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번 편에 쓰려던 브금 미리 정해놨었는데 제가 정말 애정하는 갓센치님들이 노랠 내셔서... 하... 혹시라도 안 들으신 분들 있으면 꼭 들으세요ㅠㅜㅠㅜㅠㅜㅠ)
"ㅇㅇ야!"
"내 사랑먹고 살아서 그런가?"
"헐... 나한테 부탁도 하다니...... 노력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뒤지고 싶다. 평소보다 더 열렬히.
개양아치 08
w.권권
"순영아 안녕!"
전원우는 폭풍을 부르는 짝피구 이후 권순영에게 열심히 인사를 하기 시작했다. 매 쉬는 시간마다 찾아오는 권순영에게 매 쉬는 시간마다 인사를 한다. 전원우도 상당히 정상적인 애는 아닌 것 같다.
"전원우 저리 가."
"아 왜그러냐 친구한테."
"너가 나랑 친구야?"
"우리 피구하면서 우정 쌓은 거 아니였어?"
"아니였어."
"난 쌓았어!"
...도라병자놈...
ㅇㅇㅇ의 앞자리에 권순영이 뒤로 돌아 보고 앉고 그런 권순영의 어깨에 손을 얹은 전원우가 계속해서 권순영에게 말을 건다. 전원우는 이상한 곳에서 우정포인트를 느낀 것 같았다. 그러니 저런 권순영에게 친한 척을 해대지. 왜 나는 내게 꼬인 놈들 마다 정상인 애들이 없을까. 믿었던 전원우마저도 저런 애였다니... 어깨에 힘이 풀린다.
이 상황에서 더 화가 나는 건 그런 둘을 보며 꺅꺅 거리는 반 여자애들이었다. 저 둘과 친해지고 싶다는 둥, ㅇㅇㅇ는 정말 복 받았다라는 둥. 저 사이에 껴 고생하는 나의 처지는 하나도 모르고 그냥 깔깔 쪼개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 와중에 나는 저 둘 사이에 있는 ㅇㅇㅇ를 욕하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하도 ㅇㅇㅇ가 철벽을 만리장성마냥 쌓아와서 여자애들은 ㅇㅇㅇ에게 그닥 신경을 쓰지 않는 것 같았다. 불행 중 다행이라 생각해야하나... 하긴 ㅇㅇㅇ가 시기와 질투를 받고 있으면 분명히 권순영이 우리 반을 쓸어버렸을 거라 다행으로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다.
"권순영. 조금만 조용히 해."
"헉... 나한테 또 부탁했어.... 노력할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맨날 노력한대."
"...흐윽 근데 맨날 너가 부탁하는 건 받아주기 힘든 건데ㅠㅠㅠㅠ"
"뭐라 했는데 내가."
"저리 좀 가줘, 조용히 좀 해줘, 오글거리는 말 하지 말아 줘, 쉬는 시간에 찾아오지 마, 마주치면 소리 지르지 마, 등등ㅠㅠㅠㅠㅠㅠ 다 너가 좋아서 하는 것들 뿐인데ㅠㅠㅠㅠㅠ"
"...소름 돋아."
ㅇㅇㅇ가 현실로 소름이 돋은 듯 팔을 슥슥 문지른다. 물론 옆에서 지켜 본 나 또한 정수리까지 모든 털들이 삐쭉 서는 느낌이 들었다. ㅇㅇㅇ의 행동을 본 권순영이 혹시 추운 거냐며 저가 입고 있는 가디건을 벗을려고 하는데 ㅇㅇㅇ가 됐다며, 그런 거 아니라며 입고 있으라 한다. 그 말에 또 권순영이 말한다. 노력할게ㅜㅜㅜㅜㅜㅜㅜ.... 시발..... 저 말밖에 못 하나...
"지훈아, 오늘도 카페 갈래?"
갑자기 누군가 어깨를 툭툭치며 물어온다. 역시나 10초전에 권순영에게 차인 전원우다. 뜬금없는 카페로 무슨 얘긴고, 하니 아직도 끝나지 않은 조별과제 이야기였다.
"그래야겠지?"
"내일이 마감이니까 얼른 마치게 학교 끝나고 바로 가자."
"그래."
"...카페?"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졌다. 분명 대화를 나눈 건 나와 전원우밖에 없는데 왜 권순영의 목소리가 들린 것 같은지 나원 참ㅎㅎ;; 그럴리가 없는데 말이야.... 라고 생각했었다.
"나도 간다."
"안 돼."
"나도 ㅇㅇㅇ조 시켜줘."
"순영아, 우리 조 이름 따로 있는데."
"무적의 ㅇㅇㅇ조 레츠 고~!"
"가자~!"
