난으로 니 기억에서 나를 좀 없애봐 했다가 평소보다 내 머리를 더 세게 때리는 종인이를 번뜩 째려봐서 더 기억에 남는 우승의날이였다.
" 얘들아 버스로 이동해~ "
" 줘 "
그래도 버스타라는 소리에 힘겹게 들고온 내짐을 번뜩 들어주는 종인이였다. 짐위에 루나가 앉아있었는데 힘든내색없이 편하게 들고가는 귀여운자식, 들어줄꺼면서 틱틱대기는 버스안으로 들어오고 맨뒤까지 가는 종인이 뒤를 졸래졸래 쫒아갔다. 바로 구석에 내가방과 자기가방을 던지고 옆에 앉는 종인이 옆에 딱 앉아 어깨에 있던 루나를 내 허벅지위에 앉혔다. 뒤이어 한손에 막대사탕을 들고 들어오는 세훈이가 내옆에 앉았다.
" 야 오징어 다른사람들 눈좀 신경쓰지? "
" 응? "
" 니가 통로 가운데 앉으니까 들어올때부터 니 다리가 눈에 보이잖아 "
이른아침부터 눈 버렸네, 하며 곧 교복 와이셔츠를 내 머리위로 던졌다. 어색하게 웃으며 끌어내린 셔츠를 다리위로 덮었다. 루나야 잠깐만 나와봐
" 게임할래? "
" 무슨 게임이야 잠이나자 "
" 아아~ 원래 수학여행 가는 버스안에선 자는거 아니야 "
" 아 뭐 ㅡㅡ "
" ABCㅎㅎㅎㅎㅎ "
자려고 했던건지 내 가방과 본인가방이 쌓인곳에 기대 있던 종인이가 미간을 찌푸리며 일어나는것으 보고 창가에 노래를 듣고있던 세훈이도 불렀다. 그리고 곧 후회를 했다.
" 헣 ㅜㅜ 배려없냐? "
" 배려는 무슨ㅋ "
" 나 나름 여잔잖아... "
" 난 남잔데 ?ㅋㅋㅋㅋㅋ 김쫑 니턴ㅋㅋ "
여자라고 봐주는거 없는 아이들 였다. 솥뚜껑만한 손바닥으로 이리저리 쳐대는데 시작한지 5분밖에 안된시점에서 한번도 못때린 난 금방 게임을 그만두고 자려고 자리를 잡았다. 내가 안한다고 하자 바로 원래 위치로 가는 둘..정말 하기 싫었나보다.
" 끄응..목아파.. "
이리저리 흔들리는 버스때문에 몸을 고정시키는게 힘들어졌다. 양끝에 앉은 애들은 팔걸이라던지 가방에 기대면 되는데 가운데 앉은 나는 딱히 기댈때가 없었다. 기대도 그냥 뒤로 뻗는 정도.. 자꾸 뒤척뒤척거리자 왼편에서 졸면서 폰을 만지고 있던 세훈이가 흘낏 나를 쳐다보다 내 목을 확 낚아챘다.
" 엄마야! "
" 자꾸 목 이리저리 꺾다가 나중에 찡찡거리지말고 이 오빠 어깨에 기대 "
자꾸 움직이는 내가 거슬렸던 세훈이는 곧 자신의 어깨를 빌려줬지만..
" 세훈아 너 어깨 너무 아파 "
" 내 어깨가 아프다고? "
" 뭔가 아프다기보다 뾰족해서 불편해 "
" 하하하하 그래? 이 오세훈님의 어깨가 좀 직각이여야지 "
" 응..그니까 아프다고.. "
어쩔수없네 오른쪽으로 가라, 등을 떠민 세훈이가 보낸곳은 편하게 가방을 베고 반 누워있는 종인이였다. 둘다 어깨가 넓은편에 속하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 직각인 세훈이보단 나을꺼같아 종인이에게 기댔다. 역시 세훈이보다 편해, 금방 잠에 들은거같다.
***
" 일어나라 일학년 애기들 "
어디선가 들려오는 저음의 눈을 서서히 떴다. 소리의 근원지는 버스복도에서 우리를 내려다보고있는 찬열오빠의 목소리였고 나만 방금 일어난게 아닌지 내 주변에서 기지개 펴는 소리가 들렸다. 눈을 끔뻑끔뻑거리다가 문득 내가 무언갈 베고있다는걸 인지하고 손을 들어 짚어보았다. 다리는 뭔가 묵직해..
