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홍일점] 빅히트가 숨겨놓은 보석 너탄 썰.03 w.광부 * 달칵, 달칵. 모두가 잠든 새벽, 방탄소년단의 홍일점 새멤버 너탄은 푸른 불빛이 쏟아져나오는 모니터 앞에 앉아 화면을 보며 느릿하게 손가락으로 마우스를 움직여. 스크롤을 휙휙 내리다가 [ㄱ애들 커플링이름 말이야..] 하는 글을 눌러. 커플링,이름? 너탄은 처음 보는 단어에 눈을 반짝이며 글을 꼼꼼하게 읽었어. 우리 보석이도 있겠다 방탄X보석 커플링 이름 좀 지어봐! 이게 무슨 말이지.. 너탄은 미간을 잔뜩 찌푸리곤 댓글을 읽어봐. 일단 정국X보석은 국보ㅇㅇ 라는 댓글을 보며 며칠전 있던 팬싸에서 너탄의 손에 아련하게 포스트잇을 쥐어주고 떠난 한 소녀 팬이 떠올라. 포스트잇에 씌여진 내용은 국보만세! 언니 국보좀 밀어주세요 제발..☆ 이란 글씨가 아기자기하게 꾹꾹 눌러써져 있었지. 혹시 나와 정국이를 엮는 말인가?! 너탄은 고개를 끄덕여. 아 나 정말 영리해.(끄덕끄덕) 커플링이 이런거구나.. 어디보자.. 바로 밑에 달린 댓글은 진X보석(주얼리)해서 진주어떠냐 진!주! 라는 댓글의 대댓글로 진주..하앙 발려ㅠㅠ, 아빠와 딸같은데.. 죄짓는 기분이야 등등의 핫한 반응이 주를 이뤘어. 너탄은 댓글을 꼼꼼히 읽고 음, 나랑 석진이 오빠는 진주! 하곤 아래로 시선을 계속 내려. 주황머리들은 뷔X보석해서 뷔석! 이란 댓글에 너탄은 감탄해. 오~ 신박한데 고개끄덕. 랩몬X보석(주얼리)해서 랩주, 슙주, 짐주, 제주 등등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뜨는 너탄이야. 그리고 심지어 애들 교복입으니까 클리셰돋는거 바라게 된다.. 아.. 너무좋아 하는 글을 읽곤 큰 결심을 하는 너탄이야. 우리팬들은 이런걸 좋아하는구나! (절대아니야..) - 대망의 팬싸가 시작되고 너탄은 어느새 생겨난 너탄의 홈마들에게 애교를 부리는 걸로 시작해. 홈마들은 오늘 우리 보석이 기분 좋은가봐 어떡해! 이러며 연신 셔터를 눌러대고 너탄은 두리번거리다가 바로 너탄 오른쪽에 있던 정국이의 손을 덥썩 잡더니 들어올리곤 마구 흔들어. 그걸 본 홈마들, 그리고 아미들의 반응 : 아니 저 언니 지금 뭐하시는 거랍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덕분에 국보분자들은 쓰러지기 일보직전. 정국이가 밀고 보석이가 떡밥 먹여주는 환상의 국보라며 들쑴날숨을 연신하며 메모장을 켜기 바빠. ㅠㅠㅠㅠㅠ우리 보석이랑 정구기 손차이좀 보세여ㅠㅠㅠ 발려요 발려ㅠㅠㅠ하면서 아주그냥 난리가 났지. 그런 팬들의 반응을 가만히 지켜보던 너탄이 이번엔 왼쪽에 앉아있는 호석이의 팔에 머리를 기댔어. 호석이는 깜짝 놀라더니 이내 흐뭇한 미소로 너탄을 바라보고 그걸 본 팬들은 그저 셔터 누르기에 바빴지. 우리 막내가.. 바람직한걸 배웠구나..! (감격) 너탄은 팬싸내내 국보와 제주의 인생 떡밥을 마구 방출했어. 탄소들 사이에선 이날을 떡밥의 날이라고 부르곤 두고두고 이날의 사진들을 복습한다는 슬픈이야기..☆ - 숙소에서 너탄은 굉장히 깔끔하고 규칙적인 바른생활을 하고 있어. 모든 멤버들이 피곤에 쩔어 늦잠을 자도 너탄 만큼은 절대 늦잠을 자지 않지. 그래서 매니저오빠는 늘 너탄에게 제일 먼저 전화를 걸어. 어, 그래 이름아 오늘 스케쥴, 어. 다일어났다고? 심지어 멤버들 깨우는데에도 도사야 도사! 