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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까지뛰자태환아 전체글ll조회 1554


 

 

 

 

 

 

 

 

 

이제 끝이라는 단호한 말을 하고 기성용은 그걸로 됐다는 듯 알겠다며 빨리 집으로 오란다. 대충 알겠다고 끊어버렸다. 발걸음이 이렇게 무거운데 어떻게 빨리 가겠냐는 생각을 했지만 어쨌든 시간을 흘렀고, 난 집 앞에 도착했다. 들어가기 싫었다. 그냥 다 밉다는 생각을 했다. 기성용이 구자철이라는 사람에게 그렇게 확인 전화를 해서 내가 쑨양에게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면 아마 지금도 그와 웃으면서 지낼지도 모르고...

 

 

 

 

" 무슨 생각하는거야, 나 지금.. "

 

 

 

 

그냥 원룸 건물 계단에 쪼그려 앉아서 두 무릎 사이에 얼굴을 묻었다. 아 이러고 있다가 또 전화 올텐데, 기성용한테..

호랑이도 제말하면 온다더니 진짜 전화가 왔다. 받을까 말까 하다가 이번엔 받지 않았다.

엄청 닥달하겠지, 전화 받으라고.

 

근데 기성용 얼굴을 너무 보기 싫었다. 그가 그렇게도 미웠다. 날 위해서 한 짓이라는 건 알지만 그래도...

 

 

 

 

" 여기서 뭐해, 등신아. "

 

 

 

 

기성용 목소리였다. 조심스레 고개를 돌리자 녀석이 날 물끄러미 내려다 보고있다.

아..하하.. 왔어?..

 

 

 

 

" 뭐하냐고. "

 

 

 

 

앉아있는거 보면 모르냐? 하면서 괜히 웃었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하려고.

사실 여기 짜져있는걸 들킨 이상 실패한거긴 하지만.

 

 

 

 

" 에휴.. "

 

 

 

 

괜히 녀석이 내 마음 속을 훤히 들여다보고 있는 것 같아서 괜히 부끄러워졌다.

 

 

 

 

" ...ㅇ..왜... "

 

 

" 됐고, 빨리 일어나. 다 커서 덩치도 큰 새끼가 여기 쪼끄맣게 쪼그려 앉아서 뭐하냐? "

 

 

 

 

' 일어나라고. ' 하면서 내 옷 뒷자락을 쭉 잡아 이끈다. ' 아, 하지마. 내가 내 발로 간다고!! ' 넘어질거 같아서 바둥바둥 거렸는데 이 놈이 내 발버둥에 그만 중심을 잃었는지 내 쪽으로 기우뚱한다.

 

 

 

 

" 으아악!! "

 

 

" 악!!! "

 

 

 

 

결국 우리 둘이 뒤엉켜서 계단 밑으로 굴러떨어져 버렸다. 아, 진짜 아파.

 

 

 

 

 

" 아, 하지말랬잖아, 이 거지같은 놈아.. "

 

 

" 아.. 너 또 청승맞게 축축 쳐져있을거 다 아는데 내가 어떻게 그래, 빙신아! "

 

 

 

 

누가 청승 맞았다고..

 

 

 

 

" 뭐라고 했어. "

 

 

" 뭐, 누가 청승 맞았냐고. "

 

 

" 아니 그거 말고 병신아.. 아 진짜 너 병신이냐; "

 

 

 

 

왜 자꾸 병신 병신 거려, 개새꺄! 버럭 화 내자 녀석이 사람 좋은 웃음을 흘리며 아 알겠다고- 한다.

 

 

 

 

" 근데 뭐가. "

 

 

" 쑨양한테 뭐라고 했냐고. "

 

 

 

 

아. 잠시나마 잊고 있었는데 생각나 버렸다.

순간 멍해졌다. 쑨양의 그 얼굴이 머릿 속을 가득 채웠다.