이 행등이들을 어쩌면 좋지...
어디서 부터 뒤집어야 할 지 모르겠다. 난 분명 안 된다고 말한 것 같은데, 이 큰 사내놈들 둘은 가자며 춤을 춘다. 속이 울렁거리기 시작했다. 한 시간에 10분씩 눈에 하트를 주렁주렁 매달고 오는 권순영을 볼 때마다 어제 먹은 치킨이 횡경막을 어퍼컷하며 치고 올라오는 것이 느껴지는데, 또다시 회의 내내 ㅇㅇㅇ에게 하트빔을 쏘아댈 권순영을 볼 생각을 하니... 역겨워 미칠 것 같았다.
원래라면 ㅇㅇㅇ가 절대로 안 된다며 철벽을 쌓아야 되는데 권순영의 같이 가자? 응? 이란 말에 그러든지 말든지. 로 되받아친다. 도대체 피구 때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도저히 감히 1도 잡히질 않는다. 운동 잘하는 애가 그렇게도 취향저격이었나? 그 운동괴물에게 공을 맞아 나가 떨어진 건 본인인데? 혹시 취향이 그 쪽? ...멀리가도 너무 멀리갔다. 그냥 생각하는 걸 포기하자 지훈아, 여기에 정상적인 애가 어디있다고 혼자 올곧은 사고를 가질라 해... 나도 내가 왜 이러는 지 모르겠다.
*
저번의 카페 소동과는 달리 이번엔 권순영의 입에선 미소가 떠나질 않는다.
"그냥 지훈이가 싫다고 말하지 그랬어!"
"너가 싫어서 이런 거야."
"어???"
전원우와 ㅇㅇㅇ사이에 앉기를 성공했기 때문이었다.
권순영은 전원우를 존나게 싫어하는 것 같다. 권순영의 주책 때문인지, 그 오오라 때문인지 좀처럼 ㅇㅇㅇ옆으로는 나 이외로는 남자가 다가가질 않았었다. 그러나 조별과제라는 합법적 이유로 다가온 의외의 남자 전원우가 여간 신경쓰일 것이다. 그런데 ㅇㅇㅇ앞에서는 꽃피는 남고딩으로 살기러 했는데 뭘 어쩌겠나... 그저 말을 씹는 것으로밖에 대처를 못 하겠지.
그런데도 마냥 헤헤 거리는 전원우. 뭔가 전원우에게서 권순영의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이 무슨 철벽의 굴레인지... ㅇㅇㅇ가 권순영에게 철벽, 권순영이 전원우에게 처처처처처처처처처처처철벽. 그리고 이 셋에게 모두 철벽치고 싶은 나까지. 특히 저 남자놈들은 철로 된 벽을 뜯어다가 치고 싶다. 가만히 있지를 못해 시발.
"권순영. 너네 반은 조별과제 안 해?"
"하지!"
"근데 너 여기서 뭐해?"
"...너 감상?"
"...아니 너네 조별과제는 안 하냐고..."
"아, 걔네들이 안 해도 된다 그래서 안 할라고."
"아..."
안 해줬으면 좋겠는 게 아니고...?
오늘따라 기분이 업 되어 보이는 권순영은 ㅇㅇㅇ에게 연신 카페조명도 잘 받는다며 헤죽거린다. 시킨 커피가 나오기 전 ㅇㅇㅇ가 미리 떠놓은 물을 마셔도 난리 그 덕택에 조금 흘려 턱에 묻은 물을 티슈로 닦아도 녹아내린다. 누가 보면 어린 딸 재롱에 죽어나는 신입아빠 같다. 하나 같이 다 큰일이고 난리부르스를 쳐대니 원. 게다가 손을 ㅇㅇㅇ 얼굴 옆에서 죔죔하며 아우 이걸 어떡하냐~ 고 하는 걸 보면 말 다했지. 징그럽다.
권순영이 자꾸만 훼방을 놓아서 회의가 좀처럼 진행이 되질 않았다. 전원우도 처음에만 순영아 순영아 거렸지 방금은 자료가 담긴 파일을 들고 전원우에겐 뒷통수만 보일 권순영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원래부터 막무가낸 건 알고 있었는데 ㅇㅇㅇ가 관련이 되어있다면 더욱 심했다. 밥먹다가 갑자기 보고싶다고 뛰쳐나간 적이 허다했고 정말 가끔씩은 수업시간 창문에서 몰래 바라보기도 했었다. 예전 끼를 아예 다 버리진 못 했던 것이었다. 그래도 ㅇㅇㅇ의 경멸스러운 눈빛 하나면 그래도 끽 숙여 제 반으로 가는 발걸음 소리가 다 들리도록 떠났었는데... 오늘은 ㅇㅇㅇ도 컨트롤이 힘들었다.