너탄은 스케쥴이 있든 없든 일찍 일어나 씻고 머리를 말려 그리고 숙소환기를 위해 창문을 모두 열고 멤버들을 깨우러 들어가. 일단 제일 만만한 오빠들(지민, 태형, 호석)의 방문을 열어. 노크? 그런거 해봤자 듣지도 못하더라. 그리곤 제일 만만한 박지민의 침대로 날아가 박지민 배위에 올라타. "컥." 비명과 함께 박지민이 눈을 살짝뜨고 배위에 올라탄 너탄을 내려다봐. "가시나가 겁도 없이." 너탄에게 박지민이란? 연습생때부터 그저 만만한 존재였기에 너탄에게 중얼중얼 대는 박지민의 볼을 가볍게 톡톡 두들기며 일어나세용~하곤 다음 타겟으로 향해. 이번엔 김태형이야. 이오빠는 잘못하다간 붙잡혀서 같이 누워버리니까 조심해야해. 너탄은 흠!하고 헛기침을 한 후에 야심차게 김태형의 침대로 올라가. 그리곤 사정없이 김태형의 엉덩이...를 발로 까지. "일어나!!" "아야.." "오빠 일어나요!" "이름아아..." 너탄을 잡으려고 허공에 휘적이는 두손이 아련해. 그 손을 착착 잡곤 쭉 일으켜 앉혀줘. "씻고와요." "이름아 뽀뽀!" "아침부터 뽀뽀는 무슨 뽀뽀 가서 씻어라잉." 박지민-김태형을 깨우고 나면 시끄러운 소리에 정호석은 자연스럽게 기상이야. 너탄의 손을 꼭 잡고 볼을 톡톡 두들기며 뽀뽀, 하고 말하는 김태형의 뒷통수를 치며 지나가는 걸로 정호석까지 끝! 만만이들 방을 클리어하면 이제 보스몹들이 너탄을 기다리고 있어. 아, 정국제외. 방문을 열고 들어간 너탄은 김석진을 먼저 깨워. 비몽사몽 김석진이 이름아.. 벌써 아침이야? 하고 혼잣말을 하고 고개를 푹숙이고 있다가 씻으러나가는 것을 본 너탄은 한숨을 가볍게 쉬어. 그리곤 김남준의 침대로 걸어갔지. 김남준의 귓가에 나즈막하게 속삭여. "늦게 일어나면 오늘 컨버스하이 안신습니다." "오빠 안잔다." 칫, 너탄의 어깨를 툭툭 두들기며 오늘은 레몬색 어때? 하고 나가는 김남준의 뒷통수를 째려봐. 망할 컨버스변태. 그리고 바로 옆 침대에서 곤히 주무시고 계시는 민윤기님께 다가가. 조심스럽게 흔들지, 오빠아.. 일어나요.. 오빠..! 너탄의 목소리에 민윤기는 팔을 휙휙저으며 인상을 잔뜩 찌푸리면서 이불을 머리끝까지 올려. 너탄은 이를 꽉물곤 이불을 휙 걷어 씻으러 나가는 김남준의 뒷통수로 정확히 날려. 갑자기 추워진 공기에 민윤기는 잔뜩 웅크리며, 이름아..안돼..오빠..조금만..이름아.. 하며 너탄을 잡아. 너탄은 민윤기를 앉혀주곤 다시 잠들지마세여 하고 방을 나가지. 다시 너탄의 방으로 돌아와. 너탄의 방엔 전정국이 잠들어있어. 데뷔이후 너탄은 전정국과 룸메이트가 되었어. 왜 너탄과 전정국이 룸메이트가 되었냐고 물으신다면...ㅎ 전정국이 너탄과 나이차이가 얼마 안나기 때문이라고.. 말해주고 싶군여!^^^ 너탄은 아무리 건들여도 깨지 않는 전정국이 매우 곤란했지만 찌..찌..를 건들이면 깬다는 꿀팁에 감탄했지. 어디 방송가선 절대 말못하는 전정국 아침의 비하인드라고나 할까. 너탄은 눈을 꾹 감곤 전정국의 가슴팍을 더듬거려서 마침내 찌찌..를 건들이는데 성공했지! 그리고 잠에서 깬 전정국이 너탄의 손목을 덥석 잡은건 덤. "너.. 지금 뭐해..?" * 광부에요! 하하하하하 내일 학교가네요.. 방학 간접체험해서 즐거웠어요.. 그래서 겨울방학이 언제라구여?ㅠㅠㅠㅠ 여러분 우리 이제 연휴를 보내줘요.. 안녕.....☆ 글읽어주셔서 정말 모두모두 감사해요!♡
♡내보석님들(암호닉신청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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