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도경수]츤데레 무뚝뚝한 도경수랑 연애하는 썰04
(부제 : 소소한 일상 속 작은 행복)
BMK- 물들어(piano ver.)
안녕! 오늘은 많이 늦었지?ㅠㅠ
미안해ㅠㅠㅠㅠㅠ 오늘은 하루종일 정신이 없네ㅠㅠ
아까까지만 해도 글을 쓸 여건이 안 되가지고 오늘은 글을 못 쓰려나 했었는데 내가 겨우겨우 짬 내서 왔어!
잘했지?
시작하기전에 저번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얘기하자면 경수는 자기가 피곤해 해서 나까지 쳐지는 게 눈에 보였대
그래서 한 숨 자고 일어나면 될 것 같아서 먼저 간거랰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씽크빅을 얼마나 했는지 빅하게 쳐 맞고 싶나ㅎㅎㅎㅎ
그리고 경수가 오게 된건 내가 술에 쩔어있으니까 내 친구가 경수를 불러서 경수가 오게 된거래!
난 경수가 오고 2~3분 후에 정신이 든거고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늦게 왔으니까 잡담 없이 바로 시작할게ㅎㅎㅎㅎㅎ
그냥 우리 일상이라 재미 없을 가능성이 높지만 그래도 재밌게 봐주시떼...♡
경수랑 나는 둘다 사회 생활을 하고 있는 중이야
그래서 많이 만나지 못해ㅠㅠㅠ
둘이 쌍으로 바빠서..ㅎ
나는 좀 숨 쉴 틈은 있는데 경수는...
안쓰러워 죽겠어ㅠㅠㅠㅠ
경수가 직책도 높아서..!
무려 팀장이야 팀장
저 나이에 팀장 하는거 어떻다고 생각해?
사기지? 내가 생각해도 도경수는 너무 인간미가 없는거같아
너무 완벽해. 짜증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는 팀장이라서 바쁘고 난 막내라서 바쁘고..(울먹)
아니 그래도 경수가 지금 내 나이 때는 인턴이였다!!!
흥이다.
암튼 우리가 데이트를 하는 날은 정말 손에 꼽아
겨우 주말정도?
그래도 퇴근할 땐 같이 퇴근 하거든~
내가 방금도 말했다시피 막내라서 보충이 참 많아..(ㅂㄷㅂㄷ)
그래서 경수랑 내 퇴근 시간대가 좀 많이 겹쳐
오늘도 그렇게 만나서 집으로 왔어
"아 경수야ㅠㅠㅠㅠㅠㅠㅠ"
"조용히해."
"나 힘들어ㅠㅠㅠㅠㅠㅠㅠ"
"..."
와 이제 대놓고 무시하네ㅡㅡ
내가 경수 만나자 마자 찡찡 댔거든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거의 코알라가 나무에 붙어있듯 그렇게 안겼었어
"아 왜이래."
날 자꾸 거부하더라고 경수가...ㅋ
맞아 요즘 쟈가워...☆
내가 지난 3화 동안 썼던 글 댓글 모두가 엄청 다정하다는 건데
내가 일부러 그런거 찾아 온 건데ㅠㅠㅠㅠ8ㅅ8
사실 저번화는 할 말이 없다
쓰다보니까 좀.. 좋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왜이러지
아 각설하고 요즘 경수가 진짜 다시 본 모습을 찾은듯 해..
막 안아 주지도 않고...(이상한 생각 금지 그냥 포옹이야 포옹ㅎㅎㅎㅎㅎㅎㅎㅎ) 뽀뽀도 안 하고ㅠㅠㅠㅠㅠㅠㅠ
는 무슨 지가 하고 싶을 때 해ㅡㅡ
짜증나 도경수
다정은 무슨
"야 나 졸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보고 어쩌라는거지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무면허인 내가 운전이라도 하란 말인가'^'?
"나보고 운전하라고?"
"미쳤어?"
"ㅡㅡ"
"왜 째려보는데."
이씨 그렇다고 미쳤냐고 할 필요가 있냐!!
내가 괜히 심통이 나서 경수가 시동 걸 때까지 째려봤어
"어쭈 이제 막 나가?"
"이씨!"
"씨?"
"뭐 이씨!!"
"국어 선생님이라는 사람이 말 정말 예쁘게 잘한다 그치."