"권순영 좀만 조용히 있어."
"아 진짜 딱 삼십분만 놀면 안 돼??"
"안 돼."
"아 제발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나 제발 가만히 있어..."
정말 평소라면 ㅇㅇㅇ의 말에 바로 깨갱 꼬릴 내렸어야 하는 게 맞는데, ㅇㅇㅇ도 약간 변한 만큼 권순영도 약간 변한 것 같았다. 애 같아졌다는 거...? ㅇㅇㅇ덕분에 초연해진 권순영이라든지, 지금 이 상황이라든지 권순영의 새로운 모습을 자꾸만 보게 된다. 지금은 아마 ㅇㅇㅇ의 방어벽이 조금 느슨해짐을 파악한 권순영이 빠르게 침투하려든 것 같았다. 정말 더 평소 같았으면 ㅇㅇㅇ가 대답도 안 하는 게 맞으니까.
"삼십분만ㅠㅠㅠ"
"안 된다고."
"그럼 이십분?"
"안 돼."
"십분?"
"놉."
"1시간?"
"왜 늘어나 갑자기!!!!"
드디어 오늘 처음으로 ㅇㅇㅇ가 소리를 친다. 권순영을 보며 잔뜩 으르렁대는 표정을 보인다. 권순영은 전혀 놀래는 티를 내지 않고 그대로 피식 웃으며 능글거리게 웃음을 지어 보이며 물었다.
"왜? 계속 줄이면 어느 정도 부터는 봐줄라 그랬어?"
"..."
"몇 분? 몇 분은 놀아 줄 수 있는데?"
"...분."
"...으응??"
"...5분."
"...? 끄아악!!!!!!!"
귀여워어어어억!!!!!!!!!!!!!!!! 그대로 권순영이 저의 가슴을 부여잡고 그대로 개거품을 물 듯이 쓰러지는 척을 해댄다. ㅇㅇㅇ를 이겨먹으러 도발을 했다가 예상치 못한 한 방에 그대로 k.o. 당한 것이었다. 저 병신. 어쩜 저렇게 창의적으로 당할 수 있는 짓만 골라 할까. 의자 뒤로 넘어진 권순영을 전원우가 놀라 다가가려 일어섰다. 그런 전원우를 제지한 건 ㅇㅇㅇ였다. 냅둬. 언뜻 들으면 서리가 낀 말에 비해 ㅇㅇㅇ의 귀는 조금 붉어져 있는 것 같았다. ...잘못 본 거겠지?
*
"끝났다!"
드디어 조별과제의 ppt를 다 만들었다. 생각보다 자신들이 맡은 일을 미리 다 해온 덕이었다. ㅇㅇㅇ와 나는 자료를 모아 요약했고 그걸 전원우는 ppt의 배경까지 미리 구상해와 별 탈 없이 금방 끝낼 수 있었다. 애초부터 주제가 그닥 난감하지도 않았던 탓도 있었고, 예상외의 장애물이 한 번 쓰러지고 난 뒤 정신이 팔려 무언갈 행하는 것을 포기한 덕이었다. 굳이 또 이유를 하나 더 넣으라면 전원우와 ㅇㅇㅇ의 신체적 사이가 멀어 그닥 접점이 없었단 거...?
"지훈아, ㅇㅇ야 수고했다."
"너도 수고했어."
"이제 발표만 잘하면 되겠다."
우리의 발표 담당은 ㅇㅇㅇ였다. 가위바위보에 진 탓이었다. 제발 실수 안 했음 좋겠다... ㅇㅇㅇ가 두 손을 모아 얘기한다. 그런 모습을 본 권순영은 다시 깨꼬닥. 참 죽을 이유도 많다.
다시 숨을 쉬기 시작한 권순영이 ㅇㅇㅇ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ㅇㅇㅇ가 아무런 반응 없이 그저 기대게 해주고 있으니까 권순영의 입꼬리가 다시 살살 올라간다. 그렇게도 좋냐; 아무래도 안대를 사야겠다. 게임을 할 때 HP가 줄 때 빨간 글씨로 -1 -2 이런 글씨가 행복해보이는 권순영을 볼 때마다 옆에서 아른거리는 것 같다. 저 장면을 피하든 보질 말든, 너무 급할 땐 눈을 찔러서라도 피해야 하는 게 상책일 것 같다.
"나 구경 한 번만 하면 안 돼?"
"하든지."
"아싸!"
신나게 노트북을 받아든 권순영이 키보드로 한 자 한 자 누르며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못 한다. 방향키를 눌러서 한 슬롯슬롯을 꼼꼼히 살피나, 또 ㅇㅇㅇ의 흔적이라고 저렇게 보는 건가... 소름 끼치는 새끼...
