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O/루민] 여행떠나요 02 | 인스티즈](http://file.instiz.net/data/cached_img/upload/f/0/9/f0999bcb159cc51013339ed2178208a8.png)
[EXO/루민]여행떠나요 나는 설마하는 마음에 토요일이 되고 종례가 마치자마자 미리 챙겨뒀던 짐을 들고 집에 갔다. If였던 내 불안이 루한의 방문을 연 순간 되돌릴수없는 True가 되어버렸다. 난 들고있던 폰으로 루한에게 전화를 걸었고 폰에서 흘러나오는 음성은 루한의 것이 아닌 익숙하고도 낯선 루한의 폰이 꺼져있다는 말을 대신 전해주는 안내양의 목소리만이 내 귀에 맴돌뿐이었다. 늘 일에 치여 집에 자주 못 들어오시는 나와 루한을 항상 아끼고 사랑해주셨던 아버지와는 달리 집에 늘 있었지만 온갖 좋은것들은 루한이 아닌 나에게만 주시고 루한에게는 좋지않은것만 주셨던 어머니에게 난 가서 물었다. "어머니 설마..루한 내쫓으셨어요?" "민석아 내가 왜 그 앨 내쫓니? 그랬다가 니 아빠한테서 무슨 소리를 들으려고.." "그럼 루한이 왜 나간건데요. 게다가 루한 몸에 있던 상처들은 뭐에요?" "내가 그걸 어떻게 아니? 어디서 다쳤겠지. 너하나 신경쓰기도 바쁜데 걔까지 내가 신경써야돼?" "어머니! 루한은 제 동생이에요. 피는 안 섞였어도 제 동생이라구요. 어떻게..어머니가 저없는 동안 이러실줄은 몰랐어요! 한번만 더 루한한테 뭐라고하시면 저 가만히 안있을꺼에요. 아셨어요?" 나는 그길로 집을 뛰쳐나와 루한과 함께 가던곳을 다 가봤지만 그 어디에도 루한은 보이지않았다. 혹시나하는 마음에 루한에게 전화를 걸었고 더이상 안내양의 목소리는 들리지않았다. "여보세요.." 내귀에는 루한의 눈물섞인 목소리만이 들려왔다. "루한 어디야? 나 민석이형이야. 지금 만나자. 어? 내가 어머니대신에 다 사과할께. 내가 너있는대로 갈께." "아니..형이 잘못한거 없어. 그냥 내가 나가고싶어서 나간거야. 그리고..지금은 형을 보고싶지않아..내가 나중에 갈께." "루한 제발..니가 갈때가 어딨다고 그래. 집으로 돌아와. 내가 아버지한테 널 우리 학교로 전학시켜달라고 말할께. 아니 집에 안와도돼. 얼굴만 보고갈께. 부탁이야, 제발.." "알았어. 나 지금 형이랑 자주가던 놀이터에 있어. 기다릴께." 내겐 지금 내가 서있는 곳으로부터 놀이터까지의 거리가 얼마나 되느냐보다 루한이 날 만나주겠다는 생각이 더 컸다. 그래서 난 미친듯이 뛰어갔고 놀이터앞 횡단보도에는 루한이 서있었고 나는 루한의 맞은편에서 루한을 보고있었다. 몇걸음만 더 걸으면 루한과 사이좋게 이야기할수있다는 생각에 나는 초록불이 되자마자 뛰어나갔다. "민석이형 안돼! 가! 가라고!!" 나는 루한의 소리침에 놀라 그자리에 서서 멍하니 루한을 바라보았고 내가 입을 열려는 순간 난 하늘을 날았다. 교통사고. 루한은 차에 치인 나에게 뛰어와 눈물을 흘리며 미안하다고 잘못했다고했다. 그런데 피때문인지 루한이 보이지않았다. 사람들의 웅성거림, 루한의 울음소리. 또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모르겠지만 구급차 특유의 소리가 들려오더니 난 정신을 잃었다. "으으..." "형 정신이 들어? 일어나지말고 가만히 있어. 내가 의사선생님 불러올께." 정신을 차림과 동시에 내 코를 자극하는 병원특유의 냄새에 나는 인상을 찌푸렸다. 문열리는 소리가 들리고 누군가 내게 다가오는 발걸음소리에 난 루한의 이름을 불렀다. "루한..루한이야? 루한 거기있어?" 누군가의 울음소리에 난 불안을 느꼈고 불안은 몸부림으로 나타났다. "루한아니면 나가. 나가라고!!" 또다른 누군가가 들어오더니 나를 안았다. "루..한? 루한이야?" "응..형 나 루한이야. 나 여기있어. 불안해하지마." "루한 나..나..." "천천히 말해도 돼. 괜찮아. 내가 들어줄께." "나..니가 안보여...깜깜해. 불켜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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