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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틴/한솔] 나의 마지막 하늘 | 인스티즈 

 

 

 

나의 마지막 하늘

 

코 끝에 진한 향냄새가 맴돌았다. 진한 향냄새에 지끈, 머리도 아파왔다. 초점 잃은 눈은 멍하니 풀려버린지 오래였고, 손에 힘 역시 쭉 빠져 축 늘어져 있었다. 다리에 힘을 주고서 서있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여주야,여주야. 너의 이름을 부르는 울음 섞인 목소리들이 내 귀를 비집고 들어왔다. 웃음 짓는 너의 얼굴이 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것 같았다. 여주야, 아른거리는 네 모습에 기어코 내 입술에서 네 이름이 터져나왔다. 목이 막혀왔다. 여주,여주야. 결국, 눈물이 비집고 흘러나왔다. 입술을 깨물어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 그렇게 나는 결국 무너졌다, 너를 따라. 

 

 

 

"저,너 한국사람이지?"
"네? 네. 어,근데,한국말.."
"아,나 아빠가 한국사람이야."

한국에서 온 동양인 유학생. 중국,일본,여럿 동양인 유학생이 이미 재학중인 우리학교에선 그리 특별한 일도 아니었지만 나에게만큼은 특별한 일이었다. 우리 아버지가 한국사람이고,나도 한국의 국적을 가진 사람이니까.
무작정 가서는 걸어본 말에 너는 당황하는 듯 했다. 그 모습이 꽤나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놀라서 동그랗게 커진 눈과 오물거리는 입이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들게했다.
너랑 친해지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아는 사람 하나없는 타지에서 모국어를 쓰는 사람이 하나쯤 있는 것은 너에게도 좋은 일이었겠지. 그렇게 우리는 하루가 멀다하고 매일같이 붙어다녔다. 넌 날 믿고 의지해줬고, 난 그 사실이 좋았다. 

 

 

"자꾸 그 새,끼 만나지마."
"아 정말, 또 그 얘기야? 왜 자꾸 내가 사람 만나는 것 까지 뭐라고 그래!"
"그 새,끼는 그냥 너를 친구로 만나는게 아니니까 그러는거아냐!"
"최한솔, 니가 내 남자친구야? 누가 나를 좋아하던 말던. 그리고 난 걔한테 그런 마음 없어."
"내가 왜 그런거까지 신경 쓰여하는지 생각도 안해봤어? 니가 걔한테 마음 없는거 나도 잘 아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누가 좋아한다는데 신경 안쓰이는게 더 이상한거 아니냐?"
너와 사귀는 사이가 되기까지도 오래 걸리지 않았다. 애초부터, 처음 만난 날부터 난 널 사랑스럽다고 생각해왔으니까. 내가 너를 좋아하고 있다는 사실도 빨리 인정했다. 물론, 고백은 충동적이었다. 나만 알던 니 사랑스러움을 자꾸만 많은 사람들이 알아가는게 싫었다. 결국은 멋대로 내뱉은 고백때문에 뻥져있는 너에게 고백만큼 충동적으로 입을 맞추고 말았다. 내 입맞춤을 거부하지않는 너를 느끼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렸다. 너가, 나와 같은 마음이라서 다행이라고. 

 

 

[세븐틴/한솔] 나의 마지막 하늘 | 인스티즈 

"한솔아,나 있잖아,"
"한솔아 말고 자기야."
"응?"
"자기야라고 해달라고."
"아,그게 뭐야. 싫어. 오글거려. 부끄러워."
"뭐가 오글거리고,뭐가 부끄러워. 자기야라고 불러주라,자기야. 응?"
너를 만나면서 내가 참 많이 변했다 싶었다. 친구들이 혀를 내두를 정도였으니. 너를 만나기전에 다른 여자를 안 만나봤던 것도, 연애를 안해봤던 것도 아닌데 나는 너와 함께하는 매일마다 나도 몰랐던 나를 마주하고 있었다. 너한테 '자기야' 소리가 듣고싶어서 조르기도 하고, 애교도 부리게 되고. 너는 참 많이도 내가 새로운 나를 많이 만나게 했다. 그런 사람이 너란 사실이, 나를 행복하게 했다. 나 너를 만난걸 정말 잘한 일이라고, 하늘이 주신 내 최고의 선물이라고, 너는. 

