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후나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술은 니 입술~♡ 조각 샹황문답 31-40 W.백라잇 31. 오래된 연인 루한 그렇게 끝이 난 줄 알았다. 3년 간의 미적지근했던 너와 나의 관계가 이렇게 끝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너도 느끼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 날이 곧 멀지 않았다는 것을.한참을 침묵 속에 있었다. 이제 더이상 연인이 아닌 '남'으로 남은 이 상황을 어떻게 끝내고 미련 없이 돌아설까하는 생각이 들때 쯤, 한적한 놀이터에 너의 고운 목소리가 울렸다. 밤 하늘만을 응시하며 눈을 지긋이 감고 노래를 부른 너의 목소리가 어쩐지 애달프게 느껴진다. I need you boo, I gotta see you boo 난 네가 필요해, 난 널 봐야겠어너는 내가 오늘 너에게 이별을 고하려는 사실을 알았을까?Little cutie, when you talk to me whole world stops 작고 귀여운 너, 네가 내게 말을 걸 땐 온 세상이 멈추는 것 같아너는 그 동안 작은 표현 하나 없이 온화하기만 했던 너 때문에 혼란스러웠더 나를 알았을까?I don't want nobody else 다른 무엇도 필요하지 않아Without you there's no one left 네가 아니면 그 누구도 내 옆자리를 대신할 수 없어너는 3년만에 처음으로 표현하는 너의 노랫말에 가슴이 뛴다는 걸 알고 있을까? "And I will never try to deny that you are my whole life…. What I feel when I'm with you, with you, with you….""…루한.""난 절대로 부정하지 않아. 네가 내 삶의 전부란걸. 내가 너와 함께 있을 때 말이야. 너와 함께….""……….""늦어서 미안해. 나, 네가 지치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지난 시간 동안 단 한번도 솔직하지 못했어. 각자 편한 사람 찾아 가자고 했지? 000, 네가 내 삶의 전부고 나의 하나뿐이 사랑이야. 다시 고백할게, 00아 사랑해." 32. 몰래 클럽에 간 백현 "아, 씨발! 박찬열 이 개새끼야!!!!!!!!!!!!"- 야 미친, 나도 00이 무섭거든? 미안하다. 근데 진짜 어쩔 수 없었어….오랜만에 클럽이나 가자는 박찬열의 제안에 살짝 술에 취한 내가 기분이 좋아 그 제안을 수락한게 원인이었다. 귀신같이 클럽에 다녀온 것을 알아 챈 00이가 내게 닦달을 해오는데 이걸 어떻게 넘겨야하나 싶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는데 박찬열에게 전화가 왔고, 이 웬수같은 놈은 00이의 성화에 어쩔 수 없이 사실대로 말을 했다며 고해성사를 해왔다. 이젠 진짜 빼도 박도 못하게 된 상황에서 어젯 밤 마신 양주 때문에 쓰린 속과 복잡한 머리를 부여잡고 끙끙-거리고 있는데 00이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오, 갓뎀 지져스…."여,여보오-"- ………."자기야 사랑해. 무조건 내가 잘못했어. 응? 아, 진짜 다시는 안 갈게! 그, 그리고 나 진짜 가서 아무것도 안했어! 춤만 추고, 아…. 그래, 술은 좀 많이 마셨는데 정말로 춤만 췄어! 진짜야!"눈 앞에 00이가 있는 마냥 무릎을 꿇고 전화를 받고있는데 용서를 구하는 내말에 아무말도 없는 00이 때문에 미칠 지경이다. 차라리 욕이라도 하고 화라도 내지….- 괜찮아."어, 어? 진짜? 진짜야 여보?"- 응"와 대박! 넌 진짜 천사야 자기야. 고마워 사랑ㅎ…!"- 그 대신 나도 오늘 클럽 갈거야. 너는 여자랑 안 놀았나본데 나는 남자끼고 잘 놀거니깐 그렇게 알고 있어. 안녕 변백현뚜뚜뚜- 매정하게 끊긴 전화를 멍하니 바라보며 또 한번 소리지를 수 밖에 없었다."