허, 참. 비꼬는거봐ㅡㅡ
경수가 출발을 하려고 하길래 눈에 힘 줬던거 풀고 보조석 의자에 푹 기댔어
눈 조금 감고 있다가 일어나서 창문을 열었어
왜냐고 묻지마
나도 모르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농담이고 그냥 차 안이 답답해서 열었어
창문 열고 씽씽 달리니까 기분이 급 좋아지는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내가 좀 단순해ㅎㅎㅎㅎㅎㅎㅎ
신나가지고 콧노래도 흥얼거리고 창 밖을 구경하고 있었어
그러고 있는데 경수가 창문을 올려버리는거야
그래서 경수를 바라봤지
뭐라 따지려는 순간 갑자기 너무 잘생겨 보이는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경수가 한 손으로 운전하는데 좀 멋있더라고..ㅎㅎㅎㅎㅎ
머리는 바람 때문에 약간 헝클어졌었는데
섹시 하더라ㅎㅎㅎㅎㅎ...
그래서 나도 모르게 넋 놓고 감상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몇 분을 그러고 있는데 경수가 나한테 말을 걸더라고
"왜."
"어...어...?"
"창문, 바람 때문에 닫았어. 눈 아파서."
"아니 너 너무 섹시해..."
"시끄러."
내가 섹시하다고 하니까 왜 어이 없어하는 이유 좀...
몇 안 되는 순간 아마도 이였는데 아쉽다
사진이라도 찍어 놓을 걸 이 생각이 든 순간에는 도경수가 사진에 찍혀 주지 않을 것 같았고
찍더라도 난 어차피 지우게 될 확률이 높았으므로 무모한 선택을 하지 않았어(사실 핸드폰 켜기 귀찮았어)
한바탕 얘기 하고 나서 난 조용히 창문 닫은 채로 창 밖을 보고 가고 있었어
"아 나도 너랑 같은 회사 다니고 싶다"
문득 경수랑 같은 회사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따로 시간 내서 얼굴 안 봐도 될 텐데
혼자서 생각 하고 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말을 흘려 버린거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입이 방정이지..
그래도 내심 도경수 반응을 좀 기대했다?
"난 별로."
"헐 왜!!!! 지금 나를 거부한거야??"
"너 일 못 할 것 같아."
"야 그래도 나 일은 잘 하거든?"
"뻥 치네. 맨날 부장 쌤한테 혼났다고 징징 대잖아."
"나도 됐거든? 그냥 너희 회사 좋아보여서 가고 싶은거였는데 왜 혼자 김칫국 마시냐 도경수ㅡㅡ"
"왜 또 삐져."
"아닌데? 나 하나도 안 삐졌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이럴줄 알았어
기대한 내가 바보지
솔직히 내심 기대한 거라 내심 실망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립 미앙~~~~~
근데 사실 저 때 정말 안 삐졌었어ㅎㅎㅎㅎㅎㅎ
진짜로.
그렇게 투닥 거리면서 가다가 문득 경수가 힘들겠단 생각이 드는거야
같이 퇴근을 하면 나야 편하고 좋은데 경수가 우리집 앞까지 데려다 주느라 두배로 힘들단 말이야
요즘 그 프로젝트 맡은 후로 퇴근 시간도 늦고 그러는거 보면 일도 많은거 같은데 괜히 우리집까지 가느라 더 힘든건 아닌지 걱정이 되는거야
그 프로젝트 끝날때까지만이라도 버스 타고 다니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아서 먼저 물어봤지
"경수야"
"왜."
"힘들어?"
"뭐가."
"나랑 같이 퇴근 하는거!"
"아니."
"힘들면 나 버스 타고 다녀도 돼!"
"아니라고 했지."
"아 아니면 너 그 프로젝트 맡았다는거 그거 끝날 때 까지만 버스 탈까?"
"..."
"응?"
저랬는데 경수 표정이 더 어두워 지는거야ㅋㅋㅋㅋㅋㅋ
맞아 우리 경수 표정 딱 세개야
웃는거 무표정 무서운 표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무서운 표정이 뭐냐고 무표정에서 얼굴이 더 어두워 지는 표정을 말한거야ㅎㅎㅎ..
근데 진짜 무서워
너희가 봐야돼 이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는 표정은 레어템이야 레어템!
경수 표정이 어두워 졌을 때 그제서야 난 눈치를 챘어
기분이 안 좋구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그래도 내 나름의 배려였는데 경수한테는 아니였나봐..(시무룩)
"아 알았어 이제 그런 말 안 할게.."