' 죄송해요. ', ' 미안해요, ', ' 가지고 놀았어요. ', ' 저는 들을 말도, 할 말도 없네요, '. 그의 모진 말 들이 다시 내 귀에 칼이 되어 박힌다. 오만 생각을 다 하는 듯한 그 표정과, 내가 처음 눈물을 보였을때 그의 당황한 듯한 표정과 말투가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기성용과 겹쳐보였다.

다시 눈물이 고였다. 기성용은 이럴줄 알았다는 듯 에휴- 하며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 아이고, 하느님.. 이 등신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

 

 

 

 

+

 

 

 

 

쑨양은 거하게 취했다. 한국 술은 도수가 약하다며 왠만한 주당 저리가라 할 정도로 술을 잘 마시는 쑨양이었다. 보다 못한 구자철이 뜯어 말리었으나, 쑨양은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 그냥... 아 그냥.. 그때 네 말을 듣지 않는건데.. "

 

 

 

 

쑨양은 테이블에 머리를 쿵 박았다. 참을 수 없는 울렁거림과 어지러움 때문이었다. 구자철은 ' 야, 쑨양. 알겠어. 그만 해. 바이크는 없던 걸로 하자. 왜 그러냐, 진짜. ' 하며 쑨양을 일으켰다. ' 뭐야, 뭐하는 거야 ' 하면서 자신을 잡고 있는 구자철의 팔을 신경질적으로 쳐냈다. ' 너 이러다가 여기다 토할거 같아서 그래. 화장실 가자. ' 쑨양은 윗 속에서의 불협화음 때문에 죽을 맛이었다. 비틀거리며 구자철에게 자신의 몸을 맡겼다. 쑨양의 큰 키에 비해 한국에선 좀 크다 하는 구자철도 쑨양을 옮기기에는 휘청휘청 할 정도였다.

구자철은 젖 먹던 힘까지 짜내어 겨우 술집 내에 있는 화장실에 도착했다. 쑨양은 화장실에 도착 하자마자 거칠게 화장실 칸막이의 문을 열고 들어가 변기에 엎드려 모든 것을 게워냈다. 자신의 위에서 목구멍을 타고 올라오는 이 이질감이 너무나도 싫었다. 그러면서 쑨양은 생각했다. 내 머릿속에서 태환과의 기억도 같이 게워내고 싶다고. 계속해서 자신을 따라다니며 괴롭히는 그와의 기억이 정말 죽을 맛이었다. 술을 마셔도 이 망할 기억이 잊혀지지가 않는 것이었다.

 

구자철이 그를 한심하게 쳐다보다가 등을 두들겨준다. ' 에휴, 요즘 네 별별 꼴을 다 본다. '.

쑨양의 위가 더 이상 게워낼게 없는 듯 구토를 멈추었다.

 

 

 

 

" ..... 니가 말했지. "

 

 

" 음? 뭐를? "

 

 

 

 

태환이 그랬어. 자기 친구의 친구가 내가 접근 한 이유를 알려줬다고. 근데 이걸 알고 있는 사람이 너랑 나밖에 없잖아. 그 클럽 잔챙이들은 어디가서 말 할 애들도 아니고.

이렇게 딱 잘라 말하는 쑨양의 말에 구자철은 머리를 휙휙 굴렸다.

 

 

 

 

" ..그 친구가 누군데? "

 

 

" 미스터 드ㄹ.. 아니, 기성용이었던가. "

 

 

 

 

구자철은 머리에 돌을 맞은 듯 멍했다. 아. 사고쳤구나.

 

 

 

 

" ...쑨양아. "

 

 

" 됐어, 이미 끝난 일이야. "

 

 

 

 

구자철이 머리를 긁적였다. 그럴거면 무섭게 말이라도 하지 말던가, 괜히 쫄았네. 하고 생각하고있던 참이었다.

 

 

 

 

" 나도 참 이상하지. "

 

 

" 으응? 뭐가, 뭐가. "

 

 

" 그 짧은 시간 안에 어떻게 이렇게 끌릴 수 있을까. "

 

 

" 뭔 소리야, 또. "

 

 

" ... 내가 어제 걔랑 키스를 했거든? "

 

 

 

 

근데, 진짜 가슴이 떨렸어.. 진짜 기분이 쩔었다니까. 난 그게 내가 술이 취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아닌거 같다.