아, 씨발! 박찬열 이 개새끼야!!!!!!!!!!!!" 33. 나를 좋아한다는 사람, 그 소문의 주인공 종인 헐…. 대박. 얘, 모델과 박찬열 친구 김종인이잖아. 가까이서 보니깐 더 잘생겼네. 근데 왜 여기에 있…지?"야 000""어,응? 나?"고개를 끄덕이던 김종인이 한숨을 쉬며 마른세수도 하고 머리도 긁적이며 안절 부절하는 모습을 보인다. 뒤에서는 박찬열 비롯한 김종인의 친구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난리도 아니다. 덕분에 구경하는 사람들도 점점 그 수가 늘어났다. 한참을 말도 못하고 서있는 김종인에게 내가 먼저 말을 건넸다."나한테 무슨 할…말있어?""그게, 그러니깐, 아 진짜!"자신도 답답한지 대뜸 소리를 지르는 김종인 때문에 놀란 표정으로 바라보니 그런 나를 보고 김종인이 그니깐, 그러니깐…."헐, 귀여워"라고 했다. 3초 정적, 그리고 사람들의 환호성과 함께 붉어진 내 얼굴은 옵션. 결국 김종인이 에라 모르겠다는 식으로 눈을 질끈감고 소리쳤다."000 좋아한다!!!! 나랑 사귀자!!!!!" 34. 생일 파티 속 경수 먼저 피하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계속 시선을 마주보고 있자니 그건 더 미칠 지경이었다. 어쩔 수 없이 어색하게 웃으며 고개를 살짝 끄덕이니 맞은 편에 있던 경수도 똑같은 행동을 보였다. 그제서야 겨우 시선을 돌려 다시 친구들의 축하를 받고 있는데, 갑자기 친구들이 어느 한 쪽을 바라보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대박, 쟤 도경수 아냐?""헐 갑자기 왠 노래냐. 대박이다"작은 단상 위에 올라선 경수가 사람들의 박수에 고개를 살짝 숙여 인사를 하더니 마이크를 통해 그 감미로운 목소리로 말을 했다."이렇게 말하려니깐 참 쑥스럽네요. 그러니깐, 오늘…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생일입니다. 아직 한번도 마음을 표현한 적은 없지만 이 자리를 통해서 말하고 싶습니다. 네가 태어나 행복한 오늘, 너의 사람이 되어서 두 배로 행복한 날이 되었으면 좋겠어 00아."다시 나를 향해 눈을 맞추며 웃어보이던 너는 목을 가다듬고 천천히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어쩌면 경수야, 너는 항상 나를 쳐다보고 계속 그렇게 웃고있었을지도 모르겠다. 35. 안겨오는 나, 준면 자꾸만 너를 밀어 내는 이유를 모르는지 아는지, 어깨에 고개를 파뭍은 채 기분 좋게 웃는 너 때문에 나는 정말 미칠 지경이다. 너의 귀여운 물음에도 대충 대답을 하며 속으로 동해물과 백두산이를 얼마나 불러대고있는지 너는 알까? 이러다 정말 애국자라도 될 것 같아 헛 웃음을 지었더니 고개를 들고는 눈을 동그랗게 뜨며 왜? 하고 물어보는 너."오늘 오빠 애태우려고 작정했어?""응? 무슨 소리야?"여우인지 아니면 진짜 애기인지…. 못말리는 너를 두고 뭘 어떻게 할 수도 없어 그냥 웃어보였더니 너도 나를 따라 같이 웃더니 내 입에 짧게 쪽-하고 떨어진다. 그리고 그 순간 내 이성의 끈도 함께 뚝- 끊겨 버리고 말았다."이 아가씨야, 네가 먼저 시작한거야."이마를 콩-하고 박은 뒤 깊게 입을 맞추니 네가 푸스스- 웃으며 내 허리춤을 잡아온다. 36. 고백 받은 백현 "못난아, 그렇게 인상 쓰면 더 못생겨보여."평소같으면 웃으면서 너의 장난에 맞장구를 쳤겠지만 오늘은 그럴 기분이 아니다. 그 아이를 만나고 왔는지, 평소와는 다르게 옅은 여자 향수향이 나는 것 같았다. 더 기분이 좋지 않아져 그냥 대꾸 없이 책상에 엎드려버렸다. 이런 내가 적응이 안돼는지 한참을 장난을 걸던 백현이가 시간이 지나자 잠잠해졌다. 그래, 나 따위는 신경도 안쓰겠지…. 그 애랑 사귈까?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하지? 이런 저런 생각이 꼬리를 물다가 결국 나도 모르게 울음이 터졌다. 