 

 

"왜 우는데. 울어야 될 사람은 나 아니냐?"
"내가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
"아니긴 뭐가 아닌데. 내가 본건 뭔데 그럼."
"그걸 지,금 내가 얘기,하겠다잖아!"
사소한 오해로 너에게 화를 내고, 우는 너를 달래지는 못할 망정 모진 말을 내뱉었다. 한참을 서로 말없이 앉아있으니 내가 심했나싶어 고개를 드니, 아직도 숨을 헐떡이고 있는 네가 눈에 들어왔다. 방금 전까지 화나있던 감정은 온데간데 없고 얼마나 울었는지 새빨게진 너의 코 끝과 눈가 마저도 귀엽다는 생각이 내 머리를 채웠다. 내가 미안해,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다. 내 사과에 내 품에 안겨 또다시 눈물을 터트리는 너가, 사랑스러웠다. 이런 너한테 내가 어떻게 더 화를 내, 그 잠깐 화를 낸 것도 미안하기만한데. 또 나는 네 앞에서 바보가 됐다. 

 

 

"나야 아프면 돌봐줄 가족이 바로 옆에 있다지만, 넌 아닌데 이렇게 아프면 어떡하냐."
"그래도, 나 아프니까 이렇게 달려와주는 너 있잖아."

그 순간의 너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네가 아프다는걸 알면서도 너에게 입을 맞췄다. 네가 이렇게나 사랑스러운 말을 할 때면, 네가 지금 가장 의지하는 사람이 나라는걸 느낄 때면, 너에게 입을 맞추고 싶은 이 충동적인 감정을 참기가 어려웠다. 내 어깨를 툭툭 쳐 떨어져서는 감기 옮으면 어쩌려고 그래,바보야! 소리치는 그 모습마저도 내 눈엔 누구보다, 그 어떤 여자보다도 사랑스러웠다. 상관없어,괜찮아. 다시 이어진 긴 입맞춤 뒤엔 내 입가에 네 향이 머무는 듯 했다. 

 

 

[세븐틴/한솔] 나의 마지막 하늘 | 인스티즈 

"아,이건 또 뭐야."
"케일리가 발렌타인이라고 주고 가던데."
"아니,너랑 나랑 사귀는거 뻔히 알면서 주고 가는 것들은 뭔데,진짜."
"질투해 지금?"
"안하게 생겼어? 넌 또 왜 주는대로 받는데!"
"알았어,알았어. 안받을게. 받은것도 먹을 생각 없었어."
그럼 뭐, 보관이라도 해놓게? 투정섞인 질투를 하는 너가 너무 귀여웠다. 받을 생각도 없던 것들을 받은 이유도 이런 귀여운 질투를 하는 너를 보고싶어서였다. 그러는 너는 나한테 주는거 없어? 내 말에 네가 몰라! 소리를 지르곤 토라졌다. 뒤돌아선 뒷통수 마저도 귀여워서 뒤에서 널 끌어앉았다. 삐졌어? 아,뭐래 진짜. 안떨어져? 내 품에서 나가려고 이리저리 몸을 비틀던 네가 난 너 주려고 난생 처음 초콜렛도 만들었는데, 내 말에 움직임을 뚝 멈췄다. 뭐? 그제서야 뒤돌아 나를 올려다 보는 네 모습에 개구지게 웃었다. 너는 뭐 준비한거 없어? 없긴 왜 없어. 부끄러운지 고개를 숙이고 웅얼거리는 네 모습에 올라간 내 입꼬리는 자꾸만 더 위로 올라갔다. 나도 너 주려고 초콜렛 만들었는데, 다른 애들이 주는 것도 안 받았는데, 씨이..몰라. 귀여운 목소리로 투정을 부리던 네가 사랑스럽게도 먼저 나에게 입을 맞췄다. 