 

이런 낯 간지러운 말을 마구 뱉어내는 쑨양을 처음 보는 구자철로써는 당황 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말을 뱉어내는 로맨틱가이가 아니었다, 쑨양은. 항상 얼마전에 같이 잤었던 여자는 뭐가 어땠네, 요즘 클럽에 물이 안 좋네, 하면서 양아치 냄새를 물씬 풍기는 사람이었다. 자신의 제안으로 사람이 이렇게 변한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구자철은 그런 쑨양을 지켜보는게 뭔가 더 재미있어졌다.

 

 

 

 

" 그러면 더 들이대면 되잖아. 그러지 않겠다고 그러면 되잖아. "

 

 

" ..아니, 실망했을거야. "

 

 

 

 

내가 미안하다고, 사실이라고 하니까 진짜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은 듯한 표정이었거든.

 

정말 죽고 싶다는 표정이었거든.

 

그 눈물이 나한테 모든 걸 보여주고 말해줘서 도저히 거짓말조차도 할 수 없었거든.

.... 그 덕분에 내가 지금 이 모양 이 꼴이잖아.

 

쑨양은 피식하고 바람 빠진듯한 소리를 내며 웃었다. 구자철은 이제와서 ' 이 새끼가 술김에 이런 얘기를 하는건가, 아니면 진심인건가? ' 하면서 헷갈려하기 시작했다. 쑨양은 그런 것도 아는지 모르는지 화장실 바닥에서 쓰러지듯 누워 작게 발버둥쳤다.

 

 

 

 

" 잊을 순 없을까, 차라리. "

 

 

" 또 무슨 헛소리야? "

 

 

" 그냥, 차라리 잊고싶다. "

 

 

 

 

하다가 다시 실소를 터뜨린다.

 

 

 

 

" 아아. 그건 불가능 하겠네. 벌써 이만큼이나 발을 들여버렸으니까. "

 

 

 

 

진짜 미치겠네, 하면서 그는 눈을 감고 팔목을 눈에 올렸다. 술에 취에서 감수성이 더 풍부해지나? 눈물이 나오려고 하네. 하며 웃었다.

애초에 그냥 단순히 엿먹이려고 시작한 이 내기에서 점점 진지해지는 쑨양을 보며 구자철은 괜히 미안함을 느꼈다. 아니, 그러니까 왜 그때 내 속을 긁었냐고요, 하면서 은근슬쩍 쑨양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 에휴, 좀 괜찮아질때까지만 이러고 있자, 쑨양. "

 

 

 

 

작게 고개를 끄덕거리는 쑨양을 보고 구자철도 화장실 바닥에 앉았다.

 

 

 

 

" 미안하다. "

 

 

 

 

진심을 담은 구자철의 사과에

 

 

 

 

" 미안하면 나 좀 살려줘. "

 

 

 

 

라고 엄살피우는 쑨양이었다.

 

 

 

 

 

+

 

 

 

 

음, 밤이 늦었네요.

 

이제 내일이면 다들 개학 하겠죠?ㅎㅎ

 

이제 지옥이 시작됩니다 ㅠㅠㅠ

 

공부하랴 소설쓰랴 힘드네요~

 

ㅎㅎ

 