최대한 소리를 안내려고 숨죽여 울고 있는데 예리한 변백현이 그걸 그냥 넘어갈리가 없었다. 울고 있는 나를 조금 거칠게 일으켜 세우더니 잔뜩 걱정스런 목소리로 말을하는데 그게 또 너무 다정해서 더 눈물이 나 엉엉-울어버렸다.그런 내가 당황스러운지 안절부절 못하던 너는 점점 반 아이들의 시선이 우리에게 주목되는걸 느끼고 내 손목을 잡아 보건실로 이끌었다. 침대에 앉히고 조금 진정이 된 나를 바라만 보던 네가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다."…무슨 일 있어? 아니면 어디 아파?""……….""말을 해야지 내가 알지. 응? 약먹고 쉴래?""……….""아니야. 말하기 싫으면 하지마. 선생님한테 내가 너 아프다고 말씀 드릴테니ㄲ…""백현아. 좋아해"무슨 용기였을까. 나는 그저 너의 짝꿍일 뿐이었고, 얼굴이 예쁘지도, 몸매가 좋지도 못한 평범한 고등학생일 뿐인데. 그냥 서러워서 홧김에 울먹이는 목소리로 너의 말을 자르곤 무작정 얘기해버렸다.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말도 못하고 혼자 끙끙앓는 것보다 이 쪽이 더 나았다."그냥 그렇다고, 말해주고 싶었어. 너 아까 고백받았다는 얘기 들으니깐 서러워서 울었나봐. 괜찮아.""진짜 괜찮아?""…뭐?""아직 나는 대답안했는데, 괜찮냐고 000."의아한 마음에 너를 바라보니 너는 내가 좋아하는 웃음을 보여주며 웃고있었다."멍청아. 내가 누구때문에 오늘 고백 뻥-하고 차버렸는데"너의 웃음 때문일까, 아니면 너의 고백비스무리한 말 때문일까, 아님 마주잡은 두 손 때문일까. 가슴 언저리가 간질간질한 기분이다. 37. 시험 기간, 연하남 세훈 결국 집까지 찾아 오게 만들었다. 진짜 이 누나는 연애 처음 해본다는데, 도대체가 믿을 수가 없다. 매번 이렇게 나를 들었다 놨다-하는데…. 저번 달은 축제 준비하느라 바빠서 못 만나고, 이번 달은 시험 기간이라서 공부를 하시겠다는데 잉여로운 오세훈이 찾아가 드려야죠 공주님. 예, 그렇습죠. 툴툴거리는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오랜만에 누나를 만난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졌다. 혹시라도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조심스럽게 도어락을 열고 들어가니 이어폰을 귀에 꼽고있어 내가 온 줄 모르는 누나가 인상을 쓰면서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 와, 인상 써도 귀여워…. 방금 전 까지 서운했던 마음은 온데간데 사라졌다. 폴짝폴짝 뛰어서 아까 오는 길에 산 누나가 좋아하는 커피를 책상에 올려놓고 살짝 안아주니 흠칫- 놀라며 이어폰을 뺀다."뭐야, 오세훈. 놀랬잖아!""이 시간에 누나 집에 올 사람이 나 밖에 더 있다고 뭘 놀래. 아, 그리고 오랜만에 봤는데 할 말이 그것밖에 없냐!"다시 툴툴-거리며 바닥에 풀썩 앉으니 어휴, 우리 뎨후니 그래쪄요? 하면서 웃는 누나다. 아, 진짜 애기 취급하는건 싫은데 누나가 귀여우니깐 봐준다. 38. 완전 무장한 나, 세훈 "공이 굴러가네, 공이- 데구르르르르-"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내가 오늘도 어김 없이 온몸을 꽁꽁 싸매며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는데 장난스럽게 나를 불러세우는 오세훈의 목소리가 들렸다. 괜히 그 목소리가 얄미워서 살짝 째려보곤 다시 갈길을 가려는데 자꾸만 말을 시킨다."야, 대답도 안하고 어디가""매점""오빠가 따뜻한 우유사줄까? 우유 먹고 많이 커야지 우리 00이-"하면서 자꾸 볼을 찌르고 머리도 헝클이고하니 짜증이나서 아,진짜! 하고 소리를 지르니 잠시 움찔-하면서 놀라던 오세훈이 이내 크게 웃음을 터뜨린다."넌 어쩜 화내는 것도 이렇게 귀엽냐-"백허그와 함께 볼에 짧게 와닿는 너의 입술에 삐진게 풀렸다는건 안 비밀- 39. 