" 오...징어 "
" ...응? "
" 변태징어 "
말랑말랑한게 뭐지 하며 계속 주물럭 거리고 있었는데 위에서 왠 걸걸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돌리니 시선을 내리고 나를 쳐다보고있는 종인이가 보였다. 시선위치가 왜이러지 나 지금 누워있는건가, 그럼 내가 만지고 있는 이건...
" ...허벅지? "
" 알았으면 손떼고 일어나지 "
" 다리도 좀 내려 이제 무겁다 "
베고 있었던건 종인이의 허벅지였고 내 다리에 손을 얹고있는건 내 다리에 덮혀진 자신의 와이셔츠를 조금씩 본인 쪽으로 끌어 당기고 있는 세훈이였다.
" 오세훈 팔치워 "
" 이게 ? 자꾸 바닥으로 떨어지려는거 잡아줬는데? "
" 맞아 오징어 겁나 꿈틀되면서 누가 잡아 가도 모를만큼 잘자더라 "
거울좀봐, 내 상체를 미는 종인이와 하체를 바닥으로 내려주는 세훈이 덕분에 처음 버스에 앉을때와 같은 자세가 되었다. 곧이어 종인이에게 받은 가방안에서 거울을 꺼내 얼굴을 살펴보았다. 퉁퉁부은 얼굴이 얼마나 잘 잤는지 알려주고 있었다.
" 도착한거야? "
" 아니 휴게손데 너네만 안보이길래 한번 와봤어 안내릴꺼야? "
" 떡볶이! 떡볶이! "
" 나도 화장실좀.. "
세훈이가 종인이를 터치하는 동시에 양옆에 있던 아이들이 사라졌다. 선생님이 외부로 나와서 능력쓰지 말랬는데 나중에 일러야지
" 징어 넌 안가? "
" 으..나가고 싶은데 얼굴 너무 부어서 부끄러워... "
" 아니야 예뻐 나가자 "
" 이게 뭐가 이뻐 눈 완전 개구리 됬어 안 나갈래 ㅠㅠ "
" 휴게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래 목적지에 도착할려면 세시간 걸린다고 하고 "
" 흐엉..어떡하지? "
내가 밑입술을 쭉 내밀면서 찡찡거리니 똑같이 밑입술을 쭉내밀며 의자 헤드에 기대있던 찬열오빠가 번뜩 바로 서더니 자신이 입고있던 후드를 벗기 시작했다. 곧 흰 반팔만 입은 찬열오빠가 그 후드를 내게 내밀었다.
" 자, 오빠꺼 모자 달렸으니까 이거 뒤집어 쓰고 나가자 얼른, 손 만세! "
만세라는 소리에 자동반사로 두손을 번쩍드니 그 위로 후드를 입혀주는 찬열오빠가 내 옷 매무새를 다듬고 후드에 달린 모자를 덮어주면서 버스 밖으로 이끌어 줬다.
" 뭐 안먹어? 아침 안먹고 나왔다며 "
" 옥수수...? "
" 옥수수? 먹으러갈까? "
" 아니다 통감자! "
" 통감자 맛있지! 먹으러가자 "
" 오징어구이도 맛있는데 "
" ...준면이형 불러줄까?; "
지갑의 두께를 살펴보던 찬열오빠가 보이지않는 식은땀을 흘리며 한말이였다. 에이 장난이지 그걸 다 어떻게 먹어 누굴 돼지로 알아!