다음편도 역시 밤에나 올라올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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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전 대딩이라 다음주에 개강인게 함정 ;-)
항상 잘보고 이써용>< 우리 쑨 느므 괴롭히지 마시구 태꼬미에게 보내줘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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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어머 벌써 16편이... 자까님 저 감격이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이제 끄고 자려했는데 ㅠㅠㅠㅠㅠㅠㅠ쑨양아!!! 태환이한테 다가가!!! 뻔뻔하게 다시 들이대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브금이랑 잘어울린다... 으아 ㅠㅠㅠㅠㅠㅠㅠㅠ 자까님 진짜 제가 사랑하는거 알죠?? 제 thㅏ랑을 가져가thㅔ요!!!! ㅠㅠㅠㅠㅠ퓨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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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아 아련해요....이번편 왠지모르게 얌청 아련아려뉴ㅠㅠㅠㅠㅠㅠㅠ쑤냥아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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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좀있다가학교가는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다음편기대할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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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4
오우오우오우 바람직해요ㅋㅋㅋㅋㅋ 쑨양! 잊긴 뭘 잊어! 진심으로 밀어붙여야지!!!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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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5
으악 곧 학교가네요ㅠㅠㅠㅠㅠㅠ 작가님 글은 잘보고갑니다 스릉해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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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6
좋다..좋다..하하하핳하. 이제 언넝 행복으로가는길로만 가면 되는거여!!!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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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7
삉삉국대에요 이새벽에도 전보고잇답니다! 학교가 먼터라 집에서6시쯤에 출발해야되는데 이거떳다는거보고 바로읽고잇지요! 쑨양이 자신이 햇다는 일이 진심이라는걸 알게된것같네요.. 여기서 뭔가 자철찡 나쁜역할로나오는듯..! 가만가만 보니 성용이는 태환이를 좋아하는것같구 태환이는 막상 그걸모르고 쑨양을 점점 좋아하고잇고!! 어머 멋져라 너무재밋어요 작가님! 다음편기다릴게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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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8
ㅠㅠㅠㅠ아 좋다ㅠㅠㅠㅠ작가님사랑해요ㅠㅠㅠㅠ저 촹렐루야에요♥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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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9
자까님 이새벽에 이런 금을!!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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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0
노래 제목도 고칠게 네요ㅋㅋㅋㅋ 상황이랑 잘 어울리는거 같아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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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1
으아으아자까님 조으다 근데 어떻게 이을지 제가 다 막막하네렴 태화니가 쉽게 맘을열어주질않을것같아서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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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으어어엉ㅇㅠㅠㅠㅠㅠ미안하면제발돌아와...작가님은글을씅수록실력이느는거같아요!! 점저더재밋어벼여!!!작가님스토리저아여!!!빨리어샤야대여!!안그람저웁니다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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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2
ㅠㅠㅠ태환찡이랑쑤냥이둘다힘들겠어요ㅠㅠㅠㅠ얼른풀었으면좋겠네요ㅠㅠㅠ금손작가님기다릴게요!!저는쮸쀼에욯ㅎ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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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사랑을 몰랐던 쑨양이 사랑을 안거에요!!
태환도 무의식적으로 깨닫고 있었기때문에 더욱 배신감을 느끼면서도 칼같이 끊어내지 못하는것 같다는...
갈등이 잘 풀어져서 알콩달콩 해졌으면 좋겠어요>_<
(비회원이란게 참 슬픈 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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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3
Aㅏ.. 진짜 볼때마다 아련하기도 하고 달달하기도 하고 정말 이런 금손자까님ㅠㅠㅠㅠ♥ 그냥 사랑합니다.. 사랑해요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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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5
어허어허어허어ㅠㅠㅠㅠㅠㅠ음악과 함께들으니까 더 슬프네여ㅠㅠㅠㅠㅠㅠㅠ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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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6
끄허허허허헝ㅜㅜㅜㅜㅜㅜㅜㅜ얼른 다시 이어졌으면 합니다ㅜㅜㅜㅜ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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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7
쑨양아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헝ㅇ성용찡정말좋은친구네여ㅜㅜㅜㅜㅜㅜ태환이얼른힘냇으면조켓어요ㅜㅜㅜ작가님잘보구갑니당♥,♥ 사랑해여!!!보쌈입니당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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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8
하핳 전 이미 개학했다는ㅋㅋㅋㅋ 인강들을시간 쪼개서 들어온(ㅋㅋㅋㅋ) 하늬에요 ㅋㅋ
13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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