몰래 알바하는 나, 찬열 아직 찬열이는 카운터에 있는 나를 보지 못한 듯 싶다. 고개를 숙인 채 어떻게하지- 고민만하고 있는데 이내 백현이와 음료수 하나씩을 들고 카운터로 다가오는 박찬열. 어쩔 수 없지 고개만 숙인 채 조심히 계산을 하면서 조용히 말을했다."…삼천, 이백원이요.""네?""삼천…이백원…."작은 목소리 때문에 다시 반문하는 너에게 작게 대답을 하곤 후다닥 거스름돈을 건내주려고 하는데 내 손에 낀 반지를 본 박찬열이 결국 나란걸 알아채버렸다."000?""……….""야, 고개 들어봐."어쩔 수 없이 고개를 들어 너를 바라보며 울상을 지었더니 어이없다는 듯이 웃어보이는 네가 자꾸 꼬치꼬치 캐뭍는다. 솔직하게 말하긴 뭐하고, 곧 친구생 일인데 친한 친구라 좋은 선물을 사주고 싶어서 그런거라 했더니 이내 수긍을 하던 너는 변백현을 먼저보내곤 카운터로 들어온다."혼자하면 위험해. 나랑 같이 하자"갑자기 박찬열이 눈치없는게 감사해지는 순간, 찬열아 내가 너 생일 때 완전 멋있게 해줄게! 40. 밀당과 썸남 종대 김종대는 한 달 동안 계속 이런 식이었다. 포기할 때쯤이면 설레게하고, 또 그러다 포기하게 만들고…. 오늘도 마찬가지였다. 포기하려는 마음에 자꾸만 만나자는 약속을 거절했는데, 오늘도 거절하면 학교 앞까지 찾아올거라며 전화로 잔뜩 으름장을 놓은 너 때문에 할 수 없이 알겠다고 해버렸다. 포기한다 포기한다했지만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이기에 떨리는 마음으로 종대를 만났다. 정말 오랜만에 보는 모습에, 또 처음 보는 사복 차림에 잔뜩 긴장해있는 나를 보더니 장난스럽게 웃어보이던 너는 아무렇지도 않게 내 손을 잡아끌며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마치 연인이 된 것 같은 데이트 코스에 기분이 좋아져있는데 종대가 갑자기 노래방으로 나를 이끌었다. 의아했지만 그냥 종대를 따라 노래방에 들어갔는데 노래를 예약할 생각은 않고 잔뜩 굳어져있더랜다."종대야-"너를 부르는 내 목소리에 화들짝- 어색하게 놀라던 너가 이내 목을 가다듬고 노래를 예약하더니 테이블 앞으로 나가 내 눈을 바라보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떨리는 종대 목소리만큼이나 내 가슴도 두근두근- 노래를 마친 너는 쑥스러운 듯 얼굴을 가리며 여전히 마이크에 대고 말을했다."용기내줘서 고마워. 근데 나는 그만큼 용기가 없어서 너한테 다가가지 못했어. 오늘 데이트 괜찮았지? 싫지 않다면 내일도, 앞으로도 쭉 데이트했으면 좋겠다." + 헠헠 썰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헠헠다음 글[EXO/징어] A Turning Piont 특별편.kakaotalk(부제:기승전 인소덕후들)12년 전이전 글[EXO/징어] A Turning Piont 下12년 전 백라잇 l 작가의 전체글 신작 알림 설정알림 관리 후원하기 이 시리즈총 0화모든 시리즈아직 시리즈가 없어요최신 글최신글 [EXO] 5년의 경계선 0112년 전위/아래글[EXO] 5년의 경계선 0112년 전[EXO] 5년의 경계선 00 412년 전[EXO/종인] 장마 1812년 전[EXO] 조각 상황문답 41-50 1612년 전[EXO/징어] A Turning Piont 특별편.kakaotalk(부제:기승전 인소덕후들) 312년 전현재글 [EXO] 조각 상황문답 31-40 1212년 전[EXO/징어] A Turning Piont 下 712년 전[EXO/징어] A Turning Piont 上 812년 전[EXO] 조각 상황문답 21-30 1112년 전[EXO] 조각 상황문답 11-20 1412년 전[EXO] 조각 상황문답 모음 1-10 1812년 전공지사항[EXO/징어] A Turning Piont 특별편.kakaotalk(부제:기승전 인소덕후들) 312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