 

 

"와,우리집이야! 너랑 나랑. 최한솔이랑 김여주랑!"
"그래,우리집."
"아 진짜 좋다. 왜 이렇게 좋지? 엄청 설레."
"나도 그래. 결혼한 기분이다."
너가 기숙사에서 나오면서 동거를 하기로 한 우리. 딱 둘이 살기 좋은 작은 집, 걱정스러워했던 모습과 달리 아이처럼 좋아하는 널 보니 마음이 놓였다. 너를 안고서 잠에 들고, 아침에 일어나면 네가 내 품에 있다는 건 나에게도 꿈 같은 일이었다. 왠지 부부가 된 것 같은 느낌. 이 기분좋은 느낌에 절로 올라간 내 입꼬리를 내려올 줄을 몰랐다. 

 

 

[세븐틴/한솔] 나의 마지막 하늘 | 인스티즈 

 

"....안자...?"
"깼어? 난 다 잤어. 더 자."
"..몇시야?"
"7시야 아직. 계속 자."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채, 나를 올려다 보는 너를 쓰다듬으며 이마에 한번, 눈가에 한번, 콧잔등에 한번, 입술에 한번, 살짝 입을 맞췄다. 빙그레 올라가는 네 입꼬리. 이렇게 잠 다 깨우면서 어떻게 더 자라는거야, 그래도 아직 잠인 덜 깬 목소리로 웅얼거리는 너의 이불을 어깨까지 다시 덮어준 뒤 조심스럽게 토닥였다. 들어오는 햇살에 찌푸려지는 미간마저도 사랑스럽다. 이른 아침부터 다시 너에게 입을 마추고 싶은 이 감정을 어떡하면 좋을까. 

 

 

"한솔아,나 어떡해? 나 지금 너무 좋아."
"왜,뭔데 그래."
"짠! 나 엔터에서 러브콜 왔어. 어떡해,너무 좋아! 이거 꿈 아니지?"

작은 일도, 큰 일도 함께 나눴다. 네가 좋아하면 나도 좋았고, 네가 행복해하면 나도 행복했고, 네가 슬퍼하면 나도 슬펐다. 이리와봐,좋은 김에 좀 안아보자. 뛰어와서 폭 안기는 네 모습에 나도 비실비실 웃음이 새어나왔다. 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함께하고 있는 이 순간순간이 가슴 벅차오를만큼 좋았다.  

 

 