" 뭐부터 사줄까 "
" 나 저거 저거 통감자먹고싶어! "
" 가자가자! "
뒤에서 내 어깨를 잡고 뒤뚱거리는 찬열오빠를 따라 같이 뒤뚱거리면서 휴게소 코너로 갔다. 사실 난 통감자 하나만 먹어도 괜찮다고 했지만
" 징어야 이것도 먹어 맛있어보인다! "
" 응응! "
" 오 저것도 ! "
" 그러게 맛있어보인다 "
" 어? 저건 뭔데 줄이 이렇게 길지? 맛있는건가봐! 징어야 기달려봐 오빠가 빨리사올께! "
" 아,안사와도...되는데... "
벤치에 통감자와 사이다 하나를 사서 엉덩이를 붙이자마자 벌떡 일어나며 왠 코너에 줄이 서있자 사온다며 말려볼 틈도 없이 찬열오빠가 뛰쳐나갔다.( 오빠가 뛰어가자마자 오빠어깨에있던 피닉스가 내 머리위로 앉은건 안자랑)분명 이거 살때 많다고 했는데 이 오빠가...혼자 갓 나온 뜨거운 감자를 호호 불고있었다.
" 루나야 너가 찬열오빠좀 데리고 올래? "
" 신수? "
옆에 같이 있던 루나가 하품을 하며 지루하게 누워 있자 우스갯소리로 농담좀 던졌는데 대답을 하는건 루나가 아닌 내 앞에 갑작스레 나타난 남학생이였다. 우리학교애는 아닌데 누구지?
" 누구세요? "'
" 니네 수학여행왔구나 초능력학교맞지? "
" 아니 누구냐니까요 "
" 전학년 다 왔나 나는 00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원래 일반적으로 1,2학년만 오잖아 ㅋㅋㅋㅋ "
꽤나 잘생긴얼굴을 한 남자아이는 알려주지도 않은 우리학교이름까지 알고있었다. 뭐지 일반고등학굔데 어떻게 우리학교를 알지?
" 뭐하시는거에요? "
" 버스 목적지 보니까 니네랑 우리학교랑 같은데 가나봐 "
" 저기요! "
" 어? "
" 누구신ㄷ "
" 이태민? "
그리고 몇분전에 갑작스레 사라진 찬열오빠가 누군가의 이름을 부르며 등장했다. 주위를 둘러보니 이 남자와 나 그리고 찬열오빠밖에 없었다. 그럼 남자의 이름 이태민?
" 어! 형!ㅋㅋㅋㅋㅋ대박ㅋㅋㅋㅋㅋ "
" 맞네 이태민ㅋㅋㅋㅋㅋㅋ오랜만이닼ㅋㅋㅋ "
원래 알던 사람들처럼 둘은 눈이 마주치자마자 하이파이브를 하며 어깨를 부딪쳐왔다. 그리고 나를 사이에 두고 근황토크를 하는데 저기여...저도 있는데요..
" 응응ㅋㅋㅋ애들다 있어 니네도 거기로 간다고? "
" 어 ㅋㅋㅋㅋㅋㅋ형네는 전학년 또 다왔지? "
" 그렇지 뭐 ㅋㅋㅋㅋ "
" 저기 오빠? "
" 맞다 이쪽은 오징어, 둘이 아는사이는 아닐테고 어떻게 얘기하고있었어? "
" 그냥 얼굴보고 귀엽게 생겨서 왔는데 교복치마가 어디서 본거같아서 "
" ㅋㅋㅋㅋ얘가좀 많이 귀엽게 생겼지 인사해 징어야 이쪽은 이태민 너랑 동갑이고 중학교때 능력이 소멸되서 일반학교로 전학갔어 "
연신 내 얼굴을 보며 싱글벙글 웃고있던 태민이가 자신의 소개를 해주던 찬열오빠의말과 동시에 양쪽손을 신나게 좌우로 흔든다 우리 만난지 10분됬는데 지금에서야 인사라니
" 금방왔네 오빠 "
" 어어 아까 그거 떡볶이 줄이였는데 종인이랑 세훈이가 서있길래 이따 버스타면 셋이 같이 먹으라고 돈 더주고 왔어 "
" 형 나 갈께 이제 버스가야돼 "
" 아 벌써 그렇게 됬네 우리도 가야돼 이따 볼수있으면 보자 "
" 응 안녕 귀여운징어도 안녕 "
여전히 해맑게 웃어보이며 뒤돌아가는 태민이에게 손을 흔들었다. 그리고 곧이어 내게 다른 먹거리를 내미는 오빠의 손에 자동적으로 시선이 돌아갔다.