다봤다며 노트북을 내미니 전원우가 다시 받아들어 열심히 타자를 친다. 선생님한테 메일을 보내는 것이었다. 모든 것이 완료가 되고 바깥을 바라보니 어느새 어둑어둑해져있었다. 이제 슬슬 가자. 말을 마치기도 전에 전원우는 가방을 매며 지훈아 너만 준비하면 돼 ^^ 라고 말한다. 어지간히 집에 가고 싶었구나 너도..
카페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다. 안에 카페조명이 너무 밝았던 탓일까, 밖으로 나오니 세상은 더 어두컴컴해보였다. 거의 야자를 한 마냥의 시간이 지나있으니까 당연한 일이였다. 먼저 ㅇㅇㅇ가 걸어나간다. 자기는 이쪽이라며 짧게 손인사를 건네고 휙 돌아선다. 그에 권순영이 집 가는 방향마저 같다며 강아지 처럼 졸졸 따라간다. ㅇㅇㅇ도 그저 그러냐라는 말만 하고 권순영을 제지를 하거나 피해 도망가질 않는다. 아무리 봐도 놀라울 따름이다. 장족의 발전이라는 말이 아쉬울 정도로 단 한 순간에 그 만리장성을 뛰어넘는 철벽이 무뎌지냐.
"어? 나도 그쪽인ㄷ...!"
그 둘을 따라 가려던 전원우의 뒷덜미를 확 잡아 낚아챘다. 나를 보고 어벙벙하게 무언갈 말하려던 전원우의 입을 손으로 막았다. 너는 나랑 가야 돼 임마. 입이 손에 막힌 채 잔뜩 무언 갈 말하려는 전원우를 억지로 억지로 끌고 반대방향으로 걸어갔다. 몇 걸음을 걷고 나니 전원우가 그제서야 눈치를 챈 듯 내 손을 치우더니 아... 둘만 같이 가도록? 라며 묻는다.
맞는 말인데, 뒤에 조사가 잘못 붙여졌다. 둘만 같이 가게 하려는 게 아니라, 둘이 같이 가게 하려는 것이다.
내가 알기론 권순영 저쪽으로 가면 집에 갈 때 한참 돌아가야 되거든.
| 너무 늦었.... 면목이 없.... |
죄송합니다... 너무 늦었죠..? 여태 훅훅 나오더니 갑자기 느리게 나오궁..... 도저히 컴퓨터를 오래 잡을 시간이 안 되서 늦었어연ㅠㅠㅠ 죄송해열ㅠㅠㅠㅠㅠ 평일에도 웬만하면 꼭 이틀에 하나는 쓸라 했는데... 정말 면목이 없슴다.. 킈헹헹... 하지만 더 죄송한 건... 앞으로 평일에 좀 많이 힘들 것 같아요.... 아무리 그래도 평일 중에 한 개는 무조건 나오겠지만 더 이상이 힘들 수도 있다는....ㅠㅠ 갑자기 일에 치여버렸네요.. 죄송하빈다..... + 여태 껏 모든 글 다 초록글... 이었더라구요.... 왜 몰랐.... 정말 감사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지금 쓰다가 또 발견했는데 공지까지 초록글.... 와....... 너무 감덩....... 감사합니다ㅠㅜㅠㅜㅠㅜㅜㅠㅜㅠㅜㅠㅠ 앞으로 자주 확인핡에ㅕㅠㅜㅠㅜㅠㅠㅠ |
| 많이 기다리셨죠ㅠㅠ 절 치세요ㅠㅠ |
세일러밍 일공공사 샘봄 닭키우는순영 한스쿱 쿱쿱 원우야 취향저격 후니 호시십분 Dhen 형광암컷화장물개 자몽 천의얼굴 찬찬 녕지 데후니데발염 봄봄 샤넬 뭐 연화 뿝뿌 뿌뿌 힝 존존존 복덕방아줌마 0526 햄쮸 코딱지팝콘 심쿵간쿵 국산비누 보라괴물 0609 10분호시 잠깐소녀야 살구누나 우주 민규부인 비트윈 아령쓰 옥수수 슈무룩 아슈머겅 민트 요맘때 홉푸 카네이션 최봉구 내일모레 boice1004 민트규 0801 권호시 무미니 피치피치 삼다수 된장수박 도앵도 뿌야 솜사탕 홍홍 잼잼 티버 엉엉 818 아이스크림 한라봉쥬스 밍구리 홋시요시 자몽자몽 덤덤 유블리 권권부장 원우셔틀 호잇 5290 레인보우샤벳 버터간장계란밥 햇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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