"안가면 안돼? 다음에 가면 안되나."
"안그러다가 왜 이러실까. 나 한국갈 일 자주 없는거 알잖아,응?"
"그래도. 이번에 뭔가 보내기 싫어."
"그런게 어딨어. 엄마도 나 온다고 기대 많이하고 있단말이야."
"아,진짜 보내기 싫은데."
마지막으로 한국에 갔다온지 1년만에, 정말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가는 너. 2주를 한국에서 보내고 곧 돌아올 너인데, 왜 이번따라 이렇게 보내기 싫은지 모르겠다. 왠지 모르게 불안하고 괜히 보내기 싫은 이 감정이, 진짜 무언가 불안해서인지, 너 없이 보낼 2주가 싫어서 이러는건지 나조차도 알 수 없었다. 나를 뒤덮는 이 불안감에도 너는 결국,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잘 도착했어?"
"응! 나 지금 공항. 내리자마자 너한테 전화한거야."
"착하다,우리 여주. 집에도 조심해서 들어가고. 어머님한테 안부 전해줘."
"응,당연하지. 엄마가 너 보고싶어했는데 그거 얘기하면 너도 한국 오려고 할까봐 말 안했어."
"말하지. 나도 한국가면 되는데."
"너 지금 졸업준비 하기도 바쁜데 시간뺐기싫어."
어머님이 보고싶으시다는데 그거 좀 천천히하면 어때, 내 말에 너가 웃는다. 전화를 통해서 들리는 그 웃음소리가 듣기좋아서 나도 같이 웃었다. 벌써부터 보고싶다, 투정어린 내 목소리에 너가 2주만 참으라며 애교섞인 목소리를 낸다. 매일 전화해, 내 말에 당연한거 아니냐며 네가 웃는다. 왠지 네가 전화로 대답을 하면서도 고개를 끄덕였을 것 같아 살짝 웃었다. 2주 다녀오면서도 집 곳곳에 이건 어떻게, 저건 어떻게, 라벨지를 붙여논 네 정성에 전화를 끊고도 다시 웃음이 났다. 귀여워, 네가 남겨논 라벨지를 만지작거리다가 어제까지만 해도 너와 함께 누워있던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형..형,전데요."
"어,여주 동생,왠일이야?"
"저,그게,아..누나,누나가.."
"안그래도 오늘 연락이 없길래 전화하려고 했는데. 무슨일 있어?"
"누나가,누나가.."
물기어린 목소리로 자꾸 누나가,누나가 이 말을 반복하면서 뜸을 들이는 너의 동생에 잊었던 불안감이 나를 다시 뒤덮었다. 뭔데 그래, 재촉하는 나에 동생이 누나가,교통사고..위험하대요.. 힘겹게 말을 쏟아냈다. 그리고 그 말 뒤로 너의 동생이 울음을 터트렸다. 아마도 나에게 이 말을 전하려고 눈물을 꾹 참고 있었겠지. 교통사고,위험하대요. 이 말 한마디에 너와 함께 보던 한국드라마에서처럼 전화를 손에서 놓쳐버렸다. 불안하다는 느낌이 들었을 때 더 말렸어야했어. 너를 그냥 보내버렸다는 생각에 죄책감이 나를 덮었다. 오늘 연락이 없을 때부터 이상했어. 달달 떨리는 손으로 한국행 티켓을 끊었다. 빨리, 한시간이라도 빨리 한국으로 가야한다. 위험하대요, 이 말이 머리속에서 한참을 반복재생됐다. 너가 정말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지, 그 어느 때보다 심장이 빨리 뛰고 내 손은 약에 중독된 사람처럼 떨리고 있었다. 

 

 

"2015년 10월 17일 6시 47분 김여주 환자 사망하셨습니다."
하얀 천이 너를 덮었다. 내가 병실문을 열고 뛰어들어와 너의 손을 잡은지 2시간만에 혼수상태였던 너가 결국 숨을 거뒀다. 마지막까지 너는 나를 기다려준걸까. 마지막 네 모습이라도 내 눈에 잘 담아두라고. 터져나오는 걸 막을 새도 없이 눈물은 이미 내 뺨을 타고 흐르고 있었다. 이 예쁜 아이를 왜 벌써 하늘은 데리고 가는걸까, 네가 무엇을 그리도 잘못했다고. 이미 내 정신은 반쯤 나가있었고, 이런 나를 바로잡기에는 너라는 존재가 내 안에서 너무 컸으며, 이렇게나 큰 너의 존재에 비해 나는 너무나도 작았다. 