" 그래서 다른거 사왔어 ^0^ 많이 먹어 징어야 "
***
" 오징어 진짜 상돼지냐? "
그렇다 난 돼지였다. 내가 자처한건 아니지만 버스로 돌아오면서 여러개 더 사준다는 찬열오빠에게 꼬박꼬박 받으니 양손엔 이것저것들이 많이 들려있었다.
" 통감자는 안먹냐? "
" 머거써 ㅎ... "
" 설마 호두과자도? "
" 여기 내 옆구리 ㅎ... "
어휴, 떡볶이를 나눠 먹던 녀석들이 내 옆구리에 낀 호두과자와 오른손에 오징어구이와 왼손에 있는 꼬마김밥을 하나씩 들어주면서 한숨을 뱉었다. 입에 물고있는 어묵바를 한입 베어 물며 내밀면서 권했지만 녀석들의 눈은 호두과자로 이미 쏠려있었다. 동시에 호두과자로 손이가는 애들을 피해 옆자리로 앉았다.
" 야 근데 이태민 알아? 00고 다니는 "
" 이태민? 걔는 왜? 니가 걜 어떻게 알아? "
" 나랑 찬열오빠 만나서 얘기하고왔어 우리랑 같은곳으로 수학여행간데 "
호두과자를 입에 물고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종인이 대신에 목이 메이는지 음료수를 한번 들이킨 세훈이가 다시 입을 열었다.
" 아 진짜? 대박사건! 새끼, 나가고 연락 한번도 안하고.. "
" 걔는 능력이 뭐였어? "
" 뭐였더라 야 김쫑 기억남? "
" 어 뭐더라...이성한테 인기 많은 능력인데 ... "
그나저나 어묵 내놔바 맛있어 보이네, 준다 할때 안 먹고 다시 먹으려 하니 냉큼 가져가는 종인이 품에 호두과자를 가져왔다. 곧 이야기의 주제가 떨어지니 이것저것 입에 물고 있는 애들에게 마지막으로 막대사탕을 주며 창가자리로 가 잠들었다. 아 겁나 쩝쩝거리네
***
" 이럴줄 알았어 "
" 아아아아 이번년도는 아니라며! "
지금 이 소리는 백현오빠와 종대오빠가 내 양쪽팔을잡고 앙탈부리는 소리고
" 선생님 저번주까지만해도 같이 움직인다고..."
들려진 일정표를 보고 손을 덜덜 떠는 준면오빠 입니다.
전학년이 같이 움직이는 만큼 가는곳도 다같이 움직이는줄 알았다는 항의자들 ( 준면외5명) 어쩐지 나이가 제일 적은 1학년은 조용하다. 다같이 움직이면서 놀고싶다는 항의자들은 5분간 앙탈을 부리다 각반 선생님들에게 끌려갔다.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제주도의 한 호텔이였다. 버스로 어떻게 제주도 까지 왔는지는 나도 자는사이에 이뤄진일이라서 잘 모르겠다.
" 오늘은 우리가 유채꽃밭부터 간다고 실망 ㄴㄴ염 "
" 안했는데;;; "
" 너 3학년들 가는데 부러워 하는거 아니야? 말타러 가는거? "
" 음..쪼오금? "
1학년은 유채꽃밭부터 간다는말에 시무룩했던 표정을 세훈이에게 들킨 모양이다. 일정에 승마하는게 있어 신이 났는데 순서를 보아하니 맨 마지막날 일정이여서 김이 빠져있었는데 그래도 마지막에라도 하는게 어디야
" 사진 사진 찍어줘! "
도착하고 몇시까지 모이라는 소리가 끝나기 무섭게 꽃밭으로 달려갔다. 중학교때는 수련회와 졸업여행조차 돈이 넉넉치 못해 안가서 그런지 친구들끼리의 여행은 이번이 처음이였다.
" 오징어 이쁜척 쩔; "
" 이쁘다고 해줄래? "
" 아니 "
" 응... "
양손으로 브이를 하며 얼굴에 가져다 대고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다. 너무 신나하는게 눈에 보이는지 세훈이가 딴짓을 걸고 내가 받아 쳤지만 옆에서 머리를 쓸어넘기던 종인이가 세훈이 대신에 대답을 건네왔다 그리고 고개를 끄덕이는 세훈이....둘이 아주 죽이 맞네
" 사진 봐봐 아...애들 뒤에 다 보이네 유채꽃만 보였으면 좋겠는데 "
" 잡아 "
" 어? 으아 "
사진은 잘 찍혓는데 군데군데 사람들 머리때문에 검은 점들이 곳곳에 보였다. 좀 아쉽다 말하니 나와 세훈이의 손목을 덥썩 잡은 종인이가 우리를 유채꽃사이로 주저 앉히더니 다시 일어났다.