"또 그러면 너 길바닥에 버리고 갈거야."
"ㅎㅎㅎㅎ 뭔 말을 그렇게 무섭게 해.."
"진심이야."
"응..ㅎㅎㅎ..."
난 가끔 경수가 저럴 때면 무서워ㅎㅎㅎㅎㅎㅎ...
진짜로 할 사람이거든ㅎㅎㅎㅎㅎㅎ
다행히 도중에 안 내리고 집 까지 안전하게 왔어
경수한테 인사하고 내리려는데 갑자기 경수가 나를 잡는거야
"야."
"응??"
"이거."
뒷자석에 손을 뻗어서 한참을 부시럭 대더니 나한테 주는거야ㅋㅋㅋㅋㅋㅋ
내 눈은 못 쳐다보곻ㅎㅎㅎㅎㅎㅎ
오구오구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내가 함박 웃음을 짓고 있으니까 빨리 가라고 하더라고..ㅎㅎ
많이 부끄러운가봐 우리 경수~?ㅎㅎㅎㅎㅎㅎ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내리기 싫어서 계속 그 자리에 앉아 있었어ㅋㅋㅋㅋㅋ
조그만 박스랑 큰 박스랑 안개꽃 몇 송이가 있는거야
내가 어리둥절하게 쳐다 보고 있으니까 박스는 집에 가서 확인 하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그 자리에서 바로 열었어
난 청개구리니까!ㅋㅋㅋㅋㅋㅋ
작은 박스를 보니까 초콜릿이 가득 들어 있고 큰 박스는 내가 진짜 좋아하는 향초가 있는거야
내가 너무 고마워서 감동받은 눈으로 쳐다보니까
"말 진짜 더럽게 안 들어."
"ㅎㅎㅎㅎㅎㅎㅎ"
"초콜릿은 학교에서 조금씩 먹고"
"응!!"
"너 시험기간이라고 스트레스 받는거 같아서 기분 좀 풀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러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구오구 우리 예쁜 경수ㅎㅎㅎㅎㅎㅎㅎ
너무 고맙고 너무 예뻐서 목덜미 끌어안고 뽀뽀 쪽 해줬어
"진짜 너무 고마워 경수야ㅠㅠㅠㅠㅠ"
"알면 좀 잘해."
"나 완전 잘하고 있는데????"
"퍽이나."
"알았어 더 잘할게ㅎㅎㅎㅎㅎ"
"얼른 들어가."
"응!!! 너도 조심히 가!"
"응."
"빨리 운전하지 말고 안전운전하고 졸리면 이거 먹고"
내가 내 가방에 있는 핫식스 꺼내서 줬어ㅋㅋㅋㅋㅋ
주니까 고맙다고는 안 하고 가방에 왜 이런게 있냐면서 먹지 말라고 잔소리 하더라고ㅎㅎㅎㅎㅎ
"아니~ 학교에서 잠 와가지고~"
"먹지마 이런거. 왜 갖고 다녀."
"오늘 먹으려다가 너 준거야"
"아무리 피곤해도 먹지마. 몸에 안 좋아."
"ㅡㅡ 빨리 가기나 하시지?"
"응. 간다."
"안전운전!!!!!!"
저러고 각자 집가서 뻗었어ㅎㅎㅎㅎㅎㅎㅎ
주말에 향초 켜 놓고 책 읽으려고!!!
벌써 금요일이야! 조금만 더 참으면 토요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도 화이팅 해!!!!!
아자!
제가 너무 늦었죠...?ㅎㅎㅎㅎㅎㅎㅎ 사실 오늘 진짜 글 못 쓸 줄 알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잠시라도 왔습니다! 오늘꺼 안 보셔도 무방하실듯...! 왜냐면 너무 노잼... 그냥 내일 오셔서 보시는게...ㅎ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말 안하고 넘어가려다가 똥을 질러놓고 양심에 찔려서 말하는 거예요ㅎㅎㅎㅎㅎㅎㅎ 항상 바쁘신 와중에 비루한 제 글 봐주셔서 감사하고 사랑해요!!♡ 사담
내싸랑!!!♡ |
공주/달로 와요/도뚝뚝/쁘띠첼/빵/개구리/갱수/모서리/3관왕센/센치/딸기치즈빙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