 

 

한번도 와보지 못한 이 나라에 너의 조문 하나를 위해 바다를 건너 찾아온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네가 얼마나 좋은 사람이었는지 누구나 알 수 있을만큼. 너와 가장 친한 친구였던 캐롤라인은 함께 학교를 다니면서 한번도 보지못했던 눈물을 터트렸으며, 너와 기숙사 룸메이트였던 제니는 너의 사진앞에서 한참을 일어나지 못했다. 이 곳을 찾는 모두가 반쯤 넋이 나간 모습이었고, 나 역시 그러했다. 몇날 몇일을 이 자리를 지키고 서있는 나를 모두가 안쓰러운 듯 바라봤다. 몇날 몇일을 울어도 이렇게나 울면 마를 것 같은 눈물이 너의 사진만 보면 다시 차올랐다. 너의 앞에서 계속 이렇게 약한 모습 보이지 않겠다고 입술을 꽉 물었다. 가는 너에게도, 좋은 모습 보여줘야지.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나는 이미 많이 망가진 모습이었다.
코 끝에 진한 향냄새가 맴돌았다. 진한 향냄새에 지끈, 머리도 아파왔다. 지금 내 모습은, 눈이 초점을 잃고 멍하니 풀려버린지 오래였고, 손에 힘 역시 쭉 빠져 축 늘어져 있었다. 다리에 힘을 주고서 서있는 것이 신기할 지경이었다.
여주야,여주야. 너의 이름을 부르는 울음 섞인 목소리들이 다시 내 귀를 비집고 들어왔다. 웃음 짓는 너의 얼굴이 내 눈앞에서 아른거리는 것 같았다. 여주야, 아른거리는 네 모습에 기어코 내 입술에서 네 이름이 터져나왔다. 목이 막혀왔다. 여주,여주야. 결국, 참고있던 눈물이 다시 비집고 흘러나왔다. 꽉 깨문 입술도 소용이 없었다. 그래, 그렇게 나는 결국 무너졌다, 너를 따라.
 

 

 

 

 

 

 

 

 

 

 

* 

 

안녕하세요! 아름드리에요! 들고와야할 고르기글이랑 사극은 안들고오고 이렇게 단편을 가져와버렸어요. 일쳤네요..ㅎㅎ 그냥 갑자기 떠올라서 쓰기 시작해서 생각날 때 마다 쓰고 쓰고 해서 완성된 글이에요.  6200자 조금 넘네요! 읽어주시면 감사할따름입니다. 사극은 언제 또 들고오게 될 지 모르겠어요. 다음편 기다리시는 독자님들에겐 정말 많이 죄송해요. 고르기글은 다음주안에 하나 올라올 것 같습니다. 기다려주세요! 

독자님들 항상 감사하고! 날도 점점  추워지는데, 옷 따뜻하게 입으시구 감기 조심하세요♥ 저는 이미 감기에 걸려서 고생중임다..(훌쩍) 


♡암호닉♡

닭키우는순영님! 일공공사님! 지유님! 즿징님! 악마우님! 봄봄님! 가마님! 도루토님! 시월사일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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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1
일공공사 / 작가님 쪽지가 오자마자 달려왔어요 ㅠㅠㅠㅠㅠㅠ 진짜 글 보는데 눈물이 막 나오네요 ㅠㅠㅠㅠㅠ 역시 작가님 글은 믿고 보는 ㅠㅠㅠㅠㅠㅠ 한솔이도 안쓰럽고 막 ㅠㅠㅠㅠㅠㅠ 작가님 잘 보구 갑니다!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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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역시 일공공사님! (엄지척) 믿고 본다니 과분한 말이에요ㅠㅠ감사합니다❤️!! 오늘도 읽고 가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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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2
도루토에여!!!!ㅠㅠㅠㅜㅜ역시..ㅜㅜㅠ이런아련아련슬픈분위기정말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자까님♥♥♥♥♥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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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드리
도루토님 안녕하세요!! 헤헷 제가 더 감사하죠❤️❤️❤️
10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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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3
엉엉한솔아ㅠㅠㅠㅠㅠ우리여주어떡해ㅠㅠㅠㅠㅠ 안타깝다ㅠㅠㅠㅠㅠ우리솔이하늘에서잘봐줘ㅠㅠ
9년 전
비회원도 댓글 달 수 있어요 (You can write a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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