" 뭐한거야? "
" 빨리찍어 "
" 뭘, 어? 애들이... "
분명 주변에서 깔깔거리던 애들과 놀러온부부 뛰돌던 꼬마애들까지 순식간에 없어졌다. 어찌된일지 주변을 둘러보자 저 멀리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 최대한 사람 없는데로 왔어 빨리찍어 "
" 오~ 김종인 ㅎㅎㅎ 땡큐땡큐 세훈아 나 찍어줘! "
" 그래, 이 오세훈님이 한 사진하지 "
녀석들은 아닌척하면서 내 부탁은 다들어준다 . 앞서 말했듯이 귀여운녀석들이다. 이러저리 돌아다니면서 카메라를 보며 방긋방긋 웃어보였다. 몇컷 찍었을때 세훈이가 확인해보라며 나를 불렀다. 어때 잘나왔어?
" 올~ 진짜 잘찍는데 모델이 좋아서그런가 ㅎㅎ "
" ㄴㄴ 아니 내가 잘찍어서 그래 근데 뭔가... "
" 응? "
" 유채꽃이 날리면 이쁠꺼 같지않음? "
" 벛꽃이냐 ㅋㅋㅋㅋ날리긴 어떻ㄱ "
" 한다면 한다 이 오세훈님이 이렇게 ! "
순식간에 엄청난 바람이 불며 유채꽃이 흩날렸다. 그런 유채꽃을 멍하니 바라보고있는데 옆에서 또 찰칵소리가 들려왔다. 어...이쁘긴 한데 세훈아 저기 누군가...
" 야! 니네 누구야! "
" ...뭐야 왜저래? "
" 종인아 이거... "
왠 중년남자가 우리쪽으로 씩씩대며 뛰어오고있었고 우리를 이쪽으로 이끈 종인이는 뭐가 문제냐는듯 그저 그 남자가 오는것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런 내눈에 들어온 팻말은..
' 관계자외출입금지 ( 이 구역은 아직 확정되지않은 구역으로 출입시 개인사유지침입죄… '
" 빽빽! 김종인 다시돌아가! "
급하게 종인이와 세훈이를 앉힌후에 멍하게있던 종인이 이마에 꿀밤을 때리고나서야 원위치로 돌아올수있었다. 뒷말은...매우 끔직했어
" 오징어! "
그리고 문득 들려오는 낯선이의 목소리에 우리 셋다 고개가 돌아갔다. 그곳에는 멀리서 사복으로 갈아입은 태민이가 베시시 웃고 있었다.
" 이태민..? "
" 오 김종인 ! "
" 너 이새끼 "
갑자기 인상을 찌푸리던 종인이가 성난 걸음으로 태민이에게 전진했다. 난 당황스러워 세훈이를 봤지만 아무런 제지 없이 쳐다만볼뿐이다. 뭐해 안말려?
" 싸,싸우지..! "
" ㅋㅋㅋㅋㅋㅋㅋ반갑다! "
" 보고싶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
" 으엉? "
그리고 손을 번쩍드는 종인이를 보고 놀래서 제지하려했지만 자연스레 하이파이브로 이어지는 손짓에 당황하며 다시한번 세훈이를 쳐다보니 씩 웃고있었다.
" 나한테 인사안하냐? "
" 하려했짘ㅋㅋㅋ가까운 김종인이랑 먼저하고 ㅋㅋㅋ"
" ㅋㅋㅋㅋㅋㅋ어떻게 지냈어 ㅋㅋㅋ "
다시한번 나를 제외한 근황토크가 이어졌다. 다시한번 쭈구리가 되는 순간이다
" 아 이쪽은 오징어..아까 소개했다 했지? "
" 어 ㅋㅋㅋㅋㅋ근데 능력 못들어ㅋㅋㅋ 능력이 뭐야 "
" 능력은 무효화야 ㅋㅋㅋㅋ그리고 얘도 엑소야 ㅋㅋ"
" 어 아까 봤엌ㅋㅋㅋ신수있는거 대박이다 "
" 더 대박인건 듀얼에스퍼야 ㅋㅋㅋㅋㅋㅋ "
" 헐 충격 "
원래 눈보다 더 크게 뜨며 놀라는 태민이 표정을 보며 어색한 웃음을 흘렸다. 그런 내게 다가와 양손을 부여잡은채 한말은 모두들 패닉상태로 만들기 충분했다.
" 역시 내가 사람보는 눈이있어! 나랑 사귀자! "
" ..뭐? "
" 넌 역시 나랑 천생연분이야 "
" 도대체 어딜봐서.. "
" 사귀지않을래? "
나만 당황스러운게 아닌듯 양옆에 있는 녀석들 또한 나와 같은 표정을 짓고있다.
" 아...저... "
" 응? 응? 사귀지않을래? "
" 어..않을래 "
" 왜? 나 괜찮은남잔데? 진짜 잘해줄자신있어! 설마 남자친구있어? "
" 어,어! 나 남자친구있어 ! "
불안한 눈동자가 종인이와 세훈이를 흘꼇다.
" 어 맞아 얘 나랑 사겨 "
먼저 나선건 종인이였다.
" 근데 왜 눈 못마주쳐? "
" ...뭐가 "
" 내가 너를 몇년동안 봣는데 ㅋㅋㅋㅋ 너 거짓말하면 눈 못마주치잖아 ㅋㅋㅋ "
먼산을 바라보고있는 종인이를 옆으로 민 세훈이 내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 ㅋㅋㅋ아냐 사실 나랑 사겨 "
" 오세훈 귀나 가리고 얘기하지 "
" 아,헐 "
얘는 귀에 뭐가있나 저번에 안겼을때도 쌔빨게 지더니 거짓말을 하는 지금도..
" 이쁜아 "
" 어,어 "
" 너는 내 능력이 뭐였는지 안궁금해? "
" 궁금하긴해.. "
어느새 애칭이 이쁜이로..
" 내 능력은 "
불쑥 얼굴을 내 코앞까지 다가온 태민이가 마저 말을했다.
" 유혹 "
" 유혹? "
" 근데 소멸됐잖아? "
" 그치..소멸돼서 전학갔지... "
" 근데 난 없어도 돼 "
" .... "
" 없어도 너 유혹할수있어 "
내 머리를 쓰다듬던 태민이 손이 볼을 톡톡치고 내려갔다.
" 3일동안 잘 부탁해 "
" .... "
" 라이벌 ' 둘 ' 도 "
" 우리? "
" 음...라이벌 ' 들 ' 인가? "
우린 이동시간이 빡빡해서 잘가 이쁜이, 제 할말만 하고 뒤돌아 가는 태민이의 뒷모습을 우리는 멍한표정으로 보내주었다.
| 리스에요! |
크흐 다시한번 다른아이돌에 등장! 이번엔 샤이니의 태민군이에요! 등장부터 징어한테 대쉬하는 모습이 참 바락직하네요 박수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5 중간중간 애들이 징어한테 츤츤하는구석이 있어요 그것또한 바람직하네요 박수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5
죄송합니다 새벽에 쓰는 글이라서 그런지 정신이 좀 오락가락하네여 ㅎㅎ...
과연 태민군이 말하는 라이벌들은 누구를 가르키는걸까여?ㅎㅎ 이것도 차차 나오겟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ㅇㅅㅁ) 징어는 태민군에 유혹에 넘어갈것인가 숨막히는 2박3일 수학여행이 되겟네욯ㅎㅎㅎㅎ
글은 꼬박꼬박 올리도록 노력하겟습니다 ㅠㅠ..항상 업로드기간이 제각각이라서 죄송합니댜 ..
내 힘의원천 ♥] 코끼리 / 꽁차 / 나의봄 / 론리 / 엑소영 / 빡소몬 / 레몬 / 인덕 / 밤블리 / 깨진계란 / 죠옹대애 / 설레면하얀우유
그리고 읽어주시는 독자님들, 비회원분들 감사합니당ㅎㅎ
마지막으로 오타는 죄송해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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